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많은 숭어들 어떻게 처리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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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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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숭어들 어떻게 처리되었을까?

입질의추억 51 5851 0
서해권 감성돔 시즌은 5~6월만 반짝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출조날을 잡기가
 
어려웠답니다. 그런 가운데 어렵게 시간을 쪼개서 격포 내만권에 위치한 형제섬..그중에서
 
작은 형제섬으로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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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에서 출항전

새벽 4시 출항을 앞두고 꾼들은 분주해집니다.

새벽밥(?)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감성돔을 잡기위해 모인 분들이 꽤 많아서 배를 3대를 나눠서 타고 가는데요
형제섬, 폭격섬등으로 나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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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 30여분.. 그러니깐 격포항에서 위도 방향으로 약 10km 정도 떨어진 형제섬이란 곳입니다.

도착하고 준비하고 어쩌고 하니 벌써 동이 트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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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오전 9시까진 촬영이고 뭐고 긴장하며 감성돔 낚시를 해야할 시간

포스팅을 위해 사진 배치는 이렇게 하였지만, 아마 이 사진은 오전의 피크 타이밍이 지났을때 찍은 사진
 
일겁니다. 저도 바다낚시 컨텐츠로 블로그 운영을 하지만, 오전 6시~9시까지는 일절 촬영없이 낚시에만
 
몰두합니다. 오늘 잘하면 제 기록어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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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다는 기상예보완 달리 이곳은 해무로 가득차고 아침기온이 제법 쌀쌀합니다.

사리물때를 막 넘긴 때라 물색은 아직도 뻘물의 영향인지 어둡고 탁하기만 합니다.
 
조금만 맑아주면 좋으련만~ 오늘은 너무 탁해서 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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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까지 이렇다할 입질이 없었답니다. 그나마 받은 입질은 작은 광어와 매운탕감으로 노래미 정도
 
이곳 수심은 만조때 6m 정도 나오는데요~ 우선 광어와 노래미가 첫 선으로 인사를 올리니 대략 수심
 
파악은 되었답니다. 그냥 이대로 낚시해도 되지만 완전 바닥층 고기인 광어나 노래미가 걸려오면 찌밑
 
수심을 한뼘정도 올려주고 계속 낚시합니다.
 
요 광어는 나중에 회를 쳐서 먹거나 광어 미역국을 해먹을 생각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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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못해도 오전 10시안에 못잡으면 끝장이다~! 라는 생각에 품질을 열심히 했더니 벌써 바닥이 보입니다.
보통 크릴은 6장을 쓰지만 집어를 해야 한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밑밥을 던져넣으니 오전 9시가 넘어가면서
 
감성돔은 전혀 안보이고 팔뚝만한 뭔가가 슬금슬금 모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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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와 파이팅중인 아내


어느새 해도 중천에 걸리고 더 이상 감성돔의 입질을 받기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마음은 점점 조급해지고~ 이젠 끝이구나~! 감성돔 잡기가 왜 이리 힘드냐...

오늘 출조로 대물 감성돔을 잡아서 뭔가 가쉽거리가 될만한 포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잡은게 없으니 벌써부터 꽝이 두려워지기 시작하는 찰나! 아내의 대가 둥그렇게 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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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던진 밑밥에 냄새를 맡고 숭어무리가 갯바위 가장자리로 붙기 시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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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아내와 제 동생까지 데려왔습니다. 동생은 갯바위 낚시가 거의 처음입니다.

저는 여전히 언제 걸려들지 모를 단 한마리의 감성돔을 노리는 가운데, 숭어 낚시가 재밌는지 숭어랑 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성돔 낚시가 안될땐 꿩대신 닭이라고 숭어 낚시도 괜찮습니다.

수면에 무리지어 다니는 숭어를 육안으로 보면서 낚시하는 재미가 솔솔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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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물이 많이 빠져서 갯바위가 다 드러나고 있어요.

전 끝까지 감성돔을 노려봤으나 입질 받는데 실패했고.. 저도 결국은 감성돔 낚시를 포기하고 숭어낚시에
 
합류합니다. 아마 이날 숭어는 와이프가 가장 많이 잡았을꺼예요~ 동생은 경험이 전무하니 숭어 박치기에
 
약만 오르다 막판에 감을 좀 잡아서 3마리 정도 낚았고, 저도 그닥 신통방통하진 않았어요~
 
숭어가 미끼를 잘 안물어요

미끼에 관심은 있는데 바늘이 감성돔 바늘이라 물었다 도로 내뱉기를 반복합니다. 챔질하면 이미 늦고..

그런 식으로 약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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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큰 형제섬이 보이고 있다

총 14마리 정도 잡은거 같아요. 그중에서 2마리는 바늘을 빼다가 놓쳐서 자연방생되구요

나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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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칸에다 고이 모셔뒀답니다 ^^;

물칸의 규모가 상당해서 숭어들 잡는데 애 먹었었다죠.

못보신 분들은 여기서 숭어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 참고하세요.



관련글 : 낚시로 잡은 숭어 때문에 골탕먹게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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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물칸에 있던 숭어들을 모두 잡고나니.. 얘네들을 어찌 처리할지 막막해 옵니다.

원랜 놓아줄까 생각도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빈손으로 가자니 또 걸리고..

숭어도 충분히 먹을만한 생선인데 이것으로 요리를 해보겠단 심산으로 일단 가져와 봅니다.

근데 손질은 언제 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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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숭어(위), 가숭어(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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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철수시간을 앞두고 전부 손질을 마쳤습니다.

12마리 손질을 하는데 40분 걸리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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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로 손풀이는 했지만 기대했던 감성돔은 끝내 못잡았습니다.

이날 수도권에서 출조점 버스를 이용해 총 22분 정도가 감성돔을 낚기위해 왔지만

그럴싸한 감성돔을 잡은 건 단 한분이였답니다. 나이 지긋하게 드신 분인데 40cm 한마리 낚았고,

손바닥보다 살짝 큰 감성돔 서너마리 정도 나온게 전부.. 거의 대부분은 작은 우럭이나 노래미를 방생하고

온거 같습니다.

지난주까지 감성돔이 잘 나왔다던 이곳... 이날은 대체적으로 조황이 부진했다고 하네요

저 역시 예외는 아니였답니다. (이럴때 딱 한마리 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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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을 위해 7년동안 함께 해왔던 낚시가방이 너무 낡고 비좁아서 버리고 새로 하나 장만했답니다. ^^

대신 뜰채는 물속으로 수장시켜버리는 안타까움이 (나름 고가였는데 또 다시 사야한다는 슬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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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섬이 큰 형제섬이고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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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했던 자리의 포인트


 



★숭어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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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리스전을 보면서 맥주와 함께 숭어튀김, 숭어전 어떨까요 ^^

저는 요리를 만드는 사람은 아니지만 숭어 레시피 좀 보고 나름데로 만들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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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감자를 깔은 숭어튀김과 레몬 폰즈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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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간을 잘해놔서 흰살 생선 고유의 부드러운 속살이 살아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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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버전의 숭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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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자와 노른자물을 따로 입혀서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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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양파 셀러드와 함께 먹으니 좋더라구요 ^^



이제 두마리 먹었다는 ㅠㅠ 나머지는 냉동고에 잘 모셔두고 있어요

언제 날잡아서 포를 다 떠서 숭어까스랑 고로케를 해먹어 볼까 해요
 
 
입질의 추억 블로그 : http://slds2.tistory.com/ 




자자자~! 오늘 밤 그리스전 멋진 한판을 기원하면서
 
인낚 횐님들 화이팅!

51 Comments
입질의추억 2010.06.13 09:11  
어제 간만에 축구 재밌게 봤답니다~ 담주도 기대하면서
즐거운 한주되세요^^
참돔0712 2010.06.13 09:36  
요리사 세요? ^^  겁나 맛나 보입니다.
언제나 안전하고 행복한 낚시 되십시오......
아~우! 배고퐈~ ㅋㅋ
입질의추억 2010.06.14 11:16  
아녀요 ^^; 걍 레시피 참고했어요~~ 행복한 한주되세요^^
호반싸나이 2010.06.13 10:04  
눈이 노란놈이 참숭어 아닌가요? 전 이떄까지 그리 알고있었습니다..

음식이 모두 맛있어 보입니다.. 저번에 삼천포가서 숭어 6만원어치 회떠다가

집이 강원도라 동네 사람들 전부모여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숭어라고 말안하고 걍먹으니 사람들 맛있다고 난리던데요..^^
입질의추억 2010.06.14 11:15  
반대랍니다. ~ 한국어류도감, 자산어보, 한국바닷물고기 백과사전
참고했습니다 ^^.. 많은 분들이 반대로 알고 계시는거 같아요
카오리 2010.06.13 15:03  
으...대박이네요 요리솜씨또한 일품이시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입질의추억 2010.06.14 11:16  
사진빨도 좀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아름다운낚시 2010.06.13 16:11  
바닷가 지방에서는 미역국에...
싱싱한 숭어는 미역국에 넣어 드시면 아주 시원한데요...
물론 회로는 쫀득한게 참돔보다 엄청 좋지만...
특히 참숭어는 횟맛이 달콤한게 더 맛있고요..
입질의추억 2010.06.14 11:16  
아~ 미역국에 넣어 먹는건 광어, 도다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숭어라니 첨 알고 갑니다 ^^
콜라병 2010.06.13 21:19  
저도 격포권은 자주갑니다만.....맨날 숭어만 잔뜩입니다....보통 10마리이상은 기본이지요....근데 제가 개인적으로 숭어를 참 싫어라 합니다...양옆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눈을보면 웬지 외계생명체같기도 하고...ㅡ,.ㅡ;ㅋ 한번도 숭어는 먹어본적이 없네요..ㅎㅎ
입질의추억 2010.06.14 11:17  
저희 와이프도 숭어 대가리를 뱀같이 생겼다 해서 징그러워해요..
좀 비호감으로 생겼어요 ㅎㅎ~ 아르헨티나전과 함께 신나는 한주
되세요!
아~~ 정말 잘보고 갑니다..요리사 하시는지요? ㅋㅋ 입맛 눈맛 아~ 군침이 ㅠㅠ 아르헨티나전엔 나도 튀김에 한잔하면서 승리를 맛볼랍니다..
입질의추억 2010.06.14 11:18  
걍 요리 흉내내는거랍니다..레시피 보구요 ^^;;
아르헨전과 함께 신나는 한주~ 기대됩니다!
내마음의풍금 2010.06.14 09:43  
새롭게 탄생하는 숭어가 월요일 아침부터 식욕을 돋구네요..
숭어와의 한판승부 마무리 잘 보았구요....숭어전에 튀김..침만 삼키고 갑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입질의추억 2010.06.14 11:18  
넵 감사합니다. 담엔 대상어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ㅠㅠ
즐건 한주되세요^^
고성낚시꾼 2010.06.14 11:34  
이야...쐬주안주로는 그만이겠는데요??~~ㅎㅎ

숭어로 저런요리를 만드시다니~~~대단하십니다^^^^

열심히 잡은만큼이나 맛있게 드셨네요~~~^^~~

사모님과 많은 낚시추억 만드시길~~~~
입질의추억 2010.06.15 16:49  
딱히 생각나는게 없어 전과 튀김을 했어요~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신나는 응원전에 행복하세요^^
대물일곱동가리 2010.06.14 13:12  
숭어로 멋진 요리 맛난요리 하셨네요^^
아내분이 대단하시네요 숭어도 혼자 거의 다잡으시고 ㅎㅎㅎ
요리도 잘하시고^^ 멋지십니다^^
입질의추억 2010.06.15 16:48  
에고 과찬이십니다 ^^; 감사하구요 담엔 대상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르헨전 신나게 즐기세요 ^^
은비아방 2010.06.14 14:22  
하이고마""
숭어의 변신은 무죄""ㅋ
역시나 숭어"" 요리만 잘 하면 참 만난 어종입니다""
하이고야""
숭어 전에 튀김에""
정말 맛깔나게 잘 요리하셨군요""
거기다 쐬주한잔 크~~죽음입니다""ㅋ
멋진 요리 잘 감상했구요""
언제나 두분 행복하십시요""??
입질의추억 2010.06.15 16:47  
은비아방님 조행기 너무나 부럽습니다~ ㅠㅠ
사무실에서 보고 있자니 눈물이 날라카네요 흑흑..저도
이번주에 갯바위 갈꺼 같은데 이번엔 혼자 갈꺼 같아요~
아무쪼록 아르헨전 응원잘하시고 항상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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