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피싱]감사의 마음으로 또 한 해를 보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의 확산세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연말에 확진자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인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시고
출조 시 사무실과 선박에 비치된 손소독제 사용과 더불어
반드시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 마스크 미착용 시 무조건 승선 거부 )
그리고, 포인트 도착 시까지 선실 내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대화하는 행위는 절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 호호호는 매일 출조 전. 후
선박 내. 외부 할 것 없이 방역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즐겁고 안전한 출조를 지향하는 통영 호호 피싱입니다.
올 한해 동안도 선장은 역시나 따뜻한 마음을 받기만 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정말 힘든 시기였기에 미안한 마음이 더 큽니다. ㅡㅡ;;
항상 잊지 않고 부족한 호호 피싱을 찾아 주신 조사님들께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마음 담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호호 피싱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호기로운 마음으로 새해 첫날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뒤돌아 보니 어느새
또 한 해의 마지막까지 달려와 있습니다.
한 해 두 해를 보내면서
시작과 끝맺음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다는 게
결국엔 또 부질없는 일이 되고야 만다는 걸 알고 있지만,
올해의 마지막엔 또 이렇게 생각에 잠깁니다.
코로나가 휩쓴 올 한 해...
모두들 정말 애쓰셨습니다.
몹쓸 코로나로 인해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도 계실 것이고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삶이 엉망이 된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다시 희망을 얘기해야 합니다.
모두들 힘내십시오.
다 같이 힘을 모아 이 위기를 이겨내야지 않겠습니까?
내일이면 어김없이 밝게 떠오를 태양이 있듯이
우리 모두도 희망을 놓지 말고
버티고 또 버텨서 더 단단한 모습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좋은 날은 반드시 있을 거니까요.
대. 한. 민. 국. 화. 이. 팅!!!
현재 전국적으로 기상이 좋지 못합니다.
남해동부권은 먼바다, 앞바다 할것 없이 풍랑주의보 발효중이며,
통영은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된 상태...
어제는 정말 손가락이 얼 정도로 추웠었네요.@@
새벽 5시를 넘기고 있는 지금도 바람은 여전히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그나마 오늘밤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주의보는 해제 예정이라
해돋이도 못보나 싶었는데 다행입니다.
추운 날씨에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장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후...
바람...바람...바람...ㅎㄷㄷ
아래는 기상이 악화되기 전 출조했던 지난 월요일 조황입니다.
아침 7시 종일 출조
이른 아침엔 다소 추웠지만,
낮 동안은 따뜻한 봄날 같았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곳은 더울 정도였으니까요.
종일 철수...
아쉽게 두방 터진 ㅎㅇ씨...
이틀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초도권 남쪽으론 봄날같은 겨울 날씨...
순간 사람 없는줄 알고 깜놀...ㅡㅡ
이보다 더 편할 수는 없다...자세로 누워있던 ㅇㅎ씨...
그참...사람 놀래게...^^
젤 추운곳에 내리셨던 ㅎㅊ씨의 조과
47cm / 41cm
오짜는 족히 넘어 보이는 녀석은
뜰채 가지러 가는 순간 훌러덩~@@
그리고도 한방 더 터지기까지...
5짜를 얹어 놓고 찍었어야 되는데...ㅎㅎ
근데 부러움의 대상은 4짜 감성돔이 아니라...
슨장 손목 굵기의 4짜를 가뿐히 넘기는 학꽁치였습니다.
다들 " 우와~ 학꽁치가 더 좋네~~" 이럴 정도였으니까요.ㅎㅎ
귀가 후 어제 보내온 ㅎㅊ씨의 소식
4짜 초반
4짜 중반
저 뜰채만 아녔어도...ㅎㅎ
자연산 감성돔 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잡어떼의 융단 폭격에 멘붕된 ㅅㅈ씨의 소식
보시다시피 땃땃한 곳으로 하선하셨던 대부분의 조사님들께선
잡어와의 전쟁에서 참패 하셨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꾸벅

하루 쉬는날엔 부.산.행
★벅스에서 커피도 사서 마시고...
캔디도 사고...
착한 사람 배웅도 하고...
초저녁부턴 비가 내리더니
밤이 되자 눈으로 바뀌기도...
첫.눈 인데...
어제는 새로이 바뀐 법에 의해 구명뗏목을 설치했습니다.
하필이면 젤 추운날 도착해서
다들 콧물 찔찔 흘리며 개 떨듯이 떨면서 쌩고생...
금액도 몇백마넌씩이나 하는걸
소비자가 하역하고 설치하고...그참...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 아닌지...@@
납기일도 한달이나 넘기질 않나...쩝
그나마 제대로 작동이나 하길 바래 봅니다.
호호 호는 위 일정대로 정상 출조 하겠습니다.
언제나 당신 편

예순이 넘은 내 아내는
요즘 자꾸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가족 모임은 물론이고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에 가서도
다른 사람들이랑 말은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곤 합니다.
며느리와 사위의 표정이 이상해지고,
친구들도 뭔가 잘못 먹은 얼굴로 바라보지만,
그럴 때마다 난 미안해하며 물건을
그들 곁으로 도로 놔줍니다.
나는 연신 미안하다는 말로써 이야기하지만
가끔은 남들이 안 보는 곳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립니다.
아내는 원래 늘 남을 배려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길을 가거나, 문을 열 때도 뒷사람을 위해 양보하고
웃음도 많고, 정도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초기 치매 진단을 받은 이후로는
늘 산만하고, 때로는 내 것 네 것을 못 가리고
만지는 증세가 생겼습니다.
병 때문에 그런 건데도
저희 부부를 모르는 사람들은 사실 확인도
안 하고 화부터 내기 시작합니다.
그런 아내의 행동에 나는 눈물이 나옵니다.
아내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나는 아내를 꼭 껴안고 말했습니다.
"어떤 욕을 들어도 내가 있으니 걱정하지 마.
난 끝까지 당신 편이니까!"

네가 없이 웃을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눈물이나
힘든 시간 날 지켜준 사람
이제는 내가 그댈 지킬 테니
(중략)
한 송이의 꽃이 피고 지는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해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내 남편, 내 아내...
가장 가까이 있어서
우리는 이 사람이 얼마나 눈부신 사람인지
모르곤 합니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을 함께 해온
내 남편, 내 아내에게 끝까지
힘이 되어 주세요.
# 오늘의 명언
행복한 결혼은 약속한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지루하지 않는 기나긴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 앙드레 모루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