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 낚시의 공식
① 출 조 일 :
② 출 조 지 :
③ 출조 인원 :
④ 물 때 :
⑤ 바다 상황 :
⑥ 조황 요약 :
오랜만에 손위 처남이 서울서 내려와 집 근처 방파제에 야영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감시가 지난 9월말부터 12월초까지 바짝 나오더니 요즘은 좀 뜸해져서인지 별 기대는 하지않고 그저 스토브에 맛있는 음식 해 먹으며 술잔이나 기울이다가 텐트에서 잘 요량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늘 하던대로 파우더 한장에 크릴 3장을 비비고 모처럼 처남을 위해 준비해둔 비장의 카드 보리와 옥수수를 4-5 봉지씩 섞어 밑밥을 준비했습니다. 고기밥에는 겨우 2만원 남짓 쓰면서 사람들 먹을 것에는 7만원이나 썼으니 아 글쎄 고기가 물어줄까요.
오후 5시가 넘어서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하여 8시 정도되니 이놈들이 슬슬 입질을 해옵니다.
먼저 제가 한마리 잡아올리다 목줄이 터져 떨구고 좀 있다가 처남이 30정도 되는 넘 한수를 합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감시가 나오네요. 역시 방파제 낚시의 공식대로 밤과 새벽, 꺽인 곳과 끝바리 그리고 받히는 조류. 나올만 합니다.
그후 제가 25급으로 한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을 받았는데... 상당히 큽니다. 짐작하건데 35 아니 40은 족히 넘을 것 같습니다. 간신히 수면으로 띄었으나 도저히 들어뽕을 할 수가 없어 옆자리의 처남에게 '뜰채' '뜰채' 했건만 돌아보니 뜰채를 펴놓치 못했더군요.
수면위에 잠시 얼굴을 비추다가 다시금 꼴아박는 녀석을 보며 뜰채를 조립하는 그 순간 그 10초가 무척이나 길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의 짐작처럼 뜰채를 들이대는 찰라에 바늘이 벗겨지고 말더군요.
참 내... 밑걸림을 줄이고자 2호 바늘을 쓴게 문제인듯 합니다. 아마도 어쩌면 제 나이에 걸맞는 크기의 감시를 잡을 수 있었을 텐데요.
그넘이 몸부림을 하도 쳐서인지 그후엔 입질이 싸악 사라지고 새벽 물때를 노려 그놈을 다시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텐트에서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다시 시작된 승부... 하지만 동트기 전 처남이 30이 넘는 준수한 씨알의 감시를 추가하고 상황은 종료. 해가 높이 뜨자 망상어와 메가리가 설쳐대는 통에 낚시가 불가능 하더군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착하지 못해 남의 쓰레기는 못본 척 놔두고 저희가 버린 쓰레기만 냉큼 주어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감시를 잡은건 물에 불린 보리와 옥수수의 힘이 크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크릴과 섞는 파우더가 바다의 건강에 그리 유익하지는 않겠죠.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 파우더 가급적이면 조금만 쓰시고 잡곡을 많이 섞어 낚시를 하시면 바다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② 출 조 지 :
③ 출조 인원 :
④ 물 때 :
⑤ 바다 상황 :
⑥ 조황 요약 :
오랜만에 손위 처남이 서울서 내려와 집 근처 방파제에 야영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감시가 지난 9월말부터 12월초까지 바짝 나오더니 요즘은 좀 뜸해져서인지 별 기대는 하지않고 그저 스토브에 맛있는 음식 해 먹으며 술잔이나 기울이다가 텐트에서 잘 요량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늘 하던대로 파우더 한장에 크릴 3장을 비비고 모처럼 처남을 위해 준비해둔 비장의 카드 보리와 옥수수를 4-5 봉지씩 섞어 밑밥을 준비했습니다. 고기밥에는 겨우 2만원 남짓 쓰면서 사람들 먹을 것에는 7만원이나 썼으니 아 글쎄 고기가 물어줄까요.
오후 5시가 넘어서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하여 8시 정도되니 이놈들이 슬슬 입질을 해옵니다.
먼저 제가 한마리 잡아올리다 목줄이 터져 떨구고 좀 있다가 처남이 30정도 되는 넘 한수를 합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감시가 나오네요. 역시 방파제 낚시의 공식대로 밤과 새벽, 꺽인 곳과 끝바리 그리고 받히는 조류. 나올만 합니다.
그후 제가 25급으로 한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을 받았는데... 상당히 큽니다. 짐작하건데 35 아니 40은 족히 넘을 것 같습니다. 간신히 수면으로 띄었으나 도저히 들어뽕을 할 수가 없어 옆자리의 처남에게 '뜰채' '뜰채' 했건만 돌아보니 뜰채를 펴놓치 못했더군요.
수면위에 잠시 얼굴을 비추다가 다시금 꼴아박는 녀석을 보며 뜰채를 조립하는 그 순간 그 10초가 무척이나 길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이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의 짐작처럼 뜰채를 들이대는 찰라에 바늘이 벗겨지고 말더군요.
참 내... 밑걸림을 줄이고자 2호 바늘을 쓴게 문제인듯 합니다. 아마도 어쩌면 제 나이에 걸맞는 크기의 감시를 잡을 수 있었을 텐데요.
그넘이 몸부림을 하도 쳐서인지 그후엔 입질이 싸악 사라지고 새벽 물때를 노려 그놈을 다시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텐트에서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다시 시작된 승부... 하지만 동트기 전 처남이 30이 넘는 준수한 씨알의 감시를 추가하고 상황은 종료. 해가 높이 뜨자 망상어와 메가리가 설쳐대는 통에 낚시가 불가능 하더군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착하지 못해 남의 쓰레기는 못본 척 놔두고 저희가 버린 쓰레기만 냉큼 주어왔습니다. 돌이켜보면 감시를 잡은건 물에 불린 보리와 옥수수의 힘이 크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크릴과 섞는 파우더가 바다의 건강에 그리 유익하지는 않겠죠. 어쩔 수 없이 써야하는 파우더 가급적이면 조금만 쓰시고 잡곡을 많이 섞어 낚시를 하시면 바다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