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2016.10.08
② 출 조 지 : 서천 마량
③ 출조 인원 : 1
④ 물 때 : 조금
⑤ 바다 상황 : 비오고 바람 많이 부는 날
⑥ 조황 요약 :
지난 봄 마량 방파제에서 대물 손 맛만 보고 고기 얼굴 보는데는 실패한 뒤 5개월만에 마량 다녀 왔습니다. 부천에

서 새벽 1시반에 출발 2시간 20분 달려 마량 도착해서 밑밥 준비하고 차에서 두시간 눈붙인 후 5시 30분 경 갯바위 진

입하였습니다. 1호대에 원줄 2호, 목줄 1.7호 전자찌 3b, 바늘 감성돔 2호로 시작합니다. 작은 씨알의 돌돔 새끼가 입

질하고는 만조까지 입질이 없어 수심 1.5m 주고 우측 발 앞을 공략하니 20 전 후의작은 씨알 감성돔이 물어 주고

초썰물이 시작되고 포말이 이는 좌측 갯바위 콧부리를 공략하니 살며시 찌를 가져가는 입질에 챔질하니 제법 힘

을 쓰는 감성돔이 올라 옵니다. 36-7 정도의 쌀이 오는 가을 감성돔. 오랫만에 올려 보는 감성돔이라 너무나 반갑

고 이어 비슷한 씨알의 작은 점농어가 한마리 올라오더니 이번에 찌가 보이지 않아 가볍게 챔질하니 20m 전방에

서 70cm넘어 보이는 농어가 점핑을 하네요 살살 달래서 끌어내는 중에 한 번 더 점핑, 그리고는 바늘이 빠져서

고기 얼굴만 보고 잡아 내지는 못했고 초에서 중썰물 경 수심 2m 주고 약간 멀리 공략하였더니 40 넘는 살찐 감성

돔이 반겨주네요. 이후 짐정리해서 점심 먹고 마량 방파제 들어갔더니 무슨 바람이 그리 불던지. 수심 2m- 4.5m

까지 가까이, 멀리 두루 공략해 봤는데 40정도 되는 삼치 한 마리랑, 60 되는 숭어 한마리 잡았고 노래미, 우럭 새

끼 안보였고 그 흔한 살감성돔 입질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비 온 후 바람불고 물색이 탁한 것과 찬 바람에 수온이

내려 간 탓이 아닐 까 생각해 봅니다. 고기 살려서 오려고 기포기를 두개 틀었는데 고기가 모두 죽어버렸습니다.

흙탕물에 기포기돌이 막혔는지 기포기는 돌아 가는데 산소 방울이 나오지 않네요. 흐린 물에 기포기 돌이 막힌 다

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어렵게 얼굴 본 가을 감성돔인데 구이거리로 변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