몇 십년 낚시했어도 고기 못잡은 날은 오늘이 처음이다
비진도에 들어갔다. 고기가 몇 일째 나온다는 정보가 있었고, 연휴 끝난 다음날이라
연휴동안 낚시꾼들이 뿌린 밑밥도 들어갔을 터이고 고기가 있다면 분명히 잡아낸다는 각오를 하고......
한편 육지에서는 애들과 집사람, 제수씨 조카들이 나와 내 동생이 잡아올 감생이를 먹기 위해(?) 대기 중 이었다.
포인트 이름은 모르겠고, 앞에는 제법 커다란 여가 있어 갯바위와 여의 사이로
조금 때인데도 물이 잘나간다. 전날 가이드와 단골 출조점 고수의 설명이 있었기에
열심히 뒷줄을 잡아가며 미끼를 선행시키고 열심히 낚시에 임했다.
함께 낚시에 임한 동생은 미국에 연수를 갔다 와서 위로휴가 중이었고,
본인은 금쪽같은 연차휴가를 내고 가족들을 전부 데리고 인천과 충청도에서 4시
간을 달려 통영까지 내려온 터였다.
“함께 내려왔으니 식구들끼리 관광하자”는 집사람의 간청을 뿌리치고 동생과 나는 출조를 감행하였다.
따라서 오늘은 기필코 잡아가야 한다. 전투적으로 낚시에 임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전방 십 미터에 채비를 던지고 수심14m 까지 입수가 되면 천천히 뒷줄을 잡아주어
갯바위 가까이로 채비를 붙이는 테크닉, 책에선 본대로 지류대에 채비를 태우는 테크닉을 구사했다.
채비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좁쌀봉돌을 바늘가까이 내려 감생이의 입질을 유도했다.
그러나 결과는 황이었다. 날씨, 물때, 물 색깔, 조류 등 모든 조건이 맞았다고 생각했는데도 황이었다.
철수하는 배에서 동생과 난 “우린 왜 이리 어복이 없는 거냐,
어제까지 고기가 많이 나왔는데 우리만 낚시가면 고기가 입을 다무냐” 는 등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중앙시장에 가서 고기를 사가야 되는지 고민에 빠졌다.
가족들이 기다리는 숙소에 가서 난 집사람에게 맹세를 해야 했다.
“앞으로 가족끼리 여행 할 때는 절대로 낚시가지 않겠다”고
그날 우리는 어시장에 들려 뺀찌와 감생이를 샀다. 낚시 갔던 비용이면 식구들
전부 회를 실컷 먹었을 거라는 집사람의 잔소리를 들으며.......
그러나 연말에 또다시 낚시가야 할 일정이 있기에 오늘도 이곳 인낚의 조황을
눈여겨 보고있는 내자신을 돌아보면 웃음만 나온다.
얼마 전 고흥으로 난생처음 카고 낚시라는 것을 해보았다.
그런데 그날 낚은 감생이는 고작 2마리였다. 선장님과 우리일행(3명)은 열심히
포인트를 이동해가며 낚시에 임했었다. 결국 시간이 되어 철수를 했고, 선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낚시 몇십년을 했어도 이렇게 조황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
그말을 들으며 왜, 왜, 왜 하필 몇십년간 조황이 없었던 날이 내가 낚시하는 날인가?
내가 고기를 쫒아내는 사람인가? 언제 쿨러에 제대로 감생이를 담아가지고 체면을 살릴까? 생각해본다.
아 언제 감생이를 제대로 잡아볼수 있을까?
난생처음 조행기를 써봅니다. 회원님들 즐낚, 안낚하세요
연휴동안 낚시꾼들이 뿌린 밑밥도 들어갔을 터이고 고기가 있다면 분명히 잡아낸다는 각오를 하고......
한편 육지에서는 애들과 집사람, 제수씨 조카들이 나와 내 동생이 잡아올 감생이를 먹기 위해(?) 대기 중 이었다.
포인트 이름은 모르겠고, 앞에는 제법 커다란 여가 있어 갯바위와 여의 사이로
조금 때인데도 물이 잘나간다. 전날 가이드와 단골 출조점 고수의 설명이 있었기에
열심히 뒷줄을 잡아가며 미끼를 선행시키고 열심히 낚시에 임했다.
함께 낚시에 임한 동생은 미국에 연수를 갔다 와서 위로휴가 중이었고,
본인은 금쪽같은 연차휴가를 내고 가족들을 전부 데리고 인천과 충청도에서 4시
간을 달려 통영까지 내려온 터였다.
“함께 내려왔으니 식구들끼리 관광하자”는 집사람의 간청을 뿌리치고 동생과 나는 출조를 감행하였다.
따라서 오늘은 기필코 잡아가야 한다. 전투적으로 낚시에 임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전방 십 미터에 채비를 던지고 수심14m 까지 입수가 되면 천천히 뒷줄을 잡아주어
갯바위 가까이로 채비를 붙이는 테크닉, 책에선 본대로 지류대에 채비를 태우는 테크닉을 구사했다.
채비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좁쌀봉돌을 바늘가까이 내려 감생이의 입질을 유도했다.
그러나 결과는 황이었다. 날씨, 물때, 물 색깔, 조류 등 모든 조건이 맞았다고 생각했는데도 황이었다.
철수하는 배에서 동생과 난 “우린 왜 이리 어복이 없는 거냐,
어제까지 고기가 많이 나왔는데 우리만 낚시가면 고기가 입을 다무냐” 는 등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중앙시장에 가서 고기를 사가야 되는지 고민에 빠졌다.
가족들이 기다리는 숙소에 가서 난 집사람에게 맹세를 해야 했다.
“앞으로 가족끼리 여행 할 때는 절대로 낚시가지 않겠다”고
그날 우리는 어시장에 들려 뺀찌와 감생이를 샀다. 낚시 갔던 비용이면 식구들
전부 회를 실컷 먹었을 거라는 집사람의 잔소리를 들으며.......
그러나 연말에 또다시 낚시가야 할 일정이 있기에 오늘도 이곳 인낚의 조황을
눈여겨 보고있는 내자신을 돌아보면 웃음만 나온다.
얼마 전 고흥으로 난생처음 카고 낚시라는 것을 해보았다.
그런데 그날 낚은 감생이는 고작 2마리였다. 선장님과 우리일행(3명)은 열심히
포인트를 이동해가며 낚시에 임했었다. 결국 시간이 되어 철수를 했고, 선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낚시 몇십년을 했어도 이렇게 조황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
그말을 들으며 왜, 왜, 왜 하필 몇십년간 조황이 없었던 날이 내가 낚시하는 날인가?
내가 고기를 쫒아내는 사람인가? 언제 쿨러에 제대로 감생이를 담아가지고 체면을 살릴까? 생각해본다.
아 언제 감생이를 제대로 잡아볼수 있을까?
난생처음 조행기를 써봅니다. 회원님들 즐낚, 안낚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