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소식입니다
오랫만에 동호회형님과(김조사) 떵감시를 대상어로 정하고 가덕에 마실다녀왔습니다 ㅎㅎㅎ
27일(토) 오후 느즈막히 갯바위 들어가니 시간이 6시가 다되어가더군요
주말 낚시를 즐기러오신분들이 많아 솔섬 넘어로 돌아가봐야 앉을자리도 없을것같고....
천성 직벽자리 옆에 간출여가 비어있길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가까운곳이지만 야영을 해야하기에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짐이 역시나 이삿짐이네요...
해질녘 한시간정도 낚시 후 낚아올린 고등어를 손질하여 삼십분정도 말리는동안
훈제돼지고기를 굽고 올해 담궈서 잘 숙성시킨 산딸기주를 한잔씩 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정을 쌓다보니 시간이 왜그리도 빨리 흐르는지......
씨알좋은 시장급 갓잡은 고등어구이를 먹어보니 정말 버릴게 없더군요....
살은 다 발라먹고 남은 뼈까지 바싹 구워서 아삭아삭 씹어먹으니 그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한참을 그렇게 맛있는 안주와 입담으로 시간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려고
텐트쳐놓은곳을 바라보니.....헉..........분명히 집 지어놨는데 갯바위만 덩그라이 보이는게
참 황당하더군요......
텐트가 물에서 보였다가 안보였다가..허우적거립니다....ㅋ
앉아서 굽고 지지고 마시며 노는 자리에서 고개만 돌려도 텐트자리가 보이는곳인데
그걸 못봤다니 참 내..........ㅋ
한참을 건지려고 실랑이하는중에 텐트는 물속에 잠겨버리고...포기를 했는데
김조사형님께서 내공을 발휘하여 건져주시네요.....
한 삼십분정도 하늘의 별을 벗삼아 텐트를 말리다보니 배도 부르고 ....바람도 시원한게 ...행복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더군요.....ㅎㅎㅎㅎ
가을냄새가 솔솔 납니다.......
아침 6시경 기상하여 텐트 걷고 두시간정도 낚시를 했는데
23센치정도 되는 살감시 한수가 끝입니다...ㅎㅎㅎ
그래도 대상어 얼굴은 봤으니 만족입니다.....ㅋ
물칸에 살려놓았는데 이놈이 낚시하는동안 발악을 좀 했는지 물밖에 고이 누워있네요...
방생하려했는데 본의아니게 잘 손질해서 철수길에 낚시점에 구워드시라고 전해드렸습니다....
아침에 낚시하는 내내 발앞에 돌돔치어들이 바글바글한것이 너무 이쁘더군요.....
뜰채로 몇마리 떠서 수족관에 키우고싶을정도로 말이죠......ㅎㅎㅎ
녀석들 무리가 물속으로 사라지지않게 꾸준히 발밑에 밑밥을 줘가며
자연산수족관의 아름다운 광경을 원없이 즐겼습니다....ㅋ
윤달의 영향으로 추석이 빨라서 그런지 마릿수로 보여야할 살감시들이 의외로
여기저기서 드문드문 낱마리 수준이더군요.........
기도원 새바지 등대 쪽은 안나가봐서 모르겠는데 느낌상 마릿수가 좋을것같네요...
대항 천성은 아직 조금 이른듯합니다......사리물때가 한두번은 더 지나가야 전체적으로
넉넉하게 붙을듯 여겨집니다....
메가리는 사이즈가 약간 아쉬운정도의 사이즈만 올라옵니다....
드문드문 물어주는 고등어가 시장에서 한마리 5천원하는 사이즈보다 쪼끔 작지만
살이 통통한게 구이용으로 딱입니다...
중간중간에 칼치도 올라오던데 2지반이더군요.....ㅎㅎㅎ
가을이 좀 더 깊어갈수록 마릿수나 씨알이 좋아지려나봅니다......
가시는분들 참고하시고 즐겁게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