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12월 14일
② 출 조 지 : 통영
③ 출조 인원 : 외톨이..ㅠㅠ
④ 물 때 : 12물
⑤ 바다 상황 : 바람 휭휭~~
⑥ 조황 요약 : 참패...ㅠㅠ

글이 늦어졌네요^^
목요일 밤늦게출발하여 새벽에 풍화리 도착하였습니다
대구에서 민물새우 통통한 특A급으로 구입하여 가는동안 설레임이란..ㅋㅋㅋ
반년도넘게 낚시못가다가 가는낚시라 맘이 부풀어 있었죠..^^;;

풍화리에서 호래기채비하고 시간을보니 새벽2시..ㅡㅡ;;
계획은 저녁에 도착하여 호래기낚는거였는데..ㅠㅠ
집사람 허락이 떨어지길 기다리다가 그만...ㅎㅎㅎ

일단 몇시간 안남았지만 열시미하잔 맘으로 입구에서부터 채비투척~~^^
흠...입질은 도통없고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ㅠㅠ
자리이동,수심층 조절,미끼 움직임 변화...ㅠㅠ
별방법을 다써봐도 입질이 없습니다..ㅠㅠ
입구에서 도로변으로 쭉이동하며 계속해보았으나...
호래기 얼굴만 구경하고 호래기 낚시를 마쳐야..ㅠㅠ
호래기낚시가 쉬워보여도 상당한 내공이 필요로 한듯하네요..ㅠㅠ
시간상 호래기낚시는 그만하고 척포쪽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척포에 도착하여 감시낚시에 도전장을..^^
현지에서 조황을 물어보니 부진하다고 하네요..ㅡㅡ;;
어제 바람이 많이불어 영 조황이 별로라고...일기예보엔 바람이 약했다는데...쩝...
그나마 어제보다 바람은 줄었다니 그걸로 위안을 삼았죠...ㅡㅡ;;
출조전부터 뭔가모를 위기감이 엄습...ㅡㅡ;;
배에 오르고난뒤 밤바다를 가로질러 달려가니 맘이 한결 편안해지네요^^;;
드디어 척포 내만권도착..^^

일단 밑밥부터 주위로 넉넉하게 뿌려주고 채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뜰채부터펴고 채비하고 밑밥한번 더 뿌려주고...
어둠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며 도시락을 개봉..ㅎㅎㅎ
보온도시락이라 뜨끈뜨끈 하더라구요^^;;
도시락비우고 슬슬 어둠이 가시기 시작하길래 낚시 시작하였습니다...
포인트 지명도 모르고 수심도 모르는상황이라...
수심채크부터하고 차분히 낚시를 해나가는데...
8시경 옆곶부리에서 입질... 화이팅하는모습이 음....(부러움..ㅠ)

10시경 저에게도 입질이 시원하게 들어옵니다..아싸~~~ㅎㅎㅎ
뒷줄 감아들이고 챔질...쿡쿡쿡....그래 이거다...ㅎㅎㅎ
수심 14미터권에서 입질받아 슬슬 감아들였습니다...
어느덧 찌멈춤 실이 보이고 이제 조금만더 싸우면 되겠따싶어 릴을 감는중...팅...ㅡㅡ;;
어느덧 허전해진 손..ㅡㅡ;;
목줄 중간이 나갔더군요..ㅡ.ㅡ
1.7호였는데..ㅡㅡ;;
목줄에 상처가 생겼나 싶어 서둘러 채비를 다시하고 투척....
아니나 다를까 아까 입질지점에서 또 찌가 스물스물..ㅎㅎㅎ
챔질 쿡쿡쿡...고기가 빠져나가지 않았꾸나 안심하며 릴링도중 또 팅..ㅡㅡ;;
매번 목줄에서 나가는걸보니 앞쪽에 수중여가 있다는 결론을하고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ㅠㅠ
새번째 히트...이번엔 조심해야지...>.<
입질받자마자 서둘러 오른쪽으로 최대한 이동 고기 머리를 돌린다음 제압하였지만..ㅠㅠ
세번의 터트림끝에 네번째 성공적으로 올렸는데 30급상사리...흑흑
조류가 바뀌고 입질은 뚝...
감시낚시도 참패로 끝내고...출조를 접어야했습니다..ㅠㅠ

긴 장문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호래기낚시가 생각보단 어렵더군요...
포인트도 모르겠고 길을모르니 이동에도 제약을받고..ㅡㅡ;;
작년에도 도전했다가 무참히 깨졌는데...이번에도...ㅎㅎㅎ
호래기 시즌이 언제까지죠..???
현지 호래기 고수님들 시즌이 끝나기전 저도좀 델꼬가주세욧..^^;;

암튼 조과는 별로였지만 오랜만에 가는출조여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회원님들 감기조심하시고 담에 동행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