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꽁치는 눈이 밝고 소리에 민감하여 발판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서는 입질이 약하므로, 6~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을 공략하기 쉽게 3.5칸~4칸 민장대나 1호 릴대로 6~10미터 지점을 집중 공략한다.
1) 민장대 채비
3.5~4칸 볼락대-3호 원줄-던질찌-목줄찌(빨대찌, B부력 장대찌, 고추찌)-도래(또는 직결)-0.8호 목줄(20~25cm)-학꽁치 바늘 5호(V형 보다 U형이 유리), 찌 수심 40c가 기본, 상황에 따라 30~1미터 조절, 조류가 센 곳에서는 좁쌀봉돌 1개 바늘 위 15cm. 입질이 없거나 약을 때는 옆으로 살살 끌어줌.
2) 릴대 채비
3호 원줄-던질찌-목줄찌(빨대찌, B부력 장대찌, 고추찌)-도래(또는 직결)-0.8호 목줄(20~25cm)-학꽁치 바늘 5호(V형 보다 U형이 단단), 찌 수심 40c가 기본, 상황에 따라 30~1미터 조절, 조류가 센 곳에서는 좁쌀봉돌 1개 바늘 위 15cm. 입질이 없거나 약을 때는 살살 릴링하며 끌어줌.
4. 학꽁치 낚시 밑밥
07시~17시 1인 종일 분량=곤쟁이 3+생활낚시(벵에 집어제도 가능) 3+해수 다소 질퍽하게
학꽁치는 주로 수심 30~50cm 정도 표층에서 먹이활동을 하므로, 감성돔 밑밥처럼 무겁게 가라앉는 밑밥보다 표층에 떠다니며 확산성이 높은 밑밥이 효과적이다. 크릴을 섞으면 크릴 가루를 먹고 포만감을 느껴 입질이 약거나 빈도가 떨어지므로, 크릴 가루형태인 밑밥 곤쟁이가 유리하다.
5. 학꽁치 낚시 미끼
학꽁치는 입이 아주 작으므로 학꽁치용 크릴(곽곤쟁이)이 가장 좋지만, 학꽁사이즈가 커지거나 활성도가 높은 시기에는 밑밥용 A급 크릴을 미끼로 사용해도 좋다.
곽곤쟁이는 하루 2통, 밑밥 크릴은 1/4~1/2 봉지면 종일 미끼 분량이다.
6. 학꽁치 낚시 조법
학꽁치는 밑밥 냄새를 맡고 난바다 쪽에서 발앞으로 모여들며, 여명이 밝아올 무렵부터 해지기 직전까지 먹이활동이 활발하므로, 밑밥은 해수를 질퍽하게 섞어 인상어 퇴치 및 학꽁치 집어를 위해 발 앞에만 조금씩 자주 뿌린다. 밑밥을 찌 중심까지 멀리 투척하면 인상어떼나 고등어가 몰려들어 학꽁치가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곤쟁이 미끼 중간급 크기를 골라, 잘 떨어지지 않게 등꿰기로 바늘을 완전히 감싼 후, 던질찌의 무게로 가볍게 야구공 토스하듯 난바다 쪽으로 투척한다.
입질 파악은 목줄찌가 잠기거나, 조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조류 흐름보다 갑자기 빨리 움직이면 손목 힘만으로 옆으로 챔질 후, 한번에 들어 올린다. 만약 너무 천천히 올리면 딸려오며 좌우로 몸을 반항하는 바람에 빠지기 쉽다.
랜딩 직후에도 몸부림이 심해 비탈진 곳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갯바위 쪽으로 돌아서서 재빨리 바늘을 빼는 게 유리하다.
학꽁치는 맨손이나 장갑으로 만지면 비늘이 많이 달라붙어 낚싯대 및 옷에 비늘이 묻기 쉬우므로, 구이용 집게 등으로 몸체를 잡아 바늘을 빼면 좋다.
입질이 활발할 때는 투척후 5~10초 만에 입질을 하므로, 30초 정도까지 입질이 없으면 채비를 거두어 미끼가 빠졌거나 바늘 끝이 뾰족하게 나와 입질이 없으므로 미끼를 다시 교체하여 투척한다.
미끼가 너무 큰 경우에는 머리와 꼬리를 떼어내고, 몸체만 바늘을 감싸 꽂아준다.
미끼가 이상이 없는데도 입질이 미약하면 낚싯대를 살살 끌어 미끼의 움직임을 연출하여 주면 입질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