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와 느태벵에돔...
요즘엔, 인제 한달정도 되어가는 금연의 효과인지...
이른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일이 한결 가벼워진 듯한 느낌입니다...
아직은 금연의 다른 좋은 점을 몸으로 느끼고 있지는 못한데...이번엔 금연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암튼, 그 덕분에 다른 해와는 달리 훨씬 부담없는 마음으로 아침낚시를 다니는데...
지금 시기엔 갯가에서 대상어로 탐해볼만한 녀석들이 많은지라...
간간이 어떤 녀석들을 구경하러 가볼까 고민이 되기도 하네요...으흐흐
어느 분의 말씀처럼...
천상 낚싯꾼이, 다양한 어자원을 가진 거제에 살고 있으니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ㅎㅎ
오늘은, 엊그제 15일과 16일...
덕포 해안초소밑으로 나선 벵에돔 구경과 느태방파제로의 벵에돔 구경을 올려 봅니다...
지난번에 몇번 벵에돔 구경을 다녀온 느태방파제의 벵에돔 씨알이 흡족스럽지도 않고...
집에서 더욱 가까운 덕포권의 상황이 어떤가 싶어 나가보았지요...
근데, 덕포권도 아직까지는 그닥 좋지 않더라는 카더라 통신의 말...그대로 이더군요...^^
그나마, 가끔씩 25이상의 녀석이...망상어와 애기벵에들 사이에서 빵가루 미끼를 탐했는데...
몇녀석은 파이팅 도중에 08호 목줄을 터뜨리기도 했었네요...아마도, 목줄이 그닥 좋지가 않은가 봅니다...
암튼, 역시나 30에 가까운 녀석들의 손맛은 아주 짱짱하니 좋았네요...ㅎㅎ
그리고, 16일날엔 또다시 느태방파제...
전날 날씨가 흐리고, 이슬비가 내렸으며...
또, 이날의 기상이 그닥 좋지가 않아서 오랜만에 아침낚시를 쉬어볼까 했는데...
습관이란...참 무서운 병(?)입니다...새벽녘에 잠이 깨니, 또 나서게 되니 말입니다...ㅎㅎ
역시나, 느태의 상황도 바람불고, 빗방울이 날리고...낚시를 하기에 좋을 것이 없었는데...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분들은 오히려 다른 날보다 많았던 듯...
사진에서 보이듯이 날씨와 바다조건이 너무나도 좋지가 않았네요...이른 아침까지만...ㅋㅋ
근데도 빵가루 밑밥에 현혹된 녀석들은 거침없이 물장구를 치며 피어오르더군요...
그리고, 오전 8시경이 지나면서...완전히 뒤바뀐 날씨덕에...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더군요...
그 덕분에 대구에서 오셨다는 분들과 이런저런 이바구도 나눠가며...
잠깐씩의 여유로움도 가질수가 있었네요...
전날 덕포에서와는 달리...작은 씨알의 녀석들이 주로 올라왔으며...
간간이 겨우 25정도의 씨알이 올라왔는데...
도중에 한녀석은...엊그제 28급의 녀석보다 체고도 높고, 무게감도 더욱 좋았었는데...
뜰채도 없이 들어서 올리다가 한번의 몸부림에 바늘위 목줄이 터지고 말더군요...
아마도, 녀석의 운이 아직 다하지 않았던 것이겠죠...
그리고, 지난번 느태방파제를 찾았을 때엔...
트라포트 사이 사이에 끼어있는 쓰레기들을 보았을 뿐이었는데...
이날엔,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군데 군데 흩날리는 쓰레기 뿐만 아니라...야영하며 불을 피운 흔적들도 보이고...
무엇보다 아바사 봉투가 쓰레기로 나뒹굴고 있는 모습은 과히 좋아 보이지가 않더군요...
암튼, 세시간 가량의 낚시를 그렇게 정리하고...
조금 작은 녀석들은 사진에만 담았다가 다시 놓아주고...그나마 나은 씨알의 몇녀석만 챙겨왔네요...
그리고, 늦은 아침겸 점심으로...ㅎㅎ
이제부턴 더위와의 싸움도 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흐린 날씨였지만...잠깐만에 해가 올라오고 하니...바람이 불어대는 도중에도 어찌 그리도 뜨거운지...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