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추가된 또하나의 무용담....
① 출 조 일 : 지난 토~일 요일
② 출 조 지 : 매물도
③ 출조 인원 : 나홀로...
④ 물 때 : 기복이 심할때
⑤ 바다 상황 : 상태가 좋았다가 안좋았다가~
⑥ 조황 요약 :
안녕하세요. 뭘 남기지말라는건지 딱히 정한건 없지만 암튼 뭐던
흔적을 남기지말자는 의미로지은 남기지마~ 입니다~^^
요즘같이 피같은 감성돔 시즌에 예년같으면 씨알급감시를 함 잡아볼끼라고
여기저기 고기 된다카는데 무쟈게 쑤시고 다닐긴데 올해는 감시낚시를 아직
한번도 가보질못했네요.
이번 겨울은 몇번이 됐건 꽝을 마다하지 않고 주구장창 겨울 대물벵에하고 인연
한번 역어볼라고 연짝으로 매물도만 쑤시고 있는 중입니다.
첫째날인 토요일은 포인트진입하고 얼마되지않아 만조를지나 날물이 시작되더군요
날물이 시작되자 매물도 물골답게 바다가 막끓어 오르네요. 고마 둥둥둥둥....
떠네려 갑니다. 첫날은 물이 빠른와중에 본류도 태워보고 조류가
다소약한 지류권도 태워보고 채비도 이리저리 바꿔보고 해봤지만 삼십중반되는
감시도 중층까지 떠서물고 숭어도 올라오고 30미만의 상사리도 따문따문 올라오고
하는데 야속하게도 끝끝네 벵에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네요.
그렇게 해가지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야하는데 일요일 집에 처가식구가
놀러오기로 되어있어서 접대용 횟거리장만을 위해서 볼락을 잡아보기로 합니다.
미끼라고는 달랑 백크릴만 들고갔기에 크릴을 미끼로 끼워 던지니 볼락과 열기가
크릴 한마리에 하나씩 번갈아가며 물고 올라오네요. 접대할만큼의 적당량을 잡고는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날인 일요일 부푼기대감으로 6시부터 낚시를 시각했드랬습니다.
제가요즘 야영을 다니면서 전날 잡아서 살림망에 넣어둔고기를 수달한테
몇번을 털리다보니 평소같으면 고기욕심이 크게 없는지라 가져가면 할수없고...
뭐 이런식이였는데 이번엔 손님들 대접때문에 위에 사진처럼 살림망 열리는
부분을 두어번 묶어놨더니 수달이 안와서 그런건지 아님 못꺼내가서 그런건지
암튼 아침에 보니 도둑맞은거 하나없이 고대로 다있네요 ㅎㅎ
근데 무슨까닭인지 물때시간이 어제오후처럼 날물임에도 불구하고 조류가 거의
가지를 않고 그냥 서있는 수준입니다. 어제는 그렇게 콸콸콸콸흐르더니.....
그래서 그런지 몇번이고 미끼가 그대로 살아돌아오고 한번의 잡어입질조차도 없이
그렇게 하염없이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네요.
에궁... 오늘낚시도 이렇게 마무리 해야하나보다 하고 마음을 비워갈때즘
끝날물이 가까워지는 9시를 넘기는 시점에 물이 너무안가는 바람에 밑밥을
많이 안치다보니 밑밥은 많이 남아있고 철수기간은 다되어가기도 하거니와
벵에낚시에도 입질이 없을때는 다소 많은양의 밑밥이 들어갔을때 입질이 들어
오는 경우도 종종있어 왔었기에 겸사겸사 찌주변으로 다소 많은양의 밑밥을
투입합니다.
밑밥통에서 밑밥을 많이 퍼고나니 밑밥이 푹파여서 크릴커터로 밑밥을 퍼기좋게
평평하게 고른다고 시선이 밑밥통으로 향해있던 그순간에 왼손에 들고있던 낚싯대에
베일을 열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낚싯대를 뭔가가 잡아당기는듯한 저항감이 느껴집니다.
이상한기분이 들어서 고개를 돌려보니 찌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지고없고 원줄은
사라진 찌뒤를 따르느라 어디론가 죽어라풀려나가고 있는게 아닙니까!!!!
아니 3시간이상을 진짜 잡어입질한번 못받고 멍~ 하니 서있다가 그것도
입질들어오는 타이밍도 다 놓쳐버리고 뒤늦게 원줄이 미친듯 풀려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그런상황을 접하다보니 순간 당황을해서 그런지 베일을 닫으니
튕기고, 다시 닫으면 또 튕기기를 서너번...
그나마 쪼메 정신을 챙기고 풀려나가는 원줄을 오른손으로 살포시잡고 베일을닫고
잡았던 원줄을 놓아주니 기다렸다는듯 드랙마저도 나죽네~~~ 라며 굉음을 내면서
사정없이 원줄을 내어줘버리네요.
진짜,진짜로 잠시잠깐의 멈춤도 없이 죽어라 난바다를 향해 내달리는걸보니
영락없는 대구리......;
아~무것도 못하고 그렇게 대만들고 버티면서 드랙을 좀더좋을까를 놓고 고심하다가
드랙을 더 조으려고하니 오전내도록 입질한번 없던탓에 좀 예민하게 해볼끼라고
감시3호바늘을 쓰다가 바꾼 그 1호바늘이 마구마구 맘에 걸리네요
더조였다간 바늘이 펴지거나 부러질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압박감...
그리고 만에하나 바늘이 참돔 입술 꺼터머리에 살작걸린 상황이라면
입술이 찢어지면서(몇번 겪었던 상황임) 작은 바늘이 훌렁 빠져버릴지도
모른다는 또다른 불안감.....
그러고 있는 와중에도 쉼없이 풀려나가고있는 원줄...
그렇다고 멈출기미도 안보이는데 이렇게 원줄을 계속 내어주다가는 답도없을것 같고...
그리하야 U 자로 휠대로휜 낚싯대를 부여잡고 있느라 정신이 하나도없는 왼손말고
아무할짓없이 가만히 놀고있는 오른손으로 100미터 가까이 풀려나가고있는 원줄을
지긋이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풀려나가고있는 원줄에 살작 부하를 걸었다, 놨다를
몇번 반복하고 있을때즘 가리늦가 인제서 뭐하냐고 비웃기라도 하는듯 그님깨서는
걸거치던 목줄을 걸레로 만들어 주시고 그렇게 바삐가시던길을 마저떠나버리심.......
아~흐... 309년만의 이 심장떨림... 진짜 얼마만인가...
음~ 뭐라고 해야할까요??? 비록 만나지는 못했지만 입질한번 없이 정말 무료하게만
흘러가던 오전낚시에대한 보상을 한방에 받은것같아 그님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맘이
들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밑밥을 쳤으면 찌를 쳐다보고 있을것이지 무슨
지랄한다고 쓸데없이 밑밥통을 그리 쳐다보고있다가 309년만에 들어온 대물입질을,
그리도 허망하게 날려버린것인지... 스스로에게 자책도해보고
미쳤지... 미쳤지... 하며 혼자 정신나간사람처럼 중얼,중얼 거리기도하며...
아침도 안먹고 굶어가며 그렇게 죽어라 찌만 바라볼땐 잡어입질한번 안해주더니 하필...
왜 하필 딱~ 한번 한눈판사이에 그때 왜하필 그때 입질을 하는건지 원망아닌
원망도 해보면서 그렇게 또한번의 기회가 날아갔음을 실감하였습니다.
오늘 채비는 1호대에 하이퍼 4천번 플로팅2호원줄 찌는 제로c와 투제로를 전갈아가며
사용했고 목줄은 1.7호 봉돌은 g6에서 b 사이를 사용 바늘은 감성돔 1호에서 3호까지사용.
대구리와 맞짜을 뜨기엔 다소 부족한부분이 없잖아있지만 입질받은 지점의 수심이 12미터권
차고나간 난바다의 수심은 18미터 이상도 떨어지는 곤인데다 목줄길이를 4미터 정도 줬고
채비가 정렬되고 얼마되지 않은시점에 입질이 들어온것으로 봐서는 대략 5~6미터 즘에서
입질을 받았다는건데 입질이 들어올때 파악을하고 초기대응을 좀 빨리해줬었더라면
원줄을 내어주더라도 바닥권까지 그렇게 수월하게 내려보내지는 않았을것이고 그렇게
난바다까지 나간 상황에서는 고기 힘만 뺀다는생각으로 버티기에 들어가면 약한채비로도
절대 불가능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불가능할때 하더라도 초기대응을 해서 저항감느끼게 어느정도의 부하라도 걸어주었더라면
그렇게 한번의 멈춤도없이 내뺄려고하는 고집을 어느정도는 꺽어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과함께 벼래별생각이 다 들다보니 내가 왜그랬을까?? 라는 생각에 짜증도나고 개탄스럽
기도 하고 언제나 또한번 이런입질을 받아보겟느냐는 안타까움에 정말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지난번에도 똑같은 채비로 70에 조금 못미치는 부시리를 걸어서 올려보니까 1호의 낚싯대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강하고 질기다는걸 내가 모르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중량감이나 스피드에서 대구리와는 분명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여에 쓸릴확률이
낮고 수심도 깊은 난바다에서는 어쩌면 버틸수도있는 채비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에
그렇게 허망하게 놓친것에대한 아쉬움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며 떠나질 않는겁니다.
시간이 어느정도지난 지금에와서 다시금 떠올려보니 비록 얼굴도 못보고 그렇게
보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찐~~~한 손맛이라도 안겨준 참 고마운 대물님께
감사한 마음만이 남아있을뿐이네요^^
제겐 그렇게 또하나의 무용담이 추가됐습니다...ㅋ
한여름 벵에사냥때도 그러했지만 가끔씩 느닷없이 출몰하는 대물의 입질.......
아~ 매물도 정말 매력적인 섬이네요.
왠종일 입질이 없어도 또 꽝을 치더라도 기상만 허락한다면 이번주도역시
매물도로 고고씽~~~~~
아~ 대물벵에 잡기전에는 조행기 안쓸라그랬는디.... ㅎㅎ
② 출 조 지 : 매물도
③ 출조 인원 : 나홀로...
④ 물 때 : 기복이 심할때
⑤ 바다 상황 : 상태가 좋았다가 안좋았다가~
⑥ 조황 요약 :
안녕하세요. 뭘 남기지말라는건지 딱히 정한건 없지만 암튼 뭐던
흔적을 남기지말자는 의미로지은 남기지마~ 입니다~^^
요즘같이 피같은 감성돔 시즌에 예년같으면 씨알급감시를 함 잡아볼끼라고
여기저기 고기 된다카는데 무쟈게 쑤시고 다닐긴데 올해는 감시낚시를 아직
한번도 가보질못했네요.
이번 겨울은 몇번이 됐건 꽝을 마다하지 않고 주구장창 겨울 대물벵에하고 인연
한번 역어볼라고 연짝으로 매물도만 쑤시고 있는 중입니다.
첫째날인 토요일은 포인트진입하고 얼마되지않아 만조를지나 날물이 시작되더군요
날물이 시작되자 매물도 물골답게 바다가 막끓어 오르네요. 고마 둥둥둥둥....
떠네려 갑니다. 첫날은 물이 빠른와중에 본류도 태워보고 조류가
다소약한 지류권도 태워보고 채비도 이리저리 바꿔보고 해봤지만 삼십중반되는
감시도 중층까지 떠서물고 숭어도 올라오고 30미만의 상사리도 따문따문 올라오고
하는데 야속하게도 끝끝네 벵에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네요.
그렇게 해가지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어야하는데 일요일 집에 처가식구가
놀러오기로 되어있어서 접대용 횟거리장만을 위해서 볼락을 잡아보기로 합니다.
미끼라고는 달랑 백크릴만 들고갔기에 크릴을 미끼로 끼워 던지니 볼락과 열기가
크릴 한마리에 하나씩 번갈아가며 물고 올라오네요. 접대할만큼의 적당량을 잡고는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날인 일요일 부푼기대감으로 6시부터 낚시를 시각했드랬습니다.
제가요즘 야영을 다니면서 전날 잡아서 살림망에 넣어둔고기를 수달한테
몇번을 털리다보니 평소같으면 고기욕심이 크게 없는지라 가져가면 할수없고...
뭐 이런식이였는데 이번엔 손님들 대접때문에 위에 사진처럼 살림망 열리는
부분을 두어번 묶어놨더니 수달이 안와서 그런건지 아님 못꺼내가서 그런건지
암튼 아침에 보니 도둑맞은거 하나없이 고대로 다있네요 ㅎㅎ
근데 무슨까닭인지 물때시간이 어제오후처럼 날물임에도 불구하고 조류가 거의
가지를 않고 그냥 서있는 수준입니다. 어제는 그렇게 콸콸콸콸흐르더니.....
그래서 그런지 몇번이고 미끼가 그대로 살아돌아오고 한번의 잡어입질조차도 없이
그렇게 하염없이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네요.
에궁... 오늘낚시도 이렇게 마무리 해야하나보다 하고 마음을 비워갈때즘
끝날물이 가까워지는 9시를 넘기는 시점에 물이 너무안가는 바람에 밑밥을
많이 안치다보니 밑밥은 많이 남아있고 철수기간은 다되어가기도 하거니와
벵에낚시에도 입질이 없을때는 다소 많은양의 밑밥이 들어갔을때 입질이 들어
오는 경우도 종종있어 왔었기에 겸사겸사 찌주변으로 다소 많은양의 밑밥을
투입합니다.
밑밥통에서 밑밥을 많이 퍼고나니 밑밥이 푹파여서 크릴커터로 밑밥을 퍼기좋게
평평하게 고른다고 시선이 밑밥통으로 향해있던 그순간에 왼손에 들고있던 낚싯대에
베일을 열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낚싯대를 뭔가가 잡아당기는듯한 저항감이 느껴집니다.
이상한기분이 들어서 고개를 돌려보니 찌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지고없고 원줄은
사라진 찌뒤를 따르느라 어디론가 죽어라풀려나가고 있는게 아닙니까!!!!
아니 3시간이상을 진짜 잡어입질한번 못받고 멍~ 하니 서있다가 그것도
입질들어오는 타이밍도 다 놓쳐버리고 뒤늦게 원줄이 미친듯 풀려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그런상황을 접하다보니 순간 당황을해서 그런지 베일을 닫으니
튕기고, 다시 닫으면 또 튕기기를 서너번...
그나마 쪼메 정신을 챙기고 풀려나가는 원줄을 오른손으로 살포시잡고 베일을닫고
잡았던 원줄을 놓아주니 기다렸다는듯 드랙마저도 나죽네~~~ 라며 굉음을 내면서
사정없이 원줄을 내어줘버리네요.
진짜,진짜로 잠시잠깐의 멈춤도 없이 죽어라 난바다를 향해 내달리는걸보니
영락없는 대구리......;
아~무것도 못하고 그렇게 대만들고 버티면서 드랙을 좀더좋을까를 놓고 고심하다가
드랙을 더 조으려고하니 오전내도록 입질한번 없던탓에 좀 예민하게 해볼끼라고
감시3호바늘을 쓰다가 바꾼 그 1호바늘이 마구마구 맘에 걸리네요
더조였다간 바늘이 펴지거나 부러질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압박감...
그리고 만에하나 바늘이 참돔 입술 꺼터머리에 살작걸린 상황이라면
입술이 찢어지면서(몇번 겪었던 상황임) 작은 바늘이 훌렁 빠져버릴지도
모른다는 또다른 불안감.....
그러고 있는 와중에도 쉼없이 풀려나가고있는 원줄...
그렇다고 멈출기미도 안보이는데 이렇게 원줄을 계속 내어주다가는 답도없을것 같고...
그리하야 U 자로 휠대로휜 낚싯대를 부여잡고 있느라 정신이 하나도없는 왼손말고
아무할짓없이 가만히 놀고있는 오른손으로 100미터 가까이 풀려나가고있는 원줄을
지긋이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하며 풀려나가고있는 원줄에 살작 부하를 걸었다, 놨다를
몇번 반복하고 있을때즘 가리늦가 인제서 뭐하냐고 비웃기라도 하는듯 그님깨서는
걸거치던 목줄을 걸레로 만들어 주시고 그렇게 바삐가시던길을 마저떠나버리심.......
아~흐... 309년만의 이 심장떨림... 진짜 얼마만인가...
음~ 뭐라고 해야할까요??? 비록 만나지는 못했지만 입질한번 없이 정말 무료하게만
흘러가던 오전낚시에대한 보상을 한방에 받은것같아 그님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맘이
들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밑밥을 쳤으면 찌를 쳐다보고 있을것이지 무슨
지랄한다고 쓸데없이 밑밥통을 그리 쳐다보고있다가 309년만에 들어온 대물입질을,
그리도 허망하게 날려버린것인지... 스스로에게 자책도해보고
미쳤지... 미쳤지... 하며 혼자 정신나간사람처럼 중얼,중얼 거리기도하며...
아침도 안먹고 굶어가며 그렇게 죽어라 찌만 바라볼땐 잡어입질한번 안해주더니 하필...
왜 하필 딱~ 한번 한눈판사이에 그때 왜하필 그때 입질을 하는건지 원망아닌
원망도 해보면서 그렇게 또한번의 기회가 날아갔음을 실감하였습니다.
오늘 채비는 1호대에 하이퍼 4천번 플로팅2호원줄 찌는 제로c와 투제로를 전갈아가며
사용했고 목줄은 1.7호 봉돌은 g6에서 b 사이를 사용 바늘은 감성돔 1호에서 3호까지사용.
대구리와 맞짜을 뜨기엔 다소 부족한부분이 없잖아있지만 입질받은 지점의 수심이 12미터권
차고나간 난바다의 수심은 18미터 이상도 떨어지는 곤인데다 목줄길이를 4미터 정도 줬고
채비가 정렬되고 얼마되지 않은시점에 입질이 들어온것으로 봐서는 대략 5~6미터 즘에서
입질을 받았다는건데 입질이 들어올때 파악을하고 초기대응을 좀 빨리해줬었더라면
원줄을 내어주더라도 바닥권까지 그렇게 수월하게 내려보내지는 않았을것이고 그렇게
난바다까지 나간 상황에서는 고기 힘만 뺀다는생각으로 버티기에 들어가면 약한채비로도
절대 불가능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불가능할때 하더라도 초기대응을 해서 저항감느끼게 어느정도의 부하라도 걸어주었더라면
그렇게 한번의 멈춤도없이 내뺄려고하는 고집을 어느정도는 꺽어놓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과함께 벼래별생각이 다 들다보니 내가 왜그랬을까?? 라는 생각에 짜증도나고 개탄스럽
기도 하고 언제나 또한번 이런입질을 받아보겟느냐는 안타까움에 정말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지난번에도 똑같은 채비로 70에 조금 못미치는 부시리를 걸어서 올려보니까 1호의 낚싯대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강하고 질기다는걸 내가 모르고 있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중량감이나 스피드에서 대구리와는 분명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여에 쓸릴확률이
낮고 수심도 깊은 난바다에서는 어쩌면 버틸수도있는 채비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에
그렇게 허망하게 놓친것에대한 아쉬움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돌며 떠나질 않는겁니다.
시간이 어느정도지난 지금에와서 다시금 떠올려보니 비록 얼굴도 못보고 그렇게
보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찐~~~한 손맛이라도 안겨준 참 고마운 대물님께
감사한 마음만이 남아있을뿐이네요^^
제겐 그렇게 또하나의 무용담이 추가됐습니다...ㅋ
한여름 벵에사냥때도 그러했지만 가끔씩 느닷없이 출몰하는 대물의 입질.......
아~ 매물도 정말 매력적인 섬이네요.
왠종일 입질이 없어도 또 꽝을 치더라도 기상만 허락한다면 이번주도역시
매물도로 고고씽~~~~~
아~ 대물벵에 잡기전에는 조행기 안쓸라그랬는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