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에서의 6박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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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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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에서의 6박 7일

추자졸복 5 3981 0
① 출 조 일 : 3월 6일-12일
② 출 조 지 : 추자 전역
③ 출조 인원 : 2-3명
④ 물 때 :
⑤ 바다 상황 :
⑥ 조황 요약 : 일주일간 추자도 다녀왔습니다.
3월 6일 일요일 제주에서 출발하는 객선으로 추자에 진입하여 점심 식사 후 밖미역 홈통에 진입 하였습니다.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낚시인들이 다 철수하고 그 넒은 섬에 일행과 단둘이 내리니 고기가 물던 안물던 일단 기분은 너무 좋았습니다. 초썰물을 노린 다이아몬드 맞은편 홈통에 자리잡고 1호대에 2500번 릴, 원줄 2.5호. 목줄 1.7호, 바늘 감성돔 1호에 찌는 1.5호찌에 반유동으로 수심 8m를 주고 홈통 가장 자리를 공략하여 보나 아무런 입질이 없습니다. 1시간 동안 숭어 2마리 낚은 후 수심을 6m로 줄인고 홈통 중간에 튀어 나온 바위 앞쪽(물 속에 수중여가 솟아 올라 있는 곳)을 공략해 봅니다. 순식간에 찌를 빨고 들어가는 입질에 반사적으로 챔질하니 빡빡하게 조여 놓은 스풀이 사정없이 풀려나가더니 결국 팅하며 목줄이 끊어진체 올라 옵니다. 지금까지 걸어 본 감성돔 중에 최고의 손 맛을 보여 준 놈입니다. 혹 참돔처럼 순식간에 발 밑을 파고들며 릴링 할 엄두도 내진 못한체 대만 세우고 차고 나가는 것을 바라만 보다 결국 손 맛만 남기고 가버린 놈은 틀림 없는 감성돔 대물입니다. 흥분 된 마음으로 다시 채비를 흘려보지만 입질이 없어, 결국 반대편 북서쪽 여밭으로 대를 들고 이동하였습니다. 일행은 수심 6m를 주고(실제 수심은 4-5m) 1호찌 반유동 채비, 전 b찌 전유동 채비를 날려봅니다. 밑밥 몇 주걱 뿌리지도 않았는데 일행의 채비에 입질이 옵니다. 숭어인가 할 때 찬란한 은 빛 몸체를 드러내는 40cm급 감성돔. 뜰체를 대 고기를 꺼내고 다시 채비 투척하니 바로 이어서 또 고기가 물어 줍니다. 이번 것은 36cm 정도의 감성돔입니다. 근데 힘쓰는게 4짜 이상입니다. 그 때까지 전 밑밥 품질에, 뜰체질만 하고 입질이 없습니다. 나도 한마리 잡아 보자는 마음에 고부력 반유동 채비로 바꾸고 같은 자리에 투척 하나 물 때가 지나 조류 방향이 바뀝니다. 아랫쪽으로 자리를 옮겨 보지만 강한 바람과 조류 탓에 채비 흘리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다시 장비를 들고 처음 내렸던 다이아 몬드 맞은 편 홈통으로 옮깁니다. 강한 썰물조류가 홈통 안으로 밀고 들어 오고 있고 홈통 안에서는 밀려드는 조류와 반탄 조류가 부딪히며 와류를 만들어 줍니다. 채비를 2b 전유동 기을찌(3천원 주고 삼천포 신신 낚시에서 구입한 찌인데 기자꾸라 짝퉁으로 보이나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여 제가 애용하고 있는 찌 입니다.)에 b부력 조수 고무, 목줄 1.7호 3m에 바늘 위 50cm 위에 g1 봉돌 하나 물리고 홈통 벽에 붙일 요량으로 가볍게 투척 합니다. 채비가 내려 갔나 싶은데 바로 찌를 쭉 빨고 들어 가는 입질, 별 기대 없이 가볍게 챔질 하는데 제법 힘을 쓰는 고기가 물렸습니다. 숭어가 힘좀 쓰네 하고 있는데 허연 물체가 떠오르는데 숭어가 아닌 감성돔 입니다. 밑밥 한 주걱 주지 않은 첫 캐스팅에 5짜에 가까운 감성돔이 걸린 겁니다. 아, 그 기분이란. 일행의 도움으로 뜰체질에 성공하고 고기를 살림망에 담굽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몰려 든 망상어 떼들. 미끼가 정렬되기도 전에 무지 막지한 망상어들의 공격에 크릴이 못 견뎌 냅니다. 깐새우를 준비 했어야 하는데 하는 뒤늦은 후회. 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일행의 고부력 반유동 채비도 미끼를 뜯기긴 마찮가지 입니다. 그러나 심기일전 다시 미끼를 꿰고 같은 차리에 채비를 투척 하니 조수 고무가 조류를 타고 오른쪽 숨은여 편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이 보입니다. 채비를 완전히 가라앉히고 기다려봐도 입질은 없는 상태라 미끼를 다시 꿰려고 채비를 살짝 들어 주니 순식간에 찌가 빨리고 찍하는 드랙음 1회 후 흡사 복어가 입질 한 것처럼 깨끗하게 잘린 목줄이 올라옵니다. 1.7호줄이면 그리 약한 줄은 아닌데 한번의 드랙음과 함께 잘린 목줄. 아마 돌돔이 아닐까 추측해보지만 연중 수온이 가장 낮은 이시기에 수심4-5m 홈통에서 돌돔이라 알쏭 달쏭합니다. 감성돔이나 벵에돔이라면 얼마간이라도 차고 가다가 여 쓸림에 터질텐데 하는 생각, 아님 6짜 감성돔이나 5짜 이상의 벵에돔 일까 하고 추측해 봅니다.
하옇튼 추자도 입도 첫 날 오후 낚시는 좋은 날씨에 좋은 물 때, 그리고 아무도 없는 한산한 갯바위에서 짧은 시간임에도 많은 손 맛을 봅니다. 터진 놈 중 한 놈이라도 낚였더라면, 그리고 깐새우를 준비했더라면 더 많은 입질이 받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과 아쉬움을 뒤로 한체 민박으로 철수 하여 잡은 감성돔회로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져봅니다.

둘째 날 민박집 이부장의 예상과 같이 주의보 상황입니다. 서울서 내려 오신다던 황사장님도 날씨탓에 못 내려 오신다고 하고, 늦은 아침을 먹고 본섬 낚시를 나가 봅니다.이부장이 알려준 포인트에서 바람은 피할 수 있었지만 고기 입질은 전혀 없는 상황. 짐을 챙겨 신양리 큰 방파제로 옮겨 봅니다. 방파제 보강 공사로 이전과 많이 달라진 방파제 입구에서 잠시 채비를 흘려보지만 역시 입질이 없어 낚시는 포기하고 추자도 본섬 초행(지지난 주 당일 낚시로 절명여 및 밖미역섬을 밟아 본 경험은 있는)인 일행분(제주도 집 짓는 일 도와 주러 오신 공방 사장님)을 모시고 예초리, 오지박, 추자 다리, 후포, 나바론, 공동 묘지 밑 포인트 등 본섬 구경을 시켜 드립니다.

민밥집에서 푸짐한 국수을 사리 추가 하여 배 터질 정도로 먹고는 오후에는 휴식 모드로.

셋째 날, 오전부터 바람은 잦아들지만 아직까진 바람이 거셉니다. 오후에 들어 오신다는 황사장님의 전갈. 우린 횟감 마련을 위해 사자섬으로 달려갔습니다. 사자섬 허리 높은 자리에 내려 열심히 흘려보지만 여기도 망상어 등쌀에 깐새우도 못 견디는 상황입니다. 과감하게 낚시대와 무거운 밑밥통을 짊어지고 사자허리 잘린 곳으로 암벽 등반을 시작합니다. 조류도 적당하고, 물색도 적당하여 기대가 되는 상황 입니다. 그러나 올라오는 것은 일행의 낚시대에 걸린 숭어 뿐. 저도 전유동 채비를 포기하고 반유동으로 교체하여 숭어 몇 수를 보탭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일행의 채비에 걸린 45정도의 농어. 이제 고기가 나오려나 싶어 더 열심히 흘려 보나 이것으로 더 이상의 조과는 없습니다.철수하여 아픈 아기 때문에 육지도 나간 민박집 아주머니를 대신하여 식당번을 자청하여 민박 손님들과 감성돔 지리와 망상어 간장 조림 숭어전을 준비하고 첫 날 잡은 46짜리 감성돔과 오늘 잡은 농어를 횟감으로 내놓아 맛있는 저녁을 먹고는 또 방파제로 가봅니다. 오늘도 우럭, 볼락, 벵에돔, 돌볼락 등 으로 15수를 잡아 잔 손맛을 본 후 취침.


넷째 날, 전날 합류한 황사장님으로 일행이 셋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밖미역섬으로 가고 싶었으나 바람때문에 결국 바람을 피해 푸렝이 엿등에 내려봅니다. 그렇게도 열심히 흘려보지만 이 자리에 아무런 생명체의 반응이 없습니다. 그 흔한 숭어도 망상어도. 제가 전유동 채비로 바닥을 박박 긇어 40cm정도의 쥐노래미 한 마리를 낚은 후 잡어 손맛이라도 볼 생각에 사자 허리 홈통으로 포인트를 옮기자고 제안하여 점심 도시락 배로 전날 낚시한 자리로 옮겨 숭어 몇 수 후 일행 황사장님께서 생각하지 않던 30cm급 감성돔 1마릴 낚아냅니다. 다시 정신을 차려 채비를 흘려 보지만 별 볼일 없습니다. 숙소로 철수 후 오늘도 전 저녁 밥을 지었습니다. 밤에는 또 방파제를 갔었는데 그 바람통에도 손바닥 이상의 준수한 볼락들이 20여 마리나 낚여 주어 이젠 갯바위 가지말고 방파제 낚시나 해야할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 입니다.

다섯째 날 아침 식사 준비를 합니다. 전날 아침 계란찜이 맛있었다는 손님들의 간청에 또 계란찜과 콩나물 국을 만들어 상을 차립니다. 오늘 갯바위는 쉴려고 했는데 이부장이 좋은 곳으로 간다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따라 나섭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직구도. 왠지 느낌이 좋았습니다. 일행 두 분 채비 하는 동안 밑밥을 던지고 주변 지형을 탐색하는데 황사장님 첫 채비 투척에 감성돔이 물었습니다. 제법 씨알 좋은 놈으로 여겨져 뜰체를 들고 나서는데 그 놈이 몰 밑으로 파고 들더니 2호 목줄이 팅 하고 올라옵니다. 아깝다! 조금 있다 입질 받은 공방 사장님. 35cm 정도의 잔 시알 감성돔 입니다. 전 여전히 전유동채비 씨알 좋은 볼락이 연타로 올라 오더니 홈통에 햇살이 비치고 갑자기 서쪽에서 바람이 불더니 입질이 뚝 끊겨 철수 시간까지 참으로 지루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참 열심히 한다고 자부하던 저도 연일 이어진 방파제 밤 낚시와 식사 당번, 그리고 입질 없는 감성돔에 지쳐 낚시 자리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이것으로 오늘 낚시도 끝. 내일은 일찍 출조 한다는 말에 밤낚시는 포기하고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여섯째 날 오늘은 오후부터 날이 풀릴 거란 예보에 야영을 계획하고 밖미역섬으로 향했습니다.

전날 바람의 여파로 바로 포인트에 내리지 못하고 한참 떨어진 자리에 하선하여 무거운 짐을 들고 또 암벽 등반을 하였습니다. 추자도 입성 첫날 단단히 손 맛을 보았기에 오늘도 큰 기대를 하여보지만 바다상황이 썩 좋지 못합니다. 바람은 많이 죽었지만 서쪽에서 불어 오는 바람 탓에 홈통쪽엔 강한 너울이 쳐서 도저히 전유동 낚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됩니다. 북서쪽 여밭과 홈통을 오가지만 감성돔은 보이지를 않고 망상어와 숭어만 우릴 반겨 주는 군요. 아! 이렇게 추자도에서의 육일간 낚시가 끝이 나는 구나. 첫 날의 강한 손 맛에 큰 기대를 하였건만 날씨는 우리 도와주질 않는군요. 일행들은 철수배에 올라 민박집으로 향하고 감성돔 아님 볼락으로 라도 쿨러를 채우자는 욕심에 혼자 파도치는 밖미역섬에 남았습니다. 해가 어두워질때 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노느니 염불 한다고 다시 홈통으로 넘어와 전유동 채비를 던져 봅니다. 채비를 다 뜯겨 침력 없는 찌 멈춤 고무에 목줄엔 b봉돌 하나를 달아 큰 기데 없이 너울의 가장 자리를 공략해 봅니다. 망상어, 숭어가 참 많은 곳이다 싶었는데 이 날 오후엔 잡어가 거의 없더군요. 큰 고기가 붙어서인지, 심한 너물 탓인지 하옇튼 잡어 걱정없이 채비를 흘리던 중 문제의 입질이 왔습니다. 낚시 자리에서 10m미터 안쪽의 발 밑을 공략하던 중 시원하게 찌를 빨고 들어 가는 입질에 챔질 하니 제법 묵직하게 힘을 쓰는데 숭어는 아닌 것이 묵직하게 밑으로만 쿡쿡거리는것입니다. 얼마의 파이팅 끝에 결국 5짜 감성돔이 물 위로 떠 오르는게 아니겠습니까? 아, 결국 니가 왔구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밖미역 큰 홈통이 발판이 아주 안 좋습니다. 잘못하면 미끄러져 바다로 퐁당하기 아주 좋은 자리에서 감성돔
은 띄웠는데 뜰채는 저 높은 곳에 있고 도와줄 사람은 없고. 될대로 되라는 심경으로 스풀의 베일을 확 제껴놓고 낚시대를 든체 후다닥 뜰채 있는 곳으로 달려 갑니다. 뜰체를 들고 여유줄을 감으니 다행히 고기는 그대로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너울 탓에 뜰채가 밀려 고기는 떠지질않고 너울 파도에 오짜 감성돔은 파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 격국 고기를 뜰채망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젠 고기를 살려야 하는데 살림통 물 뜰 곳이 마땅치 않아 살림통과 물 바가지를 들고 홈통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 물을 뜨고 고기를 담은 후 기포기를 틀어 놓고 낚시 자리로 돌아 옵니다. 왠지 한 두마리 더 나올 것 같은 예감에 얼마 남지 않은 밑밥(볼락 낚시를 계획하다 보니 밑밥 준비를 하지 않았음)을 조금씩 발 밑에 주고 같은 자리에 채비를 던지니 잡어가 붙었는지 크릴이 살아 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밑밥통에 조금 남았던 깐새우를 잘라 던져 보았습니다. 채비가 발 밑에서 홈통 한 가운데 까지 한참을 흘러갔는데도 입질이 없어 채비를 회수하는데 채비가 중간 쯤 올라 오는데 갑짜기 낚시대가 왈칵화며 휘어지는 겁니다. 물고 있던 건지, 회수 중에 문건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하옇튼 45cm급 감성돔이 올라 왔습니다. 고기를 뜰체에 담은체 갯바위로 기어 올라가 반대편 홈통에 놓아둔 살림통에 고기를 넣고 다시 돌아와 밑밥을 몇 주걱 뿌리고 이번에 깐새우 한마리를 통채로 꿰어 같은 자리에 채비를 던져 봅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찌를 천천히 빨고 들어 가는 입질에 강하게 챔질하니 적당히 조여놓은 스풀을 찍-찍 차고 나갑니다. 차고 나갈대는 대만 세우고 있다가 주춤 할 때는 강하게 릴링하여 띄워 놓고 다시 차고 나갈 때는 대만 세우고 버티기를 해봅니다. 이건 앞에 잡은 놈들 보다 크다. 최소한 55 정도는 되겠구나 하는 생각과 앞전 두 마리 잡고 목줄을 갈아었야 한다는 생각, 아니 2호줄을 달았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 다행히도 얼마의 실갱이 끝에 감성돔이 떠오는데 최소한 5짜는 넘어 보입니다.너울 파도 속에서 겨우 뜰체질을 하여 고기 크기를 대충 재어 보니 51-2 정도 되는 씨알 입니다. 앞서 두 마리의 고기를 올릴 때마다 일행분들께 전화로 생중계를 하였는데 이번에도 고기를 살림통에 넣으러 가며 전화를 겁니다. 5짜 넘는 놈으로 또 한마리 했어요. "축하드립니다". 반대편에서 부러움에 가득찬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세마리의 감성돔으로 46cm 다이와 살림통이 너무 비좁아 보입니다.
행여 고기가 죽을까 반대편 북쪽여밭에 가져다 놓은 가방에서 기포기 하나를 더 꺼내 틀어 놓고 나니 안심이 됩니다. 해지기 전까지 한 마리 더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남은 밑밥을 더 던져 놓고 채비를 흘려 보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없고 해가 진 후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볼락 낚시를 하여 23-27,8 정도 씨알의 볼락 71수로 추자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였습니다. 피곤하지만 고기가 계속 물어 대는 통에 새벽 3시 반까지 볼락 낚시를 하고 장비를 정리 한 뒤 잠간의 휴식이라도 할 생각에 침낭에 드니 10분도 안되어 철수배가 오는군요. 뿌뜻한 마음으로 감성돔 세마리가 들어 있는 살림통과 볼락 71마리가 든 밑밥통을 싣고나니 그제서야 피곤이 밀려 오더군요.
철수 후 2시간 정도 쉬고는 아침 식사, 사진 찍기, 그 동안 잡은 고기 정리를 하고는 길었던 6박 7일의 추자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끝으로 지금 추자는 완전한 영등철에 접어든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 됩니다. 지난 겨울의 기나긴 추위탓에 아직도 수온이 오르질 못하고 한 겨울 수온을 유지하고 있고 낚시 또한 한 겨울 패턴인 바닥 붙이기나 본류대 공략이 주효할 듯하고 이번 꽃샘 추위가 끝나고 몇 일간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산란을 위해 내만으로 떠 날 준비를 하는 대물들의 얼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더불어 이제 막 시작된 볼락은 전역에서 입질이 이어지지만 특정 포인트에서는 하룻밤에 세자리수를 기록 할정도의 마릿수를 보이는데 요령은 민장대 보담 1호대에 전자찌 b, 2b정도에 목줄 3m에 b봉돌 하나 물리고 바늘은 감성돔 1호나 2호 정도가 적당합니다. 활성도가 좋을 땐 바늘을 삼키기도 하지만 예민할 땐 크릴 머리만 물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바늘 끝이 최대한 크릴 머리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고 깜박 거리는 입질엔 기다리고 있다 완전히 찌가 입수 했을 때 챔질하고, 많은 마릿수를 원할 땐 파우다를 섞지않은 맨 크릴 밑밥을 발 밑에 꾸준하게 뿌려 주면 됩니다. 미끼는 밑밥용 크릴에서 크고 좋은 놈으로 골라 쓰면 좋고 구할 수 있으면 청개비를 구해 바늘에 두, 세마리 꿰면 씨알이나 마릿수에서 월등한 조과를 기록 할 수 있을 겁니다. 기본은 수심 3m에 발 밑에 밑밥 주고 발 밑에 채비를 던지지만 너울이 심할 때엔 너울이 없는 자리를 향해 원거리 투척도 필요하고 밑밥을 주고 활성도가 좋을 때엔 수심 10m 인 포인트에서도 완전히 떠서 물 때가 있으니 상황에 따른 수심 조절이 필요 합니다.

더불어 영등철 감성돔 낚시의 요령은 미끼가 바닥에서 떠서는 큰 시알이나 마릿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여 밭이나 직벽에서 바닥이나 벽에 미끼를 붙이고 반유동 채비인 경우 밑 걸림을 감수하고라도 채비를 바닥에 붙여야 유리 하다는 것입니다. 사진이 제주에 있고 저는 서울에 있으니 사진은 이틀 후 제주 가서 올려 볼까 합니다. 그럼 이만.

5 Comments
레츠고 2011.03.14 08:49  
추자 6일 조행글 잘읽었습니다.....첫 날과 마지막 날에 과히 상상초월이군요.....
대물급으로 장식한 추자 손맛보신거 축하드립니다....너무 너무 부럽네요...
깐새우가 없었더라면 잡어들에게 패하고 말았을텐데....역시 효자미끼는
필수 인가봅니다...수고했습니다
충무 2011.03.14 09:29  
감사히 글 잘 읽었습니다. 열정과 노력에 한번더 감탄하네요..
더욱더 발전하는 낚시꾼으로....
희주아빠 2011.03.14 11:54  
넘 맛나게 글을 읽은듯 하여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갠적으로 저두 잴 좋아하는 낚시터를 뽑으라면 추자인데..말씀중에 나오는 포인트 하나하나가 꼭 제가 그자리에 서서 낚시를 하는듯 느껴 지네여..^^
담에 또 가시게 되면 출조사항 부탁 드릴께여..좋은글 감사해여~~
댓글 무자게 잘 안다는 이가^^~~
바다개구리 2011.03.15 11:29  
부럽다는 말 밖에는 ㅉㅉㅉㅉㅉㅉ
추자바다가 눈 앞에 선합니다...
ㅊㅋㅊㅋㅊㅋ
정말 상세하고 꼼꼼하게 써주셨네요.
머리 속으로 상상을 하니
장면들이 눈에 그려 집니다.
2년전 추자 다녀온후에
해마다 날만 잡으면 주의보라
그 후론 못 가고 있네요.ㅋ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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