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오후가 되면서 내일은 지귀도로 출조해야지하고 마음먹고 있는데 아시는 분에게서 전화가 와서 새벽에 형제섬에 들어가자고 하시네요
조금 갈등하다가 가기로 결정.
아침에 4시가 조금 안되서 눈이 떠지네요
준비해서 4시30분에 낚시점에 도착 ... 밑밥준비하고 ... 5시 넘어서 식당으로 가서 콩나물 해장국 한그릇씩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형제섬으로 출발
형제섬에 도착해보니 바다상황은 아주 좋습니다
저를 포함 4분은 갯바위에 3분은 선상으로 7시정도부터 낚시를 시작
밑밥을 주는데도 잡고기가 안보이고 미끼가 계속 살아옵니다
고기가 되겠다 싶어서 긴장하며 밑밥을 주며 계속해서 흘립니다
10분 정도후 조금 멀리 흘려서 원줄을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과 함께 제가 제일 먼저 한수 올립니다
일반벵에돔 30조금 넘는 놈이네요(첫고기로 씨알이 괜잖습니다)
10분정도후 또 시원한 입질... 이번에 씨알이 더 좋습니다... 4짜인줄 알았는데... 띄우고 보니 씨알 좋은 벤자리입니다(빵이 좋아 40은 넘어 보였는데 계측해보니 38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니 다른 분들도 긴꼬리를 한마리씩 올리기 시작하십니다
사이즈는 25~30정도
저도 조금 있다가 28정도 되는 긴꼬리 한마리를 추가합니다
이곳이 4짜 5짜 일반벵에돔과 긴꼬리가 잘 나오는 곳이라 내심 기대를 갖고 열심히 해봅니다
그러나...
이후로 입질이 뜸해지면 잔씨알의 긴꼬리만 뜨문 뜨문 나옵니다
그리고 12시에 가져간 김밥에 잡은 벵에돔 썰어서 먹는데... 꿀꺽 ~꿀꺽~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
점심식사 이후로는 고등어새끼들이 붙으면서 낚시 끝... 철수할때까지 고등어가 안빠졌습니다
대물입질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운 하루였지만 그래도 손맛 입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상하시던 분들에게서는 조과 전혀 없었습니다
저와같이 낚시하던 일행도 저와 비슷한 씨알의 벤자리 1마리와 25~30급의 긴꼬리 7수정도하셨네요

ps : 첫번째 사진의 오른쪽이 형제섬본섬이고요 왼쪽이 작은 형제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