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삶의 체험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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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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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삶의 체험현장~

부시리인생 87 94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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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도 복잡하고 괴롭고 무엇인가 아주 단단히 결심을 하고

겨울바다가 그리워 바다로 간다,

가까운 삼천포 바다, 그바다는 나에게 있어

아주 특별한 바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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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낚시를 처음 했던곳, 나에게 희열과 기쁨과

고통을 동반한 추억의 바다

오늘따라 그바다가 보고파서 사는것이 힘들다는

핑계로 발걸음을 옮기고 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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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떨어져 있을때도, 세상과의 연결고리와도 같았던 바다,

언제나 나에게 열정을 심어준 희망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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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추억의 바다에서 다른 날 보다 더

한가롭게 휴식을 하고 아주 다르게

며칠의 휴가를 얻어 얽매이지 않겠다라고

결심하며 사색하는 바다이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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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나 한아름에 불러주면 달려가던 그바다가 오늘따라

가슴속에 오래토록 기억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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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피해서, 바람을 피해서, 너울을 피해서

늘 일상속에서 도망치듯 살아온

지금의 모습들이 멀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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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다보는 시선은 늘 한곳에 고정되어 주변과 흐트러지지 않을려고

무감각하며 고집불통의 자신이 아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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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더 잘 해볼려고 했는데 그것은 이제 물거품이 되었다,

더 이상의 의미를 두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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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바다를 찾아 헤매며 고기를 잡어러 가는것이

풍랑 같은 허망한 꿈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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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는 차갑지만 향기롭기도 하다,

바다이고 싶은 마음에 차가운 바람이

바람이 되어 자꾸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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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동안 먹고 싶었던 먹물 라면을 실껏 배가 터지도록 먹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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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너무 멀게 많이 소유 할려고 그리고 편한대로

살고자 했던것은 아닌지, 후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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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나를 채우기 위해 이제는 조금더 완성된

인생을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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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법칙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이제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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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접어드는 12월, 올해도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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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을 시도하는 주꾸미, 문어 동생 주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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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20미터 수심 깊은곳에서 올라오는 주꾸미, 갑오징어

오늘 삶의 체험현장은 대체로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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짦은시간 비록 강렬하고 짜릿한 손맛은 없지만 

처음 시도해본 주꾸미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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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먹고 싶었던 호레기라면 보다 더 맛있는 두족류,

주꾸미, 이제 나는 그의 예찬론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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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볶음에 밤이 새도록 소주를 들이켰다,

나는 이제 죽어도 한이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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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쳐서, 볶아서 특유한 주꾸미의 쫄깃한 느낌,

소주와의 동침, 결코 잊을수 없을것이다,

(2009.11.25.부시리인생배상)

87 Comments
땡추 2009.11.25 20:15  
남자와 바다!!!  고달픈 인생살이와 바다!!!  그 일상의 단조로움과 고달픔으로부터 탈피하고픈 부시리 인생님의 내면의 멋스러움이 글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는것 같습니다. 고기 잡이 보다는 일상사의 부족한 2%를 찾아서... 늘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다음편이 기대 되는 군요. ㅎㅎ
부시리인생 2009.11.26 09:24  
땡추님, 고달픈 인생, 그저 바다에 나감으로써
잠시지만 잊고 온다는 사실, 그게 매력 아닐까요,
부족한 2퍼센트 채우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컬럼비아 2009.11.25 20:19  
언제 이렇게 다녀오셨습니꺼!!!      회장님 조행기는 언제봐도 가슴에 와닿습니더,,,
부시리인생 2009.11.26 09:25  
컬럼비아야~ 장사 열심히 하고 가족간 특히
집사람하고 트러블이 없어야 낚시도 편해 진다는
사실 명심하고 열심히 하삼 ㅋㅋ~
찌매듭 2009.11.25 20:35  
저도 열흘전에 잠간 통영으로 전갱이를 찾아 생활낚시를 다녀왔더랬습니다.
간신히 코에 풀칠만 한, 만만치 않은 전갱이 사냥이었지요
운이 없었는지 그 흔하다는 전갱이도 보기가 힘들었다는게 문제였지만
잠시 시원한 바람을 담고는 왔습니다.

주꾸미야 가까운 무창포권에서도 해결을 할 수가 있다지만
호래기 라면, 무척이나 먹고싶은데 이쪽에서는 잘 안돼네요.

가락시장을 가도 손톱만한 것들만 있지 큼지막한 놈은 나오지도 안구요....

대봉으로 후식까지 해결하셨으니 부족한게 무엇일런지요?
그렇다고 죽을 것까지는 없지 않겠습니까? ^^;;

주량을 가늠키가 어려우니 뵈면 멀리 도망가야할듯 싶구요.... ^^;;

숙면의 밤 되시길요.... ^^//
부시리인생 2009.11.26 09:29  
찌매듭님, 통영으로 생활낚시 다녀 가셨네요~
멀리서 오신것도 모르고 전갱이 그놈들 너무
배반을 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주꾸미 터전이
무창포라는 사실도 알고, 호레기 먹물 라면
제대로 한번 드셔야 할텐데 제가 더 아쉽습니다,
늘 편안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맘모스 2009.11.25 21:25  
선배님....잘계시는지요??
출조다녀오셨네요..언제가 만나뵐거라 생각하며 나날이 보내고 있는 꼴방에 김 주현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큰것을 배우고갑니다!!감사합니다!!
부시리인생 2009.11.26 09:30  
맘모스님, 네 염려 덕분으로 잘 지냅니다,
꼴방클럽의 총무님으로서 언제나 헌신
하실것이고 한번 갯방구에서 만날것을
기대해 봅니다, 잘 지내시구요~~
맨날고기밥만줘 2009.11.25 21:56  
저홍시가 더맛나보인다는 ㅎ
부시리인생 2009.11.26 09:31  
맨날고기밥만줘님, 원래 5짜조사가 되시면 당분간
눈에 안차기 마련입니다 ㅋㅋ~ 그래서 홍시에 눈길이
간다는 말씀 ㅎㅎ~ 재차 감축 드리옵니다,
벵에스팟 2009.11.25 22:19  
저는 아직 호렉라면도 못먹어 봤어요 ㅠㅠ
정말 시커먼게 아주 진국이네요. 쩝!!!
몇일전 혼자서 또 철인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새벽 4시배로 나가서 다음날 새벽 3시철수 ㅋㅋ 정말 오랜만에 애기 울음소리 없는 곳에서 푹 잤더니 피로가 싹 풀리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젖뽈락에 혼자 소주먹었어요 ㅠㅠ 눈물나데요.
부시리님 체험 삶의 현장 잘보고 갑니다. ㅎㅎ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하시는 모습 기대합니다. 화이팅~~~
부시리인생 2009.11.26 09:34  
스팟님, 오랜만에 탈출해서 혼자 갯방구에서
낭만을 즐기셨군요~ 아무도 없는 겨울바다에서
볼락과의 데이트가 멋졌을 것이고~
운치 있는 스팟님도 화이팅 하삼 ㅎㅎ
7080 2009.11.25 23:06  
조금 후 새벽 3시에 출조할려고 누웠더니
잠이 오질 않아서 인낚에 들어와 봤더니
님의 철학과 삶의 체험이 적나라 하네요.
쭈꾸미 라면에 동동주 한사발 하면
쥑이는뎅 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조행길 되십시오........
부시리인생 2009.11.26 09:36  
7080님, 지금쯤 작대기 열심히 날리고
계시겠네요 ㅋㅋ~ 자음에 정말 주꾸미에
그곳 정평이 나있는 동동주 한사발 하길
바래봅니다, 오늘 대박 하시길~,
태공레옹 2009.11.26 08:22  
부시리인생님 안녕 하세요~
낚시패턴이 조금 바뀌신거 같습니다...ㅎㅎ
문어에 쭈꾸미에....입맛이 싸악 도는데요...^^*
선상을 다녀 오신듯 합니다....
한편의 파노라마 멋진 음악과 함께 즐감하고 갑니다.~
부시리인생 2009.11.26 09:37  
레옹님, 출근 하셨네요~
그냥 동료와 최초로 주꾸미
낚시 한번 해보았습니다,ㅋㅋ
늘 관심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오늘 되시길~
미워요 2009.11.26 09:58  
글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구요
쭈꾸미 라면.... 너무 좋아 보입니다.
수어재 2009.11.26 16:35  
폴 퀸네트는 골치 아픈 문제가 가득하고 중요한 순간에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올 때 낚시꾼은 낚싯대를 메고 떠난다고 했지만,
참으로 낚시꾼이라면 공감하는 말이겠지요.

호레기 라면도 그렇지만
주꾸미 라면
살아오면서 평생 먹어본 적이 없지만
부시리인생님의 사진을 보며, 처음으로 먹고싶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뿐만 아니라 푸른 색 느낌나는 사진을 보며
사진 찍는 기술도 배우고 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El Condor Pasa의 감미로운 선율과
어우러진 조행글과 푸른 사진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부시리인생 2009.11.26 20:50  
수어재님, 머리가 복잡하고 사는것이
짜증이 날때면 바다로 가게 됩니다,
저도 주꾸미 낚시 처음해서 먹물라면
먹어 보았습니다, 요며칠은 겨울날씨
답지 않게 햇살도 따갑고 낚시 하기엔
좋은 날씨입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조행과 일상이 되길 바랍니다,
 
이스크라 2009.11.26 18:18  
쭈꾸미 낚시를 다녀오셨군요.. 근데 감생이는 어떻게 낚아 올리신건지??
저희 동네 마을 앞에도 쭈꾸미 낚시배들이 점점이 박혀 바다인지 육지인지 분간이 안되네요.
쭈꾸미 손낚시 그 손맛 아주 죽이지요...
부시리인생 2009.11.26 20:52  
이스크라님, 처음에 잠시 감시낚시를 하다
주꾸미 한번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님의
동네앞에도 주꾸미 배들이 진을 치고 있나
봅니다, 그럭저럭 손에서 전해오는 감각으로
낚시를 하는 재미도 있더군요 ㅎㅎ, 이렇게
자주 얼굴 보여주시니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즐거운 생활 이어 가시길~~
통영뽈라구다 2009.11.27 09:25  
입에 침이 고임니다 ㅋㅋㅋ

올만에 인사드립니다,,,,,,,꾸~벅

이제는 뼈 없는 늠들은 잡으로 다님니까? ㅎ,,ㅎ

암튼 조망간에 쐬주한잔하입시다 .
부시리인생 2009.11.28 08:39  
통뽈님, 그렇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뽀치러 안다니시는지요~
소주 콜입니다,ㅎㅎ
*오리온* 2009.11.27 09:25  
El condor pasa의 감미로운 음악이 추억속으로 빠져들게하는 조행기네요 10년전쯤인가 낚시가 너무하고싶어서 회사까지 그만두고 일주일에 3~4일을 삼천포 일대에서 살다시피했었는데... 그때가 그립습니다 ㅎㅎ 이젠 딸린 입이많아서 자주 출조를 못하지만 그래도 이런 사진을 보면서 추억에 잠겨보고 눈맛도 보고갑니다. 늘 즐거운 조행과 어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안전출조는 기본이죠^^
부시리인생 2009.11.28 08:40  
오리온님, 삼천포에서 그런 애뜻한 사연이 있었군요~
추억은 인생에 있어 필요악인것 같습니다, 오늘 같이
좋은날 과거의 삼천포 바다에 다녀 가시길 바라고
건강 하시길~
화끈 2009.11.27 13:18  
제목이 너무 근사해서 들어갔드니 정신까지 맑게 해주는 음악.
쭈꾸미 생회는 안되나요?급한 성격에 바로 쇠주 한잔하고파서요.
기분좋은 조행기에 감사드리며 내내 행복하십시요.
부시리인생 2009.11.28 08:42  
화끈님, 어쩌지요 화끈하지 못해서 말입니다 ㅋㅋ~
주꾸미 요리가 다양하고 맛이 있다는 것도 그날
알게 되었지요, 늘 건강한 일상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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