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0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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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 때문에 낚시를 안갈려고 하고 또 포인트 번호수가 맞지 않아서
집에서 쉴려고 했는데 낙수에 걸신들린 친구가 가자고 보체는 바람에 졸리운눈 비비며 다녀왔습니다
본섬에서 떨어진 저곳이 이섬의 최고포인트인 아오네(靑根)라는 곳입니다
포인트의 번호라고 하는것은 두곳의 도선회사가 운영을 하기 때문에 포인트 번호 짝수홀수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을 합니다
안쪽으로 낚시를 하는데 사리때는 낚시가 불가능합니다 꼬랑물도 그런 꼬랑물 없을겁니다
오늘은 다케시타(竹下)라고하는 포인트에 내렸는데 25-35정도의 방생수준만 계속 올라오다가 친구가 발밑에서 한마리 걸었지만 대도 못세우고....
근데 저도 여러차레 느낀것이지만 발밑에서 무는 넘들의 처박는 것은 정말로 당황되더라구요
처음 이곳에서 낚시를 할때가 생각나는군요
감시낚시 생각하다가 1호대 박살내버리고 앉아 있는데 일본사람이 다가 오더니 왜 그런 약한대를 썼냐고 웃으면서 하는 말이
대가 정 감당이 안될때는 차라리 대를 세우지 말고 줄과 일직선으로 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경험담을 이야기 하는데 여름에 이곳에서 아지(정갱이)낚시를 하는데
(참고로 여기는 시마아지라고 큰것은 1미터가 넘는 것들이 잡힙니다)
3호대 채비에 시마아지를 걸었는데 잘올라오다가 갑자기 어마어마한 처박기가 시작하더랍니다
3호대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대를 줄과 일직선으로 세워서 버티어 내었는데
올라온 놈은 2미터가 좀 안되는 상어였답니다
처음에는 아지를 잡았는데 올리는 과정에서 상어가 그녀석을 물어 버린것이지요 ㅎㅎ
모처럼 좋은날씨라서 잘놀다 왔습니다 근데 운전이 힘들어서.....ㅜㅜ;

동행한친구 노성우조사

목구멍에 바늘이 걸려 비명사한 긴꼬리 새끼들(나머지는 모두 방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