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1일차, 2일차 조황 정리
① 출 조 일 : 7월 23일, 24~25일
② 출 조 지 : 느태방파제, 매물도 마당여
③ 출조 인원 : 2명, 2명
④ 물 때 : 월급쟁이가 1년 만에 여름 휴가 받은 물때
⑤ 바다 상황 : 잔잔 또 잔잔
⑥ 조황 요약 : 반갑다 전갱아, 잘가 금붕어야
여름 휴가 1일차, 2일차 조황 정리
월급쟁이 직장인이라면 솔직히 무더운 여름 가장 기다려 지는 것은 맛난 음식 해두고 기다리는 아내도, 아빠~라고 소리 지르며 안기는 애기들도 아닌 여름 휴가! 여름 휴가가 가장 기다려 진다고 생각 합니다. 특히 낚시꾼 월급쟁이라면 말이지요.
1일차 느태 방파제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 휴가! 금요일 6시 퇴근과 동시에 낚시갈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 찹니다. 그래서 여름 휴가 기간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가장 지근 거리 방파제 중 한 곳인 느태 방파제!
태조 낚시 클럽 해담의 b-man님과 함께 7시에 태조 낚시를 출발하여 느태 방파제에 도착하였습니다. 느태 방파제에 낚시에 항당한 내공을 갖추신 b-man님과 함께 b-man님께서 평소 자주 낚시 하시는 자리에서 11까지 낚시를 해 보았습니다. 낮마리의 전갱이과 멋진 풍경은 구경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상어였던 감성돔은 끝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참고 하실 만한 것은 대우조선해양 북문 쪽을 이용하시면 그 동안 공사로 인하여 통행이 금지 되었던 소방도로를 통해서 다시 느태 방바파제로 접근은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공사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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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mi-R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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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illship
2일차 소매물도(마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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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여 낚시 자리에서 소매물도와 등대점 그리고 두릅여를 와이드로 찍어 보았습니다. 역시 호조황을 만날 수 있는 확률과 더불어 낚시꾼들에게 시원하고도 멋진 풍광을 선사하는 좋은 낚시 자리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잠자고 있는 용성 어드바이저 홍준선 프로 찾기!)
1일차 느태 방파제에서 돌아와 낚시 용품 정리하고 새벽 2시에 잠들었습니다. 휴일이긴 하지만 휴가라는 특성상 일찍 일어난 애들이 아빠를 깨우네요. 어디든 나가서 놀자는 것이죠. 그런데 그 시간이 아침 6시입니다. 피곤합니다. 낚시하랴 휴일에 애들이랑 놀아주랴. 4시간 자고 피곤한 하루를 시작하여 저녁 6시까지 열심히 놀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때 용성 어드바이저이며 태조 낚시 클럽 해담의 회원이신 남정바리님의 문자 한통! ‘연락바랍니다’ 그렇게 남정바리님과 통화 후 번개 불에 꽁 볶듯 후다닥 짐 챙겨서 한달음에 대포로 달려갔습니다. 휴가철임을 감안하여 해수욕장 주변을 피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였지만 역시나 해안도로는 피서객들의 차로 평소보다 느린 거북이 주행만 가능 하더군요. 9시에 출조하는 미래호를 타고 남정바리 님을 만난 곳은 매물도 권의 명 포인트 중 한 곳인 마당여!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내려보는 포인트 였습니다. 10시에 하선하여 친절한 남정바리 님의 포인트 설명과 낚시 방법, 그리고 그날의 조류 소통 및 물밑 지형에 대하여 설명을 먼저 들었습니다. 여러 태조 회원님들과 낚시를 다니면 이렇게 저처럼 초보 낚시꾼들에게는 정말 돈 주고도 듣기 힘든 각 포인트별 상황 및 특성을 들을 수 있다는 크나 큰 축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낚시대를 접을 때까지 혹시나 한번 찾아올지도 모르는 대물과의 멋진 파이팅에 대비하기 위하여 2호 낚시대 5000번 릴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새벽 3시까지 저희를 괴롭힌 것은 기본 30cm는 넘기는 크기의 전갱이들, 또 전갱이들 그리고 간혹 고등어들! 그러한 잡어들의 2호대도 쉽사리 구부려 주시는 당찬 손맛사이로 간혹 간혹 들어오는 약은 입질의 아기 참돔 입질.
참돔을 대상어로 많은 출조를 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처음으로 참돔의 입질을 받아 보있으나 그 크기에 많이 아쉬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형 전갱이와 고등어는 쿨러로, 그리고 기준 미달의 아기 참돔은 바다로! 그 와중에 남정바리 님께서는 상사리 급의 참돔 3마리를 잡으셨습니다. 역시 실력 면에서 저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보니 저는 아기 참돔(금붕어)만 실컷 구경 하였습니다.
결국 남정바리 님께서 잡으신 상사리 급 참돔 3마리와 쿨러를 가득 채우는 전갱이가 저희의 조과가 되었습니다.
새벽 3시에 컵라면과 햇반으로 빈 속을 달래고 갯바위에 누었습니다. 눕기 전까지 살랑살랑 불던 바람이 자리 잡고 누으니 거짓말처럼 멈춥니다. 여름 갯바위에서 바람 없을 때 만나게 되는 강적! 모기! 그놈의 모기 때문에 채 20분도 자지 못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일어나 밝아오는 여명을 맞으며 채비를 추스른 후 다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그러나 살아나는 달, 살아나는 물때가 무색하게 조류가 민민하다 못해 흐르질 않습니다. 결국 철수 2시간 전에 깔끔하게 낚시 접고 주무시던 남정바리 님을 뒤로 하고 철수 1시간 전까지 낚시를 해 보았으나 입질은 없었습니다.
마당여 안쪽 장박 낚시 자리의 조사님들은 제가 마당여 들어가던 날 짧은 시간에 상사리 마리수 조과를 올리셨고, 철수 기간에 보니 멀리 남단여 쪽을 바라볼 수 있는 두릅여에 내리신 조사님께서 40cm가 넘는 참돔 두마리를 쿨러에 담아서 나오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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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알급 전갱이
아직 휴가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여름 휴가는 남았습니다. 또한 저의 낚시 기회도 남았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삼시 세끼 밥 챙겨 먹이는 것이 귀찮다는 핑계를 내세워 되도록이면 낚시를 가라고 말 해주는 마눌님에게 ‘감사 합니다’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여보! 나 버림 받은거야?’라고 해야 할지 의문이기는 합니다.
시기적 특성으로 가까운 갯바위를 찾아가도 낮에는 벵에돔을 밤에는 참돔과 전갱이와 같은 잡어들을 얼마든지 만나 볼 수 있는 여름 휴가가 될 것 같습니다.
보다 많은 사진은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twing78)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