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도둑넘!!!잡히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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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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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도둑넘!!!잡히기만 해봐라

쿠션고무 23 6254 0
① 출 조 일 : 12.06
② 출 조 지 : 거제 여차
③ 출조 인원 : 많음
④ 물 때 : ??
⑤ 바다 상황 : 아놔
⑥ 조황 요약 : 할말없음

며칠전 간만에 아는 형님과 거제 여차로 낚시 다녀 왔습니다.

대구에서 밤9시40분 출발~가는길에 밥 한그릇 먹고 김밥 포장하고 밑밥 6개 파우더3개 보리 7개 비비고

여차 도착하니 대략1시 우와~~~진짜 사람 많더군요. 역시 주말은 주말입니다.

이날따라 하늘엔 구름 한점 바람 한점 없고 간만에 밤하늘의 별을 봅니다.

이때가 제일 설레죠 ㅋㅋ

배타고 이동중에 보니 새벽1시인데도 낚시꾼들 정말 많더군요

내린곳은 구멍섬 직벽자리..발판 무지 않 좋습니다. 칼바위입니다ㅋㅋㅋ

몇년전에 내려서 대박 친 자리이기도 합니다. 원래 발판 안 좋은 직벽자리가 대박자리더군요ㅎㅎㅎ

보조가방두개 밑밥통 두개 낚시가방 두개 고기 잡아서 살려 오겠다고 준비해간 쿨러 짐도 제대로 다 놓을 자리가 마땅 치 않네요 ㅎㅎ

점점 바람이 거세 집니다...당근 입질 한번 못 받습니다.

새벽4시...들물이 시작됩니다.

이 자린 들물 포인트라 긴장 바짝하고 물속에 제 바늘이 우째 움직일지를 생각하며 부지런히 밑밥 주고 탐색을 해봅니다.

해가 뜨자 바람에 너울에 물은 지맘대로 왔다갔다거리고 잠시 쉬자 싶어 갯바위에 똥꼬 바짝 끼워서 잠시나마 앉아 봅니다

어라~~~구멍찌가 하나가 갯바위 가까이 떠 다닙니다 재수~~!!!!!ㅋㅋㅋ 뜰채로 건지고 보니 ㅠ,.ㅠ
개당에 3천원하는 찌입니다. 그것두 군데 군데 다 찍힘ㅠ,.ㅠ

옆에 계신분이 물어 봅니다.

"한마리 하셨어예????"

헉! 넘넘 부끄럽습니다..."아니요오오오오오" ㅡ,.ㅡ

다시 바짝 쪼아봅니다.

하늘엔 까악까악 거리면서 까마귀가 몇마리 날라 다니네요. 별 생각없이 그냥 열낚 합니다.

찌가 스물스물 잠깁니다. 불길한 마음과 혹시나 싶은 마음~~ 역시나 지구를 걸었습니다.

오늘 큰맘먹고 구입한 일산전자찌를 날려 버리고 ㅠ,.ㅠ

역시나 그렇더군요..날려버린 찌는 항상 비싼 찌 주운찌는 항상 싸구려 찌!!!

진짜 이말은 꼭 맞는 것 같습니다.

싸구려 찌는 원줄 터져라하고 막 잡아 당겨도 안 터지고 비싼찌는 혹시나 싶어 살살 당겨두 터지고..

해가 뜨고 정말 열심히 했으나 감시는 제한테 메롱거리며 얼굴을 안 보여주는군요.

일단 배가 고프니 형님이 밥이나 먹자고 하셔서 밥먹을려고 하는데.....



아 띠발 저 위쪽에 그나마 안전한 곳에 올려놓은 보조가방 옆에 봉지에 싸 놓은 김밥이 다 풀려 있고

김밥은 원형은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데 이놈의 까마귀들이 안에 단무지며 햄이며 속 알맹이만 다 먹고 속빠진 김밥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네요.

헉~~~갑자기 배가 더 고파집니다.

이노무씨키들이 약올리듯이 소나무에 앉아서 저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지 혼자 ㅋㅋㅋ이러고 있겠지요.

넘넘 괘씸합니다. 원투바늘 달아서 던져 뿔라카다가 날라뎅기는 새를 우째 잡겠습니까???

배에서는 꼬르륵하고 걍 멍하니 좀 더 낚시하다가 철수합니다.ㅠ,.ㅠ 오늘도 꽝이구나

그나마 제가 어복이 있는지 타율이 좋아서 어지간하면 한두마리는 잡아서 가는데 오늘은 빈손에 빈속 철수 입니다.ㅋㅋㅋ으 진짜 배고프데요. 찬 바람 실컷 맞고 5분 앉아서 쉬고 발판도 않 좋은 곳에서 11시간을 낚시를 했으니 배가 안고플수가 없지요.

철수길에 형님폰이 울립니다.앗! 형수님입니다.

형수님:울라울라울랄라~~~~~

형님:어~~(입에 침 한번 바르고)그래 두마리 잡았다.인자 대구 갈라고 출발하는 길이다.

나:ㅋㅋㅋㅋㅋ

필수 코스 통영중앙시장들립니다.ㅋㅋ

난전에 활어 파는 아주머니가 우리가 쿨러 들고 다니면서 돈 낚시 하러 다니니까 웃으면서 고기 못 잡았는 갚지예???이러시면서 히끼도 아니고 놀리는 것도 아니고 ㅋ

양식감성돔 30센치 두마리에 4마넌이랍니다.

바로 쿨러에 물 담고 기포기 틀고 고기담아서 출발~~

오는길에 밥 먹고 집에와서 시체놀이ㅋㅋㅋㅋㅋ

인낚회원님들 고기 못 잡아서 서러운데 배도 굶으면 얼마나 서글프겠습니까???

수달만 조심할게 아니고 가끔씩 하늘도 바라 보시길 바랍니다.

물에는 수달, 하늘엔 까마귀, 땅에는 소중한 내 낚시장비를 노리는 도선생님들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끝~~

담에는 사진 꼭 올리도록 할게요^^

23 Comments
헝그리정신 2012.12.20 15:21  
쿠션고무님 글 너무 재미있네요 ^-^
여차 구멍섬 직벽자리에서의 11시간 낚시 ..정말 힘들어겠네요
그 포인트 너무도 좋아라합니다..하지만 말씀대로 똥꼬 부칠만한자리 아주 협소하지요
그곳에 들어가면 장비 최소화해야지..아님 바로 구르면 수장의 지름길..^^
까마귀가 우찌 그런일을.. 많이 허탈했겠습니다.. 재미난글..잘보고갑니다
미스타스텔론 2012.12.20 15:25  
까마귀 영리한 새이군요, 새대가리가 아니네요 ㅎㅎㅎ
육해공군 다 조심해야 겠습니다.
조행기 잘 봤습니다. 수고하였네요
도라 2012.12.21 10:02  
여기는 비무장지대.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어 그야말로 적막강산을
여지없이 느끼는 곳,
소위 말하는 지피 잔밥 처리곳 주위...
까마귀가 떼거리로 식사하는 곳.
날아 다니기 보다...뛰어 다니는 모습이 조금은 우스꽝도 스럽지만....
그들 몰래 숨습니다. 주먹 크기만한 돌멩이를 거머쥡니다.
걔네들 몰래 정통으로 맞쳐서 한 놈 자빨티릴라꼬....ㅋㅋㅋ
백로가 까마귀 보다 좀 귀한가??????
그러나 백로는 절대 까마귀 대가리를 못따라 갈 듯....
돌멩이가 허공을 가르며 슈~~웅...날아 갑니다......근데.....
그 까마귀들 돌멩이가 허공에 날아가는 중에 살짝쿵 피하곤곤, 다시금 식사에 열중입니다.
이번엔 돌멩이를 줍는척하며 거머쥐지 않습니다. 팔매질 모션을 ...
도라 2012.12.21 10:04  
일부러 조금 더 크게 휘두릅니다....
까마귀 A : 쟤 모하냐?,,,,ㅋㅋㅋ
까마귀 B : 그러게......
까마귀 C : 븅신 꼴깞떠네.......요지랄 하는 게 까마귑디다.....
그런 쪽팔린 경험을 토대로 저는....
까마귀는 영물이다.....절대 촌빨날리는 새끼들이 아니다...
그래...니들 정말 똑똑다...라고.....인정....해부렀시요...ㅋㅋㅋㅋ
해저여행 2012.12.20 15:50  
그렇네요...이제 하늘도 좀 보면서 낚시를 해야 곘네요...

조행기 재밌게 보고 갑니다...향상 즐낚하세요....//
깐새우 2012.12.20 16:04  
웃으면 안돼는데 자꾸 웃음이 나네요~ㅎㅎ
조행기 재미나게 잘보고 갑니다~
아마 다음에 대물할려고 시험 당했는지도 모릅니다~^^
무중 2012.12.20 16:11  
울라울라울랄라~~~~~
재미있는 글 웃으며 잘 보았습다....고생 하셨습니다....^&^
찌가쏘옥 2012.12.20 16:24  
제가  공기총 빌려드리겠읍니다  고기도잡고 까마귀도잡고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파랭이 2012.12.20 16:47  
다른분 들은 좀 잡았나요  제가 여차가려는데 내일요
쿠션고무 2012.12.20 17:49  
원래 그렇듯 주말엔 고기가 잘 안나오드라구요 ㅋㅋㅋ
그나마 최근에 다른곳 보단 여차나 다대쪽이 조황이 좋은 듯 합니다.^^
블랜드 2012.12.20 17:04  
푸하하 건방진 까마귀 어디서 감히 일용할 양식을 담에 제가 혼을 내놓겠습니다.ㅎ~~~
지랄공주 2012.12.20 17:05  
넘 잼있는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전 배고프면 신경질이 나던데 ㅋㅋ
담엔 락앤락 통에 김밥싸가세요..까미귀입이..주둥이로변신 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예전에 도보포인트 밧줄타고 내려가서
점심때쯤 김밥 먹을려고 하는데 까마귀가
김밥봉지 물고 나른적이 있습니다.
그날 점심을 굶었습니다.
같은 일을 경험하셨네요.ㅎ
수고하셨습니다.^^
폭주기관차 2012.12.20 17:12  
쿠션님~ 일단좀 웃겟습니다.ㅎㅎㅎ.^&^

고기도 안되고 배도고프고
낚시만 신경써도 모자를판에 육해공
다 신경을 써야하니~

11시간을 공간도 협소한 자리에서
고생하셧습니다.
다음 출조길엔 꼭 대물로 대박하세요.
잼나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를 웃움으로 열어주시내요.
수돌이와용가리 2012.12.20 17:21  
대구서 그 먼 여차까지 가시어 까마귀한테 ..
암튼 추억에 남는 에피소드라 생각하시고
다음을 기약하심이...
잼나게 읽고 많이 웃고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시만 2012.12.20 18:47  
글은 재미 있는데, 웬지 님의 배고픔이 전해지네요.
갯바위 까마귀, 갈매기들은 사람도 무서버하지 않고, 수달도 호시탐탐 낚은 고기 노리고,
어디가든지 보초를 잘서야 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koreancook 2012.12.20 19:57  
전 통영서 9연대) 2마리 야옹이에게 2일치(야영)식량 다 털렸습니다. 정말 굶어가며 회와 지리로  끼니를 때움,, 봉지채 갯바위에 놓으시면 봉변당합니다. 한 3번 당해서 인지 항상 먹을것만 보면 보조쿨러에 담아두는 습관이 절실히 필요! 에피소드 잘보고 갑니다. !
통영무빵맨 2012.12.20 22:31  
ㅎㅎ  까마귀놈들..ㅠㅋ
잼있게 잘봤습니다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에볼루션 2012.12.21 00:45  
참,,독한놈들일세,,,이어려운 경기에 감시 얼굴한번볼려고,,그먼길을 갔건만..불쌍한 낚시꾼김밥을 훔쳐먹다니...ㅋ
고생많았습니다.^^
대구돌고래 2012.12.21 07:58  
수고하셨읍니다.^^ 다음에는 꼭 음식은 쿨러나 기타안전한곳에 보관하시고
즐낚하시기 바람니다.대물하시고요^^ 글 읽는동안 계속 웃음이..^^
묵직한손맛 2012.12.21 09:38  
참 재미있게 보고 한참동안 웃고 갑니다.
어려운 낚시 하신다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켄달 2012.12.21 14:17  
저도 가끔은 감성돔 카드채비가 땡길때가 있습니다 ㅜㅜ
조이불망 2012.12.22 17:19  
고생 하셨는데 재미난 조행기네요.ㅎㅎ
까마귀가 김밥을 훔쳐 먹다니 대단한 놈들입니다.
배고픔에 추위에 고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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