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절반의 성공 ??
본인보다 더 자주 낚시를 즐기는 직장 동료가 있습니다.
거제 본섬 출신은 아니고..거제의 부속섬 출신인 직장동료는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바다로 나가곤 하는데..
처음에는 고향인 부속섬에서 전갱이며 고등어,도다리에 심취하여 즐낚을 하였지만
작년 초겨울 본인과의 만남으로 감생이 낚시를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하더니..이제는 갈치 낚시까지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더군요.
낚시도 병 인것을.....!!
이 직장동료가 지난주에 내게 한마디 건네더군요.
" 형님, 한산도 인근 어장으로 쳐박기 낚시를 다녀왔는데...마릿수와 씨알급으로 열마리 이상 잡았습니다.
근데..수심이 25M 정도 나오는 자리 였습니다 "
이렇게 이야기 하는 동료의 말에....문득, 그곳이 생각나는 것은 ??
주저없이 연락을 하였습니다.
혹여 그곳, 그 포인트로 가능할 수 있는지의 물음도 던져 보았습니다.
" 손님이 원하면 데려다 줄수 있는데...아직 이를텐데 ?? " 라는 기우도 없지 않았습니다.
토요일. 집안에 안좋은 일로 오전을 보내고 늦은 출발 ~~
혹시나 하는 기대감...?
설마 이 시기에...?
그래 기대는 하지말고 즐낚을 하자..애써 위안을 가져 보기도 하였답니다.
작년 늦겨울 아침....
바람탱탱 부는 자리였고, 묵직한 손맛을 안겨준 ...
실로 오랜만에 찾은 자리였는지 감개무량 하였습니다.
물개치...포인트
오전이 지나가는 늦은 출조때문인지, 몇분이 즐낚을 하시고 계십니다.
늦은 오전까지 옆에서 즐낚하시던 한팀이 대상어가 입질이 없는지....밑의 자리로 이동하여
이제는 저 포인트에서는 두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진상 좌측의 팀은 씨알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손맛은 보셨는듯 한데...
아마 제가 본 기억으로는 최소 10번 이상은 파이팅을 하시더군요...
첫 입질,,,
밑걸림이 발생하여 바늘이 터져, 바늘을 묶을때 였습니다.
우측의 낚시대가 사정없이 인사를 하더군요...
그시간이 오후 12시 50분...
포인트 도착하자 마자...거의 한시간 정도 지난뒤 입니다.
씨알은 30CM 정도...
대상어가 있네...!!
내심 기대가 되기에 부지런히 거둬들이고 투척하고...
그러기에 몇분의 시간이 흘렀을까?
담배 한개피 입에 물려하니...왼쪽 낚시대가 사정없이 또 꾸벅 인사를...
챔질 ~~
이런...바늘이 없네요...
수심 27M에.....
투덜투덜....혼잣말로 아쉬움에 궁시렁거리며 있는데...
이번에는 오른쪽 낚시대가.....
아예 물속으로 끌고 가네요...
슬라이딩 챔질 !!!
묵직하네요.....ㅎ
최소 3짜 후반은 될듯.....그렇게 두마리를 건져 내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한도 없지요?
그렇게 두마리를 거져내니...그래도 한마리 더....!!
철수시간이 한시간 남짓 남았기에 가능하지 싶었습니다.
근데, 정말 가능....했습니다.
이번에도 사정없이 낚시대를 꼬라 박기에....
4짜 입니다.
총 3마리....시작은 절반의 성공 이었습니다.
아직 바람도 덜 차갑고, 물도 따뜻한데...더 추워지면 대물급이 가능하고, 마릿수도 가능하지 싶습니다.
여럿이 같이 한점씩 하셨으면 좋으련만, 저희 가족들만 먹었습니다.
언제 같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조석으로 바람이 찹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회원님들 즐낚하소서...^^
① 출 조 일 : 2011.10.29 늦은 시간..
② 출 조 지 : 통영 척포
③ 출조 인원 : 나홀로
④ 물 때 : 9물인가...?
⑤ 바다 상황 : 비교적 좋음,비와 바람 약간...
⑥ 조황 요약 : 그날 그날 고기 마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