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금,영덕,포항양포 조행기

신상품 소개


회원 랭킹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번개조황 - 2008년
글 읽기만 가능합니다.

수,목,금,영덕,포항양포 조행기

사북어도 12 2160 0
① 출 조 일 : 10,11,12,
② 출 조 지 : 영덕,각 방파제,포항양포
③ 출조 인원 : 1
④ 물 때 :
⑤ 바다 상황 : 잔잔
⑥ 조황 요약 :


편히 주무셨습니까, 사북어도 입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거제도까지 잡어든,뭐든, 관계없이 손맛을 볼수있기를 기대하며 떠났던 지난번의 조황이 황으로 초전박살이 나면서 많은 분들의 애정어린 격려와 도움의 글을 받았습니다,

특히 쪽지를 보내주신 부산 119 대원으로 활약중이신 물만 잘간다님,, 정말 고맙고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쪽지기능을 닫아두셔서 이자리를 빌어 따스한 정과 훈훈한 마음을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평판이 매우 좋은 은하수 낚시에 덴마낚시에 대해 여쭈어 보았는데 답변을 주신 수돌이와 용기리님과 척포은하수 사장님께도 인사 여쭙니다,


거제도에서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 한동안 낚시를 자제 하다가 두번째 도전을 통영 욕지도로 결정하고 여러분께 정보를 얻었지만 결국 떠난곳은 동해안 낚시로 마무리 했습니다,

수돌이와 용가리님,, 조만간 통영을 가려고 합니다,
그때 님들께서 보내주신 다양한 정보가 큰 도움이 될것이기에 크나큰 감사인사 드리면서 저의 동해안 조행기를 자세하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한마디로 고기 없습니다.

아니, 원래부터 바다에는 고기가 없었습니다, 텅빈 바다에 어느날 수온이 오르고 멸치떼가 입성 하면서 드디어 농어와 고등어가 바글바글 찾아 듭니다,

이때는 전갱이 치어가 새우미끼를 사정없이 물고 늘어져 사실상 낚시가 불가능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수온이 떨어져 요즈음 바다 수온은 14도 남짓,,,

뱅에돔 낚시에서도 재미를 볼수없는 수온으로 뚝 떨어져 버렸습니다,

바다가 좋고 낚시가좋은것이지,고기가좋은것은 절대아니라고 감히 말씀하시는 낚시방 주인장 어르신 들이 계시지만, 바다,, 그것 4일만 바라보면 신물이 납니다,

낚시가 좋은 이유는 스물스물 잠기던 찌가 갑자기 원줄을 팽팽하게 만들며 순식간에 사라지는 구멍찌의 현란한 모습에 넋을 잃는 순간이 두세번은 찾아들어야 낚시가 좋아 지는게 아닐런지요,


조황을 올리는 이유는 손맛한번 못보고 돌아서는 낚시꾼의 경제적 손실과 집에 돌아가 눈총받을 마눌님과 함께 놀아주지 않아 입이 튀어나온 토끼같은 자녀들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조사님들의 고생길을 잠시나마 줄여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부산프라자 사장님께서 축산 방파제에서 벵에돔 준수한 씨알이 잡힌다는 조황을 디낚에 올리셨고, 늦은시절 그래도 감성돔 보다는 개체수가 많은 벵에를 통해 손맛한번 보겠다고 먼길을 달려갔지만 도착한 저녁시간 쯤에 사장님은 축산에서 낚시를 하는중이었고, 전화를 통해 들은 이야기는 오늘은 황,, 꽝이라는 소식 이었습니다,

급기야 소개받은 강구항 방파제에서 벵에를 잡아 보라는 귀뜸에 자리를 잡고 비싼 밑밥을 뿌려대기 시작했지만 4시간 만에 나온것은 고딩이, 고등어 새끼급의 그저그런 고딩이 3마리가 전부 였습니다,

옆에서 현지꾼 두분이 열심히 벵에돔 낚시에 몰두 했지만 그분들은 그나마 테트라포트 코앞에 구멍찌를 묶어둔 상태여서 고딩이 손맛도 보지 못하고 철수 하셨지요,,,

다음날,,

대부낚시에 들러 새로게 밑밥을 만들고 빵가루와 민물새우, 홍개비까지 준비하고 포인트를 문의한 결과, 축산에서 나오는 벵에는 하늘의 별따기 낱마리 수준이고, 석동 방파제에서 나오긴 나오는데 씨알은 그저 그렇다는 소식 뿐이었습니다,
,

저는 10일부터12일까지 영덕의 대탄 방파제부터 해맡이 공원 아래쪽 갯바위까지 누빌대로 누비고 다녔지만 결코 한마리의 학공치도 구경하지 못했고 현지꾼들이 잡는 모습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요즘의 수온 14도 에서는 학공치 오사리급이 방파제 근처까지 진입하기엔 어려운 수온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역시 석동방파제에서 벵에를 하루종일 치다가 오후들어 감성돔으로 채비를 교체하여 밤늦게 까지 쫄쫄 굶어가며 낚시를 했지만 10명 남짓 모여있던 동네 꾼들과 저까지 그 누구도 벵에 구경도 못했고, 감생이는 더더욱 구경도 못했습니다,

그나마 바닥을 박박 긁으며 민물새우를 끼워준 결과 놀래미 치어급 4마리를 건져내면서 주변의 축하를 받은게 전부 입니다,

대부낚시에서 젊은 현지 꾼의 이야기로는 수요일인 10일날 후포방파제에 벵에를 잡으러 갔는데 벵에는 커녕 메가리 한마리 고딩이 한마리 구경도 못하고 벌벌 떨다가 왔다는 투정섞인 말을 들었을 뿐입니다,

==============================================

포항 신항만 조황은 그야말로 황이라는 소식에 인터넷바다낚시에 점주가 올린 조황을 근거로하여 포항양포 방파제로 차를 몰았습니다,

꽤 걸리더군요,,,

찾아간 양포 방파제에서 원래 조황을 올린분은 양포 방파제낚시 인데, 제가 잘못알고 양포낚시마트로 불쑥 들어갔습니다,

크릴 한덩이에 4천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고등어 선상은 1인당 3만원, 여성도 3만원, 오전,오후 나누어서 2회 선상을 하는데 선상하는 자리가 방파제 바로 앞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3만원 이더군요,

영덕에서는 후포로 벵에낚시를 갔다가 꽝치고 돌아왔다는 젊은 현지꾼을 통해서 선상낚시를 여쭈어 보았더니 부르는게 값이라고 하더군요,

원래 영덕 어부님들은 낚시꾼이 없어도 본인들의 생계를 위해서 어쩔수 없이 가자미 출어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나가야 할 배에 함께 동행하는 것인데도 10만원이 넘는 돈을 달라고 한다는 군요,

이것은 제 이야기가 아니고, 대부낚시에서 얻어들은 현지 젊은이의 이야기 입니다,

양포방파제,,

바닷물이 청물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메가리 치어가 밑밥을 물고 늘어집니다,

수심 3미터에 반유동 찌를 살살 끌어주면 아이들 연필 굵기의 학공치 치어가 물고 늘어집니다,

밑밥을 발앞에 던지면 나가는 조류에 의해서 밑밥이 순식간에 먼바다로 흘러 나갑니다,

물속은 청물이 들어 훤히 비춥니다,
모두가 황을 치고 철수를 하더군요,,,

고등어 없습니다, 감성돔은 원래 없다고 하시더군요,

양포방파제 낚시 사장님은 참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청물이 들어 낚시가 어렵다고 하시고, 조황이 없다고 진실된 말씀을 하시면서 먼길 왔는데 고생이 심할것 같다며 안스러워 하시더군요,,

포항양포 방파제는 원래 간간히 숭어가 지나가고, 날씨가 추워지면 학공치가 비치기 시작하는 곳이지요,,,

이렇게 하루 낚시를 끝내고 차를 포항으로 다시 돌렸습니다,
인낚에 어느분께서 과매기를 드시러 가는길에 고래고기를 파는곳을 물어 보셨는데 불현듯 저도 고래고기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 하더군요,

죽도 어시장 주차장에 차를대고 바로옆 원조 할머니가 한다는 고래고기 집에 들려 밍크고래 한접시를 3만원주고 먹었습니다, 밍크고래는 비싸다고 합니다,

저는 고래고기가 생고기로 나와서 회처럼 먹는것으로 알았는데 순대나 족발처럼 삶아놓은 것이더군요,

종이장처럼 얇게 썰어서 작은접시에 간신히 덮일 정도로 몇점 안되는 고래고기를 거금을 주고 먹었지만, 먹다가 토 할뻔 했습니다,
시큼한 행주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습니다
지금도 배속에서 그 썪는내가 올라옵니다,

========================================================

과도기 인것 같습니다, 바다가 텅비어가기 직전의 과도기,,,

수온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이제 남아있는 낚시대상은 감성돔 뿐이지만 감성돔은 한국의 토종붕어처럼 그 개체수가 많지않아 대접을 받을뿐, 횟거리로는 농어에 미치지 못하는 어설픈 회맛일 뿐이고, 입질또한 화끈한 것도 아니고, 마릿수도 영덕등의 동해안 에서는 일주일에 한두마리 잡으면 엄청 잡은것이고,,,

통영 호텔자리에서 박갑출 님께서 본인이 개발한 전유동 채비로 낚시를 하시더군요,

그옆에서 어부가 작은배를 가지고 배위에서 감성돔 낚시를 하시는데 잘 잡아 내더군요,

이를본 박갑출 님께서도 갯바위 부군의 가까운 곳을 버리고, 먼곳을 공략하기 위해서 2B 봉돌을 제로찌에 채우고 원투를 했지만 결과는 없었습니다,

팀JF 사이트에 방문해보면 감성돔 최고의 찌와 채비기법은 막대찌 기법이라고 적혀 있더군요,

통영 갯바위엔 아직도 메가리,고등어가 판을 치는 모양입니다,

이런 곳에서 게미끼를 통채로 끼워야 한다면 역시 전유동 보다는 막대찌가 낫겠지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2B 봉돌로 채비를 멀리 원투를 칠수 있다고 한다면 이것은 좀 무리가 따르는 채비가 아닐런지요,

멀리 던진다 할지라도 결국은 봉돌이 무거울수록 빠른 채비입수가 될것이고, 바닥걸림으로 나타날 것이고, 더 무거운 봉돌을 쓴다면 채비가 앞으로 끌려 오면서 입수가 될것이 분명합니다,

고등어 낚시를 한다면 역시 전유동 보다는 반유동이 유리 하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반유동 채비는 일정수심을 공략할수 있기 때무에 전유동처럼 상층에서 바닥까지의 다양한 공략은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말이지요,,

반유동 3미터 수심을 주고 채비를 슬슬 끌어준다면, 즉,, 견제를 하는 방식을 원줄을 오른쪽 겨드랑이에서 왼쪽 겨드랑이 까지 지긋이 끌어주는 견제를 하면 반유동 채비가 끌려오면서 떠오릅니다,

견제 속도를 조금 더 빠르게 하면 채비는 더욱 빠르게 상층으로 떠오릅니다,

특히,,

전유동에서 사용하는 저부력 찌처럼 반유동 에서도 B찌나 2B,3B찌를 사용해서 반유동 채비를 꾸리면 원줄이 쉽게 목적층까지 입수되지 않습니다,

얕은바람, 얕은파도, 얕은조류에 의해서 그저그런 사소한 것에도 구멍찌의 저부력 때문에 목줄에 채울수 있는 수중찌의 무게나 좁쌀봉돌의 무게가 빈약하기 때문에 채비 입수가 느려 터지게 됩니다,

실제로 저부력 찌를 사용하면서 장타를 치면 면사매듭이 공중에서 날리는 것을 목격했을 것입니다,

전유동?

전유동에서는 더더욱 느리고 답답한 목적층까지의 입수가 진행되겠지요,,,

반유동으로 2B찌를 셋팅하고 B봉돌 2개로 마무리 하여 수심 6미터를 노린다면 작은 견제에도 순식간에 4미터, 3미터까지 채비를 떠오르게 하여 다양한 층의 고기를 노릴수 있습니다,

이때의 입질을 판독하는 것은 전유동과 똑같이 원줄이 갑자기 팽팽하지면서 손가락을 치고 나가는 입질이 전달 되지요,,,

고기는 없고, 귀하기만 한데,, 왜 이리도 채비와 장비는 이것이 최고라는 것들이 많은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요즈음 고기가 귀해진것은 모두가 아시는 사실이고, 조행기 보다는 투정기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제가 투정을 부릴 나이에 속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투정이라도 부릴수 있는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해 보면서 여러분 건강 하십시요...


12 Comments
오늘은낚시한다 2008.12.13 18:17  

사북어도님 꿈을 열정을 가지고 먼길을 떠나셨는데 기대에 너무 못미쳐서
실망이 많으셨겠네요.
뭐 이 시기 동해바다가 다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점주님들 어느 방파제에서 벵에돔이 두마리 나왔다면
방파제 통틀어서 확인된게 두마리인지 조사분들이 평균적으로
두마리씩은 잡는건지 좀 확실하게 이야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벵에돔이 나왔다는 글조차 거짓이라면 할말도 없겠지만 말입니다.

낚시도 좋지만 차가운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기를...
바다를낚자 2008.12.13 18:20  
안녕하세요 대구근처 경산에살고있는 낚시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동해안안으로 3년동안 감생이치러 (가까운곳이어서)다녔지만 감생이 비슷한놈도 구경하지못했습니다 (거의 매주한번이상 출조함)그러던중 아는분의권유로 완도권 (청산도.생일도.금일도)으로 금년 가을부터 12월초까지 감생이40수정도했습니다 (5짜1수.4짜3수.외다수) 감생이는 특별한사람들이나 잡을수있는것인줄 알고있던나에게 그렇게 쉽게 대물급을 비롯해 여러마리의 감생이가잡힐줄 정말 뜻밖이었네요 사북어도님처럼 동해 남해통영 매물도 욕지도 기타여러곳으로 낚시를 갔었지만 감생이는 구경도하지못했습니다 올해 처음감생이 잡아보고 목표4짜로 세웠었는데 5짜조사가되었네요 제가 한가지 알려드릴께요 통영 거제 동해고기없습니다 있어도 일명뻥치기 때문에 손맛보기 너무어렵습니다 저처럼 여수권이나 완도권으로 출조하시면 합니다 (참고로 그쪽에 저는 아무연고도 없음을 분명히 해둡니다 ) 저도 한번손맛보기위해 너무나 많은시간 돈 기타여러가지 투자아닌 노력을했건만 이때까지 헛고생한게 너무억을한 생각이들어 사북어도님에게 이렇게 댓글 올려봅니다 참고로하시고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손맛보시는데 도움이될까봐 못스는 댓글 한번 올려봅니다 건강하시고 즐낚하시길 바랄께요
사북어도 2008.12.13 18:25  
바다를낚자님 감사 합니다, 저도 민물낚시 조력 30년을 접어 버리고 바다를 선택한지 8년 되었습니다,
8년간 아파트 한채는 길거리에 버린것 같습니다, 하하,,
주로 영덕과 울진으로 낚시를 다녔고 그외 속초,강릉,삼척,등등의 방파제란 방파제는 모두 다녀 보았지만 감성돔 은 구경하지 못했구요, 님처럼 저또한 하루종일 낚시에서 감성돔 잡는 사람도 본적이 없었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볼때 동해안 감성돔을 잡는것은 그곳에 사시는 현지인들의 고기가 아닐까,,싶습니다,
저처럼 시간을 내어 먼길을 달려가 하루쯤 낚시를 해서 나오는 고기는 아닌듯 하더군요,

이제 수온이 떨어지고 있으니 그나마 간간히 잡히던 감성돔도 잡기가 더 어려워 질것 같습니다,

저도 바다를낚자님의 도움을 받아 완도권으로 출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큰 도움 많이 부탁 드립니다,
바다를낚자 2008.12.13 18:44  
제전번입니다 기회가되면 연락한번주세요 0118061134
으뜸이 2008.12.13 22:57  
시원한 바닷바람쒼걸로 만족하셔야겠네요 그러나 출조준비도 과학적인게 좋습니다
조사,검토,결정의단계를 신중히 해야겠지요 저역시 이제는 자주가는곳만 갑니다
먼곳도 귀찮아지니 잘알고 편한 방파제만 다녀요 귀찮드라도 제카페구경하시면서 면밀히 함봐주세요 참고 될겁니다..건강하세요
http://cafe.empas.com/aaa8744
포인트정보와 조황정보 회원첩 보시면 제가 자주가는곳 있습니다
부디 참고되시길...^*^
가을의전설 2008.12.13 23:43  
고생 많으셨내요...

님이 고생하신만큼 님만의 생각이길 바래봅니다..

숙소에 들어와 인터넷하는 중에님의 글이 눈에 띄어 한글 적어봅니다..

저도 현재 5일째 경기도 수원에서 영덕권으로 내려와 낚시중입니다.

결과 45센티급 감시 1수 35센티급 2수 벵에돔 25-32센티급으로 6수했습니다..

물론 대상어종이 아닌 고등어로 손맛을 달리한날도 있고요..

학꽁치또한 비록 낱마리 조과를 거두신분과 20수이상하신 분들도 보았습니다..

날은 어떨런진 몰라도 포인트는 거의 같은곳에서 낚시를 한듯한데..

님과 저의 조과는 천차만별 넘 차이가 나네요...

이런글은 너무 자기만의 생각과 이기적인글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10명이 가서 1명이 못잡았다고 그 한명이 조황안좋다고 이런글을 올리는것과 다를것이

없단 생각이 드네요...

바다에는 분명 고기가 있는듯합니다...

다음 출조에는 먼길출조하시는데 열심히 하셔서 꼭 손맛보시길...^^
파랑새2 2008.12.14 05:47  
먼거리를 불원천리 달려가 3일간의 바다낚시를 하시면서
변변치않은 조황으로 많이 짜증이 나신듯 하네요
저 역시 강구에서 축산까지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물론 해안 경치에 매료되었고
또한 영덕 대게를 먹기 위함도 있었구여
어찌되었든 때가되면 먹어야 하는 것이고
포인트 이동하며 경치구경하니 불만없고
문제는 그렇게 다니면서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중 감성돔을 잡는것을 본적은
노물 방파제에서 멀리 장타쳐서 2마리를
연속으로 잡아 올리더군요
크기는 30~35cm정도의 사이즈를...
그걸보니 눈이 돌아가 가던길 멈추고
옆에서서 낚시 시작해서 황어 한마리로 마감 했답니다
저야 현지 사정도 잘 모르고 낚시 실력 또한 미천한 초보이니
불만은 없습니다만
바다 낚시 민물낚시 보다 어렵더군요
이제 대게철이 다가오니
겸사 겸사 다녀와야 될것 같습니다
부디 원하시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대로된 손맛 보시길 기원 합니다
사북어도 2008.12.14 09:51  
파랑새2님 반갑습니다,
영덕권 감성돔 낚시는 20미터 이상, 보편적으로 30미터 장타를 날려서 감성돔을 잡아 냅니다, 밖으로 나가는 조류를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막대찌나 고부력 구멍찌가 필요한 까닭입니다,

저는 8년간의 바다낚시를 울진 반도낚시 사장님과 영덕 대부낚시 젊은 사장님을 통한 울진권 해안도로 방파제와 주변 갯바위에서 배웠고, 영덕은 강구항부터 축산항까지의 고만고만한 방파제와 대탄 갯바위, 해맞이공원 아래쪽 갯바위, 축양장을 통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가을의 전설님,,,

낚시를 하다보면 결코 혼자 낚시를 하는 기회는 오지 않습니다,
벵에돔이 나온다는 조황을 보고 찾아갔다면 그곳엔 이미 수십명의 동네꾼과 원거리 조사님들이 포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축산 방파제에서 벵에가 나올때면 테트라포트 맨 아래쪽부터 중간, 맨위까지 3중으로 사람이 몰려 밑밥이 사방에 흩뿌려 집니다,

그많은 사람들 중에서 낱마리 벵에를 잡는 사람은 한명,두명이 전부 입니다,
이것을 놓고 과연 조황이 좋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제가 못잡아서 쓴 글이 절대 아닙니다,
저와 함께 낚시하던 분들 모두가 못잡았다는 이야기를 전달 한것이지요,,

5일동안,,, 감성돔 한마리를 낚아내셨군요,,
그것을 잡기위해 바다에 뿌린 밑밥과 날카롭게 곤두선 신경으로 찌를 컨트롤 하는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터인데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조사님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글은 결코 써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가을의전설 님께서는 투정섞인 글이든, 진실의 글이든, 제가 쓴 글을놓고 저를 직접 대놓고 비아냥 거리시는군요,,

진실을 썼는데 왜 이기주의자 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저자신이 착찹 하군요,

제가 이기주의자 소리를 들으면서 조행기를 쓴 이유를 아십니까?

바다,,, 갈곳은 많습니다,

낚시를 떠나기전 일주일 전부터 인터넷으로 온갖 장비를 사들이고, 소품을 마련합니다,
추위에 견디기 위해 잡다한 옷부터 보온장비까지 세밀하게 신경써서 준비를 합니다,
그리곤 떠납니다,
꽝이지요,,, 몸은 피로에 만신창이가 됩니다,

이런 고생 하지 마시고, 되도록 고기가 잘 나오는 다른 지역으로 낚시를 가시라고 조행기를 적은 것입니다,

영덕에서 감성돔을 잡을수 있는 타이밍은 고작 두시간 남짓 입니다,
저녁무렵 어두워 질때쯤부터 두시간,, 많게는 3시간,,,

요즘처럼 파도 한점 없는 장판수준의 영덕이나 울진 앞바다에선 결코 잡아낼수 없다는 것은 8년간의 동해안 낚시를 통해 낚시가게 사장님들로 부터 주워들은 이야기 입니다,

저를 이기주의자로 몰아부치지 마십시요,
샤우드 2008.12.14 10:30  
저번 남해안에 이은 아쉬운 조행이셨네요...포항죽도시장에서 파는 고래고기는 정말 님의 말씀하신 그 수준이고..고래고기는 울산에 가서 먹으니..고래고기 다운 고래고기를 먹게 되더군요..다음에는 울산에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어느 곳에서나 요즘시기의 낚시는 힘이 들지만..동해안쪽은 특히 현지의 상세한 정보가 없이는 꽝!!이 많을듯 합니다. 저역시 힘들께 낚시장비를 챙겨 갈때면..생자리는 이리저리 다녀보아도..늘 꽝..나만에 장소에서만..잡게 되더군요...님의 글이 이기적이신게 아니라..대부분의 낚시인들의 심정을 대변하시는듯 하네요..^^
쪽빨아라 2008.12.15 01:16  
사북어도님 비교적 소상하게 올려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저는 13일날 포항권에서부터 동해 한섬까지 해안 갯바위가 있는 해안로를 살펴 보았습니다. 물론 현지 꾼들과의 조황정보도 공유하면서 나름 비교분석도 해보았지요. 대체로 동해안 권역의 조과는 보름전부터 거의 꽝 수준맞습니다. 여러 상황이 겹쳐나는 현상이지만, 밑물은 에메랄드 삧 청록색이고,수온은 9~12도를 넘지를 못하는데서 원인이 있지않나 싶네요. 와중에도 삼척 새천년도로 갯바위, 밤낚시가 가능한 방파제에서는 3짜 4짜 감성돔 손맛을 보는 꾼들이 많습니다. 춘천분이시니까 며칠전 도민일보 보십시요. 삼척 갯바위 52짜 감성돔 월척소식 있습니다 . 즐낚 바랍니다 .
사북어도 2008.12.15 09:12  
사우드님 쪽빨아라님 고맙습니다,
그리구요, 도민일보에 좋은 내용이 나오네요?
앞으로 꼭 참고 하겠습니다, 항상 안전하게 5짜급 손맛낚시 하십시요,,,
동해안대나무 2008.12.15 12:25  
사북어도님 낚시 힘드시죠?
저는 고향이 울진 죽변입니다.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울진 반도낚시 홈페이지에 뜨는 감성돔을 보면서
죽변에서 그렇게 원투낚시(황어 놀래미잡음)를 해도 못보던 고기를 보고 나도 잡아보자고 찌낚시를 시작한것이 2004년도 였습니다.
그때 채비하는것을 배워 시작하는데 서울이란곳이다 보니 자주 못내려가게 되더군요.
연휴때 내려가곤 했는데 허당이였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에 대구로 내려와 한달에 2번정도 어떤때는 주말마다 동해안(포항부터 울진고포)을 해집고 다녔습니다.
가끔 남해미조쪽에 가곤했지요. 남해안쪽을 지금까지 15번정도는 간것 같은데. 한마리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고향이 동해안이고 어릴때부터 봐왔던곳이라 그런지 동해안이 좋더군요.

그때 알았는것이 울진권 감성돔은 10월부터 5월초까지 잡힌다는것을 알게 되었지요.
2006년 5월에 망향휴게소에 낚시하는중 10미터 떨어진 갯바위에서 30~40되는것 3연타로 잡더군요.
그때 처음 감성돔 잡는것 보았습니다. 아 동해안에서도 낚시꾼이 잡을수 있는구나 하고요.
2006년 10월부터 거의 매주 울진권에 낚시 다녔습니다.
그러면서 파도가 높을때 파도 맞아가면서 낚시를 해야 잡을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저의 첫고기는 2007년 1월 27일 처음으로 31센티를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따문따문 잡게 되더군요.
요즈음은 가면은 잡기는 합니다. 낮마리로 1-3마리 정도
죽변 부근은 이제 왠만하면 알지요.
님께 조언을 드리고 싶은것은 한곳을 계속가세요. 그리고 한낚시점을 이용하시고요.
그러면 고급정보를 알게되겠지요.

대구에서 일마치고 총알같이 날라서 고향에 도착 금요일(12월 12일) 밤에 저는 원투낚시를 갔습니다.
찌낚시 하시는분들이 8명정도 있더군요.
조황을 보니 3명이서 10마리정도 잡으셨고 나머지분들은 1마리씩 했더군요.
저는 25한마리 였구요. 이렇게 작은것은 잘나오니 않는데 나왔네요.
이날은 파도가 그렇게 치지는 않았는데 많이 나왔더군요.

파도치는날 일출, 일몰시간 그리고 아주파도가 높은(풍랑주의보시)날은 낮에도 됩니다.
참고하세요. 다른때하면 안됩니다.

님의 글을 보고 제가 잡아볼끼라고 고생하면서 다닌것이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그럼 즐낚하세요.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