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사 하는기 다 글치 뭐..(20년지기 친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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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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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사 하는기 다 글치 뭐..(20년지기 친구와..)

감셍사랑 18 2208 0
 ① 출 조 일 : 11월 22일
② 출 조 지 : 욕지부속 노대,하서
③ 출조 인원 : 1+1
④ 물 때 : 3
⑤ 바다 상황 : 포근 잔잔
⑥ 조황 요약 : 먹을만큼만..
낚시에 낚자 정도만 아는 오랜 고등학교 친구와 욕지권으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왠만해선 주말 출조객을 위해서라도 주말은 피하지만, 요즘 사업이 궁지에 몰려 시름하는 이녀석을 위로한답시고
보쌈하듯이 차에 태워 출조를 했습니다.
6개월만에 세상이 뒤 바뀌어 버린 지금의 경제 상황을 바다가 해법을 찾아주긴 난무하겟지만 이친구의 우울함이라도 조금이나마 덜어 줬음하는 희망을 안고 갑니다.
혼자서 낚시복 두벌 내피 두벌 침낭두개 모자두벌 구명복 두벌 채비소품까지 챙길려고 하니 짐이 엄청나군요.
어제도 술을 진탕마셧는지 이녀석 상태도 별로 안좋습니다.배에서 멀미는 안할려는지...

역시나 낚시점에는 주말출조객으로 엄청나더군요.
단골 낚시점이라 손님들 전부 하선하고 맨 마지막에 하선.. 포인트 진입하여 근 1시간만에 내렷습니다.
중간에 두 팀이 짐이 섞이는 바람에 왔다리갔다리하고..
"선장질 아무나 하는거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채비 꾸려주고 캐스팅 및 채비조작 간단히 설명하고 낚시시작.
잦은 밑걸림으로 제손이 엄청 바쁘더군요.
친구 낚시대들고 있는 폼이 꼭 벌세우는 것 같구.
그래도 대물의 기대를 품고 있는지 표정은 꽤 진지함니다. 
간간히 올라오는 노래미들에게 화들짝 놀라는 표정에는 고등학교시절의 천진난만함이 묻어 있더군요.

그러던중 초날물이 시작될 무렵 제 낚시대에 미세한 입질이 포착되어 챔질하자 묵직한 손맛이 전해져 왔습니다.
4자급은 되는 놈입니다. 릴링 몇번하고 친구한테 멋진화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줄려고 옆구리에 받치고 있던 낚시대를 팔꿈치로 옮기는 순간 낚시대에 긴장이 늦추어졋는지 바늘이 빠져버립니다.
(K조사하는 기 다 글치! 뭐. 쩝.....)
괜시리 똥폼잡다가....스타일만 구겻습니다.ㅎㅎㅎ
그후 살감생이 쥐치 돌돔 노래미 뽈락 온갖 맛있는 어종이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오후에 야영포인트로 하서에 이동
돌돔한마리하고
저녁에 잡은 고기들로 석쇠 소금구이를.(괴기가 맛이 제대루 올랐더이다.)
안주삼아 그간의 세상살이를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밤을 지세웟습니다.

새벽에 혼자 일어나 낚시를 하는데 텐트속에서 제친구 코고는 소리가 마치 곰이 으르렁 거리는 소리같습니다. 간간히 섞여 나오는 비명같은 잠꼬대는 현실의 고통이 어떤지 제맘이 무거워 집니다.
동이 트자 딱 한번 입질 받았는데 이번에도 제법 큰 씨알의 감셍이 입질인데 힘겨루기 도중 바늘이 빠져버립니다. 허허..
미약한 조류때문인지 아님 겨울시즌으로 접어드는건지 한템포늦고 강한 챔질이 요구되는 시기인것 같군요.
그 후 상사리 한마리로 마감..
철수..
화창한 날씨 때문인지 들쭉날쭉 수면에 솟아있는 섬들이 더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비록 대물감셍이의 기대는 저버렸지만
제 친구도 기억속에 오래남을 좋은 그림들을 많이 담아갔겠죠?.
 


18 Comments
고향의바다 2008.11.24 15:23  
친구를 위하는 님의 마음이 제 코끝을 짠하게 하는군요...따뜻한 마음이 친구에게 전해져 분명 재기하고 일어설 겁니다... 짜이요!!!
감셍사랑 2008.11.25 02:02  
바다님 반갑습니다.
낚시가 돈은 까먹지만 우울증 치료엔 효능이 있음은 입증되었다고 하니 이녀석도 재기할것이라고 믿습니다.
알아서 잘 하겠죠...
감사합니다.
감성.벵어.참사랑 2008.11.24 15:38  
친구간, 우정이 보기가 흐뭇하네요...
사랑님에 마음이 전달되어 좋은날이 있을겁니다***
흐뭇한 조행기 잘 감상하였읍니다.^^
항상 안낚.즐낚하이소...
감셍사랑 2008.11.25 02:07  
참사랑님 반갑습니다.
울친구 진정한 대물인대...
어먼데서 대물을 찾고있었네요..ㅎㅎ
넓디넓은 바다를 봤으니 위안이 되었겠죠?
전 글케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셍사랑님 조행기보니 저도 생각나는 친구가
한넘 떠오르네요.
친구를 생각하시는 마음이 참 따뜻하니 보기가 좋습니다.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친구분과 우정 영원히 행복하세요^^
감셍사랑 2008.11.25 02:13  
친구란게 잘된놈보다 안된놈이 더 맘이 가죠.
엄청 잘나갈땐 그러려니하다가 안풀리니 맘이 가네요.
올핸 왠 파고가 그리높은지 변화의 물결을 잘 타야하는데.
구멍찌처럼 울친구도 변화의 파고를 잘 넘었슴합니다.
아디다스님도 고난의 파도를 넘실넘실 잘 넘으시기글......
자유를찾아 2008.11.24 16:33  
멋있다...낚시는 마음의 수양이라고 하는데 정작 속마음은 풍요롭고 넓은 바다에서 그놈의 대물만 기대,,,고대하고 쯧쯔... 정작 봐야할 바다와 아름다운 경치는 못보고..오로지 대물만 잡히기를 기다리고 이젠 저도 바다에 가면 바다를 보고...산에 가면 산을 보고 와야 할 듯합니다. 두분의 우정 영원히 변치 말기를~~~~
감셍사랑 2008.11.25 11:55  
자유를찾아님 안녕하세요.
친구와 우정도, 바다와 갯바위, 산과 물같다면 영원하겟죠..
대물도 하시고 아름다운 경치도보는 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돔짱 2008.11.24 17:34  
두친구분 화이팅 힘내세요
감셍사랑 2008.11.25 02:22  
다시 재기하여 요트타고 바다낚시 해보고 싶네요..ㅎㅎ
감사합니다.
판치 2008.11.24 17:40  
친구를 생각하는 님 같은 분을 둔 친구분과의
우정 항상 변함없이 쭈~~~~욱
그리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감셍사랑 2008.11.25 12:05  
판치님 반갑습니다.
일면불식의 제 친구에게 화이팅을 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분명 볕들 날은 오겟죠...
감사합니다.
악어 2008.11.24 17:47  
감셍사랑님 반갑습니다.

저는 김해에 살고 있는 평범한 조사입니다.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후배중에 김조사란 닉네임(인낚)을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않는다면 "김조사 하는기 글치" 라는 제목은......

제목을 바꿔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정말 죄송합니다.
감셍사랑 2008.11.25 11:44  
악어님 반갑습니다.
김조사란 저 자신을 칭하는 1인칭 대명사일뿐 다른분을 칭하는 것이 아님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분이 우연찮게 김조사란 닉네임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제가 그분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란걸 잘 아실 겁니다.
저역시 낚시를 하면서 격는 실수담을 인낚회원님과 공유하고싶은 의도에서 김조사란 대명사를 쓰고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글에서도 표현의 제약을 느낀다는게 안타깝네요.
인낚에 올리는 번개조항이 무신 신춘문예 등단 소설도 아니고 ,단지 인칭대명사로 서로간에 불편함을 느낀다는게 안타깝습니다.
김해에 사시는 후배 김조사님이 기분이 상하셧다면 제가 개인적으로 심심한 위로의 차원으로 술한잔 사겠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암튼 기분이 상하셧다면 죄송합니다.
감셍사랑 2008.11.25 11:45  
K조사로 다시 태어날께요...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악어 2008.11.25 21:03  
감셍사랑님 맘 상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맘 상할려고 한 의도는 절대 아닙니다.
혹 김해에 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연락 주십시요.
점심식사 대접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쟈키쟈키 2008.11.25 16:06  
친구를 위해서 두몫의 짐을 챙기신다는 말씀이 무척이나 맘에 와 닿네요... 괴기를 잡고 안잡고를 떠나서 감셍사랑님의 우정 영원히 변치않고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길......
감셍사랑 2008.11.26 12:06  
쟈키쟈키님 반갑습니다.
철수 후 친구집에서 잡은고기로 회 한사리 하면서 보니 우울함은 많이 가신듯 하여 기쁨니다.
초짜 데리고가면 견적이 좀 나오는데. 무사히 다녀와서 다행입니다.
감셍이 씨알이 굵어지는 것 같습니다.
님도 부디 대물하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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