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2020년 9월 2일
② 출 조 지 : 삼척 새천년도로 내항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7물
⑤ 바다 상황 : 흐린 날씨 속 비가 왔다 그쳤다 반복
⑥ 조황 요약 :

내공이 부족하여 잡어낚시만 하는 낚린이입니다.

2박3일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가게 되어 여행 이틀차인 수요일엔 낚시를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삼척항 방파제 라인을 따라 쭉 가보니 지붕 있고 평지인 곳에 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낚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비가 조금씩 내리던 때라 지붕 있는 곳이 재미로 낚시하기엔 좋을 듯하여 저희 가족도 이쪽에 자리잡았습니다.

갯지렁이 달고 사이즈 되는 어종 노리고 계시는 분들은 하나도 못 낚고
한 분만 카드 채비로 작은 사이즈 메가리를 줄줄이 낚고 계시더군요.

저도 릴은 접고 간편하게 민장대 두대 펼쳐서 크릴새우 미끼로 던져봅니다.
찌는 3b찌와 1호찌를 썼는데 고기들이 워낙 작아서인지 1호찌는 시원하게 빨려들어가는 입질이 거의 없었습니다.
3b는 넣으면 10초마다 한 번씩 찌가 쏙쏙 들어가서 15cm 이하 메가리 20마리 정도 낚았습니다.

민물장대로 15cm급 메가리 물었을 때 대가 쭉쭉 휘면서 초보인 저에겐 충분히 즐거운 손맛과 재미를 주었습니다.
손맛만 볼 생각으로 갔고 사이즈도 워낙 작으니 잡은 고기들은 바로바로 방생했습니다.

오후 2시경 시작해서 저녁 7시 전에 마무리하고 근처 횟집에서 저녁식사 하고 숙소로 복귀했네요.
태풍이 지나가기 하루 전날 갔던지라 좀 특별하지 않을까 했는데 딱히 그렇진 않았던 거 같아요 ㅎ

삼척항에서 찌낚시로 메가리 말고 또 어떤 어종들이 잡히는지 궁금하네요.

이상 왕초보 낚시꾼의 조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