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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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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건 낚시

두통엔후까시 87 11621 0
① 출 조 일 : 2010년 12 월 어느날
② 출 조 지 : 통영
③ 출조 인원 :2
④ 물 때 : 바람엄청남
⑤ 바다 상황 :그럭저럭
⑥ 조황 요약 :

안녕 하세요 인낚 회원 여러분

서울에서 통영 까지 연신 내달립니다

설렘반 기대반

통영 모 낚시점에 들려 배를 타고 포인트에 내립니다

도착하니 새벽 1시쯤 장비 내리고 밥묵고 준비합니다

케스팅 찌를 날립니다

으메 추버라 고추가 얼어 숨어 버립니다 ㅋㅋ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기온은 뚝 떨어지고

동이 뜨기 전 지가 스물 스물 들어 갑니다 이때닷 ~~

힘차게 릴링 ~~ 투두둑 투두둑 ~~ 차고 나갑니다

왔구나 ~~ 힘을 잘쓰길래 친구넘 한테 뜰채 ~~ 뜰채

동작이 굼띠길래 들어뽕~~ 세상에 ㅜㅜ 30cm 감싱이 힘만으로는 4짜인줄 알았심 ㅋ

그렇게 날이 새고 오늘 조과는 25~ 30 사이즈 4 마리 철수 시간이 다가옵니다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엇습니다

10시쯤 캐스팅 하고 지를 보고 있는데

멀리서 어선 큰배 한척이 정면으로 달려 옵니다

아 ~~ 낚시 글렀구나 우리 앞에서 그물 칠려고 하나보다 생각하고 잇엇습니다

그때엿습니다

친구놈이 야 ~~ 저배 이상하다고 왜 빨리 우리쪽 으로 오냐고 ~

글쎄 그물칠라고 하나보지 뭐 ~ 대답한후

점점 다가 옵니다 무서운 속도로 ~~ 얼른 채비 걷는 순간 ~

배의 앞부분이 제 눈앞으로 덥칩니다

배가 제가 서잇는 갯바위로 돌진 합니다

낚시대 던지고 갯바위로 몸을 날렸고 순간 뒤에서는 엄청 큰 굉음과 전 갯바위서 미끄러져 두바퀴 굴럿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배가 제가 낚시하던 갯바위 자리로 올라와서 비스듬히 잇습니다

선장이 얼른 나와 보더니 말한마디 안하고 후진해서 냅다 달립니다

전 정신이 없어서 내 달리는 배만 멍하니 보고 잇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낚시대 뜰채 릴 하며 배가 뭉개 버려서 박살이 나있습니다

다행이도 낚시점 선장님게서 바로 앞에서 배에서 주무셨답니다

얼른 전화해서 그 배 잡아달라고 선장님 얼른 달려가 배를 잡고 해경에 신고 접수 완료

장비 사진 촬영 하고 철수 철수길에 해경한테 갑니다

사고 배의 선장과 대면 사건 내용은 밤새고 일해서 잠들어서 갯바위를 받앗답니다

미안하다고 한마디도 안합니다 멀쩡한지 알고 예기도 안하고 갔다고 ㅡㅡ

당신 배가 나 덥쳐서 죽어도 그냥 갈거냐고 하니 자기도 잠들어서 그렇다고 어이가 상실

온몸이 수셔옵니다 맘같아선 입원해서 치료 받고 싶지만 서로 좋은 거라고 합의 하자고 하네여

장비부서진거 물어 준다며 그 선장도 피곤해서 그런건데 이해 합니다

장비 보상 받고 통여 시내 와 서울로 귀가 햇답니다

다음날 몸이 얼마나 쑤시던지 지금도 뻐근 하긴 하네여

집에 와서 보니 휴대폰도 액정이 나갔네요 선장한테 전화해서 이거 액정만 갈아달라고 니

소리를 지릅디다 전화 하지 말라고 티격 태격 하다가 생각 햇습니다

그 선장 입장도 그리하여 이건 무마 햇습니다

회원 여러분 혹시나 낚시하시다가 정면으로 배가 오면 한번이라도 잘 살펴 보시고

피할수 있는 포인트에서 낚시 하세요

정말 큰일 나겠더라구요

그 큰 바다에 나한테 배가 올거라는거 아무도 생각 못합니다

아직도 그 배의 선미 부분 이 눈 앞에 선명하네요

조심하시고 안전 낚시 하세요

꼭 확인 하시고 낚시 하시길

87 Comments
나는맨날황이고 2010.12.15 23:36  
안녕하세요 후까시님..지나가다가 들렸습니다 ㅎㅎㆀ 모처럼 즐거운 조행길에 불행한 사고가 나서 안타까울뿐입니다..몸은 괜찮으신지요..
낚시를 하다보면 이런일 저런일도 다있는듯 하네요 ㅎㅎ 저도 항상 찌만 바라볼께 아니라 항시주변을 살펴야겠네요 ㅎㅎ
몸조리잘하시구 항상 안낚하십시요
담엔 꼭 즐거운 조행길되시구요
두통엔후까시 2010.12.15 23:41  
황이고님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사고는 언제 들이 닥칠지 모르는 일입니다 저 역시고 그렇고요 몸부터 챙기고 안전 낚시 해요 ^^
열정칸 2010.12.16 00:41  
바다의 아들로 태어나,,지금까지 살아왔지만.. 님 같은 경우는 처음 들어봅니다..

상당히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많이 안 다쳐서 다행입니다..


아마도 그 선장분,, 저녁밥 먹고 바다에 나가 새벽까지 물 보고(뱃사람들은 그물에서 고기 잡는 걸 "물 본다"라고 합니다.) 어판장까지 배를 몰고 가는 중에 깜빡 졸았나봅니다..

참,,그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그 선장님, 배 바닥 많이 안 상했는지 걱정도 되네요.
도크장(작은 배-20톤 미만...를 수리 및 보수 하는 곳)에 올려서 수리하려면 고생 좀 하실 듯

몸 관리 잘 하시길.
오대양육대주 2010.12.16 04:41  
그만하길 천만다행이네요 만일 다쳐서 정신이라도 잃었으면 뺑소니 그냥 놓치고
몸만 상하실뻔 했네요 ㅠㅠ
루어왕UDT 2010.12.16 09:26  
아찔한순간 이었군요
당해보지 않으신분들은 잘모를겁니다...
이십수년전 안개낀갯바위 감성돔 치고있는데 커다란화물선이
스르르 다가오길래 4명이서 죽으라고 3분정도호각부니까후진합디다,
그리고나서 4명이 앉아서 휴~~~담배  계속담배.........
도라 2010.12.16 09:29  
사고는 항시 예측을 불허하는 것...
글 읽고 상상만 해도....
세상에 이런 일이로군요...
그 넓은 바다에...
상공 1천 미터 쯤에서만 아래로 촬영하더라도...
내 육신 점으로 보일려나.......ㅋㅋㅋ
하필 그 점을 향해 돌진하다니...
천만다행이십니다...
그래도 배가 멀쩡한가베....침몰안하고...
그 선장도 운수대통했네요...
레츠고 2010.12.16 09:43  
천만 다행입니다...갯바위에서도 이런일이 있군요.....세상에이런일이 나올법도 한데요...
근처 타고간 선장 낚시배가 있어 그배를 잡아서 다행이지 안그럼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보듯 뻔한일이죠....몸추스리고....안정이 되면 출조하시길....
갯사람 2010.12.16 11:09  
저도 그런적 있는대 구조라 방파재 낚시 할때 경 비행기가 방파재 를 활지로 삼아 불시착을
하였는대 그 순가  ~~~~날개가 우리를  ㅎ  ㅎㅎ ㅎ 마침 장애인 휠체어 타시분 2분과
서있는 나  지금 생각해도 ....  아무튼 무사히 낚시 를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 부터는 사방 경계를 게흘리  하지 않아야 할것 같아요 ㅋ  ㅋ ㅋㅋ ㅋ
감쉥이쪼아 2010.12.16 11:33  
큰일 날뻔 하셨네요...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헛챔질.웅 2010.12.16 12:24  

이런일도 일어나는군요```  세상에 별일도 많다네여!!!
이런걸 두고 천만다행이라 하는 가봐요...  그선장도 다행이고~~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고기잡으러 2010.12.16 14:50  
자동차가 인도를 덮치는 일은 있었지만...
배가 갯바위를 덮치다뇨? 전 처음 들어봅니다..
 정말 그만하시길 다행입니다..
미스타스텔론 2010.12.16 14:54  
황당한 일이 일어났군요.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대부분 배가 다가오면 속돌 줄이고 후진하여 가볍게 갯바위에 접안하는 것으로 알고 그 자리에서 그대로 있는데 그대로 다가와서 자기를 덮치면 사망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선에 있다가 온 경우군요

앞으로  자동차, 선박, 비행기, 열차, 모든 것들이 이런 황당한 일이 잇을 수 잇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주,졸음,과속,과로,  등등 위험한 것들이고 사람 기본양심이  좋냐 안좋냐, 사람 됨됨이 등 기본소양 등을 생각하게 합니다.
김띨 2010.12.16 17:02  
우째 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일이~~~ 그만하길 다행입니다...더 다치신데 없으시길~~~
파워조풍 2010.12.16 20:05  
그만하길 천만다행입니다
몸조리잘하시구 항상 즐거운 조행되세요..
[여수]-수라 2010.12.16 20:09  
허...참 기이한 일이일어났네요..
참 낚시하면서 별거 다보셧을듯...년말 좋은뜻으로 받아 들이시고..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 하셔야 하나?;;;;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래도..그만 하시길
콜라병 2010.12.16 21:15  
헐...;;생각지도 못한 사고군요...후까시님같은 경험을 해봤을분이 계실려나..ㅎㅎ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그래도 안다치셨다니 다행입니다~~^^
홍삼먹인감시 2010.12.16 21:26  
천만다행입니다.어떤 배인지 쪽지좀 부탁드려요
고생하셨습니다.휴....
나홀로낚시광 2010.12.16 23:07  
대박입니다.
로또 일등될 확률보다 어려운듯 합니다,,,
로또 사세요~
올한해 액댐다 하셨다 생각해야 겠네요~
안낚 즐낚 하세요~
깨바즐낚 2010.12.16 23:11  
ㅎ ㅑ .. 글를 읽고내려오면서 제~맘이 다 철렁합니다...

다행..다행입니다 ..

원만한 해결하셔서 .. 좋은장비 잘 마련하시구요 ...

휴..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노래하는풍경 2010.12.17 08:00  
그만하시길 다행입니다 2010년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2011년 더욱 좋은일들로 늘 행복하고 안전한 조행길 되셨음합니다^^
드리밍 2010.12.17 12:30  
정말 참... 벼락 맞을 확률과 비슷하군요.  그래도 순발력이 대단하십니다. 영화 같은 장명이 상상되네요...^^;
얼음바다 2010.12.17 17:02  
뎃글을 읽어보면 대충 그사람의 인성이 보입니다.
그만하니라 천만다행이네요.  고의성없는 사고이고 그순간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장비물어주고 배수리할려면 그분도 엄청난손실이... 님께서 잘하신듯하네요.
노스윈드 2010.12.17 21:16  
정말 어이가상실..이런 넘들이 함께 살아가는 동포 라는것이 기가막입니다.
요즘은 시골이나, 어촌이나 도시나 예외없이 생명 소중이 목표 입니다.
시골사람 도시사람 할것없이 대학병원에 줄스는것은 한 마음 입니다.
남의 소중함을 깨닿지못하는 넘들은 꼭 쓴 맛을 뵈죠야하지요.
그나마 건강이 보장되어 다행입니다.
구름과나2 2010.12.18 15:41  
글만으로도 후덜덜 합니다  무사하시길 천만 다행입니다.
선장  태도가 아주 괘씸하네요....@@:!
액땜 제대로 하셨으니 다음엔 기록어 갱신하시길...^^
대찬고기 2010.12.18 17:08  
세상에 이런일이...큰일날뻔하셨네요
그선장 좋은사람 만났네요 멀쩡한 사람 아작낼뻔하고 성질은 왜 냅니까
megi 2010.12.19 14:47  
그선장은 그래도 물어 주는군요. 두모낚시 고새끼는 훔친 릴은 일제니까 숨기고 .대는 스크류에 쪼개 져서 착 착 접혀 있더랍니다..
검찰청 에 고발할려고 .준비 해야겠읍니다.
아무튼 그만하기 다행 입니다.
풍운우 2010.12.20 22:54  
정말 다행이십니다...그만하시길...몸관리 잘하시고..괜찮아지시면 갯가를 다시 찾으세요..
와~~그배는...연평도 해전을 보고 미리대비해서 수륙양용으로..새로이 개발한것인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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