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나홀로 낚시의 매력과 감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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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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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나홀로 낚시의 매력과 감성돔

침묵속낚시 40 5412 0
① 출 조 일 : 2008년 12월 28일 일요일
② 출 조 지 : 거제 여차권
③ 출조 인원 : 1
④ 물 때 : 아홉물
⑤ 바다 상황 : 봄같은 날씨의 잔잔한 바다
⑥ 조황 요약 : 마냥 좋아요....
 
gamsung.jpg 

나홀로 집에가 아니라
나홀로 낚시....
 
언제부터 인지 모르지만 낚시를 시작한 이유는
일에서 떠나 복잡한 고민들을 파도소리와 함께 씻어 보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힘겨우면 힘겨울수록 더 찾는 바다...
전 어쩌면 스트레스 해소할  공간을 항상 찾아다녔던 것도 같네요..
산을 좋아할 때도 그런 느낌에 산에 가서 힘껏 고함치고 다녔던 것도....
 
그래서
바다는 항상 고마운 존재랍니다.
어떤 모습으로 가더라도 항상 받아주는 여유
바다가 기분이 나빠도 그래도 항상 더 세차게 받다주는 그런 바다의 마음에 오늘도 감사합니다.
더불어 이제는 좋은 분들과 인연까지 만들어 주는 바다라 더욱 사랑스레 느껴지네요....ㅎㅎㅎ
 
산을 다닐 때도 그랬답니다..
가끔씩은 일부러 혼자서 산을 오르는 경우는
저를 돌아보고 그리고 세상을 더 넓고 깊게 쳐다보는 그런 생각을 좀 더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하면 좋은 사람들과 있는 것도 물론 좋지만.
위험하지만 않다면 가끔씩은 혼자 앉아 고기를 잡는다기보다..
세상을 한 번은 생각하는 그런 것이 저에게 낚시의 의미라고 느껴지네요... 
 
오후에 한 수 배울만한 분들과 낚시를 가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새벽에 잠을 깨버렸답니다...
그래서 어쩌까....고민하다...
오랜만에 나홀로 낚시가 가고싶었습니다...
출발....
 
일요일인지라 갯바위에 빼곡한 사람들...
오전 6시에 갯바위로 태워주는 배에서 본 풍경들은 정말 제대로된 자리가 없어보이더군요...
언제나 무뚝뚝한지만 선수이신 선장님이 내려주시면서 하시는 말...
성진호에서 내렸다고 말씀하세요....
이미 갯바위에서는 야영을 하시는 분이 한 분 계셨답디나...
참 좋은 분이시더라구요...
 
오전 내내
볼락 꼬맹이들과
이 겨울에 무슨 자리돔 꼬마들까지....그것도 감성돔 3호 바늘에....
가져간 커피한잔을 하고...
 
오후 날물에...
한시간을 두고 한마리씩....
최근에 구경을 못하던 감씨를 오늘은 기분좋게 맞이했답니다.....
그리고 찌가 낚시대에서 떨어지는 순간부터 오늘 낚시는 이미 접었답니다....
 
물론 낚시대는 들고 밑밥도 캐스팅을 하지만
낚시대와 찌를 보면서...이런 저런 생각들을 열심히도 했답니다...
낚시대를 흔들면서는
올해 제가 털어내야할 고민들, 어리석음들, 미안함들,
그리고 가끔식 지켜내고 칭찬해야 할 것들...
찌를 보면서는
내년에 제가 잡아내고 싶고 찾아내고 싶은 것들...
아마도 그모두가 낚시에 물어준다면 반드시 낚시대를 드는 순간
너무나 큰 대물들이라 낚시대가 부러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도
저위의 작은 두녀석마냥 작은 기쁨이라도 주어진다면
열심히 한 사람에게 주는 바다의 선물이라고 기쁘게 받을 자신이 있답니다...
 
그래서 가끔씩 즐기는 나홀로 낚시가 전 너무 좋습니다..
갯바위는 갯바위의 매력이 있고
덴마위에서는 덴마의 매력이 있더군요...
가끔씩은 이런 낚시 어떨까요....?????
 
 
인낚회원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바다가 주는 선물 듬뿍듬뿍 받으시길......
 
 

40 Comments
마포도미 2008.12.30 21:19  
바다는 항상 고마운 존재입니다...가까운곳에 계신분들은 축복받으신분들....저두 축복받기위해 바닷가근처에서 살구파요,ㅠㅠ....##'
침묵속낚시 2008.12.31 11:15  
반갑습니다...
바닷가에 산다는 것에 항상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까이 바다가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시골바닷가에서 뭐 다른 것들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어쩌면 가까운 곳에 더 많은 좋은 것들이 있지는 않을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젠가는 소원하시는 바닷가 근처에서 살면서 축복받으시길...
복어사냥 2008.12.30 21:37  
님은 낚시의 경지에 오르셨군요.아니 명인의 경지에 오르셨습니다.
아마도 고기를 잡는목적이 아니고 낚시의목적이니까요.평온한 바다,너그러운 바다,
낚시인의 마음을 달래주는 바다,,,,,님 항상건강하시고 새해에는 어복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침묵속낚시 2008.12.31 11:22  
감사합니다..
아직 명인의 경지라고는 감히....
정말 명인같은 분들 정말 많습니다...
새해에는 복많이 받으시고 좋은 그리고 즐거운 낚시 하시길...
잉조100 2008.12.30 23:32  
침묵속낚시님 안녕하세요.
이제는 벵에돔 도사에서 감성돔 도사로 거듭나시네요.
5자로 시작하시고 이제는 마리수도 ...
저번 출조에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배분도 5자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좋은곳에 사셔서 부럽습니다.
저도 1월 중순쯤 휴가를 내어 욕지도를 다녀 올까 합니다.
헝그리정신 2008.12.31 09:54  
안녕하세요.
서울은 무척 춥다고 들었는데 잘 지내시는지요..
침묵속님의 소계로 만나뵙지만 예전에 알고지낸 큰형님인듯
편안하고.너그러움에 제가 오히려 감사할따름입니다.
욕지도에서 꼭 대물하시고.혹여 시간되시면 거제도 오세요.
추운날 항상 건강하시고.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침묵속낚시 2008.12.31 11:26  
ㅎㅎㅎ
도사라니요??
올해는 어복이 조금 붙었었나 봅니다..
나무가 해걸이를 하듯이 내년에 그럴지나 않을 지...
먼곳까지 오셔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뵐 수 있다는 것이
또한 행복스런 경험중의 하나가 아닌가도 생각합니다.
님도 그리고 저도...
헝거리 정신의 말씀처럼 통영오시면 연락함께 주세요..
혹시 시간이나 한 번 맞추어 보지요..ㅎㅎㅎ
힘듭니다..경제가...
새해에는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튼튼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삐빠돌이 2008.12.31 09:10  
매번 혼자서만 다니시고......에거
저도 혼자 출동합니다....ㅎ
요근래 다시 쪼메 올라오네여....
씨알급의감시들......
뜰채 대기가 귀찮아서 들어뻥하려다가 준수한 45쯤?!
떨거먹구 여명 형님께 꾸지람....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또 들어뻥입니다^^
연말 잘보내시구여^^
일간 뵙도록하겠습니다^^*(
침묵속낚시 2008.12.31 11:33  
ㅎㅎㅎ
최근에 홀로낚시를 해본적이 처음입니다요....
삐지지 마시길...
벵에돔은 진짜 마릿수가 거의 나오니까 들어뽕을 해도...되지만
감성돔은 들어뽕하지마세요....진짜로....
여명행님이 꾸지람으로 끝났지만
제가 옆에 있었다면 뛰어가서 삐빠님 물에다 네꾸합니다.
님을 보고싶어하는 후배가 있습니다...
꼭 한 번 뵙고싶다고 ㅎㅎ
연초에 꼭 삐빠님께 한 수 배우러 갈께요.....그때 뵙지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올해보다 더한 어복과 실력으로 인낚을 더 즐겁게 만들어 주시길...
여명 2009.01.01 09:38  
침묵님~~~ 방가~~
일전에 뱃전에서 스치듯 지나가 인사도 다 못나누어 서운했답니다
항상 변합없는 모습으로 많은사람들과 할께하는 모습이 보기 좋읍니다~~
마루나,삐빠 아우님들과 좋은시간 보내고 올라 왔읍니다
침묵님도 함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함께하지못해 미안합니다
항상 여유를 찾으려고해도 마냥 바쁘기만 하네요
또다시 미련을 남기고 다음 만날날을 기다립니다~~
항상 안전조행 하시고 바라는 소망 모두 성취하시고 어복 만땅으로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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