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부산 학꽁치와 청어 소식


① 출 조 일 : 2015-12-18
② 출 조 지 : 거제 찍고 부산 송도암남공원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조금
⑤ 바다 상황 : 바람제법, 파도제법, 거제수온 13.8, 부산수온 12.3도
⑥ 조황 요약 :
낚시 단짝 친구가 10일 정도 서울에 가 있다 어제 내려왔네요.
바람쐴 겸 다음날 바로 낚시 가기로 하고 어제, 밑밥 곤쟁이 3+생활낙시 집어제 3, 미끼 곤쟁이 2, 백그릴 1 준비합니다.
오늘 06시경 친구 카풀하여 거제에 도착하니 07시가 채 안되었네요.
오늘은 청어와 학꽁치를 동시에 노리기로 하고, 두 어종이 동시에 나올만한 포인트를 탐사하러 생자리에 갔습니다.
해수 질퍽하게 섞어 두고, 고등어 어피카드 8호에 0.8호 장대찌와 도래봉돌 달고, 백크릴이 녹지 않아 주변에 흩어진 크릴 조각 주워 미끼로 끼웁니다.
발앞에 밑밥 너덧주걱 품질하니 인상어떼민 몇십마리 보입니다.
4칸 반대로 초대한 장타날려 보아도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친구는 1호 릴대로 같은 채비해서 더 장타 날려 보지만 역시 아무런 입질이 없습니다.
이렇게 오전 9시경 까지 입질한번 못받다가 학채비로 바꿔 던져봐도 그 흔한 학선생 한마리 안보입니다.
너무 심심해서 물망상어(인상어)라도 좋으니 입질이라도 한번 받아봤으면...하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인상어 한마리 정말 나오네요 ㅋㅋ.
이건 아니다 싶어 친구 설득하여 포인트 이동하기로 하고 채비 접습니다.
이때, 작은 동네 어선배 한척이 도착하더니 길쭉하고 허~연 생선들을 가득 싣고 들어오시네요.
생선 샹선 한마리도 보지 못한 사람인양 구경이라도 하러 가봅니다.
헉! 숭어같은 청어가 선실 한가득이네요.
선장님께 만원어치만 파시라고 하니 처음엔 빨리 작업하여 경매하러 가야 되어 못판답니다.
작업 도와드리겠다니 잠시 후 쿨러 가져오라시네요.
친구와 나 각각 12리터 쿨러 가져가니 손에 잡히는 대로 거의 힌클러씩 담으시기에 그만 되었다며 손사래를 저어 봅니다.
작업하는 일 도와드리려니 일을 모르니 오히려 방해된다며 둘 다 쫒겨 납니다 ㅎㅎ.
잠시 후 딱 한분 노조사님 학꽁치 잡으러 왔다기에 우리 자리 기꺼이 내어 드립니다.
며칠 전에는 학꽁치 먹을 만큼 잡았다는데 우리만 기술이 없어 못잡은 것 같기에 "어~매 기죽어." 하고 나옵니다.
청어는 분명 포인트는 맞아 보이는데 어장에서는 씨알급으로 마릿수가 올라오지만 이곳에서 청어낚시도 실패합니다.
친구와 조금 떨어진 다른 포인트 도착하니 오전 10시가 넘어섰네요.
첫 포인트에서는 딱 한분 조사님 낚시하다 생명체 자체가 없다며 철수하기에 우리도 포기하고 셋째 포인트 이동합니다.
3분 조사님 릴찌낚으로 열심히 쪼우지만 역시 망상어 새끼 한마리도 안나온다기에 우린 또 이동합니다.
네번째 포인트에는 노조사님 부부 몇 쌍이 학꽁치 낚시만 하고 계신데 조과 여쭤보니 역시 인상어 외엔 아무 것도 없다네요.
오늘 거제에선 청어도 학꽁치도 탐사에 완전 실패하고 부산으로 그냥 차돌려 올라가기로 합니다.
만원의 행복(?)으로 씨알급 청어 각각 1쿨러씩 채워져 있기에 고기 욕심은 싹 없어지고 관광 기분으로 다닙니다.
남은 밑밥 처리하러 가장 편한 암남공원에 도착하니 12시 반이네요.
친구와 아점 간단히 해결하고 벤치를 둘러보니 평일인데도 벤치 빈 곳이 안보여서 여기저기 찾아 겨울 1자리 마련합니다.
주변에 간혹 볼펜급 학꽁치 한마리씩 올라오는데 "아~학꽁치가 저렇게 생겼구나!" 하고 내심 반갑기까지 합니다.
4칸반 볼락대-던질찌-B 학꽁치 찌-0.6호 목줄-적색 U자형 학바늘 4호+날씬한 곤쟁이 미끼 달아 10여 미터 장타 후, 밑밥 너덧주걱 던지니 볼펜급 학꽁치 한마리 올라옵니다.
이후 주변 분들 역시 볼펜급 가뭄에 콩나듯 한마리씩 올릴 뿐이네요.
한번 투척시마다 밑밥 빨리 없애려고 두세주걱씩 투척하니 주변분들 보다 우리쪽 입질이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다른 조사님은 짧은 거리에 밑밥 별로 없이, 저희는 장타에 밑밥 들뿍, 자주 뿌리니 밑밥 띠에 학꽁치 수십마리씩은 보이네요.
오후 1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3시쯤에 마리치고 했으나 미처 밑밥을 못다뿌려 끝내고 보니 오후 3시 30분이네요.
굵은 청어 쿨러 위에 볼펜(어쩌다가 매직급도) 학꽁치 넣자마자 청어 동굴 틈새 사이로 들어가버려 흔적이 안보입니다.
나중에 보니 10여 마리는 위에 있는 듯 보이네요.
오후 4시에 철수하여 친구 집까지 태워주고 4시 반경 집에 도착합니다.
내부무 장관은 어제 이어 오늘도 계모임 있어 나간다며 혼자 다 다듬고 씻고 물기 빼어 냉동실에 넣어두랍니다.
분부거행합니다.
오늘의 찰스 순수 조과인 학꽁치는 꼴랑 25마리, 그래도 남 줄것도 없으니 우리 집 한두끼 몫은 되어 보이니 적당하네요 ㅎㅎ.
다 다듬어 냉장고 넣어두고 샤워하고 나니 어젯밤 제대로 못잠 잠이 실실 와서 조행기 쓰다 졸다 졸다 쓰다 횡설수설합니다.
오늘의 교훈
1. 거제도권 이전 유명 포인트 학꽁치는 다 빠져 다른 데로 갔다. (장목~지세포~해금강권이 유망하다고 추측)
2. 거제도 어장에 씨알좋은 35~43급 청어가 마릿수로 나오지만 아직 낚시 포인트에서는 올려보지 못했다.
3. 거제도 어민분으로 부터 씨알급 청어를 1만원 한장에 20리터 한쿨러 정도는 살 수 있다.
4. 암남공원 학꽁치는 아직 씨알이 잘고 마릿수도 많지 않으며 입질도 약다.
5. 씨알되는 학꽁치는 승선포인트-다대포, 대항새바지, 대항갯바위 정도인 듯 하다.
6. 통영 척포권 승선 포인트에는 학꽁치와 고등어, 볼락으로 마음만 먹으면 쿨러 조황이 가능한 듯 하다.
② 출 조 지 : 거제 찍고 부산 송도암남공원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조금
⑤ 바다 상황 : 바람제법, 파도제법, 거제수온 13.8, 부산수온 12.3도
⑥ 조황 요약 :
낚시 단짝 친구가 10일 정도 서울에 가 있다 어제 내려왔네요.
바람쐴 겸 다음날 바로 낚시 가기로 하고 어제, 밑밥 곤쟁이 3+생활낙시 집어제 3, 미끼 곤쟁이 2, 백그릴 1 준비합니다.
오늘 06시경 친구 카풀하여 거제에 도착하니 07시가 채 안되었네요.
오늘은 청어와 학꽁치를 동시에 노리기로 하고, 두 어종이 동시에 나올만한 포인트를 탐사하러 생자리에 갔습니다.
해수 질퍽하게 섞어 두고, 고등어 어피카드 8호에 0.8호 장대찌와 도래봉돌 달고, 백크릴이 녹지 않아 주변에 흩어진 크릴 조각 주워 미끼로 끼웁니다.
발앞에 밑밥 너덧주걱 품질하니 인상어떼민 몇십마리 보입니다.
4칸 반대로 초대한 장타날려 보아도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친구는 1호 릴대로 같은 채비해서 더 장타 날려 보지만 역시 아무런 입질이 없습니다.
이렇게 오전 9시경 까지 입질한번 못받다가 학채비로 바꿔 던져봐도 그 흔한 학선생 한마리 안보입니다.
너무 심심해서 물망상어(인상어)라도 좋으니 입질이라도 한번 받아봤으면...하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인상어 한마리 정말 나오네요 ㅋㅋ.
이건 아니다 싶어 친구 설득하여 포인트 이동하기로 하고 채비 접습니다.
이때, 작은 동네 어선배 한척이 도착하더니 길쭉하고 허~연 생선들을 가득 싣고 들어오시네요.
생선 샹선 한마리도 보지 못한 사람인양 구경이라도 하러 가봅니다.
헉! 숭어같은 청어가 선실 한가득이네요.
선장님께 만원어치만 파시라고 하니 처음엔 빨리 작업하여 경매하러 가야 되어 못판답니다.
작업 도와드리겠다니 잠시 후 쿨러 가져오라시네요.
친구와 나 각각 12리터 쿨러 가져가니 손에 잡히는 대로 거의 힌클러씩 담으시기에 그만 되었다며 손사래를 저어 봅니다.
작업하는 일 도와드리려니 일을 모르니 오히려 방해된다며 둘 다 쫒겨 납니다 ㅎㅎ.
잠시 후 딱 한분 노조사님 학꽁치 잡으러 왔다기에 우리 자리 기꺼이 내어 드립니다.
며칠 전에는 학꽁치 먹을 만큼 잡았다는데 우리만 기술이 없어 못잡은 것 같기에 "어~매 기죽어." 하고 나옵니다.
청어는 분명 포인트는 맞아 보이는데 어장에서는 씨알급으로 마릿수가 올라오지만 이곳에서 청어낚시도 실패합니다.
친구와 조금 떨어진 다른 포인트 도착하니 오전 10시가 넘어섰네요.
첫 포인트에서는 딱 한분 조사님 낚시하다 생명체 자체가 없다며 철수하기에 우리도 포기하고 셋째 포인트 이동합니다.
3분 조사님 릴찌낚으로 열심히 쪼우지만 역시 망상어 새끼 한마리도 안나온다기에 우린 또 이동합니다.
네번째 포인트에는 노조사님 부부 몇 쌍이 학꽁치 낚시만 하고 계신데 조과 여쭤보니 역시 인상어 외엔 아무 것도 없다네요.
오늘 거제에선 청어도 학꽁치도 탐사에 완전 실패하고 부산으로 그냥 차돌려 올라가기로 합니다.
만원의 행복(?)으로 씨알급 청어 각각 1쿨러씩 채워져 있기에 고기 욕심은 싹 없어지고 관광 기분으로 다닙니다.
남은 밑밥 처리하러 가장 편한 암남공원에 도착하니 12시 반이네요.
친구와 아점 간단히 해결하고 벤치를 둘러보니 평일인데도 벤치 빈 곳이 안보여서 여기저기 찾아 겨울 1자리 마련합니다.
주변에 간혹 볼펜급 학꽁치 한마리씩 올라오는데 "아~학꽁치가 저렇게 생겼구나!" 하고 내심 반갑기까지 합니다.
4칸반 볼락대-던질찌-B 학꽁치 찌-0.6호 목줄-적색 U자형 학바늘 4호+날씬한 곤쟁이 미끼 달아 10여 미터 장타 후, 밑밥 너덧주걱 던지니 볼펜급 학꽁치 한마리 올라옵니다.
이후 주변 분들 역시 볼펜급 가뭄에 콩나듯 한마리씩 올릴 뿐이네요.
한번 투척시마다 밑밥 빨리 없애려고 두세주걱씩 투척하니 주변분들 보다 우리쪽 입질이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다른 조사님은 짧은 거리에 밑밥 별로 없이, 저희는 장타에 밑밥 들뿍, 자주 뿌리니 밑밥 띠에 학꽁치 수십마리씩은 보이네요.
오후 1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3시쯤에 마리치고 했으나 미처 밑밥을 못다뿌려 끝내고 보니 오후 3시 30분이네요.
굵은 청어 쿨러 위에 볼펜(어쩌다가 매직급도) 학꽁치 넣자마자 청어 동굴 틈새 사이로 들어가버려 흔적이 안보입니다.
나중에 보니 10여 마리는 위에 있는 듯 보이네요.
오후 4시에 철수하여 친구 집까지 태워주고 4시 반경 집에 도착합니다.
내부무 장관은 어제 이어 오늘도 계모임 있어 나간다며 혼자 다 다듬고 씻고 물기 빼어 냉동실에 넣어두랍니다.
분부거행합니다.
오늘의 찰스 순수 조과인 학꽁치는 꼴랑 25마리, 그래도 남 줄것도 없으니 우리 집 한두끼 몫은 되어 보이니 적당하네요 ㅎㅎ.
다 다듬어 냉장고 넣어두고 샤워하고 나니 어젯밤 제대로 못잠 잠이 실실 와서 조행기 쓰다 졸다 졸다 쓰다 횡설수설합니다.
오늘의 교훈
1. 거제도권 이전 유명 포인트 학꽁치는 다 빠져 다른 데로 갔다. (장목~지세포~해금강권이 유망하다고 추측)
2. 거제도 어장에 씨알좋은 35~43급 청어가 마릿수로 나오지만 아직 낚시 포인트에서는 올려보지 못했다.
3. 거제도 어민분으로 부터 씨알급 청어를 1만원 한장에 20리터 한쿨러 정도는 살 수 있다.
4. 암남공원 학꽁치는 아직 씨알이 잘고 마릿수도 많지 않으며 입질도 약다.
5. 씨알되는 학꽁치는 승선포인트-다대포, 대항새바지, 대항갯바위 정도인 듯 하다.
6. 통영 척포권 승선 포인트에는 학꽁치와 고등어, 볼락으로 마음만 먹으면 쿨러 조황이 가능한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