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잘못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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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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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잘못했는지~~

꿈꾸는갈매기 82 7078 0
 ① 출 조 일 : 2009.11.21. 토요일
② 출 조 지 :  거제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12물
⑤ 바다 상황 : 보통
⑥ 조황 요약 : 나쁨
 
p_0020e83f9b.jpg 
인낚회원여러분 모두 안녕하신지요..이번주는 조행기를 쉴까 하다가 꼴방쳤을때 조행기 안올리면 속보이는 것 같아서 잠시 시간을 내어봅니다....^^*
토요일은 가자피싱랜드를 통하여 덴마낚시를 하기로 하고, 금요일 저녁 퇴근 후 호래기를 만나러 거제로 향했습니다.. 올 해 첫 호래기탐사라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과연 물어줄까 하는 마음에.. 그래도 다른 분들 호래기조황이 좋은 듯 하여 마음은 꽤나 들떴습니다.
거제 모 방파제(첨 가보는 곳)에 도착하니 밤 11시정도.. 날물이 시작되고 있네요.. 호래기낚시하시는 분들은 간간이 보이는데  별다른 조황이 없어보입니다..한 30분 하다가 여기서는 안되겠다 싶어 다시 **도로 향합니다. 새로운 포인트는 다음에 탐사하고 작년에 제법 낚아냈던 그 방파제를 찾았습니다.. 새벽한시가 넘으니 중날물로 접어듭니다.. 그래도 한가닥 희망에 대를 담가봅니다...(참 오늘 민장대낚시 처음으로 해보네요...^^)
한 10분 지났을까...캐미가 저쪽으로 주욱 딸려가네요.. 앗.. 깜짝이야...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그 다음에도 바로 쭈욱... 쿨러에 담을 틈이 없어 바닥에 던져놓고 계속 쪼아봅니다...
저쪽에서 낚시하던 꼴방없슴님이 저에게로 오면서
"무나?"
"어... 나 두마리나 잡았다... 이거봐"
하면서 던져놓은 자리를 가리키는데.,.. 호래기는 어디로 가고 먹물만 남아있네요..이게 뭔일이다냐.
"ㅋㅋ... 오면서 보니까  니 뒤에 고양이가 어른거리더라...."
"&*$%$&......"
아마 **도에서 낚시해보신 분은 아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도둑고양이가 여러마리 방파제에 어른거리며 낚시인들이 낚아놓은 고기를 잽싸게 물고가는데요.. 작년에 제가 다른 분 고기 도둑질해가는 걸 직접 보고 실소를 금치못했었는데... 세상에 오늘 바로 제가 피해자가 되었네요...
도착했을때부터 고양이소리가 많이 났었는데.. 미처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쿨러를 옆에 바짝 두고 따문따문 올라오는 호래기를 얼렁 담아 뚜껑위에 돌멩이를 올려놓았습니다..설마 돌멩이들어내고 훔쳐갈까이........^^;;
 조과는 크게 좋지 않았지만 간만에 호래기를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이렇게 날밤을 꼬박 새고..새벽6시에 덴마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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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뜨는 걸 보니 정신이 몽롱하네요.....^^
 
그래도 카도 두대씩으로 열심히 낚시를 했건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입질조차 오지를 않네요..
미끼가 계속 살아서 올라오는데 미끼가 따뜻합니다... 물이 온수야,,.온수.....
그래도 물도 잘 가고 바닥에 닻줄 등 타고놀 지형지물이 있어서 분명 몇마리는 얼굴볼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뭘 잘못했는지.. 감성돔은 오늘 구경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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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방없슴님이 이렇게 생긴 고기를 한마리 건져내시네요...^^;;
 
<img src= 
                                         누드 도다리...ㅎㅎ
 
저희 주변 2-3대 덴마는 거의 입질을 못받고 있는 것 같았고.. 입질없으니 잠이 억수로 오고.. 앉아서 자다가 오후1시경에 철수를 했는데요... 중간포인트주변에는 계속 입질을 받고 있더군요......
부부가 하시는 것 같던데..입질 들어오는게 장난 아니었습니다..
선장님이 저 분이 마도사님이라고 하시네요.... 아이고 .. 인사라도 드릴껄... 그럼 한마리 주셨을텐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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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워 잡은 호래기가... 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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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간만에 호래기와 도다리회 정말 맛있는 안주였습니다..
 
 
이번 주 간단조행기를 마치며..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제가 뭘 잘못했는지.. 이번 주는 용왕님이 감성돔 구경을 안시켜주시네요..
수온이 상당히 높던데 그게 영향을 미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날마다 잡히면 무슨 재미겠습니까.. 이번 주에 못잡은 고기 다음주에 만나게 되겠지요..
이번 주도 모두 건강하게 보내세요......*^^*
 

82 Comments
아~싸 ㅋㅋ
내가 삐진다고 했는데
삐지니깐 역시나 조황이 바로 딱 나오네요.ㅋㅋ
농담이구요.
이번에는 우찌 조황이 거시기하네요.
그래도 호래기와 도다리에 만족하세요.
다음 대박 조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꿈꾸는갈매기 2009.11.25 13:13  
역시..
거제바다에 보일러 들여놓으신 분이 다스님이셨군요...^^
다음주에도 은근히 꼴방치기를 기대하시는 거 아닙니까...좀 속보이....ㅋㅋ
갈매기님 가시는곳에는 보일러 틀어놓고
저는 더 먼 바다로 도망갑니다.ㅋㅋ
내마음의풍금 2009.11.24 17:41  
변화 무쌍한 바다를 우찌 알겠습니까?
천천히 쉬어 가세요.^^
궂은날 좋은날 다 겪어봐야지요.
수고 하셨고 도다리회에 호래기 맛있지요..고생 하셨습니다.
꿈꾸는갈매기 2009.11.25 13:15  
맞습니다.. 예측대로 맞아떨어진다면 이처럼 끌리지는 않겠지요...
말씀대로 천천히 쉬어가는 날도 있어야 함입니다..
님도 올 겨울 대물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草公先生 2009.11.24 17:51  
정말로 보기좋은 한쌍이었습니다.......

고기야 잡히기도.. 헛탕치기도 하지만
두분의 알콩달콩한 삶의 이바구는 정말 멋집니다.....

계속 좋은글....좋은 눈요기 부탁드립니다.....
꿈꾸는갈매기 2009.11.25 13:18  
草公先生님 안녕하세요..좋아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이 되면 흔들거리는 덴마에 몸을 싣고 카고날리는 게 큰 즐거움입니다..
글 주셔서 감사하며 님도 어복충만하시고 건강하시구요...*^^*
7080 2009.11.24 18:33  
가다보면 절도보고 중도보고...ㅎㅎㅎ
암튼 담에는 찐한 손맛 보이소.

몇년만에 택택이를 타보고 왔는데
아이구마...
꼴랑꼴랑 하는 것이 디기 힘들데요.
아직까지 골이 흔들리는 것 같고
조과는 대구리가 마이 나오데요. ㅎ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자유인秋 2009.11.24 21:06  
허허..거참...꿈갈님께서 다시 빵을...조제하시는 제빵사님???
ㅋ..사실 저는 지난주 태도에 2박 3일로 낚시갔다가
감쉐이는 꼴랑 한마리 잡고 바람탱탱에 폼만 잡다가 왔습니다.
거기다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래저래 전화한다고 깝치다가 얼마전(정확히 2주전) 새로 장만한
듀뽕(?)전화기를 물에다가 퐁당!!!!!!!!
정말 견적만 만땅 나오는 낚시하고 왔습니다..ㅋㅋ
눈으로만 읽고 지나가려다가...저같은 사람도 있다는걸 위안으로 삼으시라는....ㅎㅎ
(조행기라도 올리려고 디카를 가져갔는데 세커트 정도 찍고나니 디카 박대리가..ㅠㅠㅠㅠ)
꿈꾸는갈매기 2009.11.25 13:24  
아이쿠 정말 비싼 낚시 하고 오셨네요... 고기 안되는 날일수록 견적나오는 일이 많이 생기더라구요...저같은 경우 초릿대가 나간다던가.. 뜰채가 부러진다던가..카고를 유난히 많이 떨군다던가 등등요....
참 이번에 디카를 하나 선물받았는데.. 사용법을 몰라 주물럭거리고 있는 중입니다..만 밧데리는 여분을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것 하나는 자유인추님께 배웠네요...^*
고성낚시꾼 2009.11.25 08:59  
ㅋㅋㅋ~~얼마나 잘못하신게 많으면 꼴방입니까???~~~

역시나 서방님은 닉에 맞게 꼴방은 면하셨네요~~~^^^^

아마도 담주엔 두배로 많은 조과가 올라오리라 기대합니다~~~

저도 엄청 꼴방치고 댕깁니다~~~ㅠㅠ...

꼴방조행기가 더 멋지네요~~~ㅎㅎ...수고많으셨어요~~~
꿈꾸는갈매기 2009.11.25 13:25  
고성낚시꾼님 안녕하세요..
꼴방을 친 것은 좋은데 갈 때마다 조과의 기복이 너무 심하네요... 어느 날은 두자리수, 어느 날은 완전 꼴방....ㅎㅎ
님도 엄청 꼴방치고 다니신다니 큰 위로가 됩니다...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more 2009.11.25 10:12  
고양이.. 옛날 기억이...안동댐에서 살림망에 있는 고기도 물고갑니다.^^
꿈꾸는갈매기 2009.11.25 13:27  
고양이한데 한번씩 들 당하시는군요... 에궁....ㅎㅎ
살림망의 고기도 물고 간다니... 도둑으로 인정해줄만 하네요..*^^*
hbbst 2009.11.25 16:09  
저희도 그날 맨 끝에 아버님과 함께 3사람이서 낚시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선외기타고 낚시하는 부부 조사님 정말 부러웠습니다. 저희는 불가사리 및 밧줄 때문에 낚시를
제대로 못하고 오후 때 쯤(2시) 선장께 자리좀 옮겨달라고 했더니 겟바위 가야된다면서
옮길려면 갔다 오는길에(3시 30분) 옮겨 준다고 하길래 기분이 ~씁쓸했습니다..(must
 be 4시 철수)
이곳 낚시점은 처음 이용하는 터라  타 낚시점 처럼 한번 정도는 옮겨 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    좀더 낚시인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모습을 좀 가져 줬으면 하는 아쉬움 뿐이
었습니다. 고기는 잡지 못하더라도 만남이 좋으면 그이상의 행복감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을 저희 3부자 였을 텐데 ~
암튼 갈매기님 좋은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 28일 출조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남동생, 그리고 매제와 함께 갈려구요.
선외기를 탈까? 덴마를 탈까? 독배를 할까? 고민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꿈꾸는갈매기 2009.11.25 17:02  
hbbst님 안녕하세요..
모처럼 가셨다가 마음이 상하셔서 어쩝니까....^^;;
오전11에서 12시쯤에 전화하시면 1시경에 자리이동이 가능한데 아마 사전에 그런 정보교환이 잘 안되었나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장님 참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가 늘 낚시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을 하시거든요.. 포인트이동도 원없이 해주시는 분인데... 얼마 전 덴마하시던 선장님이 그만두시는 바람에 덴마와 갯바위를 혼자서 다 하시느라 정해진 시간 이외의 이동이 좀 어려우신 듯 합니다...지금 사람 구하는 중이실거에요...
주말에 다시 출조하신다니 이번에는 손맛도 보시고 서운했던 마음도 풀고 오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참 저도 이번주말에 출조함.....^^*
부시리인생 2009.11.25 19:00  
꿈꾸는 갈매기님은 아무 잘못도 없사옵니다,ㅋㅋ~
그래도 그림은 너무 좋아 보이니 말입니다,
꿈꾸는갈매기 2009.11.26 17:09  
부시리인생님 체험 삶의현장 잘 보았습니다... 채비가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그 많은 두족류는 이미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겠지요... 이미 부시리인생님의 피와 살이 되어...^^*
낚시와 철학을 접목시킨 부시리인생님... 바다낚시의 송귀섭 입니다..ㅋㅋ
검프 2009.11.25 20:03  
누드도다리 보는순간 한참 웃었습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표현하시는 글귀가 재미나고 매력이 넘칩니다..
언제나 당기는 맛이 진한 조행기 오늘도 감사히 즐감하고 갑니다..
맛있는 저녘시간 되세요...^*^
꿈꾸는갈매기 2009.11.26 17:11  
검프님 잘 계시지요.. 이번주에도 한번 나가볼까 하는데 물때와 바람이 좋지않아 마음을 비우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김해에 계시니 검프님도 좋은 날 쪽박마을로 바람쐬러 오시는 것도.... 물론 사모님과 함께요......^^
58오뚜기 2009.11.28 14:17  
갈매기님의 조행기를 읽는 재미로 사는 초짜 낚시인 오뚜기입니다.  저는 올해 한번 출조 가서 잡어도 없는 꽝 쳤습니다.^^  조력 5년의 제 사부님도 잡어 몇 마리를 제외하면 대상어는 꽝인데 할 말 없지요.^^  물때가 아주 좋지 않은 시기였지만 저의 스케줄 상 어쩔 수 없이 출조를 해서 낚시를 가르쳐 주러 따라나선 사부님께 미안한 마음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제 사부님은 나이로는 저와 동갑입니다.^-^ 

내년에 소박한 꿈이 하나 있다면 꼴방없음님과 갈매기님이 출조 하는 날 맞춰서 한 번 따라가볼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맨입으로가도 회 한 점 먹여 주신다면 기꺼이.... ㅎㅎㅎ  토요일에 열나게 내려가서 일요일 새벽에 만나서 같이 낚시를 하면...(엄밀한 의미로는 낚시를 배우는거지요^^*)

꼴방 없슴님이 저의 쿨러에 고기를 좀 나눠주시지 않을까요? 하하
꿈꾸는갈매기 2009.12.02 11:25  
58오뚜기님 답글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그러게 댓글을 얼렁 다셔야죠(...농담입니다....^^;;)
11월30일에도 또 꼴방치고 왔는데 날 맞춰서 같이 갈 필요 있을까요?..ㅎㅎ
참 드디어 디카 장만했습니다..(정확히 말하면 직원에게 선물받음..^&^)..지금 사용법 익히느라 주물럭거리고 있답니다... 다음 조행기 사진발 기대해주세요....그런데 해외연수 다녀올 예정이라 당분간은 바다구경하기 힘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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