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의 위세가 극에 달했던 오늘 정해년 마지막 일요일도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비온뒤 수은주가 급격히 떨어진 오늘 강한 서풍(된바람)이 기장,서생권전역을 휩쓸어 버렸지만 추위에 아랑곶없는 꾼들의 열의만큼은 꺽을수가 없었습니다.
학리방파제에선 오늘도 낱마리조과를 보인 학공치를 만나기위해 많은조사님들이 운집하여 사람내음 물씬 풍겼던 하루였습니다.
물론 조과또한 많은조사님들의수에 비하면 보잘것없었습니다.
다만 물항장내항쪽과 이동방파제에서 학공치의 반짝조황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추운날씨만큼이나 바닷속도 불안정하였던지 전어의 출현도 눈에 띄게 줄어든 느낌이였습니다.
월내.임랑.길천을 두루다녀보아도 전어구경하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였습니다.
가는해 배웅하고 오는해 마중나가는 해맞이행사가 곳곳에서 준비중인가운데 벌써부터 주변이 분주해지는것 같습니다.
간절곶등 주요 해맞이명소가 아마도 내일오전부턴 엄청나게 혼잡해질것 같습니다.
가까운 바닷가.항포구.각가정주변에서도 해맞이가 가능하니 나오시기전에 깊이 생각해보셔야 겠네요.
하루남은 정해년마지막날인 내일도 뜻깊은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일광은파낚시(721-7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