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다대 형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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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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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감성돔 1번지.
거제 다대 형제섬.
| 거제 형제섬 전경 |
거제 형제섬은
경상남도 거제시의 남부면 다대리의 가라산 아래 있는
다대 마을에서 직선거리로 2.5km 지점 해상에 떠있는 작은 무인도다.
형제섬 동쪽으로는 거제 해금강이 보이고
서쪽의 천장산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형제섬 왼쪽 편에는 떨어진 섬이 하나 더 있는데
이 섬의 정식 지명은 소다포도이지만 낚시인들 사이에선
보통 통칭해서 형제섬이라고 부른다.
매년 그렇듯이
올해도 거제권의 가을 감성돔 조황은
거제 다대권 갯바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었다.
대, 소병대도 갯바위 전경
올해 역시 10월 초순경부터
숭어막 주변 포인트에서 감성돔이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이후 점차적으로 주변 갯바위에서도 감성돔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거제 형제섬 주변의 갯바위 낚시 범위는
형제섬을 포함하여 바로 옆에 떨어져 있는
소다포도 의 남쪽으로 포인트가 주로 형성되고
맞은편의 천장산 아래 갯바위 포인트는
내만권에 있는 숭어막 자리 부근부터
유명 포인터인 투구바위를 거쳐 여차마을 이전까지 광범위하게 형성된다.
천장산 아래 갯바위 전경.
거제 다대 형제섬 갯바위 특성.
거제 다대의 형제섬은
비교적 내만권에 위치한 까닭에 조류가 살아나는
사리를 전후한 물때인
5물에서 12물 사이가 조황이 뛰어난 편으로
이 물때에는 감성돔의 크기가 크고 마릿수 조황도 좋지만
조류가 약해지는 조금 물때에 가까워질수록
마릿수도 줄어들고 씨알도 작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썰물 때보다는 들물 시간에
주로 입질이 이어지며 새벽 시간(05시~09시)대에 입질이 활발하다.
형제섬 개미허리 부근 갯바위 전경.
거제 형제섬은
경사가 심하고 수심이 깊으며 조류가 강한
거제권의 일반적인 갯바위의 특성과는 다르게
갯바위 경사가 비교적 원만하여 발판이 좋은 편이고
갯바위도 길게 뻗어있어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조류의 유속도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따라서 다른 거제 외해권 갯바위보다는
낚시를 하기가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거제 다대 풍경.
형제섬 감성돔 낚시의 또 다른 특징중하나는
밤에도 감성돔이 잘 올라온다는 것이다.
불과 10~20년 전만해도
거제도는 밤낚시 위주로 감성돔 낚시를 했다는 것을
전문 낚시인들은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지금도 거제도는 맑은 바닷물 색으로 인해
야간에 어두워지면 감성돔의 경계심이 낮아져
입질이 활발해지는 경우가 많다.
야간 낚시를 하는 경우 유의 사항은
밤에는 감성돔이 갯바위 주변 가까이에 붙어서
먹이 활동을 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원거리보다는 갯바위 부근을 노려서 낚시를 해야
입질 확률이 높은 편이며 최대한 정숙해야 하고
불빛도 조심해서 낚시를 해야 한다.
새벽에 감성돔 입질을 받은 낚시인.
시기별 특성.
거제 형제섬은
매년 10월경이 되면 감성돔 시즌이 시작된다.
주로 10월 초순경의 사리 물때를 전후하여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시즌 초반에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내만권에서 조황을 보이기 시작하며
감성돔의 크기는 30cm 전후로 대체로 작은 편으로
아직은 수온이 높은 시기라 잡어도 상당히 많은 시기다.
낚시는 주로 새벽 시간대나
밤 낚시를 위주로 하는 것이 입질 확률이 높으며
대체 미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거제권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는 대체미끼는
민물새우(모애비)나 캔 옥수수 미끼를 주로 많이 사용하는데
잡어가 많은 경우에는 효과가 있다.
옥수수 미끼는 바늘에 2~3알 차례로 끼우면 된다.
뜰채로 감성돔을 갈무리하고 있는 모습.
이후 10월말 11월초순경이 되면
조황이 점점 살아나면서 감성돔의 크기는 35~40cm급이
주종을 이루면서 마릿수도 늘어나기 시작한다.
11월 중순경이 되면 본격적인 조황을 보인다.
씨알도 40cm급 내외로 굵어지면서 마릿수 조황도 보이는데
이 시기에는 많이 잡는 낚시인의 경우에는
10마리 이상도 잡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거제 다대권의 갯바위는
개체수가 적은 거제권의 다른 갯바위와는 달리
마릿수 조황이 좋은 것도 또 하나의 매력이다.
감성돔을 들어 포즈를 취하고 기뻐하고 있다..
거제권은 겨울철이라도 주변을 흐르는
따뜻한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으로 다른 해역보다는
비교적 수온이 높아 잡어가 대체로 많은 편이므로 옥수수 캔 같은
잡어 대체 미끼를 한통쯤은 항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도
역시 조류 소통이 좋은 사리 물때에는
씨알과 마릿수가 많아지고
조류가 약해지는 조금 물때에는
조황이 감소하는 추세를 반복한다.
이런 호조황은 다음해 1월까지 지속되는데
이 시기에는 50cm 이상 급의 감성돔도 자주 배출한다.
이런 호조황은 2월에 접어들면
조황이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월 말경이면 감성돔 낚시 시즌을 서서히 마감하게 된다.
취재 당일 정출팀의 조과.
낚시채비 및 방법.
거제도등 남해 동부권의 감성돔들은
전라권의 감성돔들보다는 훨씬 체구가 높고 몸통도 굵어
당기는 힘이 매우 강하므로 채비를 특히, 튼튼하게 갖추어야 한다.
특히, 물속 수중여가 많고 날카로운 편이므로
감성돔의 입질을 받았을 경우에도 초반 제압을 잘해야 한다.
그러므로 , 반유동 낚시를 하는 경우
낚싯대는 1호 이상의 허리가 강한 감성돔 전용 낚싯대를 사용해야 하고
릴은 3000번 정도의 LB릴을 사용하는 것이 제압에 유리하며
원줄은 시즌 초반에는 2.5호를 사용하고
중후반에는 3호 플로팅 원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썰물 시간대에 간출여에서 낚시하는 모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거제권은 주변 조류가 대체로 강한 편이므로
1호~3호 정도의 구멍찌나 막대찌를 사용하고
수중찌는 채비 하강 속도가 빠른
순강 수중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목줄은 감성돔의 힘도 강하고
수중여로 파고드는 것을 방지해야 하므로
최소 1.5호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낚시 바늘은
허리가 강한 2~3호 정도를 사용하고
바늘 위 30~50cm 정도 지점에 B~3B 봉돌을
채비에 맞춰서 물리는 것이 필요하다.
형제섬 전경. 등대옆 왼쪽끝 자리가 목여이다.
전유동 낚시를 하는 경우에도
다른 지역보다는 채비를 좀 더 무겁게 사용해야 한다.
낚싯대는
가벼우면서도 허리가 강한 0.6호~1호 정도를 사용하고
원줄은 초반에는 2호, 후반에는 2.5호 정도로 강하게 사용하고
목줄은 1.5~1.7호 정도를 사용해야하며 조류가 강한 지역이므로
어신찌도 G2부터 3B까지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형제섬이나 거제권에서
전유동 낚시를 하는 경우 기억해야 할 사항은
거제권은 일반적으로 조류가 강하여
반유동 낚시나 막대찌 낚시가 유용한 경우가 많으며
전유동 낚시가 잘되는 포인트는
조류 흐름이 완만한 몇몇 포인트로 한정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다대 유명 포인트중 하나인 투구바위 전경.
다대, 형제섬의 경우에는
형제섬의 “목여” 포인트나 “개미허리” 자리 부근이 좋으며
채비를 조류에 흘려 태워 보내는 낚시보다는
조금 무겁게 채비를 갖춰서 바닥 층에서 조금씩 끌어들이는
당길 낚시가 효과적인 경우가 많으며 야간 낚시를 하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감성돔 낚시 밑밥은 침강력과 원투력을 높이기 위해
점도를 높게 하는 것이 좋으며 밑밥에도 캔 옥수수를 섞는 것도 효과적이다.
잡어가 많은 시기에는 새벽에 포인트에 도착하면
입질 예상지점에 미리 밑밥을 넉넉하게 뿌려 놓는 것이 좋다.
기본 미끼는 크릴을 사용하면 된다.
외도를 왕래하는 다대 마을 유람선.
해금강 갯바위 전경.
다대 마을 주변 볼거리.
다대 마을은
거제도의 유명 관광지인 해금강의 다음번 마을로
섬 관광을 겸하고 싶다면 10분 거리의
거제의 유명 관광지인 해금강과 몽돌 밭도 쉽게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다대 마을에는 마을 자체에서 운항하는
거제 외도 관광 유람선도 있어 유람선을 타면 멋진 해금강의 절경과
외도의 아름다운 자연 정원도 구경할 수 있으며
요금은 외도 입장료(11,000원)를 포함하여 1인당 29,000원이다.
다대 주변에는 캠핑을 할 장소도 제법있다.
현지에서 본인이 잡은 고기를
싱싱하게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
다대마을에서 10분 정도만 더 가면 나오는 저구 마을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알려져 있는
매물도행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어 섬 여행의 멋진 추억도 만들 수가 있다.
매물도 유람선 요금은 대인 18,000원, 소인 10,000원이다.
펜션이나 민박을 이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거제에는 펜션이 많으므로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되고
펜션의 경우 성수기 요금은 15만원 내외이고
비수기는 5~7만 원선이며 민박의 경우는 3~5만 원 정도 요금을 받는다.
또 마을 입구 왼쪽에는 횟집이 있다.
감성돔을 잡아서가면 1인당 1만원을 받고 회를 떠서
매운탕까지 제공하는 한울식당(055·633·1073)이다.
낚시를 마치고 철수하는 낚시인들의 모습.
찾아가는 길.
거제 다대 형제섬은 거가 대교를 지나 거제 남부 쪽에 있는
해금강 입구까지 가서 약 2.5km 정도만 더 직진하면 다대 마을이 나온다.
마을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해안가로 가면 선착장이 나오고
형제섬까지는 낚싯배로 10분 정도만 가면 되며 선비는 1인당 2만원이다.
거제 형제섬은 가을 감성돔 시즌의 주말에는
낚시인이 많이 몰려 포인트가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미리 선장과 전화로 출항 여부확인과 예약을 해야 한다.
네비는 거제의 다대마을이나 거성 낚시로 검색하면 된다.
조황 및 승선 문의.
거성 낚시 : 010-4592-4988.
대흥 낚시 : 055-63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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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 않은 낚시인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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