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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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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송세월 30 2168 0
① 출 조 일 : 오널
② 출 조 지 : 울사싸네 방파제
③ 출조 인원 : 나홀로
④ 물 때 :       물러
⑤ 바다 상황 :  장판
⑥ 조황 요약 :  그저 한두수..
 
남들은 추석이라 멀리 고향간다꼬 북새통인데...
고향이래야 엎어지면 코닿을때라 논뚝길로 10분만 가면 되는지라...
추석전날 집에 가서 밭일 좀 해두고 저녁이 되니
아부지가 손주 두녀석을 델꼬 붕어낚시 나가시기에
나는 아무말없이  울싸네 방파제로 낚싯대 담그러 갔습니다.
저녁밥때가 되어가니 마눌이 저나 옵니다.
물론 안받았습니다.
저녁8시 쯤에 아들이 메시지 날립니다
"아빠 어디있어요?"
확인만하고 바로 전화기 뚜껑 단습니다.
9시쯤에 마눌이 저나합니다.
이제 안받으면 집에 비상 걸릴것 같아서
"낚시터에 있는데 와카노?"
"빨리 집에 드러온나 알았제?"
분위기는 직이는데....
추석전날이라 모두들 고향간다꼬 밤이되니 방파제가 텅 비었네요..
글고 보름달이 훤하게 밝아있고...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고 낚시하는 인간이라고 오직 나 뿐이네요.
순간 막대찌가 멈추더니 밑걸림 마냥 잠기는데 속도가 쪼매 이상하여...
챔질!
순간 바닥에 걸린것 처럼 꼼짝을 안하는데..미세한 전율이 옵니다.
그 다음 낚시대를 세워 당겨보니 놈은 끌려나올 기색은 전혀없고
내 낚시대가 꾸욱~~~연속인데
5~7초를 버티고 있네요.
내낚시대가 240g이나 나가는 아주 튼튼한 경질1호대인데 손잡이대까지 휘어집니다.
대물이라는것은 직감했지만 이건 순간 내 고기가 아니다라는 판단이 설 즈음에
허전합니다.!
결국 1시간을 더 담궈보니 4짜 턱걸이와 그보다 작은놈이 나오는군요.
<img src= 
 
추석날!!
물론 지난밤의 일을 잊지못해 이번엔 또 갔었지요.
이번에 지원군까지 끌고...
또 마눌이 저나가 옵니다.
"추석인데 지금 제정신이가 낚시나 하고 있게?"
"야 ~ 하루이틀 내하고 살았나?....쪼매 있다가 집에 가께"
전화 끊기가 바쁘게 찌가 손살같이 수면아래로 잠깁니다.
챔질!
지원군보고 "잔챙이다 신경꺼라"
한번 펌핑후 대를 세우는데 이넘이 치고박고 난리를 칩니다.
지원군이 "작다면 빨리 꺼내지 머하고 있노?"
밤이라 옆에 있으니 대가 휘어지는게 안비는 모양임더.
나::"행님아 잔챙이가 아니다"
지원군::"언넘 놀리나?"
나:: "이거보소 아무리 땡겨도 이넘이 나와야제??"
지원군::??????
결국 못꺼내고 총쏘고 쓸쓸히 집에 돌아왔다.
 
세상사 삼세판이라 했는데...
드뎌 오늘밤! 두고보자 녀석들...!!
지원군을 또 델꼬 낚시
또 시간이 늦어가니 마눌의 전화
물론 전화 안받고
지원군에게 "행님아 뜰채나 준비하소!"
좀 있으면 내가 고기 꺼낼꺼니..
"장난 좀 그만쳐라이""ㅋㅋㅋ
드뎌 10분후
"걸었다 !! 행님아!!!"...
두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엔 낚시대가 뿌러지던말던 릴이 망가지던 말건 개끌듯이 꺼내뿟따!
지원군::"니는 무신낚시를 그러케 하노?"
나::"행님아 니도 두번 총 쏘아 보아라 얼마나 열받는지..ㅋㅋㅋ"
꺼내고 보니 크기가 대물이라고 부르기엔 아닌것 같다.
그래도 이동네에서 자잘한거 손맛보기도 어려운데 이 가뭄에 왠떡이고!!
 
저기 서울에 계시는 조경지대님은 뜰채만 펴면 꽝 친다고
낚시터에서 뜰채도 안펴고 낚시하던데...
난 마눌이 저나오면 감시가 덜커덕 물어주니...ㅋㅋㅋ
 
<img src= 
 

30 Comments
배스사냥 2009.10.05 08:08  
올라운더 플래이어 답게 다양한 어종으로 손맛(특히 띵 한넘)보신것 축하합니다..수고했습니다..
허송세월 2009.10.05 17:30  
맞습니다.
우리말로 잡식성이라고 하지요. ^^
울산 주위에도 감성돔이 이젠 제법 보이더군요.
불만은 골고루 모두가 아니고 일부 조사님들만 편식하는게...
megi 2009.10.05 08:15  
평화로운 모습입니다,,사는곳이 정말 좋은곳 같네요  .부러...
허송세월 2009.10.05 17:32  
남들이보면 목가적인 모습일지라도
당사자인 저는 맨날 바쁩니다.
회사 댕기느라 바쁘고
쉬는날이면 논밭일에 바쁘고
또한 짜투리 시간엔 낚시 댕기는라 바쁘고..
꽃다지 2009.10.05 10:47  
허세형님...추석 잘 ~~~ ㅎㅎ
가찹은 곳에서 꾸준히 빼묵고 계시니..축하~~~ㅎㅎ
앞으로 형수님께 전화 자주 하시라 해야겠네요...

조경형님은 ~~
앞으로 뜰채를 가져가지 마라 해야 겠고요..ㅎㅎ
허송세월 2009.10.05 17:33  
명절에 차량지정체만 없다면
그 동네 감시 다 죽었는건데...ㅎㅎㅎ
통영뽈라구다 2009.10.05 11:05  
세월님 명절날 낚시가면 우짭니까? ㅋㅋ

담에는 눈치좀 보고 댕기세여^^

그나저나 감시 맛나게 생겼네여,,,,,
허송세월 2009.10.05 17:34  
명절에 큰삼촌 앞장세우고 낚시가는데....
어느누가 머라하겠습니까?.ㅋㅋㅋ
손맛으로 2009.10.05 11:39  
사진이 밑으로 갈수록 감시가 커지네요..
멀지않은 바다에서 그러한 손맛을 보신다는게
무지 부럽습니다 ^^*~
허송세월 2009.10.05 17:36  
그래서 제가 대도시가 아무리 좋아도 안갑니다.^^
그런곳에 가면 맨날 남이 낚시가는거 부러워만 해야하니..ㅎㅎ
이송천 2009.10.05 12:23  
이제  감시시즌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튼실한 동해안 감시사진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허송세월 2009.10.05 17:38  
신항에 제작년처럼 감시 나오면 쉬는날마다 달려갈텐데..
요즘 그쪽엔 영~ 소식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벵에스팟 2009.10.05 13:29  
ㅎㅎ 추석보다 낚시가 우선인데 어쩌겠습니까.
으휴 이번 연휴엔 낚시도 못하고 남들 낚시하는거 실컷 구경만 했네여.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허송세월 2009.10.05 17:39  
추석은 고향집에 있어야 정상적인 사람이지요.^^
명절날 낚시가면 남들이 환자취급합니다.ㅎㅎ
ㅎㅎ 전화안받으시면 진짜 큰일납니다.
가끔 같이 낚시가는 형님들 전화 일부러 안받으시던데
나중에 철수때 전화하면 맨날 시끄럽습니다.ㅋ
갈치에,감성돔에 전갱이에 다향한 손맛 보셨네요.
낚시할때마다 사모님 전화하시라 해야겠네요.ㅋㅋ
수고하셨습니다.^^
허송세월 2009.10.05 17:40  
연중 최고의 시즌인데...
찬꺼리는 다양하게 올라오니 좋지요.^^
조경지대 2009.10.05 14:20  
추석연휴에 밤마다 이슬 맞으며
감시와 데이트를 즐기셨으니  최고의 인생입니다ㅏ..
부러워라,,..  @@

우~~
뜰채... ,,, 그것참 요상합디다  ..???
어느때 부턴가

이번 10월에는 뜰채한번 멋지게 펴 봐야겠습니다..
허송세월 2009.10.05 17:43  
근데....명절날 염장질만해서 어떻하지요.^^
고기를 한마리 보내드려야하는데..
깨바즐낚 2009.10.05 16:32  
와우 .. 빵좋은녀석를 잡으셧네요 ..^^;;

이얍 부럽습니다 ..!! ㅎ ㅏㅎ ㅏㅎ ㅏ..

글 잼나게 읽고 .. 눈으로 즐거이 보고 갑니다!!

고생하셧습니다!!
허송세월 2009.10.05 17:41  
어쩌다 내바늘에만 걸렸을뿐입니다.^^
감사합니다!
02무한괘도 2009.10.05 21:26  
정말대단하심니다 ,  추석날낚시라..그래도손맛보셔서,,추카추카
저도오늘 사량도  오후낚시갔다왔는데  꼴방하고았심미더'''조행기 잘보고 갔니다!!
허송세월 2009.10.06 19:50  
울 아부지가 추석전날 손주델꼬 낚시가는데
그 아들은 당연히 추석날 낚시가도~~~~ㅋㅋ
은비아방 2009.10.06 09:35  
ㅋㅋㅋ 혼자이면 추석이고 머고""ㅋ
낚시만 다니고 있을것을""ㅋ
저도 마찮가지 어쩔수 없지요""
햐여간 대단하십니다""
재미난 스토리 즐기고 있을게요""??ㅋ
허송세월 2009.10.06 19:55  
내가 스스로 판단해보아도
꼴통낚시꾼임을 인정합니다.^^
대왕암 2009.10.06 10:08  
형수님 전화가 대물을 부르는 전주 인것 같네요.
한눈 팔아야 물어 준다는 속설하고도 맞는것 같고...ㅎㅎ
명절 선물이 너무 과분한것 아닌가요? ㅋㅋ
4짜 턱걸이 괴기 몸매가 삼상치 않습니다..^^
허송세월 2009.10.06 19:58  
4짜 턱걸이는 치어때 한방 먹은것이더군요.
머리는 5짜 였는데..기형이라 4짜 턱걸이밖에..
어제는 꼴방.
오늘도 지금이 밤 8시인데 회사에서 퇴근도했고
저녁밥도 마눌에게 얻어 묵었으니 또 실실 나가 볼까합니다.
대물을 만나러....ㅎㅎ
벌써 6일째 계속 출조하네요..^^
진짜 힘드네요.
"주경야조"
영도밤안개 2009.10.06 10:09  
세월님..명절..마나님한테 한방 먹은거 아입니까?? ㅎㅎ
조용하게 낚시하셨네요..아무도 없는 방파제에서...
두번의 터짐속에 아주 멋있는 놈을 만났습니다^^
축하하고요 즐거운 시간되십시요^^
허송세월 2009.10.06 19:53  
제가 낚시를 하는대신.
술은 전혀 안마시지요.
글타고 노름과 계집질은 낚시한다꼬 할 시간이 없심다.
또한 회사 땡땡이치고 낚시 가는일은 결코없구요.
마눌인테..
항상 큰소리 칩니다.
그럼 내가 술먹고 기집질이나 하러 댕기까??낚시 그냥 댕기까??
머 마누라가 특별한 선택이 없겠지요.^^
고성낚시꾼 2009.10.07 09:14  
이야...삼세판에 드디어~~~~ㅎㅎㅎ

씨알 멋집니다^^^^...

근데요...마나님 전화 안받고도 살아계신거 보니...정말 내공이 대단하십니다~~ㅋㅋㅋ

터준놈들은 진짜 대물일텐데~~~ㅋㅋ...또 가셔야죠~~~ㅎㅎㅎ
허송세월 2009.10.07 23:07  
태풍 물러가면 당근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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