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부터 아는 분으로부터 형제섬으로 출조하자는 연락이 와서 그분에게 출조계획을 맡겼더니...
새벽 3시30분까지 낚시점으로 나오라네요(허걱~~ 새벽출조는 드문편이고 새벽 3시30분은 관탈갈때나 일어나느 시간인데...)

어찌되었던 오늘 새벽 3시30분에 낚시점에 가보니 출조인원은 총5명.
밑밥을 준비하고 형제섬에 도착해보니 비가오는 가운데 바다는 잔잔한편
두분은 홍합여에 한분은 중간여에 그리고 저는 목줄찌님과 새끼섬 코지에 내렸습니다
새끼섬 코지도 대물이 많이 나오는 포인트라 내심 기대를 하고 낚시를 시작했는데...

아니... 새벽부터 도화돔이 계속나오네요... 황당...
날이 밝으면서... 일반벵에돔 씨알 좋은 놈이 나오는데 입질이 영 시원찮습니다
떠서하는 입질이 아니라 바닥에서 하는 입질입니다
견제를 계속해줘야 살알짝 빨아갑니다
날이 밝으면서 들물이 받히고 난후부터 긴꼬리 벵에돔이 나옵니다
씨알은 괜잖은 편...
계속되는 입질이 아니라 한마리씩 뜨문 뜨문 올라오는 입질에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10시정도되어서부터 철수때까지는 고도리(고등어새끼)가 붙어서 낚시는 끝이 났습니다
조황은 긴꼬리 40 1마리,35급 3마리,35급 벤자리 1마리,27급 4마리입니다
(목줄찌님이 깜빡하고 자신의 낚시장비를 안가져오시는 바람에 제 장비를 빌려드렸는데 손에 안맛으셨는지 벵에를 올리지 못하셨네요
그래서 35급 두마리는 집에가서 드시라고 드려서 사진에는 없습니다)

홍합여에 내리신 두분은 새벽녁에 4짜급으로 4마리올리셨고 날이 밝은 후엔 넙덕이여에 들어가셨는데 잔씨알만 올라왔답니다
중간여에 내리신분은 새벽엔 별조황이 없다고 날밝고 넙덕이여에서 잔씨알만 여러수 하셨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형제섬에 고기가 붙어서 출조하시면 손맛,입맛 보시는데는 별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가끔씩 엄청난 대물의 입질이 들어온다고 하니 조금 튼튼한 채비를 준비해가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제 채비는 1.5호대에 3호원줄 3호목줄 제로찌 채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