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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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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갈매기 65 5331 0


① 출 조 일 : 2010.9.21. 화요일
② 출 조 지 : 거제 가조도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6물
⑤ 바다 상황 : 좋음

⑥ 조황 요약 : 보통


 

인낚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추석 잘들 보내셨는지요...

저도 나름 며느리인지라 추석인 어제와 오늘은 시누이들 가족 맞이에 다소 분주했습니다만

불만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 추석 전날인 21일에도 낚시를 다녀왔거든요...^^;;

어머니가 다 장만하신 음식 서빙하는 정도이고 그나마 술 몇 잔 시작되면  아예 자리잡고 앉아

일어날 줄 모르는 게으름장이 며느리이고보니

무슨 명절이라고 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별로 없답니다...^^;;

추석 전날도 저는 집에서 살림을 좀 하고 싶었는데요 어머니가 생선 사다놓은 거 없으니  몇 마리 건져오라는 특명을 내리셔서 부득이(?) 한 바리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ㅎㅎ

어쨌거나 가장 고기구경할 확률이 높은 선상카고낚시를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거제로 향합니다.

이번에 가는 낚시점은 처음 가보는 곳인데요 상호를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예전에 인낚닉네임 "거제인"이라는 분이  자주 이용했다는 그 곳이더군요..

낚시점에 도착하니 오늘 선상은 가조도쪽이라고 합니다..

저는 가조도쪽은 처음인데 꼴방없슴님 말로는 물발이 약한 곳이라 카고보다는 찌낚시가 맞는 곳이라네요.

하지만 오늘은 카고만 챙겨왔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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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주변의 공중화장실이 아주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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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도와 거제도를 잇는 연육교입니다...

포인트로 배를 몰고 가는 젊은 선장님..

호리호리한 몸매에 배를 운전하시는 뒷태가 멋있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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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를 하고 있노라니 먼 곳이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올 해 처음 하는 양식장에서의 카고낚시이다보니 무지 설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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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의 골이 넓어 카고 날리기가 수월합니다...
 

카고 두어 대를 날려놓고 한 숨 돌리고 있는데 선장님이 제게 한 마디 하십니다..

"혹시 제가 알고있는 분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글쎄요....^^;;"

"맞다면.. 제가 댓글을 몇 번 단 적도 있어서요..."

어?... 선장님이 댓글 다시는 분은 거의 없는데... 누구실까?..

"제가 직접 배를 몰다 보니 지금은 거의 활동을 안하지만

전에  인낚에서 "거제인"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었습니다"

"예?... 거제인님이시라구요?"

안 그래도 오면서 거제인님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무지 반갑고 또 신기했습니다.

낚시를 워낙 좋아하시다보니 오전에는 배를 운전하시고

오후에는 학원 원장님으로 활동하시는  투 쟙을 하고 계신다네요..

솔직히 처음부터 일반적인 선장님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었습니다만

(뭐랄까.. 선장님이라기보다는 순수한 낚시인의 모습 같은거요...)

거제인님을 선주와 손님으로 만나고보니  우연치고는 진짜 대단한 우연인 것 같습니다...

이후로 낚시도 낚시지만 거제인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것을 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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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좀 불지만 바다상황도 그럭저럭 괜찮네요....

양식장주변에서 아침 낚시를 잠시 한 후 포인트를 이동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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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입니다...낚시하기 진짜 편하네요... 아쉽다면 고기가 안 올라온다는 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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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을 살짝 뿌리니 귀여운(?) 새끼복어들이 온 천지에 버글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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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 번씩 대물이 들어온다고 하셔서 양 모서리에서 열심히 쪼아봅니다만..

역시 관건은 조류네요... 여섯물인데 물발이 너무 약합니다..

(카고는 물 안가면 쥐약인기라...)
 

저희들 낚시할 동안 저 뒤에서 망치질하시던 거제인님..

얼마 후에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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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홍합을 채취해서 시원한 국물을 내 놓으시네요....^^

소주도 한 패트 준비해오시는 센스까정....

저희가 가져온 맥주와 적절히 믹스하여 일명 소폭을 몇 순배 돌립니다..

안주가 좋으니 시원한 소폭이 절로 넘어가네요...^&^

거제인님도 저희를 만난 게 신기하셨던지

한 때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의 내용이 이루어진 것 같다십니다...^^
 

알콜이 좀 들어가니 안그래도 따끈한 날씨에 밧데리 제대로 충전됩니다..

그래도 추석전 날 한 마리 잡아가야 목숨을 보전할 수 있다는 생존본능에 열심히 작대기질을 하지만

물이 안가는 데 어쩌냐고요...

거제인님이 한 낮엔 잠시 쉬고 들물때 다시 시작하자고 하시네요..

속으로..."낚시를 하다가 쉬다니... 집에가서 죽기는 싫......."

그래도 한 잔 들어가니 시원한데 가서 한숨 자고 싶은 마음 굴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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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마을이더라?... 배 대는 바로 앞에 그럴듯한 쉼터가 있었습니다....
 

꼴방없슴님 맥주 한 캔 추가한 후 쭈~욱 뻗으시고...

저도 그 옆에서 같이 쭈~욱 뻗고...

들리는 바에 의하면 거제인님도 저 쪽에서 쭈~욱 뻗으셨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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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많이 빠져있네요... 
 

그늘에 있으니 바람도 제법 선선하고 잠이 꿀맛입니다...

제대로 한 숨 자고 일어나 주변을 잠시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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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위로 그늘을 드리워주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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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서방이 불러서 가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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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인님이 저 위의 뻘에서 고동을 캐서 삶으셨네요....부지런도 하십니다....^&^

왼쪽 전복껍질에 담겨있는 건 제가 다 먹었구요..ㅎㅎ

들물이 시작될 무렵부터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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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부네요... 다행히 뒷바람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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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만 물어봐라........

물이 살짝 가니 카고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네요..

간간이 한 마리 올라옵니다...

열낚하고 있으려니 거제인님..무슨 요리사도 아니실텐데 이번엔 감성돔 찜, 라면,

그리고 밥도 직접 만드셔서 (솔직히 밥은 물이 작아서인지 꼬들꼬들하더라는,,ㅋㅋ)
맛있는 김치와 내 주시네요... 어이고..

낚시다니면서 오늘처럼 잘 먹어보기는 처음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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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것과 술한잔 걸친 갈매기... 내친 김에 직찍까지 내지르는 만행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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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 만나 유쾌하고 여유로운 하루낚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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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조과... 그나마 목숨보전은 할 것 같은....ㅎㅎ

마지막 커피 한 캔에 거제인님과의 아쉬운 하루낚시를 마치고

장목에 도착하니 카페리호시간까지는 아직 한 시간이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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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 가까운 낚시점에 가서 청개비한통과 묶음추를 삽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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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주변에 방파제가 있거든요....
 

예전에 장난삼아 여기서 묶음추를 던져보았다가 노래미 몇 마리 잡은 기억이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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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물 건너갔습니다....ㅋㅋ

추석밑이어서 그런지 부산시내는 텅 비었네요..

아무리 추석고기를 잡았다지만 그냥 자긴 섭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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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간단상차림으로 오늘의 회포를 풀어봅니다......

낮에 한 숨 자니 저녁까지 컨디션 빵빵이네요...*^*


 


 

이번 조행기를 마칩니다..

거제인님 .. 전혀 예상치 않은 모습으로 뵙게 되었네요..

많이 반가웠고 또 많이 배웠습니다..

조용하고 순수한 마음쓰심을 보며

진짜 낚시와 사람을 좋아하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늘 감사했습니다....


 

 인낚 회원여러분 모두 좋은 시간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65 Comments
꿈꾸는갈매기 2010.09.28 11:34  
자유인님 안녕하세요..
믿음의 힘..긍정의 힘 .. 정말 큰것 같습니다..
종교역시 믿음의 힘이 만들어낸 인류의 작품이겠죠..
자유인님의 댓글을 진지하게 읽어나가다가
마지막 "기인열전"에 빵 터지네요....*^^*
참돔애인 2010.09.27 17:35  
갈매기님 조행기를 볼때마다 부럽습니다......체력좋고 부부애도 좋고......디카도좋고...
저도 24일/25일 오직한곳만 쪼우다가 왔슴다.....감생이가 몰살돼었다는 후문이...ㅎㅎ
담조행기 기대됩니다..
건강 하세요......^^*
꿈꾸는갈매기 2010.09.28 11:40  
가자에 가서 손맛 우리하게 보고 오셨네요..
감생이의 몰살...어유,, 말이 좀 무섭습니다만.. 몰살 맞더군요,,
나눔의 미덕까지 가지신 참돔애인님..
담번에 가자에서 만나면 저에게도 나눔의 미덕을 좀....^^;;
리빙스턴 2010.09.28 11:58  
한잔 하시고도 갈매기님 눈이 반짝반짝한걸 보니
아주 맜있는 낮잠을 주무신것 같네요^^
좋은 사람 만나 맛난 것 먹고..
재미난 이야기 하고..
좋아한는 낚시하고..고기도 낚고..
근데 사진이 너무 예쁩니다^^
부시리인생 2010.10.02 08:23  
갈매기님, 쉿 시크릿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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