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촌선상찍고 소봉대
① 출 조 일 : 2008.11.22
② 출 조 지 : 전촌선상, 소봉대백사장
③ 출조 인원 : 1
④ 물 때 :
⑤ 바다 상황 : 잔잔
⑥ 조황 요약 :
주말만 되면 불티나게 눌러대는 113-2..아싸 동해남부앞바다 파도가 1~1.5M란다.
회사 동료를 상대로 선상낚시 한번 가자고하는데 올해 선상낚시에서 모두들 귀밑에,마시는 멀미약도 무색하게 배멀미로 고생들을한터라 다들 시큰둥한반응..
와이프한테는 회사 고참하고 낚시 같이 간다고해놓고 잠든 아이 얼굴한번 들여다 보고 밤도둑처럼 살그머니 집을 나섰습니다. 일단 작전성공.
지난번 회사 동료와 50여 마리 잡은 고등어를 배가 철수하면서 난간에 묶어놓았다가 그만 바다에 수장해버린 아픈 기억도 있고 더구나 그와중에 잡은고등어 손질해서 한끼식사하는 모습이 부러웠던 맘도 있고해서 전촌으로 고속도로를 달립니다.회사출근할때는 알람 반복 5번은 채워야 일어나서 주섬주섬 출근하는데 이놈의 낚시는 알람이 울리기 1~2시간전에 눈이 떠지니..이렇게 공부를 했더라면 ...
거의 신호무시하다시피 도착하니 헐 벌써 선상낚시할 사람들이 잔뜩와있네요.
최근에 선상낚시용으로 새로 장만한 선상낚시대에 바늘 6개달린 카트에 추를 달고 일달 바닥으로 보냈습니다. 아~근데..제길..첫번째 캐스팅에 고등어가 물리는가 싶더니만 바다에 떠있는 어구밧줄에 바늘이 엉켜버리네..낚시방에서 카트 두개만 사왔는데..자리를 옮겨서 낚시를 다시 시작하는데 입질이 거의 없네요. 아니 주위의 다른 분들은 열심히 올리는데 나만 입질이 안들어 오네요. 그래서 수심을 7m정도로 바꾸니 입질이 시작됩니다.지난번보다 씨알이 많이 굵어졌네요. 올해는 종방에서 한참 고등어를 잡았었는데..역시 감생이보다는 고등어가 더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마리수면에서도 그렇고 지루하지도 않고요.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보니 입질이 끊어진다 싶은데 선장님(내가 탄 배중에 제일 젊은선장님으로 생각되는데..) 그릇가득 각종 야채에 고등어와 초장을 버무린..악.. 언젠가 신항만에서 고등어 한참잡을때 단체로 왔던 분들이 양재기에 버무려먹는게 무척이나 부러웠덨 바로 그 고등어 무침회..그리고 소주..
소주 한 반병은 내가 마셔버린것 같은데..솔직히 정말 맛있었습니다. 올들어 처음먹는 고등어회이기도하고(특히나 그렇게 먹고싶던 무침회)...운전해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은 잠시 잊게 만드네요.친절한 선장님이 주는 따끈한 커피와 소주 환상적인 고등어회로 오늘 선상낚시로 30여마리 잡은 고등어와 함께 낚시가 더없이 즐겁고 오늘 들어가 낚시비용이 아깝지가 않네요. 암튼 친절한 海x 낚시배 선장님 멋져부려 ^^
인낚에서 배운 고등어 손질방법으로 고등어들을 깔끔하게 손질하고(크~ 오늘 와이프한테 칭찬도 받았습니다) 지난번 못했던 고등어 찌게하고 또 회한사라 해서 점심을 해치웠습니다. 방금잡은 싱싱한고등어로 찌게를 먹어서인지 할머니들 음식솜씨인지..그것도 정말 맛있네요.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시간도 정오이고 또 배를 타고는 싶지만 주머니가 사정이 여의치않고..오전에 마신 술기운도 남아있고....그래... 예전에 자주갔던 소봉대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때는 망상어도 어찌나 기뻣는지..망상어 회,튀김 엄청 먹었었습니다.그땐 그것도 기뻣지요.
소봉대 등산코스가 지금도 갈수있는지는 모르겠고 방파제로 가보니 몇분 낚시중인데 망상어 몇마리 올리네요.그래도 묵직한 고등어 손맛을 본터라 영등철에 감생이 많이 나오기로 유명한 백사장으로 향합니다.
백사장에는 벌써 20여명 남짓한 사람들이 낚시중이고 한자리 낑겨서 다시 밑밥개고 감생이를 노려봅니다.
구멍찌로 하려니 찌가 안보이네요. 막대찌로 바꾸고 캐스팅..역시 시인성은 막대찌가 짱이네요.
그런데 방파제,갯바위낚시만 익숙해진터라 백사장에서 낚시는 완전 노가다수준입니다. 캐스팅도 그렇치만 밑밥투척은 무슨 창던지기 선수마냥..그렇게 두시간 남짓을 하는데 입질이 없네요..시간상으로도 감성돔 잡기는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밑밥이나 다 치자 싶어서 계속하는데 이번에는 원줄이 몽돌에 쓸려서 끊어지고 맙니다...찌건지게로 한참을 건져올리니 낚시가 접고싶어지네요.
주위분들 숭어로 보이는 몇마리 건져올리는것보고 일찍 철수 결정..그래도 4시가 넘었습니다.
어둑어둑해지면 감생이 올라온다고는 하더라고요..
장기면으로해서 오천읍,1500원짜리 칼국수집들로 유명한 석계 그리고 자동차 전용도로로 오니 생각보다 빠르네요(오늘 경산,경주,감포,포항..으로 재미,입맛보고 늦가을 드라이브까지). 캐논변주곡을 들으며 황혼이 지는 이 도로를 달리면서 하양, 안강간 자동차전용도로는 "국가,지자체에서 나를 위해 낚시도로를 건설해준것이다"라는 우스운 생각이 듭니다.
아침 동틀녘 출발해서 해질녘 집에 도착. 그래도 꼬맹이는 하루종일 놀아주지도 않은 아빠한테 달려와 안기네요..낚시가 뭔지~
② 출 조 지 : 전촌선상, 소봉대백사장
③ 출조 인원 : 1
④ 물 때 :
⑤ 바다 상황 : 잔잔
⑥ 조황 요약 :
주말만 되면 불티나게 눌러대는 113-2..아싸 동해남부앞바다 파도가 1~1.5M란다.
회사 동료를 상대로 선상낚시 한번 가자고하는데 올해 선상낚시에서 모두들 귀밑에,마시는 멀미약도 무색하게 배멀미로 고생들을한터라 다들 시큰둥한반응..
와이프한테는 회사 고참하고 낚시 같이 간다고해놓고 잠든 아이 얼굴한번 들여다 보고 밤도둑처럼 살그머니 집을 나섰습니다. 일단 작전성공.
지난번 회사 동료와 50여 마리 잡은 고등어를 배가 철수하면서 난간에 묶어놓았다가 그만 바다에 수장해버린 아픈 기억도 있고 더구나 그와중에 잡은고등어 손질해서 한끼식사하는 모습이 부러웠던 맘도 있고해서 전촌으로 고속도로를 달립니다.회사출근할때는 알람 반복 5번은 채워야 일어나서 주섬주섬 출근하는데 이놈의 낚시는 알람이 울리기 1~2시간전에 눈이 떠지니..이렇게 공부를 했더라면 ...
거의 신호무시하다시피 도착하니 헐 벌써 선상낚시할 사람들이 잔뜩와있네요.
최근에 선상낚시용으로 새로 장만한 선상낚시대에 바늘 6개달린 카트에 추를 달고 일달 바닥으로 보냈습니다. 아~근데..제길..첫번째 캐스팅에 고등어가 물리는가 싶더니만 바다에 떠있는 어구밧줄에 바늘이 엉켜버리네..낚시방에서 카트 두개만 사왔는데..자리를 옮겨서 낚시를 다시 시작하는데 입질이 거의 없네요. 아니 주위의 다른 분들은 열심히 올리는데 나만 입질이 안들어 오네요. 그래서 수심을 7m정도로 바꾸니 입질이 시작됩니다.지난번보다 씨알이 많이 굵어졌네요. 올해는 종방에서 한참 고등어를 잡았었는데..역시 감생이보다는 고등어가 더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마리수면에서도 그렇고 지루하지도 않고요.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보니 입질이 끊어진다 싶은데 선장님(내가 탄 배중에 제일 젊은선장님으로 생각되는데..) 그릇가득 각종 야채에 고등어와 초장을 버무린..악.. 언젠가 신항만에서 고등어 한참잡을때 단체로 왔던 분들이 양재기에 버무려먹는게 무척이나 부러웠덨 바로 그 고등어 무침회..그리고 소주..
소주 한 반병은 내가 마셔버린것 같은데..솔직히 정말 맛있었습니다. 올들어 처음먹는 고등어회이기도하고(특히나 그렇게 먹고싶던 무침회)...운전해서 돌아가야한다는 생각은 잠시 잊게 만드네요.친절한 선장님이 주는 따끈한 커피와 소주 환상적인 고등어회로 오늘 선상낚시로 30여마리 잡은 고등어와 함께 낚시가 더없이 즐겁고 오늘 들어가 낚시비용이 아깝지가 않네요. 암튼 친절한 海x 낚시배 선장님 멋져부려 ^^
인낚에서 배운 고등어 손질방법으로 고등어들을 깔끔하게 손질하고(크~ 오늘 와이프한테 칭찬도 받았습니다) 지난번 못했던 고등어 찌게하고 또 회한사라 해서 점심을 해치웠습니다. 방금잡은 싱싱한고등어로 찌게를 먹어서인지 할머니들 음식솜씨인지..그것도 정말 맛있네요.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시간도 정오이고 또 배를 타고는 싶지만 주머니가 사정이 여의치않고..오전에 마신 술기운도 남아있고....그래... 예전에 자주갔던 소봉대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때는 망상어도 어찌나 기뻣는지..망상어 회,튀김 엄청 먹었었습니다.그땐 그것도 기뻣지요.
소봉대 등산코스가 지금도 갈수있는지는 모르겠고 방파제로 가보니 몇분 낚시중인데 망상어 몇마리 올리네요.그래도 묵직한 고등어 손맛을 본터라 영등철에 감생이 많이 나오기로 유명한 백사장으로 향합니다.
백사장에는 벌써 20여명 남짓한 사람들이 낚시중이고 한자리 낑겨서 다시 밑밥개고 감생이를 노려봅니다.
구멍찌로 하려니 찌가 안보이네요. 막대찌로 바꾸고 캐스팅..역시 시인성은 막대찌가 짱이네요.
그런데 방파제,갯바위낚시만 익숙해진터라 백사장에서 낚시는 완전 노가다수준입니다. 캐스팅도 그렇치만 밑밥투척은 무슨 창던지기 선수마냥..그렇게 두시간 남짓을 하는데 입질이 없네요..시간상으로도 감성돔 잡기는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밑밥이나 다 치자 싶어서 계속하는데 이번에는 원줄이 몽돌에 쓸려서 끊어지고 맙니다...찌건지게로 한참을 건져올리니 낚시가 접고싶어지네요.
주위분들 숭어로 보이는 몇마리 건져올리는것보고 일찍 철수 결정..그래도 4시가 넘었습니다.
어둑어둑해지면 감생이 올라온다고는 하더라고요..
장기면으로해서 오천읍,1500원짜리 칼국수집들로 유명한 석계 그리고 자동차 전용도로로 오니 생각보다 빠르네요(오늘 경산,경주,감포,포항..으로 재미,입맛보고 늦가을 드라이브까지). 캐논변주곡을 들으며 황혼이 지는 이 도로를 달리면서 하양, 안강간 자동차전용도로는 "국가,지자체에서 나를 위해 낚시도로를 건설해준것이다"라는 우스운 생각이 듭니다.
아침 동틀녘 출발해서 해질녘 집에 도착. 그래도 꼬맹이는 하루종일 놀아주지도 않은 아빠한테 달려와 안기네요..낚시가 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