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낚시하기 너무 힘드네요 ㅜ.ㅜ
① 출 조 일 : 2015-12-22
② 출 조 지 : 남해
③ 출조 인원 : 2
④ 물 때 : 강한 바람과 강한 잡어가 괴롭힐때
⑤ 바다 상황 : 강한 바람, 해, 구름, 파도,
⑥ 조황 요약 :
안녕하세요 ^^
머리로하는낚시 입니다
하루 종일 낚시를 해보고 싶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미루다가
드디어 날을 잡아 봅니다.
하루 종일 낚시를 하면
물속의 상태를 잘 알 수 있으며
하루 동안 이루어지는 감성돔의
먹이활동 습성이나 행동들을 관찰할 수 있어서
언제나 기대되고 설레는 출조 입니다.
감성돔을 못 만나도
녀석들의 행동을 하루 종일 관찰하고
신경전을 벌이는 그 시간이 즐겁습니다.
새벽 1시에 알람이 울립니다.
간만의 출조라서 그런지
눈이 번쩍 떠집니다.
피곤은 하지만
들뜬 기분에
심장은 이미 콩닥거리고 있습니다.
출조 준비를 하고
낚시점에 들어서 밑밥을 준비합니다.
요즘 바다 상황이 어떤지
사장님께 여쭈어봅니다.
최근 들어 남해 바다에는 잡어들의
공격이 심하다고 합니다.
사장님의 이야기에
원래 출조 하고자 했던 장소를 포기하고
다른 장소로 변경을 합니다
새벽 4시에
현장근처에 주차를 합니다.
출출한 속을 달래기 위해서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짐을 하나씩 정리하여
천천히 쉬어가면서
포인트에 진입합니다.
새벽5시에 포인트에 도착해서
땀을 식히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일기 예보와는 다르게
엄청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와 밑밥으로
낚시자리가 엉망이라서
쓰레기를 정리하고
두레박으로
낚시자리를 깨끗이 씻어냅니다.
밑밥을 준비하고
따뜻하게 옷을 껴입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밑밥>
크릴3
파우더3
보리:2
<채비 >
아직 어둡고 물속을 알 수 없어서
기본 채비로 합니다
막대찌: 남해찌 2.0호
수중찌: (2.0호+2B)+(G4)
목줄 호수 : 1.75호
(날이 어두워서 목줄의 호수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1.75호로
편안하게 사용합니다. )
목줄 길이: 1.5 m
바늘 : 감성돔 바늘 금색 3호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조류의 방향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채비를 몇 번씩 던져봐도
물속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오늘은 잡어가 많다고 했으니
해가 뜨기 전에
밑밥을 한곳에 일정하게 쌓여지도록 투척합니다.
Beginning --------------
잡어가 많은 시기에
오전낚시를 예상하고
새벽에 포인트에 진입 하였다면
밑밥운용에 있어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잡어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간대에
밑밥을 많이 투척하게 되면
밑밥 집어 자리에
잡어가 엄청나게 몰리게 되며
오전의 낚시자체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밑밥을 투척하지 않으면
잡어가 몰려들지는 않겠지만
감성돔 또한 몰려들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잡어가 많이 있다고 하는 날에는
잡어의 활성도가 살아나는 시간대에는
가급적이면 밑밥을 아끼는 방식을 사용해야 하며
본격적인 밑밥투척 시기를
잡어가 움직이기 이전의 시간대에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즉
새벽 시간대에
아주 단단 밑밥으로
한곳에 쌓아두고
멀리까지 흘러 갈수 있는 밑밥도 함께 뿌려주어
먼 곳의 감성돔도 유혹할 수 있게 합니다.
잡어가 많은 날에는
오전시간에 낚시를 하는 것보다는
잡어가 움직이지 않은
새벽 시간대에 밑밥을 쌓아놓고
그 밑밥 집어의 영향으로
오전시간에 잠시 손맛을 보고
잡어의 활성도가 심해지면
그냥 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쉬면서
물속을 계속 주시하면서
잡어들의 활성도 유무나
잡어들의 종류 변화 유무에 관심을 가지다가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감성돔 낚시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nd
날이 밝아오면서
잡어들이 가끔씩 미끼를 뺏어 먹습니다.
바람이 심해서
조류의 방향에 맞게
밑밥이 잘 투척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찌가 흐르는 방향에 맞춰서 밑밥을 투척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수평선 저 멀리 태양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잡어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되기 전에
더 많은 밑밥을 투척합니다.
예상했던 대로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잡어들이 쉬지 않고 공격을 합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감성돔이 얼굴을 비춰줄 것도 같지만
잡어들만 올라옵니다
망상어,
볼락,
복어..
바람은 점점 더 강하게 불어오고
낚싯대를 들고 있는 것이
무의미해서
낚싯대를 잠시 내려놓고
추위를 피해서 숨어 있다가
주기적으로 밑밥만 투척합니다.
날이 조금 더 밝아오면서
주변의 상황들이 보여지고
밑밥투척 시 밑밥주변에
잡어들이 몰려드는 것이 확인이 됩니다.
단단한 밑밥만 가끔씩 던져주면서
밑밥 투척 양을 줄여 나갑니다.



날이 밝아지고
잡어들의 강한 공격 때문에
채비를 변경합니다.
막대찌: 남해찌 부들 5.0호
수중찌 분납: (1호+3호+5B) + (5B+ B)+ B+ 맨도레
(원줄에 분납 합니다. )
목줄 호수 : 1.5호
목줄 길이: 1.5m
바늘 : 감성돔 흰색 코팅 바늘 1호
최근의 수온 대 정도면
아침 시간에
감성돔이
얼굴을 보여 줄 법도 한데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물속의 잡어 활성도를 봐서는
그렇지 않는 것 같고...
뭔가 잘못 된 부분이 있는데...
원인을 못 찾고 있습니다
밑밥을 투척하면서
날이 점점 더 밝아 오고
물속의 시야가 더 확보되고 나서
눈앞에 이상 현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찌는 바람에 의해서
오른쪽으로 흘러 가고 있지만
실제 내려지는 밑밥은
왼쪽으로 흘러 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 어쩐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

Beginning ---------------
낚시를 하다 보면
찌가 흘러가는 방향과
실제 물속의 조류가
동일하지 않은 경우는 있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던져진 밑밥이
물속에서 집어 되는 지점을 예상하는
대부분의 방식은
찌의 흐름을 보고 판단을 하는데
찌의 흐름과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밑밥의 흐름이
항상 서로 일치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조류를 따라서 찌가 흘러가는 건 맞지만
-바람이 강한 날,
-강한 바람에 의한 뒷줄날림+강한 바람에 의한 표층조류가 속조류의 방향과 역행할 때
-수심이 깊은 곳에서
겉조류와 속조류가 다른 경우에는
항상 찌의 흐름과
밑밥의 흐름이 일치한다고 보면 안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밑밥의 종류의 상태에 따라서
밑밥이 떠내려 가는 방향과
바닥으로 내려지는 속도 등은 천차만별이므로
찌의 흐름을 보면서
밑밥이 내려지는 지점과 속도를
대략적으로 계산은 할 수는 있어도
그것을 맹신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밑밥 집어 지점의 계산은
대략적으로 하고
자신의 채비로
밑밥 집어 지점을
정확하게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습니다
------------------------End
찌의 흐름과
밑밥이 흐름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는
채비를
이전까지 흐르던 찌의 흐름과
정 반대의 방향으로 던져서
물속을 확인해 봅니다.
역시나 잡어들의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아래 그림은 현장상황입니다.

동일한 지점에
밑밥과 채비를 던졌지만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ㅠ.ㅠ
실제 밑밥 집어 지점이
찌의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채비를 던질 때는
채비가 바람을 타고
밑밥 집어 지점으로 지날 수 있어야 하므로
실제 밑밥 집어 지점보다
훨씬 더 왼쪽에 던져서 안착시켜서
진행시켜야 합니다
밑밥 집어 지점이 확인이 되었기에
수심을 조절을 하면서
철저히 바닥권을 확인해 봅니다.
(새벽에 투척되는 밑밥의 상태는
감성돔이 바닥권에서 먹이활동을 하게 하는
밑밥이었습니다. )
그러던 중에 기다리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미끼를 당기는 것 같다가
뱉는 상황인 것 같은데
강한 바람과 파도에
챔질 타이밍을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일차 시도는 실패하고
채비를 걷어보니
빈 바늘만 있습니다
이번에는
찌에서 조금의 이상 징후만 있어도
곧바로 챔질 하기로 합니다 .
(수심층을 거의 바닥권으로 해놨기 때문에
감성돔이 미끼를 물고 편안하게 당기게 되면
아래방향으로는
더 이상 당길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미끼를 제자리에서 물게 되며
그때의 어신은 거의 없으며
입안에 미끼를 넣고 나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어신이 나타나기 때문에
미세한 어신이 있을 때 챔질을 해도
확실하게 바늘이 입안에 걸리게 됩니다. )
채비를 안착시키고
바람에 의해서
찌가 떠내려 갑니다.
잠시 후
밑밥 집어 지점을 지날 때
찌가 정상적인 움직임을
벗어나는 느낌이 발생됩니다.
곧바로 챔질을 합니다.
덜컹~!
하는 느낌을
기대했지만
새우가 그대로 살아옵니다
새우 상태를 보니
아무런 입질도 없었습니다
바람과 출렁이는 파도에 의해서
뒷줄이 당겨져서
입질처럼 보였나 봅니다.
뭔가 될듯한 상황이라
너무 긴장한 탓에
헛 챔질을 한 듯 합니다 ^^
채비를 다시 던지고
찌가 밑밥지점으로 바람을 타고
흘러 갈수 있도록 뒷줄로 조정해 봅니다.
밑밥지점을 지나갈 때쯤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찌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따라 찌가 움직이다가
갑자기
찌가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고
딱 한번 그대로 있게 됩니다.
이때가 챔질 타이밍입니다 )
망설임 없이 챔질을 합니다.
덜컹~!
하는 느낌이 있긴 한데..
바닥 같기도 해서
그대로 낚싯대를 잡고 있어보니
꿀렁 꿀렁 하면서
쿡 쿡 하기 시작합니다 ^^
살살 달래가면서
뜰채로 마무리합니다
올라온 녀석은 35 cm의 감성돔입니다
(오전 7시 11분)

역시 찌의 흐름과
밑밥의 흐름이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됩니다
밑밥을 투척하고
채비를 다시 던져봐도
잡어들만 가득히 몰려 듭니다.
감성돔 한 마리 잡으면서
다른 녀석들이 흩어진 듯 합니다
밑밥을 투척하고
몇 번의 채비 투척에
감성돔이 연속해서 올라옵니다
아래 사진은 38cm 감성돔 입니다.
(오전 7시 35분)

아래 사진은 32cm 감성돔 입니다.
(오전 7시 57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올라오던 녀석들이
갑자기
아무런 흔적이 없습니다.
잡어가 강하게 몰리면서
물속의 변화가 생긴 듯 합니다
그 뒤로 계속 시도를 해봐도
물속에는 엄청난 잡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채비를 던지면 안착조차 되지를 않습니다.
새벽에 쌓아놓은 밑밥으로
잡을 수 있는 감성돔은 3마리가 전부였나 봅니다.

현재시간 오전 9시 30분
태양빛은 더욱 따뜻하게 비춰주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어옵니다
잡어들의 활성도가 극에 달하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낚싯대를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Beginning -------------------
현재의 수온대에서
잡어의 활성도는
오전에 해가 뜨면서부터 시작되고
오전 9~11시 사이가 가장 강력한 활동을 하며
특히 태양빛이 강하고 따뜻한 날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하게 됩니다.
이럴 때 해결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시다면
대체 미끼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대체미끼로 낚을 수 있는 감성돔은
한정적이고
물속의 상황을 확인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잡어의 움직임을 살펴 가면서
낚시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체력도 아끼고
의욕도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End
전어가 얼마나 많으면
빈 바늘의 채비를 던지고
대충 걷어 들여도
빈 바늘에 전어가 한 마리씩 걸려 듭니다
그렇게 몇 마리 잡고
전어회와 밥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전어회의 기름이 가득하고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춥고 피곤한 몸을
달래줍니다.
휴식을 취하면서도
밑밥 집어의 연속성을 위해서
정해진 시간 간격으로
아주 단단한 밑밥을
던져 넣습니다.
하루 종일 낚시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할 부분이
밑밥의 연속성입니다
특히 입질이 예민한 시기이거나
예민한 큰 녀석들을 공략할 때는
필수항목입니다.
(민물 노지 잉어낚시를 전문적으로
하신 분이라면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렇게
오후 12시 50분까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밑밥만 꾸준히 던져 넣습니다.
이 시간까지 길게 쉬었던 것은
잡어들의 이상유무를 살피면서
낚시 시간대를 기다린 것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어
철수시간까지 진행될 수는 있지만.
지금의 수온대에서는
그럴 리가 없기 때문에
믿고 기다려 보는 것입니다.
늦어도 오후 3시 정도는 변화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꾸준한 집어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밑밥으로 물속의 잡어 활성도나
오후낚시에 대한 토론과
방식 결정,
일기예보를 예측하고
물때+물속의 잡어 상황을 고려하여
철수시간 결정 등의
다양한 방면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 답을 찾는 시간입니다
이런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음 시간대의 낚시를
공격적이고 집중적으로 할 수가 있게 됩니다

바람은 오전과 마찬가지로
강하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바람이 멈추지 않을 모양입니다.
아래 그림은 현장상황입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조류의 흐름이 잘 보이질 않아
확실하지는 않지만
본류는 보이지 않고
낚시포인트의 조류만 그나마 보일 뿐입니다.
실제 밑밥 집어 지점도
예상만 할 뿐이지
전어가 너무 많아서
물속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어느 순간에
그 많던 전어 떼가
밑밥이 투척된 주변에만 몰리고
그 외의 공간에는
조금 뜸한 것이 발견됩니다
채비를 흘려보니
미끼는 여전히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조금의 이상징후이긴 하나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시간 오후 1시 10분
지속된 밑밥투척에
뭔가가 올 것 같기도 한데
조용하기만 합니다.
표층부터 거의 바닥권까지
전어들이 시커멓게 몰려 있습니다
.
밑밥 집어 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주변포인트에서도
수많은 전어들이
공격적으로
달려 듭니다.
어려운 상황이긴 하나
바다가 어떤 답을 정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모든 신경을
물속의 변화에 집중합니다
현재시간 오후 1시 30분
저 멀리는 여전히 바람이 강하지만
낚시 포인트로는 바람이 점점 없어집니다.
게다가 조류마저 멈춰지고 있습니다.
지금이 기회인 것 같은 느낌에
변화된 상황에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 머리를 굴려봅니다.
장시간 동안 꾸준한 밑밥으로 인해서 분명히
밑밥포인트 근처에 감성돔들이
먹이활동을 하거나
눈치를 보고 있을 것인데..
강력한 잡어들 때문인지
집어 자리로는 들어오질 않습니다.
때마침 조류도 없고
낚시자리에 바람마저 들어오지 않으니
공격적인 낚시를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아래 그림은 감성돔 공략 방법입니다

조류가 멈춰버린 상황에서는
잡어를 한곳으로 불러 모으기 좋습니다.
밑밥을 정확하게 한곳에 던지게 되면
투척된 지점의
그곳에만 밑밥이 있게 되고
주변에는 밑밥의 영향이 없어서
잡어들이 밑밥투척포인트로
강하게 몰리게 됩니다.
(조류가 있을 때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밑밥이 흘러 가면서
그 방향과 주변에는 수 많은 잡어들이
몰리게 되고
온 바다가 잡어 천국이 되어 버립니다. )
이때 주변에서 눈치 보면서
먹이 활동하던 감성돔이 있었다면
밑밥이 한곳에
정확하게 내려지는 것을
지켜 보고 있으면서도
강한 잡어들의 활성도로 인해서
밑밥자리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고
밑밥자리를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을 것입니다.
감성돔의 시선,
먹고자 하는 욕구,
이것이 감성돔 낚시에 있어서
조과와 직접적으로 연결해주는 요인입니다.
밑밥주변에서
자유분방하게 먹이 활동하는 감성돔들의
모든 시선이 밑밥 집어 지점으로 집중되고
먹고 싶다라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에
밑밥에서 흘러나오는
새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감성돔의 시선 범위 내에
미끼새우가 지나간다면
입질을 시원하게 받을 가능성은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꾸준한 집어로 인해서
밑밥에 대한 경계심을
조금씩 없애주는 행위가
오랫동안 지속될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큰 녀석들은
사람들의 낚시에 의해
아픈 경험이 많기 때문에
밑밥에 대한 경계심을
짧은 시간에 한번에
풀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역적인 특색에 따라서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남해의 최근 낚시패턴으로 봐서는
이런 경우를 자주 경험해 왔습니다. )
위의 그림처럼
조류가 멈춘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의 밑밥자리가 아니라
실제로 밑밥이 집어 되어 있는 곳으로
곧바로 강하게 밑밥을 투척하고
이렇게 되면
잡어들을 그곳으로 한꺼번에 몰리게 되고
밑밥이 흘러 나가는 방향으로
감성돔이 냄새를 맡고
들어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밑밥 집어 지점의 왼쪽 방향이면서
밑밥의 영향이 적고
잡어들의 활성도가 떨어지는 지점을 공략해봅니다
오늘의 이런 상황에서의
활성도가 떨어진다는 말은
5번 채비를 던지면
4번은 안착도중에 미끼를 뺏기고
겨우 한 번 안착은 되는데
안착과 동시에 미끼가
즉시 없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ㅠ.ㅠ
그나마 이 정도가 활성도가 떨어진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밑밥을 던지면
전어와 기타 잡어가 시커멓게 몰려 듭니다.
밑밥이 투척되는 지점은
채비자체가 전혀
안착되지 않는 정도로
정말 강한 잡어들의 공간이며
그 외의 포인트에서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서
채비가 안착되는 순간에
미끼를 조금이라도 건드는 어신이 나타나면
바로 걷어 들이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미끼 끼우는 행위가 귀찮아 죽을 지경입니다.
누가 미끼 새우를 대신 끼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수많은 잡어들을 예상해서
미끼용크릴(사각형의 백크릴)
두 개를 사왔는데
벌써 하나를 모두 사용하고
두 번째를 개봉합니다
잡어가 많을 때 일수록
공격적인 낚시를 해야
힘겹게 밑밥자리로 들어온 감성돔에게
싱싱하고 좋은 상태의 미끼로
유혹할 수 있게 됩니다
(안착된 채비에서
미끼를 조금이라도 잡어가 건들면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걷어들이고
채비가 안착되는 과정에서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걷어들이고
채비를 던지고
정해진 시간 또는 정해진 포인트만 흘리고
그 이상은 기다리지 말고 채비를 걷어 들이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바늘에 새우 끼우기가
정말로 귀찮고 힘든 하루입니다
하루에 하나를 완전히 사용하는 날도
거의 없는데
오늘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낚시계획만 아니었어도
진작 철수했을 겁니다.
채비 던지기를
무한 반복 중에
조금의 이상현상이 발생됩니다
5번 채비 투척 시 1번 정도가
안착되는 것은 동일하나
안착 후 미끼를 건드는 시간이
가끔씩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래는 안착과 동시에 잡어가 미끼를 건듭니다. )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엄청난 잡어들 틈에서
안착된 미끼가 사라지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잡어들이 미끼를 공격하다가 잠시 멈칫했다는 의미 이기도 합니다
뭔가에 의해 잡어가 멈칫했다면...
그 무언가가 그 녀석 일 가능성이
아주 조금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못해 이거라도
좋은 신호라고 스스로에게
세뇌를 시키고 있습니다.
얼마 후
안착된 채비에서
미끼가 사라지는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느낌이 좋아집니다.
밑밥을 한번에 4주걱씩 투척하고
투척 주기를 조금 더 빠르게 진행합니다.
쉬지 않고
채비를 흘려봐도
대상어의 어신은 없고
안착된 채비에서 미끼가 사라지는 시간도
늘어나지 않고 그대로 입니다.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떤 해결을 해보고 싶어도
단서가 될만한 요인들이 없어서
멍하니 바다만 바라봅니다.
현장의 조건들을 다시 점검해봅니다.
-하늘은 맑고 태양은 강하다.
-물색이 맑다.
-조류는 멈춰있다.
-낚시포인트에는 바람이 강하지 않으며
먼 곳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밑밥 투척 지점에는 강한 잡어가 있다.
-밑밥 집어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는
안착된 미끼가 사라지는 시간이
조금 지체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꾸준한 집어로 인해
분명히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은 있는데
모든 층에서 전어들의 강한 공격과
바닥권에는 망상어,
표층에는 학꽁치
중간층에는 복어가
설치고 있으니
감성돔을 찾기 위한 방법이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이럴 때 누가 급한 전화라도 해주면
핑계삼아 철수라도 할 텐데... ^^
전화기는 조용하고
철수할 명분도 없이
철수를 하자니
스스로에게 미안하고 ...
현 상황에서
그나마 미련을 가져볼 만한 것은
채비가 안착된 후
잡어가 미끼를 건드는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이 조금 지연된다, 라는
아주 미약한 요인..
현재의 상황을 점검해본 내용과
미약한 요인을
종합해보면
뭔가가 분명 있을 것이고
미끼를 먹을 때
아주 가끔 눈치를 보긴 하는데
눈치를 주는 대상어가 잡어를 크게 위협 하지는 않는다.
강한태양과
멈춘 조류,
맑은 물색,
.
.
?
?
??
.
.
.
!
!!
!!!!
갑자기 번뜩이는 생각에
급하게 채비를 변경합니다
*막대찌: 남해찌 부들 5.0호 기존 그대로 유지
*수중찌분납은 기존 그대로 유지
*바늘호수: 감성돔 흰색코팅 1호 기존 그대로 유지
*목줄호수:1.5호->1.25호 변경
*목줄길이: 1.5m , 기존 그대로 유지
Beginning --------------
감성돔 낚시에 있어서
목줄의 호수를
결정짓는 요인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유연성과 시인성의 내용이 대표적인 이야기이며
유연성은 목줄의 호수 이외에도
목줄의 길이와도 연관성이 있는 부분입니다.
유연성은
목줄이 자연스런 움직이면
미끼 또한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기 때문에
감성돔이 미끼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지고
편안하게 미끼를 먹게 됩니다
시인성은
바다물색과
하늘의 강한 태양,
바람의 유무,
조류의 유무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목줄의 호수가
영향을 미치는 장소가 있는 반면
전혀 그렇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포인트에서
그런 영향이 있는지는 개인의 경험과
각자의 낚시포인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경험해보고
구분 할 줄 아는 사람은 잘 응용하시라 봅니다.
목줄의 호수는
다양한 낚시포인트에서
목줄의 호수에 따른 영향에 관심을 가지고
테스트해 봐야만
그 차이를 실제로 느낄 수가 있으며
조과가 적을 수록 그런 차이에 대한 연구자료를
얻기가 힘들게 됩니다.
그리고
출조 했을 때
한 마리도
못 잡는 날이 있을지라도
목줄의 호수 차이에 대한 부분에만
집중하고
테스트해봐야 정확성이 더 높아집니다.
목줄호수가 굵다고 해서
조과가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 차이가 생기는 환경과
포인트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 중요하며
그때는
조과 또한 많은 차이가 나게 됩니다.
목줄 호수의 차이에 대해서
연구하고
좋은 연구 결과를 얻는다면
그런 상황에 마주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좋은 조과를 얻을 수가 있게 됩니다.
목줄 호수에 따른 입질빈도는
지역적인 특징이나
환경에 따라서 다르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
안 되는 부분이며
그 차이가 있는 상황이 어떤 것인지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보면 생각보다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낚시의 또 다른 재미 중의 하나입니다. ^^
다만
얇은 목줄을 사용할 때는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릴링 시 주의를 하셔야 안전하게
대상어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End
현재의 상황을 점검해본 결과
목줄의 호수를 조정하는 방법 밖에 없고
이왕 안 되는 낚시이니
조과에는 욕심내지 않고
큰 효과는 없겠지만
시도를 해보기로 합니다.
저는 목줄을 1.25호 로 도전하고
일행은 1.5호를 사용하여
둘의 차이를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한번의 경험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생기면
무조건 실험을 해봐야 합니다
다양한 조건과 장소에서
시행되는 실험의 횟수가 많을 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
채비를 변경하고 나서
여러 번 시도를 해보니
유독 1.25 호 목줄에서 망상어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유지하면
좋은 소식이 있을 듯하여
채비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잡어들의 공격이 지속되다가
갑자가 찌를 톡하고 건드는 입질이 들어오더니
원위치 되고는 반응이 없습니다.
조류가 없는 곳에서
잡어들이 원줄에 부딪힐 때도 그럴 수 있긴 합니다.
채비를 걷어 보니 빈 바늘 입니다
처음으로 있는 입질이라
긴장하면서
몇 번 더 흘려 봐도
별다른 반응은 없습니다
한번 더 흘리는데
이번에는
찌를 지긋이 당기고는
잠시 그대로 있습니다.
그 순간 빠르게 챔질을 합니다
덜컹~! 하는
느낌과 함께
묵직함이 전달됩니다.
분명히 입질이었기 때문에
바닥에 바늘이 걸린건 아닐 것이라 보고
녀석이 움직이기 이전에
브레이크를 주면서 낚싯대를 세우고
자세를 잡아 봅니다.
(목줄이 1.25라서 먼저 대비하지 못하면
목줄이 끊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낚싯대가 한 두 번
꿀렁 꿀렁 하다가
그대로 있습니다.
입질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화~악! 달려 버립니다
놀라서 브레이크를 연속해서 줍니다
녀석이 먼바다를 향해서
신나게 달립니다.
낚싯대를 바짝 세우고
녀석이 멈출 때까지
브레이크만 연속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잠시 멈출 때
릴을 감아 들이려고 해봐도
꿈적도 안하고
다시 달립니다.
목줄이 얇다 보니
무리하게 릴을 감지 못하고
녀석이 쉴 틈 만을 기다려 봅니다
멀리까지 가던 녀석이 방향을 왼쪽으로
살짝 틀려는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이때다 싶어서 낚싯대를
살짝 들어올리니
낚싯대로 전해지는 강한 힘이
조금 약해집니다.
곧바로 릴을 감아 들이면서
순간적으로 움직일 것을 대비합니다.
(큰 녀석을 대상으로
얇은 목줄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릴을 감아 들일 때
그냥 릴을 감아 들이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했다가는
큰 녀석들은
순간 순간 짧게
확~! 차고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아주 짧은 순간에
몸이 대처하지 못하면
목줄이 끊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릴을 감아 들일 때
조금이라도 순간적인 힘이 느껴지면
릴의 핸들을 놓는 것과 동시에
브레이크부터 주겠다 마음으로
릴을 감아 들여야 합니다. )
릴을 감다가 브레이크를 주기를 수업이 반복하면서
겨우 발 밑으로 데리고 옵니다
발 밑에서 떠오르지 않고
물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
밑밥자리도 다 휘젓고 다녀서
걱정이긴 합니다.
한참을 신경전을 벌이다가
드디어 위쪽으로 조금씩 들려지기 시작합니다
2~3m 올라오고
다시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큰 녀석은 아닌 것 같지만
목줄이 얇아서
녀석의 힘 빼기에 집중을 하다 보니
쉽사리 물 밖으로 나오질 않습니다.
잠시 후
수면위로 퍼드덕거리며
위풍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뜰채로 안전하게 마무리 합니다.
올라온 녀석은 43cm 감성돔입니다
(오후 1시 41분)

큰 녀석 한 마리 얼굴보고 나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일행 분도 목줄을 1.25호 바꾸고 싶어하지만
실험을 위해서 끝까지 1.5호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ㅠ.ㅠ
채비를 이용해서 물속을 확인해보니
여전히 잡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쉼 없는 채비의 던짐으로
힘들긴 하지만
희망이란 것이 보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시원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챔질과 동시에
낚싯대로 전해지는
쿡 쿡 거림이
감성돔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큰 저항 없이 쉽게
수면위로 올라옵니다.
올라 온 녀석은 30cm의 감성돔 입니다.
(오후 2시 05분)

두 마리째 잡고 나니
옆에서
못 참겠다고 난리입니다. ^^
그래서 두 사람 모두 1.25호 변경합니다.
그 뒤로 잡어들과 다시 신나게 놀면서
밑밥만 꾸준히 집어 시키고 있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몰려오면서
분위기가 살짝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얼마 후 일행 분의 찌에
미세한 입질이 들어 옵니다
미끼를 살짝 건듬과 동시에
뱉을 것 처럼 하더니
그대로 유지됩니다.
곧바로 챔질하여
낚싯대를 세웁니다.
덜컹하는
묵직한 느낌과 함께
낚시대가 그대로 꼬꾸라집니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줘봐도
멈출 생각은 않고
왼쪽대각선으로 쭈~욱! 달립니다.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주면서
녀석의 화가 멈추기를 기다려봅니다
일시적으로 멈추고 달리기를 반복하더니
조금씩 힘이 빠지면서
발 밑으로 끌려옵니다
이번에도 쉽게 올라오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사이즈가 조금 되어 보입니다.
그렇게 수면위로 올라온 녀석은
40 cm의 감성돔입니다
사이즈에 비해서 힘이 장사입니다.
(오후 2시 45분)

얼마 뒤에
한 마리 더 올라옵니다
(오후 3시 11분)

한 마리씩 올라오는 상황으로 봐서는
밑밥주변에 감성돔이
몰려 있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밑밥자리로는 전혀 들어올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강한 잡어들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연속해는 입질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잡어에 한참 공격 당하다가
가끔씩 감성돔이 한번씩 입질하고는
금방 흩어져 버리기 일쑤입니다
작년 같았으면
감성돔이 잡어를 밀어버리고
밑밥자리에서
편안하게 먹이활동을 해서
연속된 입질이 가능했는데
올해는 한 마리 잡을 때 마다
릴링하는 자리와
밑밥 운용 등에 신경을 써야 그나마
한 마리씩 얼굴을 비춰주니
낚시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 뒤로 한 시간 가량 밑밥만 투척하고
잡어들과 시간을 함께 합니다. ㅠ.

해가 점점 기울어져 갑니다.
밑밥을 투척할 때마다
밑밥이 내려지는 길에 따라서
시커멓게 몰려있던 잡어들이
갑자기
중층 정도까지만 몰리는 것 같고
크게 퍼지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조금 이상한 것 같아서
밑밥을 일부러 조금 넓은 포인트로
흩어 뿌려 봅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표층에서 중층초입까지만
시커멓고
금방 흩어 지는 것이 확인됩니다
지금까지 밑밥포인트에는 잡어들이 가득해서
밑밥포인트에서 멀리 떨어진 곳 위주로 탐색했는데
왠지 지금은
밑밥포인트에 뭔가가 있을 듯한 느낌입니다
채비를 밑밥포인트에 던지니
안착 도중에 미끼가 모두 사라집니다.
여러 번 채비를 던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채비를 밑밥지점보다
훨씬 멀리 던져서 안착시키고
밑밥지점으로 빠르게 끌고 들어옵니다
밑밥지점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미끼를 이미 다 뺏긴 것으로 간주하고
채비를 걷어 들이려는데
갑자기 밑 걸림 같은
진득한 어신이 들어옵니다.
예신이 없었으니
밑 걸림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걷어 들이는데
역시나 바닥에 걸렸습니다.
바닥에 걸린 것을 확인하면서
낚싯대를 그대로
더 들어올리는데
갑자기
낚시대가 꿀렁 꿀렁하더니
그대로
쳐 박힙니다.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았기에
낚시대의 휨새가
이미 빼앗겨 버리고
대처할 겨를도 없고
그대로 원줄이 풀려 나갑니다 .
브레이크를 주면서
낚싯대를 세워보지만
이미 녀석이 달리면서
속도가 제법 붙은 상황이라
제압이 되질 않습니다
낚싯대를 세우고
안정적으로 브레이크를 주기 시작하면서
녀석의 강한 파워가 느껴집니다
이미 제법 멀리까지 도망간 상태라
녀석이 달리는 방향을 감안해서
감성돔의 머리가 틀려질 수 있는
자리로 이동하면서
릴링을 시작합니다.
겨우 한 두 번 감아 들이면
녀석이 더 많이 쭈~욱! 달리고...
결론은 자꾸만 도망가는 중입니다 ㅠ.
가까운 낚시 포인트에서
1.25호 목줄을 사용하다 보니
녀석을 제압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느껴지는 힘과 이미
도망가 버린 거리로 봐서는
이 녀석은
내 고기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왕 안 되는 거
브레이크나 편안하게 주면서
수중여에 목줄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렇게 브레이크를 주면서
밀당을 한참이나 했는데도
목줄이나 원줄이
수중여에 끊어지지 않고
감성돔이 힘이 조금씩 약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오..이거 잘하면....되겠는데? ^^
덩치가 주는 기본적인
무게감이 있어서
멀리 있는 녀석을
얇은 목줄로 끌고 오려니
그 긴장감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녀석이 발 밑으로 조금씩
들어올수록
녀석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거의 다 와가면서
완전히 힘을 잃었는지
수면위로
하얀 배를 보이고는
항복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뜰채에 담겨 질 때까지의 그 순간이
얼마나 조마조마하던지...
뜰채로 마무리하는 순간
참았던 긴 한숨과
팔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올라온 녀석은 46cm의 감성돔입니다.
(오후 4시 22분)

밑밥을 급하게 뿌리고
수심을 조절해 봅니다
잡어를 피해서
단단한 밑밥이 바닥으로 쌓이게 하였고
밑밥 집어 지점에서 입질을 받기 위해서
수심층을
바닥권으로 맞추었기 때문에
살짝 떠 있는 감성돔이 입질을 하면
예신도 잘 없고
감성돔이 전혀 움직이질 않으면 밑 걸림처럼
들어 올 때도 있는데
제가 사용하는 찌에서는
그런 입질이 거의 희박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떠서 물었다는 것이기에
수심을 조절하고 채비를 던져 넣습니다
그사이
잡어가 바닥권까지 몰렸는지
여러 번의 채비 투척에도
잡어만 건들 뿐입니다.
몰려든 잡어에 실망하며
한숨을 내쉬고
던진 채비에서
급하고 빠른 입질이 들어옵니다
아까 전에 놀란 마음에
혹시나 해서
급하게 자세잡고
브레이크를 주려고 준비해 봤지만
36cm 감성돔이 올라옵니다
(오후 4시 33분)

오늘 상황으로 봐서는
연속되는 마릿수라고 생각되어
그 뒤로 열심히 해봤지만
잡어들만 가득합니다.

해가 하늘에서 사라지고
어두워지는 지는 단계로 가고 있습니다.
잡어들만 쉬지 않고
공격 할뿐
아무런 입질도 없습니다.
해가 기울수록 잡어들의 성화가 줄어들어야
희망을 가져보는 건데.
오늘은 하루 종일
꾸준히 투척된 밑밥에
잡어들이 떠나지가 않습니다.
저녁 시간대를 공략해 볼 수는 있으나
체력이 남아 있지 않고
또 다른 상황에 적응하기에는
머릿속이 이미 마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너무 힘든 날이라
체력도 한계에 도달하고
이 정도에 만족하고
철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철수 직전에 34cm 한 마리 더 합니다.
(오후 5시 13분)

어둠이 내려지는 것을 보면서
철수준비를 합니다

조과 사진을 찍고 철수를 합니다
(감성돔 10마리 )


잡은 고기는
철수 길에
지인과 낚시점에 나눠드리고
회로 먹기에 좋은 사이즈
2마리만 가지고 옵니다
회 한점 하면서
힘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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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출 조 지 : 남해
③ 출조 인원 : 2
④ 물 때 : 강한 바람과 강한 잡어가 괴롭힐때
⑤ 바다 상황 : 강한 바람, 해, 구름, 파도,
⑥ 조황 요약 :
안녕하세요 ^^
머리로하는낚시 입니다
하루 종일 낚시를 해보고 싶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미루다가
드디어 날을 잡아 봅니다.
하루 종일 낚시를 하면
물속의 상태를 잘 알 수 있으며
하루 동안 이루어지는 감성돔의
먹이활동 습성이나 행동들을 관찰할 수 있어서
언제나 기대되고 설레는 출조 입니다.
감성돔을 못 만나도
녀석들의 행동을 하루 종일 관찰하고
신경전을 벌이는 그 시간이 즐겁습니다.
새벽 1시에 알람이 울립니다.
간만의 출조라서 그런지
눈이 번쩍 떠집니다.
피곤은 하지만
들뜬 기분에
심장은 이미 콩닥거리고 있습니다.
출조 준비를 하고
낚시점에 들어서 밑밥을 준비합니다.
요즘 바다 상황이 어떤지
사장님께 여쭈어봅니다.
최근 들어 남해 바다에는 잡어들의
공격이 심하다고 합니다.
사장님의 이야기에
원래 출조 하고자 했던 장소를 포기하고
다른 장소로 변경을 합니다
새벽 4시에
현장근처에 주차를 합니다.
출출한 속을 달래기 위해서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짐을 하나씩 정리하여
천천히 쉬어가면서
포인트에 진입합니다.
새벽5시에 포인트에 도착해서
땀을 식히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일기 예보와는 다르게
엄청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와 밑밥으로
낚시자리가 엉망이라서
쓰레기를 정리하고
두레박으로
낚시자리를 깨끗이 씻어냅니다.
밑밥을 준비하고
따뜻하게 옷을 껴입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밑밥>
크릴3
파우더3
보리:2
<채비 >
아직 어둡고 물속을 알 수 없어서
기본 채비로 합니다
막대찌: 남해찌 2.0호
수중찌: (2.0호+2B)+(G4)
목줄 호수 : 1.75호
(날이 어두워서 목줄의 호수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1.75호로
편안하게 사용합니다. )
목줄 길이: 1.5 m
바늘 : 감성돔 바늘 금색 3호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조류의 방향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채비를 몇 번씩 던져봐도
물속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오늘은 잡어가 많다고 했으니
해가 뜨기 전에
밑밥을 한곳에 일정하게 쌓여지도록 투척합니다.
Beginning --------------
잡어가 많은 시기에
오전낚시를 예상하고
새벽에 포인트에 진입 하였다면
밑밥운용에 있어서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잡어가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간대에
밑밥을 많이 투척하게 되면
밑밥 집어 자리에
잡어가 엄청나게 몰리게 되며
오전의 낚시자체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밑밥을 투척하지 않으면
잡어가 몰려들지는 않겠지만
감성돔 또한 몰려들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잡어가 많이 있다고 하는 날에는
잡어의 활성도가 살아나는 시간대에는
가급적이면 밑밥을 아끼는 방식을 사용해야 하며
본격적인 밑밥투척 시기를
잡어가 움직이기 이전의 시간대에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즉
새벽 시간대에
아주 단단 밑밥으로
한곳에 쌓아두고
멀리까지 흘러 갈수 있는 밑밥도 함께 뿌려주어
먼 곳의 감성돔도 유혹할 수 있게 합니다.
잡어가 많은 날에는
오전시간에 낚시를 하는 것보다는
잡어가 움직이지 않은
새벽 시간대에 밑밥을 쌓아놓고
그 밑밥 집어의 영향으로
오전시간에 잠시 손맛을 보고
잡어의 활성도가 심해지면
그냥 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쉬면서
물속을 계속 주시하면서
잡어들의 활성도 유무나
잡어들의 종류 변화 유무에 관심을 가지다가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감성돔 낚시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nd
날이 밝아오면서
잡어들이 가끔씩 미끼를 뺏어 먹습니다.
바람이 심해서
조류의 방향에 맞게
밑밥이 잘 투척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찌가 흐르는 방향에 맞춰서 밑밥을 투척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수평선 저 멀리 태양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잡어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되기 전에
더 많은 밑밥을 투척합니다.
예상했던 대로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잡어들이 쉬지 않고 공격을 합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감성돔이 얼굴을 비춰줄 것도 같지만
잡어들만 올라옵니다
망상어,
볼락,
복어..
바람은 점점 더 강하게 불어오고
낚싯대를 들고 있는 것이
무의미해서
낚싯대를 잠시 내려놓고
추위를 피해서 숨어 있다가
주기적으로 밑밥만 투척합니다.
날이 조금 더 밝아오면서
주변의 상황들이 보여지고
밑밥투척 시 밑밥주변에
잡어들이 몰려드는 것이 확인이 됩니다.
단단한 밑밥만 가끔씩 던져주면서
밑밥 투척 양을 줄여 나갑니다.
날이 밝아지고
잡어들의 강한 공격 때문에
채비를 변경합니다.
막대찌: 남해찌 부들 5.0호
수중찌 분납: (1호+3호+5B) + (5B+ B)+ B+ 맨도레
(원줄에 분납 합니다. )
목줄 호수 : 1.5호
목줄 길이: 1.5m
바늘 : 감성돔 흰색 코팅 바늘 1호
최근의 수온 대 정도면
아침 시간에
감성돔이
얼굴을 보여 줄 법도 한데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물속의 잡어 활성도를 봐서는
그렇지 않는 것 같고...
뭔가 잘못 된 부분이 있는데...
원인을 못 찾고 있습니다
밑밥을 투척하면서
날이 점점 더 밝아 오고
물속의 시야가 더 확보되고 나서
눈앞에 이상 현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찌는 바람에 의해서
오른쪽으로 흘러 가고 있지만
실제 내려지는 밑밥은
왼쪽으로 흘러 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 어쩐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
Beginning ---------------
낚시를 하다 보면
찌가 흘러가는 방향과
실제 물속의 조류가
동일하지 않은 경우는 있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던져진 밑밥이
물속에서 집어 되는 지점을 예상하는
대부분의 방식은
찌의 흐름을 보고 판단을 하는데
찌의 흐름과
보이지 않는 물속에서 밑밥의 흐름이
항상 서로 일치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조류를 따라서 찌가 흘러가는 건 맞지만
-바람이 강한 날,
-강한 바람에 의한 뒷줄날림+강한 바람에 의한 표층조류가 속조류의 방향과 역행할 때
-수심이 깊은 곳에서
겉조류와 속조류가 다른 경우에는
항상 찌의 흐름과
밑밥의 흐름이 일치한다고 보면 안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밑밥의 종류의 상태에 따라서
밑밥이 떠내려 가는 방향과
바닥으로 내려지는 속도 등은 천차만별이므로
찌의 흐름을 보면서
밑밥이 내려지는 지점과 속도를
대략적으로 계산은 할 수는 있어도
그것을 맹신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밑밥 집어 지점의 계산은
대략적으로 하고
자신의 채비로
밑밥 집어 지점을
정확하게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 같습니다
------------------------End
찌의 흐름과
밑밥이 흐름이
일치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는
채비를
이전까지 흐르던 찌의 흐름과
정 반대의 방향으로 던져서
물속을 확인해 봅니다.
역시나 잡어들의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아래 그림은 현장상황입니다.
동일한 지점에
밑밥과 채비를 던졌지만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ㅠ.ㅠ
실제 밑밥 집어 지점이
찌의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채비를 던질 때는
채비가 바람을 타고
밑밥 집어 지점으로 지날 수 있어야 하므로
실제 밑밥 집어 지점보다
훨씬 더 왼쪽에 던져서 안착시켜서
진행시켜야 합니다
밑밥 집어 지점이 확인이 되었기에
수심을 조절을 하면서
철저히 바닥권을 확인해 봅니다.
(새벽에 투척되는 밑밥의 상태는
감성돔이 바닥권에서 먹이활동을 하게 하는
밑밥이었습니다. )
그러던 중에 기다리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미끼를 당기는 것 같다가
뱉는 상황인 것 같은데
강한 바람과 파도에
챔질 타이밍을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일차 시도는 실패하고
채비를 걷어보니
빈 바늘만 있습니다
이번에는
찌에서 조금의 이상 징후만 있어도
곧바로 챔질 하기로 합니다 .
(수심층을 거의 바닥권으로 해놨기 때문에
감성돔이 미끼를 물고 편안하게 당기게 되면
아래방향으로는
더 이상 당길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미끼를 제자리에서 물게 되며
그때의 어신은 거의 없으며
입안에 미끼를 넣고 나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어신이 나타나기 때문에
미세한 어신이 있을 때 챔질을 해도
확실하게 바늘이 입안에 걸리게 됩니다. )
채비를 안착시키고
바람에 의해서
찌가 떠내려 갑니다.
잠시 후
밑밥 집어 지점을 지날 때
찌가 정상적인 움직임을
벗어나는 느낌이 발생됩니다.
곧바로 챔질을 합니다.
덜컹~!
하는 느낌을
기대했지만
새우가 그대로 살아옵니다
새우 상태를 보니
아무런 입질도 없었습니다
바람과 출렁이는 파도에 의해서
뒷줄이 당겨져서
입질처럼 보였나 봅니다.
뭔가 될듯한 상황이라
너무 긴장한 탓에
헛 챔질을 한 듯 합니다 ^^
채비를 다시 던지고
찌가 밑밥지점으로 바람을 타고
흘러 갈수 있도록 뒷줄로 조정해 봅니다.
밑밥지점을 지나갈 때쯤
출렁이는 파도 속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찌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파도를 따라 찌가 움직이다가
갑자기
찌가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고
딱 한번 그대로 있게 됩니다.
이때가 챔질 타이밍입니다 )
망설임 없이 챔질을 합니다.
덜컹~!
하는 느낌이 있긴 한데..
바닥 같기도 해서
그대로 낚싯대를 잡고 있어보니
꿀렁 꿀렁 하면서
쿡 쿡 하기 시작합니다 ^^
살살 달래가면서
뜰채로 마무리합니다
올라온 녀석은 35 cm의 감성돔입니다
(오전 7시 11분)
역시 찌의 흐름과
밑밥의 흐름이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됩니다
밑밥을 투척하고
채비를 다시 던져봐도
잡어들만 가득히 몰려 듭니다.
감성돔 한 마리 잡으면서
다른 녀석들이 흩어진 듯 합니다
밑밥을 투척하고
몇 번의 채비 투척에
감성돔이 연속해서 올라옵니다
아래 사진은 38cm 감성돔 입니다.
(오전 7시 35분)
아래 사진은 32cm 감성돔 입니다.
(오전 7시 57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올라오던 녀석들이
갑자기
아무런 흔적이 없습니다.
잡어가 강하게 몰리면서
물속의 변화가 생긴 듯 합니다
그 뒤로 계속 시도를 해봐도
물속에는 엄청난 잡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채비를 던지면 안착조차 되지를 않습니다.
새벽에 쌓아놓은 밑밥으로
잡을 수 있는 감성돔은 3마리가 전부였나 봅니다.
현재시간 오전 9시 30분
태양빛은 더욱 따뜻하게 비춰주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하게 불어옵니다
잡어들의 활성도가 극에 달하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낚싯대를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Beginning -------------------
현재의 수온대에서
잡어의 활성도는
오전에 해가 뜨면서부터 시작되고
오전 9~11시 사이가 가장 강력한 활동을 하며
특히 태양빛이 강하고 따뜻한 날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하게 됩니다.
이럴 때 해결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시다면
대체 미끼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대체미끼로 낚을 수 있는 감성돔은
한정적이고
물속의 상황을 확인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잡어의 움직임을 살펴 가면서
낚시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체력도 아끼고
의욕도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End
전어가 얼마나 많으면
빈 바늘의 채비를 던지고
대충 걷어 들여도
빈 바늘에 전어가 한 마리씩 걸려 듭니다
그렇게 몇 마리 잡고
전어회와 밥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전어회의 기름이 가득하고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춥고 피곤한 몸을
달래줍니다.
휴식을 취하면서도
밑밥 집어의 연속성을 위해서
정해진 시간 간격으로
아주 단단한 밑밥을
던져 넣습니다.
하루 종일 낚시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할 부분이
밑밥의 연속성입니다
특히 입질이 예민한 시기이거나
예민한 큰 녀석들을 공략할 때는
필수항목입니다.
(민물 노지 잉어낚시를 전문적으로
하신 분이라면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렇게
오후 12시 50분까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밑밥만 꾸준히 던져 넣습니다.
이 시간까지 길게 쉬었던 것은
잡어들의 이상유무를 살피면서
낚시 시간대를 기다린 것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이 너무 오래 지속되어
철수시간까지 진행될 수는 있지만.
지금의 수온대에서는
그럴 리가 없기 때문에
믿고 기다려 보는 것입니다.
늦어도 오후 3시 정도는 변화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꾸준한 집어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밑밥으로 물속의 잡어 활성도나
오후낚시에 대한 토론과
방식 결정,
일기예보를 예측하고
물때+물속의 잡어 상황을 고려하여
철수시간 결정 등의
다양한 방면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 답을 찾는 시간입니다
이런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음 시간대의 낚시를
공격적이고 집중적으로 할 수가 있게 됩니다
바람은 오전과 마찬가지로
강하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바람이 멈추지 않을 모양입니다.
아래 그림은 현장상황입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조류의 흐름이 잘 보이질 않아
확실하지는 않지만
본류는 보이지 않고
낚시포인트의 조류만 그나마 보일 뿐입니다.
실제 밑밥 집어 지점도
예상만 할 뿐이지
전어가 너무 많아서
물속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어느 순간에
그 많던 전어 떼가
밑밥이 투척된 주변에만 몰리고
그 외의 공간에는
조금 뜸한 것이 발견됩니다
채비를 흘려보니
미끼는 여전히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조금의 이상징후이긴 하나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시간 오후 1시 10분
지속된 밑밥투척에
뭔가가 올 것 같기도 한데
조용하기만 합니다.
표층부터 거의 바닥권까지
전어들이 시커멓게 몰려 있습니다
.
밑밥 집어 지점에서 조금 떨어진 주변포인트에서도
수많은 전어들이
공격적으로
달려 듭니다.
어려운 상황이긴 하나
바다가 어떤 답을 정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모든 신경을
물속의 변화에 집중합니다
현재시간 오후 1시 30분
저 멀리는 여전히 바람이 강하지만
낚시 포인트로는 바람이 점점 없어집니다.
게다가 조류마저 멈춰지고 있습니다.
지금이 기회인 것 같은 느낌에
변화된 상황에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 머리를 굴려봅니다.
장시간 동안 꾸준한 밑밥으로 인해서 분명히
밑밥포인트 근처에 감성돔들이
먹이활동을 하거나
눈치를 보고 있을 것인데..
강력한 잡어들 때문인지
집어 자리로는 들어오질 않습니다.
때마침 조류도 없고
낚시자리에 바람마저 들어오지 않으니
공격적인 낚시를 시작해 보기로 합니다.
아래 그림은 감성돔 공략 방법입니다
조류가 멈춰버린 상황에서는
잡어를 한곳으로 불러 모으기 좋습니다.
밑밥을 정확하게 한곳에 던지게 되면
투척된 지점의
그곳에만 밑밥이 있게 되고
주변에는 밑밥의 영향이 없어서
잡어들이 밑밥투척포인트로
강하게 몰리게 됩니다.
(조류가 있을 때
이런 방식을 사용하면
밑밥이 흘러 가면서
그 방향과 주변에는 수 많은 잡어들이
몰리게 되고
온 바다가 잡어 천국이 되어 버립니다. )
이때 주변에서 눈치 보면서
먹이 활동하던 감성돔이 있었다면
밑밥이 한곳에
정확하게 내려지는 것을
지켜 보고 있으면서도
강한 잡어들의 활성도로 인해서
밑밥자리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고
밑밥자리를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을 것입니다.
감성돔의 시선,
먹고자 하는 욕구,
이것이 감성돔 낚시에 있어서
조과와 직접적으로 연결해주는 요인입니다.
밑밥주변에서
자유분방하게 먹이 활동하는 감성돔들의
모든 시선이 밑밥 집어 지점으로 집중되고
먹고 싶다라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에
밑밥에서 흘러나오는
새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감성돔의 시선 범위 내에
미끼새우가 지나간다면
입질을 시원하게 받을 가능성은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꾸준한 집어로 인해서
밑밥에 대한 경계심을
조금씩 없애주는 행위가
오랫동안 지속될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큰 녀석들은
사람들의 낚시에 의해
아픈 경험이 많기 때문에
밑밥에 대한 경계심을
짧은 시간에 한번에
풀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역적인 특색에 따라서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남해의 최근 낚시패턴으로 봐서는
이런 경우를 자주 경험해 왔습니다. )
위의 그림처럼
조류가 멈춘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의 밑밥자리가 아니라
실제로 밑밥이 집어 되어 있는 곳으로
곧바로 강하게 밑밥을 투척하고
이렇게 되면
잡어들을 그곳으로 한꺼번에 몰리게 되고
밑밥이 흘러 나가는 방향으로
감성돔이 냄새를 맡고
들어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밑밥 집어 지점의 왼쪽 방향이면서
밑밥의 영향이 적고
잡어들의 활성도가 떨어지는 지점을 공략해봅니다
오늘의 이런 상황에서의
활성도가 떨어진다는 말은
5번 채비를 던지면
4번은 안착도중에 미끼를 뺏기고
겨우 한 번 안착은 되는데
안착과 동시에 미끼가
즉시 없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ㅠ.ㅠ
그나마 이 정도가 활성도가 떨어진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밑밥을 던지면
전어와 기타 잡어가 시커멓게 몰려 듭니다.
밑밥이 투척되는 지점은
채비자체가 전혀
안착되지 않는 정도로
정말 강한 잡어들의 공간이며
그 외의 포인트에서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서
채비가 안착되는 순간에
미끼를 조금이라도 건드는 어신이 나타나면
바로 걷어 들이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미끼 끼우는 행위가 귀찮아 죽을 지경입니다.
누가 미끼 새우를 대신 끼워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수많은 잡어들을 예상해서
미끼용크릴(사각형의 백크릴)
두 개를 사왔는데
벌써 하나를 모두 사용하고
두 번째를 개봉합니다
잡어가 많을 때 일수록
공격적인 낚시를 해야
힘겹게 밑밥자리로 들어온 감성돔에게
싱싱하고 좋은 상태의 미끼로
유혹할 수 있게 됩니다
(안착된 채비에서
미끼를 조금이라도 잡어가 건들면
기다리지 말고
곧바로 걷어들이고
채비가 안착되는 과정에서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걷어들이고
채비를 던지고
정해진 시간 또는 정해진 포인트만 흘리고
그 이상은 기다리지 말고 채비를 걷어 들이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바늘에 새우 끼우기가
정말로 귀찮고 힘든 하루입니다
하루에 하나를 완전히 사용하는 날도
거의 없는데
오늘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낚시계획만 아니었어도
진작 철수했을 겁니다.
채비 던지기를
무한 반복 중에
조금의 이상현상이 발생됩니다
5번 채비 투척 시 1번 정도가
안착되는 것은 동일하나
안착 후 미끼를 건드는 시간이
가끔씩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래는 안착과 동시에 잡어가 미끼를 건듭니다. )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엄청난 잡어들 틈에서
안착된 미끼가 사라지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잡어들이 미끼를 공격하다가 잠시 멈칫했다는 의미 이기도 합니다
뭔가에 의해 잡어가 멈칫했다면...
그 무언가가 그 녀석 일 가능성이
아주 조금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못해 이거라도
좋은 신호라고 스스로에게
세뇌를 시키고 있습니다.
얼마 후
안착된 채비에서
미끼가 사라지는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느낌이 좋아집니다.
밑밥을 한번에 4주걱씩 투척하고
투척 주기를 조금 더 빠르게 진행합니다.
쉬지 않고
채비를 흘려봐도
대상어의 어신은 없고
안착된 채비에서 미끼가 사라지는 시간도
늘어나지 않고 그대로 입니다.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떤 해결을 해보고 싶어도
단서가 될만한 요인들이 없어서
멍하니 바다만 바라봅니다.
현장의 조건들을 다시 점검해봅니다.
-하늘은 맑고 태양은 강하다.
-물색이 맑다.
-조류는 멈춰있다.
-낚시포인트에는 바람이 강하지 않으며
먼 곳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밑밥 투척 지점에는 강한 잡어가 있다.
-밑밥 집어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는
안착된 미끼가 사라지는 시간이
조금 지체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꾸준한 집어로 인해
분명히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은 있는데
모든 층에서 전어들의 강한 공격과
바닥권에는 망상어,
표층에는 학꽁치
중간층에는 복어가
설치고 있으니
감성돔을 찾기 위한 방법이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이럴 때 누가 급한 전화라도 해주면
핑계삼아 철수라도 할 텐데... ^^
전화기는 조용하고
철수할 명분도 없이
철수를 하자니
스스로에게 미안하고 ...
현 상황에서
그나마 미련을 가져볼 만한 것은
채비가 안착된 후
잡어가 미끼를 건드는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이 조금 지연된다, 라는
아주 미약한 요인..
현재의 상황을 점검해본 내용과
미약한 요인을
종합해보면
뭔가가 분명 있을 것이고
미끼를 먹을 때
아주 가끔 눈치를 보긴 하는데
눈치를 주는 대상어가 잡어를 크게 위협 하지는 않는다.
강한태양과
멈춘 조류,
맑은 물색,
.
.
?
?
??
.
.
.
!
!!
!!!!
갑자기 번뜩이는 생각에
급하게 채비를 변경합니다
*막대찌: 남해찌 부들 5.0호 기존 그대로 유지
*수중찌분납은 기존 그대로 유지
*바늘호수: 감성돔 흰색코팅 1호 기존 그대로 유지
*목줄호수:1.5호->1.25호 변경
*목줄길이: 1.5m , 기존 그대로 유지
Beginning --------------
감성돔 낚시에 있어서
목줄의 호수를
결정짓는 요인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유연성과 시인성의 내용이 대표적인 이야기이며
유연성은 목줄의 호수 이외에도
목줄의 길이와도 연관성이 있는 부분입니다.
유연성은
목줄이 자연스런 움직이면
미끼 또한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하기 때문에
감성돔이 미끼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지고
편안하게 미끼를 먹게 됩니다
시인성은
바다물색과
하늘의 강한 태양,
바람의 유무,
조류의 유무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목줄의 호수가
영향을 미치는 장소가 있는 반면
전혀 그렇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포인트에서
그런 영향이 있는지는 개인의 경험과
각자의 낚시포인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경험해보고
구분 할 줄 아는 사람은 잘 응용하시라 봅니다.
목줄의 호수는
다양한 낚시포인트에서
목줄의 호수에 따른 영향에 관심을 가지고
테스트해 봐야만
그 차이를 실제로 느낄 수가 있으며
조과가 적을 수록 그런 차이에 대한 연구자료를
얻기가 힘들게 됩니다.
그리고
출조 했을 때
한 마리도
못 잡는 날이 있을지라도
목줄의 호수 차이에 대한 부분에만
집중하고
테스트해봐야 정확성이 더 높아집니다.
목줄호수가 굵다고 해서
조과가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 차이가 생기는 환경과
포인트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 중요하며
그때는
조과 또한 많은 차이가 나게 됩니다.
목줄 호수의 차이에 대해서
연구하고
좋은 연구 결과를 얻는다면
그런 상황에 마주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좋은 조과를 얻을 수가 있게 됩니다.
목줄 호수에 따른 입질빈도는
지역적인 특징이나
환경에 따라서 다르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
안 되는 부분이며
그 차이가 있는 상황이 어떤 것인지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보면 생각보다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낚시의 또 다른 재미 중의 하나입니다. ^^
다만
얇은 목줄을 사용할 때는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릴링 시 주의를 하셔야 안전하게
대상어를 제압할 수 있습니다.
---------------------------------End
현재의 상황을 점검해본 결과
목줄의 호수를 조정하는 방법 밖에 없고
이왕 안 되는 낚시이니
조과에는 욕심내지 않고
큰 효과는 없겠지만
시도를 해보기로 합니다.
저는 목줄을 1.25호 로 도전하고
일행은 1.5호를 사용하여
둘의 차이를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한번의 경험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생기면
무조건 실험을 해봐야 합니다
다양한 조건과 장소에서
시행되는 실험의 횟수가 많을 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
채비를 변경하고 나서
여러 번 시도를 해보니
유독 1.25 호 목줄에서 망상어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대로 유지하면
좋은 소식이 있을 듯하여
채비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잡어들의 공격이 지속되다가
갑자가 찌를 톡하고 건드는 입질이 들어오더니
원위치 되고는 반응이 없습니다.
조류가 없는 곳에서
잡어들이 원줄에 부딪힐 때도 그럴 수 있긴 합니다.
채비를 걷어 보니 빈 바늘 입니다
처음으로 있는 입질이라
긴장하면서
몇 번 더 흘려 봐도
별다른 반응은 없습니다
한번 더 흘리는데
이번에는
찌를 지긋이 당기고는
잠시 그대로 있습니다.
그 순간 빠르게 챔질을 합니다
덜컹~! 하는
느낌과 함께
묵직함이 전달됩니다.
분명히 입질이었기 때문에
바닥에 바늘이 걸린건 아닐 것이라 보고
녀석이 움직이기 이전에
브레이크를 주면서 낚싯대를 세우고
자세를 잡아 봅니다.
(목줄이 1.25라서 먼저 대비하지 못하면
목줄이 끊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낚싯대가 한 두 번
꿀렁 꿀렁 하다가
그대로 있습니다.
입질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화~악! 달려 버립니다
놀라서 브레이크를 연속해서 줍니다
녀석이 먼바다를 향해서
신나게 달립니다.
낚싯대를 바짝 세우고
녀석이 멈출 때까지
브레이크만 연속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잠시 멈출 때
릴을 감아 들이려고 해봐도
꿈적도 안하고
다시 달립니다.
목줄이 얇다 보니
무리하게 릴을 감지 못하고
녀석이 쉴 틈 만을 기다려 봅니다
멀리까지 가던 녀석이 방향을 왼쪽으로
살짝 틀려는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이때다 싶어서 낚싯대를
살짝 들어올리니
낚싯대로 전해지는 강한 힘이
조금 약해집니다.
곧바로 릴을 감아 들이면서
순간적으로 움직일 것을 대비합니다.
(큰 녀석을 대상으로
얇은 목줄을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릴을 감아 들일 때
그냥 릴을 감아 들이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했다가는
큰 녀석들은
순간 순간 짧게
확~! 차고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아주 짧은 순간에
몸이 대처하지 못하면
목줄이 끊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릴을 감아 들일 때
조금이라도 순간적인 힘이 느껴지면
릴의 핸들을 놓는 것과 동시에
브레이크부터 주겠다 마음으로
릴을 감아 들여야 합니다. )
릴을 감다가 브레이크를 주기를 수업이 반복하면서
겨우 발 밑으로 데리고 옵니다
발 밑에서 떠오르지 않고
물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
밑밥자리도 다 휘젓고 다녀서
걱정이긴 합니다.
한참을 신경전을 벌이다가
드디어 위쪽으로 조금씩 들려지기 시작합니다
2~3m 올라오고
다시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큰 녀석은 아닌 것 같지만
목줄이 얇아서
녀석의 힘 빼기에 집중을 하다 보니
쉽사리 물 밖으로 나오질 않습니다.
잠시 후
수면위로 퍼드덕거리며
위풍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뜰채로 안전하게 마무리 합니다.
올라온 녀석은 43cm 감성돔입니다
(오후 1시 41분)
큰 녀석 한 마리 얼굴보고 나니
자신감이 생깁니다.
일행 분도 목줄을 1.25호 바꾸고 싶어하지만
실험을 위해서 끝까지 1.5호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ㅠ.ㅠ
채비를 이용해서 물속을 확인해보니
여전히 잡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쉼 없는 채비의 던짐으로
힘들긴 하지만
희망이란 것이 보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시원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챔질과 동시에
낚싯대로 전해지는
쿡 쿡 거림이
감성돔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큰 저항 없이 쉽게
수면위로 올라옵니다.
올라 온 녀석은 30cm의 감성돔 입니다.
(오후 2시 05분)
두 마리째 잡고 나니
옆에서
못 참겠다고 난리입니다. ^^
그래서 두 사람 모두 1.25호 변경합니다.
그 뒤로 잡어들과 다시 신나게 놀면서
밑밥만 꾸준히 집어 시키고 있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몰려오면서
분위기가 살짝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얼마 후 일행 분의 찌에
미세한 입질이 들어 옵니다
미끼를 살짝 건듬과 동시에
뱉을 것 처럼 하더니
그대로 유지됩니다.
곧바로 챔질하여
낚싯대를 세웁니다.
덜컹하는
묵직한 느낌과 함께
낚시대가 그대로 꼬꾸라집니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줘봐도
멈출 생각은 않고
왼쪽대각선으로 쭈~욱! 달립니다.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주면서
녀석의 화가 멈추기를 기다려봅니다
일시적으로 멈추고 달리기를 반복하더니
조금씩 힘이 빠지면서
발 밑으로 끌려옵니다
이번에도 쉽게 올라오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사이즈가 조금 되어 보입니다.
그렇게 수면위로 올라온 녀석은
40 cm의 감성돔입니다
사이즈에 비해서 힘이 장사입니다.
(오후 2시 45분)
얼마 뒤에
한 마리 더 올라옵니다
(오후 3시 11분)
한 마리씩 올라오는 상황으로 봐서는
밑밥주변에 감성돔이
몰려 있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밑밥자리로는 전혀 들어올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강한 잡어들 때문에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연속해는 입질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잡어에 한참 공격 당하다가
가끔씩 감성돔이 한번씩 입질하고는
금방 흩어져 버리기 일쑤입니다
작년 같았으면
감성돔이 잡어를 밀어버리고
밑밥자리에서
편안하게 먹이활동을 해서
연속된 입질이 가능했는데
올해는 한 마리 잡을 때 마다
릴링하는 자리와
밑밥 운용 등에 신경을 써야 그나마
한 마리씩 얼굴을 비춰주니
낚시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 뒤로 한 시간 가량 밑밥만 투척하고
잡어들과 시간을 함께 합니다. ㅠ.
해가 점점 기울어져 갑니다.
밑밥을 투척할 때마다
밑밥이 내려지는 길에 따라서
시커멓게 몰려있던 잡어들이
갑자기
중층 정도까지만 몰리는 것 같고
크게 퍼지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조금 이상한 것 같아서
밑밥을 일부러 조금 넓은 포인트로
흩어 뿌려 봅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표층에서 중층초입까지만
시커멓고
금방 흩어 지는 것이 확인됩니다
지금까지 밑밥포인트에는 잡어들이 가득해서
밑밥포인트에서 멀리 떨어진 곳 위주로 탐색했는데
왠지 지금은
밑밥포인트에 뭔가가 있을 듯한 느낌입니다
채비를 밑밥포인트에 던지니
안착 도중에 미끼가 모두 사라집니다.
여러 번 채비를 던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채비를 밑밥지점보다
훨씬 멀리 던져서 안착시키고
밑밥지점으로 빠르게 끌고 들어옵니다
밑밥지점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미끼를 이미 다 뺏긴 것으로 간주하고
채비를 걷어 들이려는데
갑자기 밑 걸림 같은
진득한 어신이 들어옵니다.
예신이 없었으니
밑 걸림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걷어 들이는데
역시나 바닥에 걸렸습니다.
바닥에 걸린 것을 확인하면서
낚싯대를 그대로
더 들어올리는데
갑자기
낚시대가 꿀렁 꿀렁하더니
그대로
쳐 박힙니다.
전혀 준비를 하지 않았기에
낚시대의 휨새가
이미 빼앗겨 버리고
대처할 겨를도 없고
그대로 원줄이 풀려 나갑니다 .
브레이크를 주면서
낚싯대를 세워보지만
이미 녀석이 달리면서
속도가 제법 붙은 상황이라
제압이 되질 않습니다
낚싯대를 세우고
안정적으로 브레이크를 주기 시작하면서
녀석의 강한 파워가 느껴집니다
이미 제법 멀리까지 도망간 상태라
녀석이 달리는 방향을 감안해서
감성돔의 머리가 틀려질 수 있는
자리로 이동하면서
릴링을 시작합니다.
겨우 한 두 번 감아 들이면
녀석이 더 많이 쭈~욱! 달리고...
결론은 자꾸만 도망가는 중입니다 ㅠ.
가까운 낚시 포인트에서
1.25호 목줄을 사용하다 보니
녀석을 제압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느껴지는 힘과 이미
도망가 버린 거리로 봐서는
이 녀석은
내 고기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왕 안 되는 거
브레이크나 편안하게 주면서
수중여에 목줄이 끊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렇게 브레이크를 주면서
밀당을 한참이나 했는데도
목줄이나 원줄이
수중여에 끊어지지 않고
감성돔이 힘이 조금씩 약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오..이거 잘하면....되겠는데? ^^
덩치가 주는 기본적인
무게감이 있어서
멀리 있는 녀석을
얇은 목줄로 끌고 오려니
그 긴장감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녀석이 발 밑으로 조금씩
들어올수록
녀석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거의 다 와가면서
완전히 힘을 잃었는지
수면위로
하얀 배를 보이고는
항복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뜰채에 담겨 질 때까지의 그 순간이
얼마나 조마조마하던지...
뜰채로 마무리하는 순간
참았던 긴 한숨과
팔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올라온 녀석은 46cm의 감성돔입니다.
(오후 4시 22분)
밑밥을 급하게 뿌리고
수심을 조절해 봅니다
잡어를 피해서
단단한 밑밥이 바닥으로 쌓이게 하였고
밑밥 집어 지점에서 입질을 받기 위해서
수심층을
바닥권으로 맞추었기 때문에
살짝 떠 있는 감성돔이 입질을 하면
예신도 잘 없고
감성돔이 전혀 움직이질 않으면 밑 걸림처럼
들어 올 때도 있는데
제가 사용하는 찌에서는
그런 입질이 거의 희박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떠서 물었다는 것이기에
수심을 조절하고 채비를 던져 넣습니다
그사이
잡어가 바닥권까지 몰렸는지
여러 번의 채비 투척에도
잡어만 건들 뿐입니다.
몰려든 잡어에 실망하며
한숨을 내쉬고
던진 채비에서
급하고 빠른 입질이 들어옵니다
아까 전에 놀란 마음에
혹시나 해서
급하게 자세잡고
브레이크를 주려고 준비해 봤지만
36cm 감성돔이 올라옵니다
(오후 4시 33분)
오늘 상황으로 봐서는
연속되는 마릿수라고 생각되어
그 뒤로 열심히 해봤지만
잡어들만 가득합니다.
해가 하늘에서 사라지고
어두워지는 지는 단계로 가고 있습니다.
잡어들만 쉬지 않고
공격 할뿐
아무런 입질도 없습니다.
해가 기울수록 잡어들의 성화가 줄어들어야
희망을 가져보는 건데.
오늘은 하루 종일
꾸준히 투척된 밑밥에
잡어들이 떠나지가 않습니다.
저녁 시간대를 공략해 볼 수는 있으나
체력이 남아 있지 않고
또 다른 상황에 적응하기에는
머릿속이 이미 마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너무 힘든 날이라
체력도 한계에 도달하고
이 정도에 만족하고
철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철수 직전에 34cm 한 마리 더 합니다.
(오후 5시 13분)
어둠이 내려지는 것을 보면서
철수준비를 합니다
조과 사진을 찍고 철수를 합니다
(감성돔 10마리 )
잡은 고기는
철수 길에
지인과 낚시점에 나눠드리고
회로 먹기에 좋은 사이즈
2마리만 가지고 옵니다
회 한점 하면서
힘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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