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나홀로 소안도 조행기
① 출 조 일 : 09.11.28
② 출 조 지 : 소안도
③ 출조 인원 : 1명
④ 물 때 : 3물
⑤ 바다 상황 : 바람과 너울
⑥ 조황 요약 : ......
토요일 소안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부부출조때 와이프가 손맛 좀 봤던 좋은 기억이 있어 한번 더 다녀왔는데
이번엔 와이프를 두고 저 혼자 갔네요 ^^;
이날 기상이 안좋았습니다. 새벽에 내리자마자 엄청난 바람에 몸을 못 가눌정도였고..
바람을 등지고 내린다고 내렸지만 저 아랫쪽에 올라오는 태풍의 영향인지
북서풍과 부딪히면서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더군요.
가까스로 캐스팅해서 잡은건 미역치 하나에 불과....
이제 곧 해가 떠오르며 본격적인 낚시를 준비하지만 옆 바람이 강하게 불어옵니다 ㅠㅠ
제가 내렸던 곳으로 추측이 되는 장소입니다.
양쪽에 후미진 작은 홈통이 있었고 건너편엔 소안도 마을이 보였던 것으로 봐서 아마 맞을껍니다
제가 섰던 왼편이예요~ 저쪽 곶부리쪽(떨어진 여)에서 한분이 낚시하시네요
이제 해가 다 떴고 시간은 오전 7시... 물때는 거의 만조이며 조류도 미약한 상황
옆으로 칼바람이 얼굴을 때리며 대를 못가눌 정도가 되더니
급기야 겟바위에서 미끄러지며 밑밥통을 발로 쳐버렸습니다 ㅠㅠ
저쪽으로 밑밥통이 수장되면서 밑밥을 다 쏟아버리고 --;;
결국 사고를 치네요 흑흑흑...;;
간신히 뜰채로 밑밥통은 건졌는데 발앞에 쏟아버린 6장의 밑밥
이걸 우째요 ㅠㅠ
이걸로 오늘 낚시 끝나는가...;;
어차피 7시~9시 두시간 가량은 조과의 80%를 승부를 봐야할때라
밑밥이 쏟아진 쪽으로 대를 드리우고 꼬셔봤는데
엄청난 학공치떼가 가라앉은 밑밥을 쪼사 먹는지 어떤지... 계속해서 잡어의 입질만 이어질뿐
이렇다할 입질을 받는데는 실패하였습니다.
저는 채비를 0.5호에서 3B로 바꾸고 바늘도 3호에서 2호로 바꾸고 열심히 낚시에 임했지만
1시간이 지나도.. 2시간이 지나도 간간히 학공치가 물어댈뿐...
너울성 파도가 여러번 겟바위를 쓸고 내려가면서 아마 지금쯤은 쏟아부었던 밑밥들도 다 흩어졌으리라...
이제는 발앞에 던지는건 무의미하다 보고.. 조금 더 멀리 캐스팅을 해서 열심히 쪼아봅니다.
오늘 조과.. 일단 한가지 핑계거리는 생겨버렸네요 ㅠㅠ
밑밥없이 낚시하면서 무슨 조과를 기대 해야하나 ...
결국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밑밥이 있는 다른 조사님 옆에 붙어서 낚시를 계속하게 됩니다.
이 근처에 사신다는 그분께 약간의 양해를 구하며 같이 낚시를 해봅니다.
제가 던진 쪽으로 밑밥도 뿌려주시고 ^^
건너편의 모습입니다.
정오로 가면서 바람은 조금씩 약해지기 시작하고 오전에 맑았던 물도 서서히 탁해지고 있지만
물때는 이미 중날물을 넘어 끝날물 상황..
조류는 하루종일 미약함..
아무래도 이번 출조는 글렀나 봅니다.
그래도 여기 홈통은 꽤 큰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였고... 아까 첨 내린 자리도 포인트 자체는 훌륭해 보였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입질을 받기는 점점 더 힘들어만 가니
오늘은 날씨가 안따라준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버리네요 ^^;
같이 낚시하셨던 분께서도 거의 힘들다고 판단하나 봅니다.
아마 오늘같은 경우는 대다수의 출조분들이 칼바람과 싸우면서 고생을 하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최근 소안도는 계속되는 기상악화에 조금물때까지 겹쳐서 조황이 안좋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약간 살아아는 물때에다가 바람만 등지고 하면 지난번 처럼 어느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제가 바다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
크릴을 만져보니 물도 상당히 찹습니다.
너울과 바람은 어느정도 진정세에 돌입하였지만 물때는 이미 간조 곧 철수시간이 옵니다.
앞에는 감성돔 선상낚시배가 서너대 포진되어 있었는데 저 분들도 계속 꽝을 치다가
철수직전 물색이 어두워지고 초들물이 받쳐서 그런지 한 두번 정도 파이팅을 하는걸 봤습니다.
철수까지 한시간도 채 안남았지만 싸놓을 짐은 다 싸놓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봅니다.
지금 초들물이기 때문에 좀만 집중해서 하면 의외로 한방이 나올 수 있다란 생각으로..
그러다가 단 한번의 스믈스믈 입질이 옵니다.
저는 저 찌가 계속 들어가기만을 기다렸고 어느정도 잠기자 에라~ 챔질을 하는데..
노래미가 올라오네요.. 오늘의 첫 바닥고기 입니다 ㅠㅠ
철수배가 옵니다.
저도 대를 접고 이번 출조를 마감합니다.
꼭두새벽부터 바람을 맞아가면서 나름 열심히 쪼아보았지만 바다상황을 이기기엔 역부족이네요
어차피 안되는 낚시.. 이럴땐 전유동 연습 좀 해볼 요량으로 00찌로 시도도 해보고..
근데 00찌로 하니깐 학공치는 잘 물데요..;; 어떨땐 쏙~ 빨고 들어가네요..
사실 저 멀리 서울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꽝치는게 슬프긴 하죠;;
돈은 돈데로 들고.. 고생은 고생데로 하고..
오늘 조과는 결국 제 탓인거죠 ㅠㅠ
밑밥을 다 쏟아부은것도 탓할 필요가 없고.... 기상 탓 할것도 없고..
오늘 출조인원이 적은것도 가만 생각해보면 기상 때문일텐데..
낚시했던 자리를 보며 많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와이프가 이 사실을 알면 "그럼 그렇지~"라고 할텐데 ㅡㅡ;;
제가 어복을 두고 오니까 이런 결과를 초래한건지..
결국 집에가서 알게 된거지만...
와이프왈~~ 기상여건 다 고려해서 출조를 가야지~!! 내가 안간 이유가 있다니깐~!! 왠지 이번엔 안나올꺼 같더라 ㅋㅋㅋㅋ
흑흑흑 ㅠㅠ
철수를 하며 조황을 확인해보지만 다른 분들도 힘든 하루는 마찬가지였나봅니다;;
한배 정원에 30cm 이하 4마리 나왔다고 하니..
4월에 평도출조 이후로 두번째로 빈손으로 집에 돌아옵니다...;;
그동안 출조를 자주 간것도 아니지만 ㅋㅋ
역시 저는 어복을 끼고 낚시를 해야 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
우리 어복 와이프를 데리고 이제는 내년 봄에야 출조를 가게 될것 같네요 ^^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조만간 와이프랑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려구요~~ 내년을 계획하면서 오붓한 시간 좀 보내려고 합니다.
그동안 너무 바다쪽만 가서 이번엔 바다가 아닌 곳으로요 ^^
② 출 조 지 : 소안도
③ 출조 인원 : 1명
④ 물 때 : 3물
⑤ 바다 상황 : 바람과 너울
⑥ 조황 요약 : ......
토요일 소안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부부출조때 와이프가 손맛 좀 봤던 좋은 기억이 있어 한번 더 다녀왔는데
이번엔 와이프를 두고 저 혼자 갔네요 ^^;
이날 기상이 안좋았습니다. 새벽에 내리자마자 엄청난 바람에 몸을 못 가눌정도였고..
바람을 등지고 내린다고 내렸지만 저 아랫쪽에 올라오는 태풍의 영향인지
북서풍과 부딪히면서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더군요.
가까스로 캐스팅해서 잡은건 미역치 하나에 불과....
이제 곧 해가 떠오르며 본격적인 낚시를 준비하지만 옆 바람이 강하게 불어옵니다 ㅠㅠ
제가 내렸던 곳으로 추측이 되는 장소입니다.
양쪽에 후미진 작은 홈통이 있었고 건너편엔 소안도 마을이 보였던 것으로 봐서 아마 맞을껍니다
제가 섰던 왼편이예요~ 저쪽 곶부리쪽(떨어진 여)에서 한분이 낚시하시네요
이제 해가 다 떴고 시간은 오전 7시... 물때는 거의 만조이며 조류도 미약한 상황
옆으로 칼바람이 얼굴을 때리며 대를 못가눌 정도가 되더니
급기야 겟바위에서 미끄러지며 밑밥통을 발로 쳐버렸습니다 ㅠㅠ
저쪽으로 밑밥통이 수장되면서 밑밥을 다 쏟아버리고 --;;
결국 사고를 치네요 흑흑흑...;;
간신히 뜰채로 밑밥통은 건졌는데 발앞에 쏟아버린 6장의 밑밥
이걸 우째요 ㅠㅠ
이걸로 오늘 낚시 끝나는가...;;
어차피 7시~9시 두시간 가량은 조과의 80%를 승부를 봐야할때라
밑밥이 쏟아진 쪽으로 대를 드리우고 꼬셔봤는데
엄청난 학공치떼가 가라앉은 밑밥을 쪼사 먹는지 어떤지... 계속해서 잡어의 입질만 이어질뿐
이렇다할 입질을 받는데는 실패하였습니다.
저는 채비를 0.5호에서 3B로 바꾸고 바늘도 3호에서 2호로 바꾸고 열심히 낚시에 임했지만
1시간이 지나도.. 2시간이 지나도 간간히 학공치가 물어댈뿐...
너울성 파도가 여러번 겟바위를 쓸고 내려가면서 아마 지금쯤은 쏟아부었던 밑밥들도 다 흩어졌으리라...
이제는 발앞에 던지는건 무의미하다 보고.. 조금 더 멀리 캐스팅을 해서 열심히 쪼아봅니다.
오늘 조과.. 일단 한가지 핑계거리는 생겨버렸네요 ㅠㅠ
밑밥없이 낚시하면서 무슨 조과를 기대 해야하나 ...
결국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밑밥이 있는 다른 조사님 옆에 붙어서 낚시를 계속하게 됩니다.
이 근처에 사신다는 그분께 약간의 양해를 구하며 같이 낚시를 해봅니다.
제가 던진 쪽으로 밑밥도 뿌려주시고 ^^
건너편의 모습입니다.
정오로 가면서 바람은 조금씩 약해지기 시작하고 오전에 맑았던 물도 서서히 탁해지고 있지만
물때는 이미 중날물을 넘어 끝날물 상황..
조류는 하루종일 미약함..
아무래도 이번 출조는 글렀나 봅니다.
그래도 여기 홈통은 꽤 큰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였고... 아까 첨 내린 자리도 포인트 자체는 훌륭해 보였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입질을 받기는 점점 더 힘들어만 가니
오늘은 날씨가 안따라준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버리네요 ^^;
같이 낚시하셨던 분께서도 거의 힘들다고 판단하나 봅니다.
아마 오늘같은 경우는 대다수의 출조분들이 칼바람과 싸우면서 고생을 하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최근 소안도는 계속되는 기상악화에 조금물때까지 겹쳐서 조황이 안좋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약간 살아아는 물때에다가 바람만 등지고 하면 지난번 처럼 어느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제가 바다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
크릴을 만져보니 물도 상당히 찹습니다.
너울과 바람은 어느정도 진정세에 돌입하였지만 물때는 이미 간조 곧 철수시간이 옵니다.
앞에는 감성돔 선상낚시배가 서너대 포진되어 있었는데 저 분들도 계속 꽝을 치다가
철수직전 물색이 어두워지고 초들물이 받쳐서 그런지 한 두번 정도 파이팅을 하는걸 봤습니다.
철수까지 한시간도 채 안남았지만 싸놓을 짐은 다 싸놓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봅니다.
지금 초들물이기 때문에 좀만 집중해서 하면 의외로 한방이 나올 수 있다란 생각으로..
그러다가 단 한번의 스믈스믈 입질이 옵니다.
저는 저 찌가 계속 들어가기만을 기다렸고 어느정도 잠기자 에라~ 챔질을 하는데..
노래미가 올라오네요.. 오늘의 첫 바닥고기 입니다 ㅠㅠ
철수배가 옵니다.
저도 대를 접고 이번 출조를 마감합니다.
꼭두새벽부터 바람을 맞아가면서 나름 열심히 쪼아보았지만 바다상황을 이기기엔 역부족이네요
어차피 안되는 낚시.. 이럴땐 전유동 연습 좀 해볼 요량으로 00찌로 시도도 해보고..
근데 00찌로 하니깐 학공치는 잘 물데요..;; 어떨땐 쏙~ 빨고 들어가네요..
사실 저 멀리 서울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꽝치는게 슬프긴 하죠;;
돈은 돈데로 들고.. 고생은 고생데로 하고..
오늘 조과는 결국 제 탓인거죠 ㅠㅠ
밑밥을 다 쏟아부은것도 탓할 필요가 없고.... 기상 탓 할것도 없고..
오늘 출조인원이 적은것도 가만 생각해보면 기상 때문일텐데..
낚시했던 자리를 보며 많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와이프가 이 사실을 알면 "그럼 그렇지~"라고 할텐데 ㅡㅡ;;
제가 어복을 두고 오니까 이런 결과를 초래한건지..
결국 집에가서 알게 된거지만...
와이프왈~~ 기상여건 다 고려해서 출조를 가야지~!! 내가 안간 이유가 있다니깐~!! 왠지 이번엔 안나올꺼 같더라 ㅋㅋㅋㅋ
흑흑흑 ㅠㅠ
철수를 하며 조황을 확인해보지만 다른 분들도 힘든 하루는 마찬가지였나봅니다;;
한배 정원에 30cm 이하 4마리 나왔다고 하니..
4월에 평도출조 이후로 두번째로 빈손으로 집에 돌아옵니다...;;
그동안 출조를 자주 간것도 아니지만 ㅋㅋ
역시 저는 어복을 끼고 낚시를 해야 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
우리 어복 와이프를 데리고 이제는 내년 봄에야 출조를 가게 될것 같네요 ^^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조만간 와이프랑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려구요~~ 내년을 계획하면서 오붓한 시간 좀 보내려고 합니다.
그동안 너무 바다쪽만 가서 이번엔 바다가 아닌 곳으로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