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대항동, 학꽁치 세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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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번개조황 -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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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대항동, 학꽁치 세자릿수

괴정찰스 6 3209 0
① 출 조 일 : 2015-12-22
② 출 조 지 : 가덕도 대항동 갯바위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4물
⑤ 바다 상황 : 바람제법, 파도약간,수온 12.3도
⑥ 조황 요약 : 학꽁치 2/3쿨러_청어 3마리

일기예보 보니 이번주 중 오늘이 북동풍 4~7, 파고 0.5~0.5, 구름조금 최고의 출조여건이라 친구와 급동출합니다.
출조 하루 전(어제) 밑밥=곤쟁이 3+생활낚시 집어제 3+오징어 파우더 1, 미끼=곤쟁이 2+백크릴 1 준비합니다.

03시 첫배로 대항동 ㅇㅎ낚시에서 6명이 출조, 각각 2명씩 모두 학꽁치 포인트에 하선합니다.
12월이지만 오늘은 새벽에도 포근하여 마치 봄날씨 같네요.
안전을 위하여 녹색 집어등 켜고 10분쯤 지나니 불빛에 청어떼가 수십마리 바글바글합니다.
추울까봐 가져간 이동식 가스난로 켜고 아직 녹지 않은 백크릴 녹입니다.
고등어 어피카드 8호에 크릴 미끼 끼워 투척해 보지만 눈에 보이는 청어떼는 입질을 전혀 안합니다.
몇 번 던져보다 인상어 두어 마리 방생 이외엔 아무 생명체가 없어 미띠도 달지 않고 거치해 둡니다.
난로에 의지하며 온커피로 목축이고 날 밝기를 기다립니다.

06시 30분 경, 카드 채비에 청어낚시 해보니 인상어만 주구장천 물고 늘어질 뿐 밤새 그많던 청어떼는 어디론가 꼭꼭 숨어버렸네요.
청어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청어 시즌이 시작될 시점이어서 대항동에도 과연 청어가 붙었나를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사이 좌우 곳곳 포인트에 조사님 내리고, 또 내리고 하더니 평일이지만 어느새 주변 포인트가 조사님들로 빼곡하네요.

발앞에 밑밥 너덧주걱 투척하니 순식간에 인상어떼가 새까많게 피어오릅니다.
07시 경, 여명이 밝아오기에 학꽁치 낚시로 바꿉니다.
4칸 반 볼락대-던질찌-B부력 학꽁치찌-0.6호 목줄-빨간 U자형 학꽁치 바늘-곤쟁이 미끼 중간크기 달고 장타 날립니다.
친구는 1호대에 저와 같은 학채비입니다.
첫수로 형광급 학꽁치 한수 올라옵니다. (오~사이즈가 맘에 들군.)
친구도 장타날려 비슷한 사이즈 학꽁치 올립니다.
폭발적인 입질은 아니지만 심심할난 하면 한마리씩 따문따문 나오지만 씨알이 괜찮아 마음에 드네요.

08시경, 거치대에 꽂아둔 채 미처 접어넣지 않은 카드 채비 빈 바늘에 청어가 연타로 3마리 나옵니다.
씨알이 20초~중반대 밖에 안되어 청어가 잇긴 있구나 확인했으니 거추장스런 카드 채비는 거둡니다.
햇살이 따스해진 이후 학꽁치 씨알이 볼펜~매직~준형광 등으로 잘아지면서 섞여 나와 아쉽네요.
조금 있으니 우리 자리 좌측에 다른 출조점에서 두분 조사님 학사냥 오시네요.

밑밥 발앞에 꾸준히 품질하며 인상어떼 묶어두니 한걸음 뒤에서는 학꽁치 무리가 에워싸네요.
시종일관 채비는 10여 미터 장타날려 발앞보다 입질도 시원하고 씨알도 굵은 넘으로 올립니다.
이렇게 12시 30분 까지 따문따문 오는 입질이지만 완전 입질이 끊기지는 않아 제법 중노동이 되네요.
친구와 아점으로 간단 요기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2차전 들어갑니다.
오늘은 오후 3시경 나가기로 하였기에 남은 밑밥 맞춰 뿌려가며 열낚하니 역시 잔씨알~굵은 씨알 섞여 나오네요.
오후 2시경, 준형광~형광급 씨알이 올라오며 입질도 시원시원하고 잦은 입질이 들어옵니다.
남은 밑밥 아낌없이 투척하여 확실히 집어 시켜놀고 마지막 마무리 열낚에 돌입합니다.
"애앵~~~"
난데없이 반짝이 불 돌아가는 배가 한척 우리 인근 포인트로 접근하더니 우리 우측 여에 내리신 조사님 사진찍어댑니다.
해경 작은 배네요.
마이크로 어느 출조점에서 왔냐며 여에는 하선 금지구역이니 출조점에 즉시 전화 걸어 철수하랍니다.
채비 접고 전화거는 걸 확인한 직후, 또다시 우리 좌측 떨어진 여에 하선하신 조사님 똑같이 사진찍고, 즉시 철수하랍니다.
앞 쪽에서 배 대기하고 있다 철수배 나오니 두곳 출조점 철수 장면도 사진 찍어대네요.
선장님 말씀으론 하선금지구역 하선시 벌금이 최소 100만원이랍니다.

해경배와 철수 배의 요란한 기관 소리와 마이크 소리에 놀라 씨알급 학꽁치들이 싹 빠져 나가버렸네요.
이후 잔챙이 몇마리 올라오기에 친구와 채비 완전 접습니다.
두레박질 몇 번 하여 갯바위 씻어내고 있는 도중 철수배 코앞에 보이네요.
ㅇㅎ낚시 선장님, 철수시에도 정원을 지켜야 한다면 우리는 다음 배로 철수하러 오겠답니다.
밑밥용 대형 비닐봉지 꺼내어 구석구석 버려진 악취나는 쓰레기 보이는 대로 주워 담으리 금새 한봉지 차네요.
조과 인증샷 찍으려 열어보니 그럭저럭 각각 2/3클러는 됩니다.

철수하는 길에 허리케인님과 사상**님 등 몇 분 조사님 반갑게 인사나눕니다.
철수하여 선장님 내외분께 학꽁치 회맛 보시라도 드실 만큼 나눔해 드리고, 집에 와서 직접 다듬으니 100여 수는 되네요.
다 다듬고 나니 아이고 허리야~~~!

오늘의 교훈

1. 가덕도 대항동 학꽁치 포인트에 잔씨알~굵은 씨알 학꽁치가 많이 들어와 있다.
2. 해뜰 무렵~오후 3시경 까지 열낚하면 세자릿수는 가능하다.
3. 발앞에서는 씨알이 잘고, 입질이 약으며, 장타 날리면 입질이 시원하고 씨알도 굵다.
4. 가덕도 군사보후구역 이와 낚시 허가 구역에도 본섬과 떨어진 여에는 하선금지이다.
5. 하선 금지구역 하선시 출조점에 벌금 최소 100만원이 부과된다고 한다.
6. 최근 가덕도 갯바위 일원에 거의 매일 해경배가 순시하며 위반시 벌금을 부과한다.

6 Comments
역시 찰스님 쵝오~ㅎㅎ
학꽁치도 멀리치면 씨알도 크고
입질이 시원한가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괴정찰스 2015.12.23 09:17  
가덕도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자주 찾던 곳입니다.
대부분 군사보호구역으로 포인트가 묶여 있고, 낚시 허용 구간은 얼마 안되는데 조사님은 많아 원하는 포인트에 가려면 03시 첫배를 타야 하니 잠은 모자라고 춥고 하여 불편한 점이 많네요. 이번에는 굵은 씨알이 제법 나와 주어 즐기는 낚ㅇ\시를 하다 보니 마릿수도 그럭저럭 되군요. 학꽁치도 장타 쳐야 하니 점점 낚시가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즐낚하시면서 사업번창하세요.
거제의아침 2015.12.22 21:45  
역시...전 학꽁치 무서워서...^^* 다듬기가...
전에 매물도 당금항에서 형광등 사이즈들이 낚싯대로 후려쳐도 도망을 안가서 뜰채로 두번 뜨니 한 쿨러 그 때가 기억납니다. 다듬다가 지문이 다 없어질 뻔 했다는..축하드립니다.
괴정찰스 2015.12.23 09:20  
욕지도와 매물도 등에 형광급 학꽁치가 마릿수로 붙었다는고 하더군요.
거리만 가까우면 자주 가보고 싶은 곳인데 아직 가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활낚시 어종은 다듬기가 힘든 점이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아요.
즐낚하시고 어복충만하세요.
그그림자 2015.12.23 16:25  
오렌만에 가덕도 학꽁치 낚시를 다녀오신듯 합니다.
역시 어딜가시나 늘 쿨러조과를 만들어 내시네요.
금번도 지인분과 즐겁게 마릿수 학꽁치낚시를 즐기시고
멋진 힐링의 시간이 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늘 즐거운 출조길 되세요.
괴정찰스 2015.12.23 19:14  
이번에는 집에서 가까운 가덕도에 친구와 학사냥 다녀왔습니다.
가덕도 좋은 포인트는 대부분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한정된 포인트에 많은 조사님 몰리니 평일인데도 갯바위 빈 틈이 없더군요.
거제권은 좋은 포인트가 곳곳에 있어 앞으로 가끔씩 가볼 생각입니다.
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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