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도에서...

지난 주말 .. 생도에서 시원하게 꽝~치고 돌아 왔습니다.. ^^::
십수년만에 찾아보니 그때의 기억은 결국 그리운 추억으로만 남았는데요~
야간낚시가 가능하던 그 당시 .. 찌낚시도 활성화 되어있지 않던 시기에
원투대 두개에 청개비 한통...
해가 질 무렵 채비가 내려가던 도중 강력하게 훅~휘어지던 입질을 보았었죠
결국 버티다 팅~해 버렸던 짜릿한 기억
원투대의 굵은 원줄이 버티지 못할정도였으니
그것이 무엇이었을까 지금도 궁굼 해 합니다

30센치의 손맛이 주는 짜릿함
더도말고 덜도 아닌 그 사이즈이 손맛이 그리워서
오늘은 2차로 마음의 허전함을 채우려 전갱이와 상사리를 목표로 삼으며
친우와 같이 정한 목적지는 가왕도입니다
새벽5시경 해가 뜰 무렵 ...
대포 방파제앞에서 언제 가도 무뚝뚝한
그러면서 선주의 의무를 다하시는 00호 선장님..
1년만에 뵈엇는데 여전히 스타일 그대로시네요~ ^^
워낙 부담 없이 편해서 일전에는 아내와 같이 이용한적도 있었죠 ~

포인트에 진입하고 보니
어유도와 매물도가 바로 정면으로 비추어집니다
"수심 11-12m ..뻰찌와 상사리 벵에가 나옵니다 "
선장님 떠나시면서 멘트 날려 주시고
생소한 포인트이다 보니 일단 0.5호찌로 채비를 해 봅니다
곶부리 부근의 지역이라 물살이 만만치 않을듯 한데요
오늘이 10물... 조류가 빠른 물때가 아님에도
몇번 던져보니 1.5호찌 이상을 사용해야 낚시하는데 용이 해 보입니다

낚시 자리 우측 ..
무언가 후욱하기에
밑밥에 처음으로 반응 하는 전갱이...
수심이 조금 있다보니까 쿡쿡~ 쳐 박기에 상사리인줄 알았습니다
슈퍼전갱이 비스무리급으로 첫수를 시작합니다
따악~30센치 정도....
"와~오늘 좀 되겟다"
친우도 전갱이를 첫수로 올리며 즐거워 하는데요
뜨문뜨문... 개체수는 많지 않아도 적당한 손맛을 안깁니다
올해 한번도 전갱이 회비빕밥을 갯바위에서 못먹어서
그 여한이 남아 있던지라
미리 아이스박스에 아내가 썰어준 오이등 준비를 좀 해 왔었죠
비벼서 먹어 보니 그 맛이 또한 일품입니다..

좌측 친우의 열정적 모습 ~
점심을 먹고 .. 다시 상사리 도전에 나서는데요...
본류대의 낚시인지라 참 쉽지만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수심 7-8M .. 제로찌나 B찌는 무용지물처럼 보입니다
간조 시간대가 오히려 물살이 더 빠른듯
3호찌가 둥둥 ~ 떠 내려 갑니다
그렇게 하나 둘 현장적응에 힘들어 할 때.. 시원한 입질을 받았는데
올려보니 뻰찌가 나옵니다
사이즈 25안팎..
좋은 시간에 욕심이 나서 일단 살림망에 넣습니다 <죄송합니다 ~ >
30센치급 더 큰 녀석을 기다려 보지만
대부분의 사이즈가 비슷합니다
낚시 하시는분의 생각은 제각각인지라 단체사진은 생략합니다..

횟집 수족관에 넣어보니.....
참돔만 치려 다니시는 분은 조류가 빠른 지역을 원하실텐데요
솔직히 저한테는 애로사항이 많았던 포인트입니다
결국 대상어인 상사리 얼굴은 못보고 전갱이와 뻰찌로 마감했습니다

철수 길... 학동해수욕장 부근
몇번 들리던 횟집에서 한마리는 수족관으로 분양하고
맥주 한잔과 멍게비빕밥.. 매운탕 ..
입맛 감치는 그 맛을 즐겨보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안낚 .. 편한 낚시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