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미조, 그 예전의 명성을 찾아서...
나는 모른다.
바람과 구름이 어디 목적을 가지고 흘러 가는지를...
하지만 그들의 동행은.시간속에서 어쩌면 감미롭고 아주 오래전부터 같이한 친구 였는지 모르겠다.
쏟아지는 햇살, 그리고 살갖을 스치는 바람...
오늘도 겨울속 바다와의 애틋하고, 지극한 만남은 행복하였는지 모르겠다.
남해 미조로 올해의 마지막 출조를 나섰다.
제법 어복이 있었다지만, 미조에서의 손맛은 별시리 기억은 없었기에 기대는 별로 하지는 않았다.
방파제 내항을 나오는데..갈매기 한마리가 동행을 한다.
내게 오늘의 포인트를 알려 주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동행이 있어 즐거움은 두배 였다
미조의 여러 섬들은 낚시인들도 가득하였다.
바람이 제법 불었지만 , 바람을 등지고 낚시를 즐기는 분들....
쌀섬과 조도를 지나가며 .... 내년을 기약하며 올해의 풍경을 담았다
작은 목과도와 범섬이다.
범섬 서쪽 포인트에서는 어제도, 오늘도 연속하여 5짜가 나왔다는데...
그것도 한마리가 아니라....여럿수가.... ㅠㅠ
쑥섬과 뱀섬을 지나가는 너울이 제법 일고 있다.
예전, 저곳에서 자주 낚시를 하곤 하였는데..요즘은 부지런하지 못하고 늦은 출조로 자리를 잡지 못한다.
미조에서 만난 조과물이다.
미조의 감성돔은 예전부터 빵이 컸었다. 씨알에 비해 제법 살오른 감성돔을 미조에서 만났다.
물흐름도 별루 였고, 수온도 제법 차가웠다.
하지만 여기 저기 들리는 4짜, 5짜급 대물 감성돔의 소식에 미조권이 다시 활기를 찾는듯 하다.
예전의 그 명성, 다시 미조의 대물 감성돔을 기대하여야 하는가?
단단하고 기름진 육질의 감성돔 ....
미조의 감성돔은 이제 시작을 알리는듯 하다.
① 출 조 일 : 2009.12.25
② 출 조 지 : 남해 미조
③ 출조 인원 :
④ 물 때 : 2물
⑤ 바다 상황 : 바람과 약간의 너울
⑥ 조황 요약 : 일부 포인트 대물 감성돔 소식 여기 저기 들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