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2007년 12월 15일
② 출 조 지 : 맹골도
③ 출조 인원 : 정원 약간명 초과
④ 물 때 : 12~13
⑤ 바다 상황 : 바람 억수로 불고 비도 조금 왓다리 갓다리
⑥ 조황 요약 : 감생이 35~6cm 1마리, 농어 40cm 1마리, 우럭 다수

지난 토요일 맹골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묻지마 관광팀이 여수권 일정을 잡았으나, 충원되지 않아 예약 취소하고
다른 관광팀의 맹골도를 예약한 후 해상 일기예보를 보니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11월 중순 소안도 출조이후 1달여 만에 울집 대장에게 허락을 득한 터라
찜찜하게 안산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가는도 중 대장에게 전화를 해서 맛난 숭어 많이 잡아오겠다며 걱정말고 문단속
잘하구 있으라 했습니다. 와이프는 감생이는 별루 안 좋아합니다.(잡아다 준 적도 별로 없슴ㅋㅋ)
일행 분들께서 제가 하는 통화를 듣고서 숭어 잡으면 저를 다 준다고 하니 지는 오로지
감생이에 전념하기로 굳게 다짐하구 두주먹을 불끈쥐고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서
맹골도에 도착하였습니다.(뽑기해서 6번이 담청되어 6번째로 포인트에 내렸습니다.)

이후 상세 이미지에서 보시는 이곳에서 철수 때 까지 열심히 낚시를 하였습니다.

우럭도 올라오고, 농어도 올라오고 심심치 않게 낚시를 하였지만 꿈에도 그리는
감생이를 오늘도 못보나 하며 조바심으로 열낚을 하던차 10시 30분경
드디어 11월 ~현재까지 3회 출조하여 감생이 다운(?) 감생이를 드뎌 만나니
을매나 기분이 째지는지 한마리 하니 여유가 생겨 일행분께 포인트를 양보아닌
양보를 하며 즐겁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러나 선단 총 조과가 꼴랑 2마리가 전부며 묻지마 관광소속팀 18명중
지만 잡았다는거 캬~ 울어야 될지 웃어야 될지.........(와이프에게 긴급 타전 나 감생이 묵었엉!)
역시 비바람에 뻘물이라 그런지 날 잡아 출조해야 손맛좀 볼것 같습니다.
이상 주말 맹골도 조행기였습니다.


p.s 상세 이미지의 A,B,C 포인트 중 어디서 잡았을까요?
정답을 맞추시는 조사님껜 특별히 대박을 기원 드리며,
틀리신 조사님껜 어복만땅을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