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2007.12.29
② 출 조 지 : 욕지도
③ 출조 인원 : 4명
④ 물 때 : 12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엄청. 너울엄청
⑥ 조황 요약 : 빈작

26일 수요일에 혼자 청산에 들어갔다가 강풍으로 낚시도 제대로 못하고 속상해 있는데
금요일 새벽에 3명이 낚시간다고 통영으로 새벽일찍 가버렸다
나는 금요일 저녁에 중요한 약속이있어 빠졌는데 일을 마치고
궁금해서 밤10시쯤 일행에게 전화했더니 못잡았단다
바보! 그걸 못잡다니......끌
내일(토)은 몇시에 출조하냐고 물었더니 새벽5시란다
시간 계산하니 고속타고 내려가면?... 딱이네...
그대로 보따리 들고 통영으로... 사실 일기예보상으로 바람 12-16이다,
결국 바람도 내 바람끼를 막지 못했다
내려가니 바람이 별로 불지않는다 욕지 부속섬에 도착하니
날씨, 바람 순조롭다, 근데 9시쯤 바람이 터지면서 조류또한 급류 수준이다
도저히 낚시가 안되어서 만조때 쏟아부어볼 생각으로 쉬고있다가
만조가 다되어 조류가 완만해지기에 낚시를 시작 하려고 하는데
어디서 출조한 배인지는 몰라도 등대낚시배가 바로 앞에오더니
선상한다고 갯바위에 줄을 맨다 김새서 낚시를 접어버렸는데.
최소한 낚시하는 사람이 있으면 좀 다른곳에서 해야지 그 넓은 바다에
출조배도 거의 없었는데 하필이면 거기서 선상한다고 줄은 매다니....
내가보니 전문 선상꾼들은 아니고 가족낚시온것 같았는데, 뭐 고기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기에
기분 나쁜거는 아니았지만 다음부터 선상자리 잡을때 주변도 살펴보고
갯바위 꾼들을 좀 배려해주면 좋겠네요.... 혹 내가 다음에 혹 그 배를 탈지 누가 압니까?
어떻든 그날 낚시하고 오는데 파도.너울 엄청 심해서
꼭 추자 앞바다에 온것 같았습니다. 조황 역시나 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