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9월 27일(토)

② 출 조 지 : 완도군 소안도

③ 출조 인원 : 3

④ 물 때 : 4물

⑤ 바다 상황 : 잔잔

 

 민장대(7m), 지금 봐도 금방이라도 초릿대를 끌고 들어갈 것 같습니다.



상사리, 씨알 준수한 능성어도 한마리
 
 
 
아이스 박스위에서도 한컷
 
 
 
 

만재도 참돔낚시를 가려다가 주의보가 떨어지는 바람에 급하게 내만으로 출조지를 바꾸었습니다.

오늘은 손맛을 볼 요량으로 민장대 7m를 펴서 감성돔 낚시에 도전 했습니다.

찌가 아직까지 보이지 않을 이른 새벽,
 
캐미라이트를 단 민장대의 초릿대가 물속으로 쳐박히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감성돔 35cm
 
민장대라서 그런지 무척이나 힘을 씁니다.
 
다소 못미치는 씨알이지만 뜰채를 들어서 안전하게 갈무리,
 
솔솔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섞여오는 바다의 내음은 일상에 찌든 삶의 스트레스를 훨훨 털어버리게 만듭니
 
다.
 
이맛에 낚시 하나 봅니다.
 
연이어서 입질이 들어오지만 용치놀래기,
 
용치놀래기와 복어가 온 바다에 깔린 것 같습니다.
 
미끼 하나에 용치 한마리 수준입니다.
 
그래도 때때로 들어오는 또 다른 입질에 30cm 정도되는 감성돔을 두마리 더 뽑아냅니다.
 
날물이 이어지자 더이상 입질이 없어 찌낚시를 던져보지만 감감 무소식,,,,,
 
난 아무래도 민장대 체질인가봐^^
 
이윽고 12시가 넘어가자 일찌감치 밑밥통을 싣고 철수배를 기다리며 상념에 젖어봅니다.
 
좋은 가을날의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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