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2018. 4. 28.
② 출 조 지 : 대구을비도
③ 출조 인원 : 3명
④ 물 때 : 5물
⑤ 바다 상황 : 너울과 바람 많음
⑥ 조황 요약 :
간만에 내무부장관에게 허락 맡고 구을비도를 예약해 봅니다
ㅅㅅㄹㅈㅎ 선장님께서 11시에 나가자고 하시네요
이런....자리 싸움 치열할거라고 일찍 가자고 하시길래 단단히 준비해 봅니다
12시쯤 도착해서 날도 궂고 낚시도 안되고 잠을 청해 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낚시를 시작하려는데 뒤편으로 통영ㅂㄷ호가 자리 잡네요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물이 바뀌면 배를 빼야할텐데 라고 혼잣말을 해봅니다
저희 배와 불과 30미터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참돔 선상이라면 최소 200미터는 떨어져서 데어줍니다
걱정을 하며 흘리는데...
130미터 정도 풀렸을까...
시원한 입질을 감지하고 챔질...꾸우욱 치고 나갑니다
아 저의 채비는 SZ2 2호대, 12토너 3000번 원줄 4호, 목줄 3호
-2B수중찌에 2B봉돌 2개 분납한 잠수찌 채비 입니다
줌을 멋지게 뽑아야 하는데 바트가 먹어서 약간 허우적 거리면서 뽑았네요
5분 넘게 실랑이 하다 올리니 7짜 정도 되는 준수한 녀석이 올라오네요
간만의 싸움이라 팔에 쥐가나서 낚시도 쉬고 10분 넘게 팔 주물렀네요
일행은 금붕어가 올라오네요
그리고 물돌이가 시작되고...통영ㅂㄷ호 배는 그대로...
반대로 흘리니 통영ㅂㄷ호 뒷닻줄에 자꾸 걸리네요
배를 빼달라고 외쳐도 감감 무소식....
그냥 낚시접고 앉았습니다
원줄은 쓸려서 걸레 되었고...
기분은 잡쳤고...
근데 갑자기 해경이 나타나더니 통영ㅂㄷ호에 오르네요
뭐가 문젠지
통영ㅂㄷ호 선장님은 열 받으셨는지....엔진 공회전을 알피엠 높여서 하시네요
해경은 옆에 배 대고 매연 자꾸 마시고...
선장 인성이 정말 쉣이였습니다
간만에 출조를 망치는 비매너
통영 거제 쪽 선장님들
서로 지킬건 지키세요
양아치도 아니고
참돔 선상배를 30M 옆에 대어 주시는...통영ㅂㄷ호 진짜 양아치 십니다
자기배 손님들만 보이고 다른배 손님은 손님으로 안보이시나요?
제가 낚시를 하는 한 통영ㅂㄷ호 불매 할겁니다
기분 망친 하룹니다
차마 욕은 못 적지만 오래 사실겁니다
최악의 출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