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갔다 왔습니다....
- 일시 : 2002.11.30, 12.1
- 물때 :
- 장소 : 추자도 사자꼬리, 밖미역 미끄럼바위
- 기상상황 : 다소 흐림, 바람 8~12m
- 바다상황 : 파도 2~3m
- 조황정보 :
강릉, 동해 지역 모니터 임에도 불구하고 추자 조황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월30일, 12월1일 이틀동안 추자 들어갔다 왔습니다....
추자는 처음이라 기대가 아주 많았지요.....
조황도 좋다는 말을 듣고 갔기에 추자 바다에 그냥 대만 담궈도 감생이 4짜 5짜가 덥썩덥썩
물어줄 줄 알았지요.....
첫날 진도 팽목에서 4시경에 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추자 도착하니 6시 정도.. 거기서 배를 갈아타고 포인트엘 갔었는데 이미 너무 늦어 설만한
포인트가 없더구만요... 바람도 엄청 불고...
바람에 의지되는 포인트에 내려달라고 하니 사자꼬리 부근에 내려주더군요..
바람은 덜 부는데 물이 안갑디다... 찌는 그냥 말뚝이고....
오전 조황이 놀래미 2마리 쏨벵이 한마리 뽈락1마리 그걸로 끝이었습니다..(2명이서)
우리가 내린곳 바로옆의 여 에서는 내린지 얼마안되어 대충 눈으로 봐도 5짜는 넘는걸로
한마리 하더군요... 본류대가 흝고 가는곳이라 되는가 봅디다...
거기도 오전내내 한마리로 끝이더구만요..
오후에 포인트 이동하였는데 역시 바람을 피할 수 있는곳에 내려주는데... 사람들이 거기 다 모인것
같더만요... 발 붙일 수 있을만한 곳에는 사람들이 다 내려 있더구만요...
오후조황은 뽈라구2마리로 끝....
추자 첫날 조황으론 더이상 나쁠 수가 없네요.... 자칭 동해고수가 남해저수가 되는 순간 입니다..^^*~
민박집에 돌아와서 보니 대부분 조황이 않좋네요... 우리팀에서 감생이35 정도 되는것으로 한마리
벵에돔 42짜리 한마리가 우리팀 조황의 다 이구요.. 다른팀도 별반 틀리지가 않더군요..
돌돔 45정도 되는것이 한마리 올라왔다 하는데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녘에 벵에와 감생이 썰어서 맑은물 한잔하고 바로 잤습니다..
둘째날 좋은 포인트에 내린다고 2시에 기상한뒤 바로 배타고 나갔습니다...
남보다 빨리 포인트 선점한다고 갔는데 세상에 12시에 나온팀도 있답니다..
수영여에 내릴려구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저는 밖미역 미끄럼바위에 내렸습니다..
(미끄럼바위... 밤에 보니 정말 겁나더구만요.. 거기서 낚시할 자신이 없어 지나가는 배 보면
자리 옮겨달라고 불렀으나 다른낚시배는 내가 여기있으니 내리지 말라고 하는것으로 알았는지
그냥 가버리 더구만요..)
밤에는 그렇게 발판도 불편하고 위험할 것 같더니 날이 밝고보니 그런대로 2명이 충분히 낚시 할 만
하더구만요.. 괜히 겁먹었습니다...바위도 미끄럽지가 않고..
조황은 저는 못잡고 같이 낚시한 동료가 감생이 32정도 되는것 1마리, 농어 50정도 한마리, 참돔 35정도
한마리, 숭어 60되는놈 한마리 이상 이었습니다..
수온은 미끼를 만졌을때 아주 차게 느껴졌습니다..
철수 후 보니 우리가 제일 많이 잡았더구만요...
철수길에 본것은 수영여 조황이 최고 였습니다... 살림망은 다 띄워져 있고 우리가 볼때도 한마리 걸어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살림망 속에는 몇마리 씩의 굵은 감생이가 들어있더군요..
추자 첫출조 이틀간의 조황은 저 개인적으로 창피할 정도 이었습니다...완벽한 황 이었으니까요..
추자가 저같은 얼치기 꾼에게는 고기를 주는것이 아까웠나 봅니다..
열심히 해서 다음에 또 도전 하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이틀간의 추자조황은 추자라고 하기엔 유명세가 부끄러울 정도 였습니다..
거기의 낚시점, 민박집 조황을 보니 감생이 대박!! 역시추자!!! 등 온갖 미사여구를 다 동원하던데
실제 낚시를 해 보니 열명중 한명정도가 몇마리의 감생이를 잡을 수 있을정도고 대부분의 조사들이
황을 치고 있었습니다...
민박집 한곳에서 최소 30~40명정도를 포인트에 내려준다고 했을때 제주도에서 온 배까지 합해 일요일
하루만 최소 500명 정도의 인원이 내렸으니.. 누가 잡아도 잡겠지요...
그런데 조황에는 그 인원중에 한두명이 잡은것 가지고 대박이니.. 하는 말로 조황을 올리는 것을 보니
좀 그렇네요...
그리고 포인트를 차기하기 위한 경쟁... 정말 살인적 이었습니다..
12시에 나가서 갯바위에서 몇시간을 떨면서 서있는 사람들도 있던데.. 전 2시간 정도 있는데도
바람에 얼어죽는줄 알았습니다....
저의 조황은 제가 본것만 올렸으니 물론 제가 못본 조황도 있겠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출조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아직은 감생이 본진이 들어오질 않은것 같고 고기도
일부포인트에서만 한정적으로 나오는것 같다고 합니다.......여러분들이 판단하시길.....
즐거운 낚시 되시길 바라며 다음에는 동해안 조황을 올리겠습니다...
whit4422: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날 땅끝에서 출발했고 나바론에서 낚시했는데 토욜은 낱마리 한두삼, 일욜은 추자도 낚시꾼들 10%정도만 감시 구경했을 정도네요. 민박집 방이 없어 여관에다 옆가정집까지 빌려서 꾼들을 유치하던데. 첫 밟아본 추자는 이미 노린네나는 늙은 과부섬으로 변모되었더이다. --[12/02-19:33]--
파렌하잇: 수고하셨습니다. 물벗님!!
강원도에서 포항으로 내려오면서 동해안 바다 유심히 살펴봤는데 철조망만 제거되면 여치기 할곳이 정말 많더군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12/03-15:17]--
- 물때 :
- 장소 : 추자도 사자꼬리, 밖미역 미끄럼바위
- 기상상황 : 다소 흐림, 바람 8~12m
- 바다상황 : 파도 2~3m
- 조황정보 :
강릉, 동해 지역 모니터 임에도 불구하고 추자 조황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월30일, 12월1일 이틀동안 추자 들어갔다 왔습니다....
추자는 처음이라 기대가 아주 많았지요.....
조황도 좋다는 말을 듣고 갔기에 추자 바다에 그냥 대만 담궈도 감생이 4짜 5짜가 덥썩덥썩
물어줄 줄 알았지요.....
첫날 진도 팽목에서 4시경에 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추자 도착하니 6시 정도.. 거기서 배를 갈아타고 포인트엘 갔었는데 이미 너무 늦어 설만한
포인트가 없더구만요... 바람도 엄청 불고...
바람에 의지되는 포인트에 내려달라고 하니 사자꼬리 부근에 내려주더군요..
바람은 덜 부는데 물이 안갑디다... 찌는 그냥 말뚝이고....
오전 조황이 놀래미 2마리 쏨벵이 한마리 뽈락1마리 그걸로 끝이었습니다..(2명이서)
우리가 내린곳 바로옆의 여 에서는 내린지 얼마안되어 대충 눈으로 봐도 5짜는 넘는걸로
한마리 하더군요... 본류대가 흝고 가는곳이라 되는가 봅디다...
거기도 오전내내 한마리로 끝이더구만요..
오후에 포인트 이동하였는데 역시 바람을 피할 수 있는곳에 내려주는데... 사람들이 거기 다 모인것
같더만요... 발 붙일 수 있을만한 곳에는 사람들이 다 내려 있더구만요...
오후조황은 뽈라구2마리로 끝....
추자 첫날 조황으론 더이상 나쁠 수가 없네요.... 자칭 동해고수가 남해저수가 되는 순간 입니다..^^*~
민박집에 돌아와서 보니 대부분 조황이 않좋네요... 우리팀에서 감생이35 정도 되는것으로 한마리
벵에돔 42짜리 한마리가 우리팀 조황의 다 이구요.. 다른팀도 별반 틀리지가 않더군요..
돌돔 45정도 되는것이 한마리 올라왔다 하는데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녘에 벵에와 감생이 썰어서 맑은물 한잔하고 바로 잤습니다..
둘째날 좋은 포인트에 내린다고 2시에 기상한뒤 바로 배타고 나갔습니다...
남보다 빨리 포인트 선점한다고 갔는데 세상에 12시에 나온팀도 있답니다..
수영여에 내릴려구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저는 밖미역 미끄럼바위에 내렸습니다..
(미끄럼바위... 밤에 보니 정말 겁나더구만요.. 거기서 낚시할 자신이 없어 지나가는 배 보면
자리 옮겨달라고 불렀으나 다른낚시배는 내가 여기있으니 내리지 말라고 하는것으로 알았는지
그냥 가버리 더구만요..)
밤에는 그렇게 발판도 불편하고 위험할 것 같더니 날이 밝고보니 그런대로 2명이 충분히 낚시 할 만
하더구만요.. 괜히 겁먹었습니다...바위도 미끄럽지가 않고..
조황은 저는 못잡고 같이 낚시한 동료가 감생이 32정도 되는것 1마리, 농어 50정도 한마리, 참돔 35정도
한마리, 숭어 60되는놈 한마리 이상 이었습니다..
수온은 미끼를 만졌을때 아주 차게 느껴졌습니다..
철수 후 보니 우리가 제일 많이 잡았더구만요...
철수길에 본것은 수영여 조황이 최고 였습니다... 살림망은 다 띄워져 있고 우리가 볼때도 한마리 걸어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살림망 속에는 몇마리 씩의 굵은 감생이가 들어있더군요..
추자 첫출조 이틀간의 조황은 저 개인적으로 창피할 정도 이었습니다...완벽한 황 이었으니까요..
추자가 저같은 얼치기 꾼에게는 고기를 주는것이 아까웠나 봅니다..
열심히 해서 다음에 또 도전 하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이틀간의 추자조황은 추자라고 하기엔 유명세가 부끄러울 정도 였습니다..
거기의 낚시점, 민박집 조황을 보니 감생이 대박!! 역시추자!!! 등 온갖 미사여구를 다 동원하던데
실제 낚시를 해 보니 열명중 한명정도가 몇마리의 감생이를 잡을 수 있을정도고 대부분의 조사들이
황을 치고 있었습니다...
민박집 한곳에서 최소 30~40명정도를 포인트에 내려준다고 했을때 제주도에서 온 배까지 합해 일요일
하루만 최소 500명 정도의 인원이 내렸으니.. 누가 잡아도 잡겠지요...
그런데 조황에는 그 인원중에 한두명이 잡은것 가지고 대박이니.. 하는 말로 조황을 올리는 것을 보니
좀 그렇네요...
그리고 포인트를 차기하기 위한 경쟁... 정말 살인적 이었습니다..
12시에 나가서 갯바위에서 몇시간을 떨면서 서있는 사람들도 있던데.. 전 2시간 정도 있는데도
바람에 얼어죽는줄 알았습니다....
저의 조황은 제가 본것만 올렸으니 물론 제가 못본 조황도 있겠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출조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아직은 감생이 본진이 들어오질 않은것 같고 고기도
일부포인트에서만 한정적으로 나오는것 같다고 합니다.......여러분들이 판단하시길.....
즐거운 낚시 되시길 바라며 다음에는 동해안 조황을 올리겠습니다...
whit4422: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날 땅끝에서 출발했고 나바론에서 낚시했는데 토욜은 낱마리 한두삼, 일욜은 추자도 낚시꾼들 10%정도만 감시 구경했을 정도네요. 민박집 방이 없어 여관에다 옆가정집까지 빌려서 꾼들을 유치하던데. 첫 밟아본 추자는 이미 노린네나는 늙은 과부섬으로 변모되었더이다. --[12/02-19:33]--
파렌하잇: 수고하셨습니다. 물벗님!!강원도에서 포항으로 내려오면서 동해안 바다 유심히 살펴봤는데 철조망만 제거되면 여치기 할곳이 정말 많더군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12/03-1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