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다양한 어종이 폭발적 손맛 자랑(18) 여수 거문도(巨文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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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다양한 어종이 폭발적 손맛 자랑(18) 여수 거문도(巨文島)

1 긱스코리아 2 6,305 2016.04.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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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기획특집
[이성규의 낚시천하]
사계절 내내 다양한 어종이 폭발적 손맛 자랑(18)

 
여수 거문도(巨文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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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문도에서 올라온 50㎝급 감성돔.



여수항에서 거문도로 향하는 쾌속선은
남해바다의 수많은 그림같은 섬들을 스쳐 지난다.

여수에서 출발한 여객선은
나로도(羅老島), 손죽도(巽竹島), 초도(草島)에서
승하선을 위해 잠시 멈춰 숨을 고른다.
 


초도를 떠난 여객선이
거문도에 가까워질 때쯤이면
 
멀리 무인도인 삼부도가 왼쪽으로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서도의 녹산등대(인어해양공원)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등대를 지나 지난해 9월18일
동도(東島)와 서도(西島)를 연결한
 
거문대교 아래로 여객선이 들어선 후,
가장 안쪽으로 정박하는 작은 섬이 거문도(고도·古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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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안내도
 
 

 
거문도는
하늘이 도와야 갈 수 있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멀고 험한 뱃길이기 때문이다.

맑은 날이라도 바람이 조금만 강하면
높은 파도에 마음이 불안할 정도다.

그러나
그렇게 거친 물거품을 내뿜던 파도도 내항에만 들어서면 숨을 죽인다.


거문도는 마주보고 서있는
동도와 서도 두 섬의 형세가 두 팔을 모아 품은 듯하다.

이런 지형 덕분에
외해에서 밀려오는 거센 파도와 바람을 모두 막아주어
섬 안쪽은 호수같이 맑고 고요하기까지 하다.


이렇게 천혜의 항구 여건을 갖춘 거문도는
오래전부터 영국 등 수많은 외세들이 탐을 내
잦은 침략을 받은 아픈 역사를 품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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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 갯바위 전경


 
◇거문도 낚시시즌­대상 어종


거문도는
추자도(楸子島), 가거도(可居島), 만재도(晩才島), 태도(苔島)와 함께
우리나라 5대 원도권에 속하는 섬이다.


거문도 역시
다른 원도들과 마찬가지로 찾아가기가 만만치 않은 곳이다.

거리가 먼 이유도 있지만 섬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거문도는 당일에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설사 다녀온다고 해도 여유가 없고 바쁜 일정이다.


굳이 당일에 다녀오려면
여수의 거문도 전문 낚시점의 낚싯배를 이용하거나 여수에서 쾌속선을 이용해야 한다.
낚시를 가는 경우에는 최소 2박3일 이상의 일정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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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문도(巨文島)는 행정구역상 전남 여수시 삼산면에 속한다. 여수에서 114.7㎞, 고흥 녹동항에서 58㎞, 제주에서 110㎞ 떨어진 거리에 있다. 거문도는 험한 뱃길로 유명해 하늘이 도와야 갈 수 있는 섬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동도의 갯바위 전경.




거문도는 원도권 섬답게
계절마다 다양한 어종들이 강력한 손맛을 안겨주는 곳이다.

봄철에는 대형 농어의
강렬한 바늘털이와 미터급 참돔의 폭발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여름철에는 대물 돌돔의
무지막지한 입질에 강렬한 희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

바다의 흑기사’로 불리는
힘 좋은 벵에돔을 마릿수로 잡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가을철과 겨울철에는 ‘
바다의 왕자’라 불리는 대물 감성돔은 물론
포인터에 따라 겨울 벵에돔과 참돔의 손맛까지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겨울철에 선상 낚시를 하면
대형 갈치도 마릿수로 잡을 수 있으며 참돔 선상낚시를 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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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특성

다른 원도권 섬처럼 거문도 역시
근해권 섬들보다 남쪽에 위치한 까닭에 평균수온이 높다.

더군다나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까지 받는 곳이라
수온이 다른 원도권 섬들보다도 높은 편이다.

그래서 한겨울인 1~2월에도 포인트에 따라서는
여름철 어종인 돌돔이나 참돔, 벵에돔이 잡히는 경우도 잦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감성돔이 주 대상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거문도는
겨울철 본격 감성돔 시즌이되면
40㎝급부터 60㎝급까지도 잡혀 올라오며
당차고 호쾌한 손맛으로 한겨울 추위도 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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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대교
 
 
 

거문도는
섬의 위치적인 특성도 잘 파악해서 염두에 둬야 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섬의 위치가 동쪽과 서쪽 방향에 있기 때문에
바람 방향에 따라 낚시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이 부는 경우가 많아

서풍이 조금이라도 심한 날은
낚싯배가 서도 포인트로 진입할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동도 쪽에서 낚시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출발 전에 미리
해상 날씨와 풍향 등을 잘 알아보고 출조해야 하며,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배가 출항하지 못해 섬에 묶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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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여등대 뒤로 멀리 삼부도가 보인다.





◇거문도 대상어별 낚시채비


△감성돔

거문도의 주요 낚시대상 어종은
감성돔과 참돔, 돌돔 등 크게 3종류이다.

감성돔 낚시를 하는 경우
기본 채비보다는 한 두 단계 더 강한 채비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반유동 낚시를 하는 경우
낚싯대는 1호 이상의 경질대를 갖추는 것이 기본이다.

원줄도 3호 이상을 사용하고
목줄도 1.7~2호 정도를 기본 채비로 갖춰야 한다.


예비 목줄도
3호까지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감성돔의 씨알이 커 힘이 강하기도 하지만
조류가 세차고 수심이 깊어 대상어인 감성돔 외에도
참돔 등 대형 어종이 한 번씩 강력한 입질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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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는 조류가 대체로 세차고 강한 편이다.

 
 
어신찌는
1호에서 3호까지 다양하게 갖추는 게 좋으며

원거리 포인트를 노리는 경우가 많아
시인성과 원투성이 좋은 어신찌를 여유있게 준비해야 한다.

수중찌는 조류가 강한 편이므로
입수가 빠른 역삼각형 형태의 순강 수중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유동 낚시를 하는 경우에도 조류가 강한 지역이므로
일반적인 채비보다 강도와 부력을 높여 낚시를 하는 것이 좋다.



밑밥과 미끼는 크릴을 사용하면 되며
종일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크릴은 6~8개에
파우더는 2~3장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

어신찌는
G2~3호까지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한다.
적정 물때는 7~12물 사이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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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쪽에서 바라본 거문도 선바위 전경
 
 
 

△참돔


참돔 낚시를 하는 경우
미터급에 달하는 대형 참돔이 덤비는 경우도 있으므로
최소 1.7호 이상의 참돔 전용 낚싯대를 사용해야 한다.


원줄은 4호 이상, 릴도 4000번 이상의
중형급 릴을 사용해야 대상어를 제압할 확률이 높다.


목줄도 3~5호 정도의 강한 카본 목줄을 사용해야 하며
바늘은 참돔 전용바늘 12~15호를 사용해야 한다.


어신찌는
반유동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3~5호를 주로 사용하며
전유동 낚시를 하는 경우는 B~5B찌를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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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도의 녹산등대 전경.



밑밥과 미끼는 크릴을 사용하면 되고
조류가 빠른 지역에서 낚시를 하므로
감성돔 밑밥보다는 2배정도 많이 준비해야 한다.

파우더는
비중이 비교적 가벼운 참돔 전용 파우더를 사용해야 한다.


저수온기에는
원투력과 바닥층 공략을 위해
파우더를 혼합하는 것이 좋고
 
활성도가 좋을 때는
잘 녹인 크릴 밑밥만 사용해도 효과적이며
사리 전후 물때가 조황이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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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삼부도 전경.




△돌돔=


여름철에 돌돔 낚시를 하는 경우
민장대 채비보다는 원투 채비로 낚시하는 것이 좋다.

거문도는
포인트 지형이 대체로 높고 수심이 깊은 편이기 때문이다.

원투 채비는
돌돔 전용 낚싯대에 장구통형 릴을 사용하는 것이
힘이 강한 돌돔을 제압하는데 유리하다.



미끼는 시즌 초반에는
참갯지렁이나 소라게 등의 부드러운 미끼를 사용하며
활성도가 높은 본격 시즌에는 보라성게나 말똥성게를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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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줄은
나일론사의 경우는 15~18호를 주로 사용하며
합사인 경우 6~8호 정도를 사용하면 된다.

목줄은 돌돔 전용 와이어 채비나
돌돔 전용바늘 위를 케브라사(3~5호)로
보강한 자작 채비를 주로 사용한다.

추는 조류와 포인트 상황에 따라
40~60호 정도의 고리봉돌(버림 봉돌 채비)나 구멍봉돌을 사용한다.

조류가 강한 사리전후 물때가 씨알이 굵으며
정조 시간대에 입질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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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과 거문도를 오가는 카페리호.
 


◇찾아가는 길


거문도행 여객선은 두 곳에서 출발한다.
예전엔 여수항에서만 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녹동신항에서도 출항한다.

여수항에서는
오전 7시40분 출항해 오전 9시50분에 도착하는 쾌속선 줄리아 아쿠아호를 타면 된다.

녹동신항에서는
오전 7시 출발해 오전 9시50분에 도착하는 카페리선 평화해운이 있다.

거문도에서 여수로 나오는 배는
오후 4시 출항해 오후 6시10분에 도착한다.

녹동신항으로 나오는 배는
오후 2시에 출발해 오후 4시50분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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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항에서 거문도를 오가는 쾌속선 줄리아 아쿠아호. 



차량을 가지고 가는 경우에는
녹동신항의 카페리를 이용해야 한다.

출입항 시간의 변동이 많으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문의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거문도 현지 낚시점에서 민박을 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조나 민박, 식당 등은 현지 낚시점에 문의하면 된다.
민박 요금은 3만~5만원 선이다.
 

출입항 문의: 여수여객선터미널 1666·0920, 녹동신항 연안여객선터미널 (061)843·2300.
조황 및 민박 문의: 영진낚시 (061)666·8175, 부산낚시 (061)666·9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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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1 항유고래 16-04-10 16:33 0  
감성돔들고 계시는 조사님 얼굴도 잘생겼네요 ...감성돔도 멋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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