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20090602 9시~18시
② 출 조 지 : 형제섬 넙적여
③ 출조 인원 : 1명
④ 물 때 : 1물 12시30분 간조 19시 만조
⑤ 바다 상황 : 남서풍과 너울이 제법...거기에 비까지...
⑥ 조황 요약 :

요즘은 어한기라 꽝치는 날도 많고 운이 좋아야 횟감으로 30급 한두마리가 조황의 전부입니다
제가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대부분 출조하시는 조사님들의 조황이 그렇습니다^^

어제도 낚시가기 전에 기상청에 들러 날씨와 물때를 확인하고 위성사진에 일기도까지 상세히 살펴본후에
오전에 낚시배로 형제섬 넙적여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아침 7시에 선장님에게 전화해서 바다상황을 문의하니 아직까지는 바람이나 너울이 괜잖다고 합니다
8시 30분정도까지 도착하기로 하고 서둘러 준비해서 출발합니다
바다에 도착하니 바람과 너울이 조금씩 일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후에 날이 세진다는 기상청의 예보때문에 오후에 일찍 나올 생각으로 아침부터 출조했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해본니 1물인데 날물이 상당하게 갑니다
채비를 해서 낚시하려고 하니 자리잡는 배가 와서 30분만 조업하겠다고 바로앞에 닻을 내리네요^^;;
그러더니 2시간을 조업하시네요 ㅠㅠㅠㅠ

들물로 바뀌면서 잔씨알의 긴꼬리가 간간히 올라옵니다
오후 2시정도에 다른 낚시점에서 출조하신 분들이 5분이 더 포인트에 들어오십니다
이때쯤 비도오고 너울도 점점 세지고 있었습니다
오후들면서 긴꼬리의 씨알도 점점 굵어져서 30급들이 올라왔습니다
입질은 원줄을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도 있었고 찌만 살짝 물고가는 약한 입질도 있었습니다
낚시는 오후 6시까지 했는데 너울에 넙적여를 가끔씩 넘어서 조금 일찍 철수했습니다
집에 와서세어보니 모두 18마리네요(씨알은 25~32정도 25급이 많네요)
씨알이 작아서 그렇게 최근 조황으로는 대박입니다^^

요즘은 잔잔한 날에는 고기들이 갯바로 거의 붙지 않습니다
주의보에 가까운 날일 수록 고기들이 갯바위에 붙습니다
어제는 평일인데도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출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