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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1 독로국 4 2,419 2011.05.09 16:31

자신의 정서를 위해 즐기는 것이고, 이곳은 어떤 장르의 낚시를 하던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구성원으로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어떤 문화이든 우리 삶의 구성이고, 그 문화는 공유되고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개인적 행동과 그들만의 소유는 결코 문화라 하지 않습니다. 상호간에 공통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하며, 또 거시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같을 때 문화라고 합니다. 또한 문화는 생각하고 인식하고 비판도 하면서 발전하며, 결코 답이 없어도 그 것이 문화를 유지하는 상징적 힘이 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젊은 시절에 저수지에서 낚시를 좀 했습니다. 그리고 1991년도경 통영에 터를 잡게 되어 자연스럽게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볼락낚시(먼바다 카드사용), 감성돔 처박기를 잠시 했었습니다.

근래 다시 인문, 작년 11월부터 갯바위를 매주 다녔는데 매번 꼴방이였습니다. 날씨, 실력 등 여러 요소가 있겠습니다만, 갯바위에 고기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단 고기가 잡히지 않아서 드린 말이 아니라 바다가 오염되고 자원이 고갈되어 간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요즘 감성돔 산란시기에 맞춰 의견도 분분합니다. 감성돔 자원이 풍부하다면 논쟁거리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십시일반 치어 방류사업을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치어 방류를 위한 모금제안을 했는데, 댓글이 무서워 후딱 지워버렸습니다.

[실력이 없어서 못 잡는 것이지...고기는 있다. 밑밥이 오염 시키는 것 같다고 했더니, 근거를 대라고 합니다. 방류사업에 300마리 동참하겠다고 했더니, 인낙에서 주선하면 매년 3천마리 동참하겠다고 합니다. 월급쟁이 운운하시는 분이 매년 9십만원씩 기부라...]

제가 느끼기에 다소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받아드렸습니다. 오해를 했을 수도 있으나, 마음이 너무 씁쓸하여 댓글 더 달리기 전에 지워버렸습니다.

통영시 어업진흥과에 알아본바, 감성돔을 1993년도부터 방류를 했으며, 작년에 63만마리 방류를 했다고 합니다. 제원은 국비로 70%, 지방비 30%로 충당되며, 올 해도 1억3백2십만원의 예산이 잡혀 있다고 합니다. 다소 반가운 내용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정도면 충분한가요?

갯바위 나가보면 예전에 비해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그만큼 인식변화가 되었고 갯바위를 지키려는 마음이 이심전심 통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바다양식장 밑의 오염 실태를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보신 분도 있으시겠지만 오염정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먹이를 주면 환장하고 달려들기에 다 먹고, 밑으로 빠진 먹이도 다른 개체 고기에 의하여 소실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럴 것이 어장 인근에서 낚시를 하면 잡어들이 잘 물어서... 그러나 실상은 너무도 달랐습니다. 고기가 살 수 없을 정도로 퇴적물이 쌓여 있었습니다.

해안가를 돌아다녀 보면 미국 식품의약관리청(FDA)이 인정한 청정해역이란 푯말을 보게 됩니다. 푯말 밑의 바다를 한 번 보시죠. 오만 잡동산이 생활쓰레기들이 떠 다닐뿐만 아니라 기름띠까지 보입니다.

갯바위라고 뭐 다르겠습니까?
주말마다 밑밥 한 통을 붓고 오는데... 염려와 달리 아니면 다행입니다.
어느 특정인이 오염시켰다는 것이 아니라 무심코 내가 그랬다는 것입니다. 낚시를 하는 내가...

결론은 관심을 갖자는 애기입니다.
인낚회원수가 많아서 관심을 둔다면 많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많은 기부를 하는 것 보다 모두 동참하는 것이 더 중요해 겸사겸사 치어방류 제안도 했던 것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취미라는 것은 자신의 정서를 위한 것입니다. 이곳을 찾는 이는 누구나 그럴 권리가 있고 공유하는 장입니다. 아무리 기여를 많이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개별적으로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낚시라는 공감대로 끊임없는 논쟁이 있을 수 있으나, 상대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바다오염보다, 치어방류보다 우리에게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취미생활하면서 괜히 상처 받는 것 너무도 싫고, 시시비비에 말려드는 것은 더욱 두렵습니다.

회원여러분!
- 갯바위 보존할 의무 우리에게 있습니다.
- 댓글, 조금만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 주시면 됩니다.
- 끝으로 가능하면 인낚에서 치어 방류사업 기금모금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가능하시면...

회원여러분
누구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자는 것입니다.

넘치지 않는 취미생활로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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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1 섬과개 11-05-09 16:40 0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 하얀신 11-05-09 16:56 0  
독로국의 황선생님 왜 이제야 글을 올리셨나요?
진즉 올렷슴 좀 조용했을텐데!

내는 모른다.
네 탓이지 내 탓은 아니다.
그럴리가 없다.
뭔 소린지?
씰떼 없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이런 투의 댓글은 좀 답답합니다.

그럴 수도 있지만 이럴 수도 있습니다.
모두 인정할 수는 없지만 일리는 있군요.

괜찮을 것 같죠. 그럼 다음 글을 기대 하면서...........총총
32 맨땅에헤딩 11-05-09 17:27 0  
몇일전에 님께서 올린 글에 내가 댓글 달았었죠..
그런데 없어 졌더라고요
고기는 분명 있는데 있고 없는데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밑밥이 오염된다고 해서 왜 오염이 되는지 나도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왜오염이 되는지 진정로 모르기에 물어 봅니다 절대 탯클이 아니니
오해 하지 마세요
그리고 치어 방류 진심으로 환영 하는 뜻으로 좋다고 했습니다
인낚이 별의별 사람들이 있기에 개인이 하면 믿을수 없고
인낚에서 누가 주체를 한다면 적극 동참도 하고 년 3천마리 정도 방류 할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글도 올렸지요
미끼 물고 안물고는 고기 마음이니까
이왕이면 파마도 하고 (내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기에)
머리에 젤도 바르고 신발에 광도 내고 그러면 혹시
물어 줄지 모른다고 말입니다
보기도 좋은 떡 먹기도 좋다고
꽤재재한 모습보다 멋있는 사람한테 물어 줄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웃자고 올린 이러한 글들이 오해를 하셨다면
내가 표현력이 없어 그런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말한마디가 여러쪽으로 해석을 하기에 예전에 심하게 당하고 한동안 겁이나고
시시비에 말려들고 싶지가 않아 글올리기는 자제했는데..
32 하얀신 11-05-09 21:44 0  
잘은 모르지만 말에는 어투가 있고 글에도 개인 특유의 스타일이 있죠.
근데 시작과 끝에는 동조냐 반론이냐가 확실해야 될듯 합니다.
빙글빙글 돌리면 전하려는 뜻이 이상하게 변할 수도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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