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와 캠핑/ 조류 소통좋아 대물 감성돔 포인트로 (17) 여수 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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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 캠핑/ 조류 소통좋아 대물 감성돔 포인트로 (17) 여수 소리도

1 긱스코리아 11 7,647 2016.04.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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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 캠핑/조류 소통 좋아 대물 감성돔 포인트로 유명

(17) 여수 소리도(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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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오열도의 수많은 섬들 중 소리도는 가장 남쪽에 떠있는 한적하고 조용한 섬이다.
   한려수도의 저녁노을은 보는이의 감탄사를 불러일으킨다.




전남 여수시 남면에 있는 연도(鳶島)는
금오열도(金鰲列島)의 수많은 섬들 중
가장 남쪽에 매달리듯 떠있는 한적하고 조용한 섬이다.

1월 현재 279가구에 503명이 살고 있지만
섬의 면적은 6.99㎢로 서울 여의도(2.9㎢)의 2.4배 정도다.

먼바다의 섬치고는 작지 않다.
연도는 섬의 모양이 솔개처럼 생겼다고 해서
오래전부터 소리도라 불렸다.

‘소리개 연’(鳶)자를 쓴 연도(鳶島)가 정식 명칭이지만
지역 주민들은 지금도 통칭 ‘소리도’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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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완공한 화태대교 전경. 돌산도에서 화태도까지는 배를 타지않고 차로 바로 갈 수 있게되었다.

 
 

소리도는 여수항에서
직선거리로 약 40㎞정도 거리에 있다.

배편은 가는 길에
많은 섬을 들러 가는 완행 카페리가 있다.

2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지루할 수도 있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가까워질 수도 있다.

카페리가 들르는 금오열도의 섬들이 보여주는
한려수도 풍광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다.

배가 가는 동안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는 멋진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취해서 가다보면
어느새 한적해서 더 멋스러운 섬 소리도 역포항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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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도 역포항에서 낚시인 등 승객들이 카페리를 타고 있다.




소리도는
금오도(金鰲島), 안도(安島)와 함께
금오열도의 바다낚시 명소로 낚시인들에게 손꼽히는 곳이다.

특히 소리도는 주변 수심이 깊고
조류 소통이 좋아 감성돔의 씨알이 굵고 개체수가 많다.

한겨울인 2월까지도 50㎝이상급 대물 감성돔이
자주 올라와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금오열도의 섬 중 최남단에 위치
여수항서 완행 카페리로 두시간
차량 수송으로 캠핑·관광 가능
물때는 조금 전후가 조황 좋은 편
방파제에선 볼락·놀래미 등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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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의 유명 포인트중  한곳인 산태바위 전경.


◇소리도 유명 낚시 포인트

소리도의 유명 감성돔 포인트를
몇 군데만 소개한다면 덕포마을 쪽의
대바위 포인트를 빠트릴 수 없다.

대바위는 직벽 형태의 갯바위로
발밑 수심이 10m이상이며 깊은 곳은
20m를 넘을 정도로 깊다.

1995년 유조선 씨프린스호가
침몰된 곳과 멀지않은 곳이기도 하다.

주변여건이 이렇다보니
대물급 어종들이 많이 설치는 곳으로
대형 감성돔은 물론 여름철에는 돌돔과 참돔도 잘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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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포마을 왼쪽 갯바위 전경. 멀리 흐리게 보이는 섬이 안도다.

 

다음 포인트로는 소리도 등대 아래에 있는
대룡단과 소룡단, 솔팽이 동굴(쌍굴)이 있다.

대룡단과 소룡단 포인트는
남쪽에 있는 포인트로 주변 수심이
10m 안팎으로 깊고 조류 소통이 좋은 곳이다.

소룡단은 예전에
60㎝급 감성돔도 올라온 곳이기도 하다.

쌍굴 포인트는 수심이 깊지는 않지만
주변 여 발달이 매우 뛰어나고 조류 소통이 좋아

들물시간에 조류가 안으로 밀려올 때
마릿수 감성돔 조황을 안겨주는 곳이어서
낚시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겨울철에는 씨알 굵은 볼락도 잘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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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포항 방파제는 약 70~80m의 중형급이다. 아래 사진은 역포마을 안내 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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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역포마을 쪽에
베비말 포인트가 있다.

역포마을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보이는
베비말부터 고래여 방향으로 약 200m지점 정도까지가
감성돔이 잘 올라오는 곳이다.

베비말 쪽 포인트는
대부분 들물 포인트로 들물이 시작되면
조류가 베비말 방향으로 서서히 흐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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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포 마을쪽에서 바라본 소리도 베비말 포인트 전경.
 
 

베비말 포인트는
주변 수심은 6~10m 정도로 깊지 않지만
조류를 타고 올라오는 감성돔의 개체수가 많아
40cm급의 감성돔이 마릿수로 올라오는 곳이다.

필자도 예전에 한 자리에서 40㎝이상급 감성돔을
20마리까지 잡은 적이 있을 정도로 좋은 포인트다.

사리 물때보다는 뻘물 현상이 적은
조금 전후의 물때가 조황이 나은 편이다.

이밖에도 소리도는
만작굴, 산태바위, 음지짝, 고래여, 검등여 등
수많은 감성돔 포인트들이 곳곳에 너무나 많아
일일이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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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역포 등대 전경. 발판이 비교적 편하고 조황이 좋은 포인트다.

 

◇낚시 여건과 채비

소리도는
동서로 길게 이어져있는 형태의 섬이며,
대부분의 유명 포인트들은 남쪽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조류 소통이 좋고 여 발달이 뛰어나다.


또한 남해동부권의 맑은 물색과
남해서부권의 흐린 물색의 중간 정도로 물색이 좋은 편이다.

다른 지역보다 감성돔 개체수가 많고
평균 씨알도 35~45㎝급으로 굵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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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에서 올라온 45cm급 감성돔.
 
 


이런 좋은 여건에 따라
감성돔 낚시를 하는 경우

반유동 낚시도 잘 되는 편이지만
전유동 낚시 효과도 뛰어나다.

반유동 낚시를 하는 경우
일반적인 반유동 채비로 조류 세기에 따라
5B에서 1.5호 정도의 구멍찌로 낚시를 하면 된다.

전유동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전유동 전용 어신찌를 조류 상황에 맞춰
G2에서 2B 정도를 사용하면 된다.

채비를 가볍게 사용해서
수중 장애물을 잘 넘겨야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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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열도 저녁 풍경.



◇소리도 여행 정보

소리도를 1박2일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때는
여수의 낚시점 선박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시간을 절약할 뿐 아니라
낚시 포인트로 쉽게 진입과 철수를 할 수 있다.

3박4일 이상 여유있는 일정으로 갈 때는
여수여객터미널에서 카페리를 이용하면 된다.

차량을 가지고 갈 수 있어 낚시는 물론
캠핑과 섬 관광까지 겸할 수 있다.

카페리는 소리도에 있는
역포항에서 하선하는데
역포마을이 항구 바로 앞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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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위에서 내려다본 역포 마을 전경.
 
 

캠핑을 겸해
낚시를 하고 싶은 경우에는

선착장 앞에 있는 매표소 맞은편
정자 부근에서 야영을 하면 된다.

낚시는 선착장 오른편에 있는
방파제에서 하면 되는데 마을 부근이라
주변 청결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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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포마을 입구 전경. 왼쪽편이 매표소고 오른편이 마을 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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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포마을에서 조개를 캐고있는 일행들.

 


역포마을 방파제는
길이가 약 70~80m정도의 중형급이다.

방파제 끝에서 안쪽으로
약 50m지점까지가 전체적으로 낚시가 잘 된다.

올라오는 어종은 감성돔을 비롯해
볼락, 놀래미, 학공치, 망상어 등이 잘 잡힌다.

방파제 수심은 10~15m 정도로 깊은 편이며
전방 10~20m 앞을 노려야 밑 걸림도 적고 입질이 잦다.
어신찌는 1~2호 정도를 사용하면 된다.

아이들과 같이 간 경우에는
방파제 내항 쪽이 석축으로 조성돼 안전하고 놀기 좋으므로
거기서 낚시를 하면 볼락과 망상어, 학공치 등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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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포마을 방파제 내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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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포마을에 있는 민박집. 낙싯배도 함께 운항한다.



민박을 할 경우에는
마을에 있는 민박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면 된다.

비용은 인원에 상관 없이
방 하나에 4만원이고 1식에 7000원이다.

갯바위로 출조를 할 경우에는
민박집에서 낚싯배도 운항하므로 미리 얘기하면 된다.

1일 선비는 2만5000원이며
낚시 밑밥과 미끼는 취급하지 않으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전화로 미리 예약과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역포마을에는 작은 구멍가게도 있는데
기본 생필품을 비롯해 담배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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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포마을 위로 비렁길 진입로가 보인다.



섬 관광을 할 경우
역포마을에서 연도마을까지 도로가 이어져 있어

차량이나 도보로 갈 수 있으며
거리는 약 3㎞정도 된다.

연도마을에서는 덕포마을을 지나
소리도 등대로도 갈 수 있는 비렁길 코스가 있다.

비렁길은 절벽의 순우리말에서
여수사투리로 불리는 말이다.

거리는 약 3㎞정도이며
등대 아래 약 1㎞ 전방부터는 막혀있어
차량은 진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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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열도 저녁 풍경.

 

덕포마을의 자갈 해변을 지나 등
대로 이어지는 도보 길은 잘 조성돼 있다.

도보로 등대까지 가는 숲길은
울창한 상록 활엽수림 사이로 포장도로 대신
넓적한 구들돌을 깐 뒤 잔디를 입혔다.

이런 길이 좀 더 길었으면 싶지만
금방 소리도 등대에 도착한다.

소리도 등대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바닷가 풍광은 절경이라 감탄사를 연발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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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역포항으로 입항하는 여객선. 차량도 실을수 있다.



◇소리도(역포) 가는 길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소리도 역포까지 하루 두 번 카페리가 있다.

여수에서는
오전 6시20분과 오후 2시30분에
소리도로 가는 배가 뜨고,

소리도 역포에서는
오전 8시와 오후 4시30분에
여수로 향하는 배가 각각 뜬다.

여수에서 소리도까지는
1시간40분~2시간 걸린다.

여수에서 소리도까지는 1만5800원.
소리도에서 여수까지는 1만4400원이다.

(차량은 2000㏄미만 승합 기준 3만2000원).
요금 차이는 여수여객선터미널 이용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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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마을 버스. 거리 상관없이 요금은 천원이다.


배가 역포항에 도착하면
배시간에 맞춰 마을버스가 마중 나온다.

배가 닿는 역포에서
연도리와 덕포까지 운행하는데
거리와 관계없이 1000원을 받는다.

역포에서 여수로 나올 때는
역포마을 매표소에서 출항 1시간 전부터만 표를 판다.

낚시점의 낚싯배를 이용해
소리도로 가는 경우

왕복 선비는 4만원이며
미끼와 밑밥은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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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 베비말 포인트에 내린 낚시인들.

#조황 및 낚시 문의:
 
△낚시군단 (061)643·9234
△자갈밭호 (061)644·9930

#민박: △제일민박 (061)666·9773
△해녀민텔 (061)665·3961

#여수여객터미널 주소:
전남 여수시 여객선터미널길 17(교동 682).
전화: 166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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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59 폭주기관차 16-04-20 12:06 0  
감사합니다. 여수 소리도의 모든것을 담으셧네요. 아주 유익한 정보를 올려주신 덕분에 공부가 되었습니다.^&^
59 긱스코리아 16-04-22 13:59 0  
폭주기관차 님 ,
댓글 감사드립니다.
시간이되실때 한번 가보시면
 한적한 섬마을의 정취를 가득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 감생이y 16-04-20 12:49 0  
세심한 정보 너무감사! 엣생각이 새롭네요. 갯바위는 그대로인데 주위환경은 ---더없이 변했네요. 아름다운 사진 정경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 긱스코리아 16-04-22 14:01 0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좋은 정보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십시오~!^^
31 나그네... 16-04-21 12:48 0  
항상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

오늘도 편안하고 유익한 하루 되십시요 ~!
31 긱스코리아 16-04-22 14:02 0  
댓글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우와.. 엄청올만입니다.. 예전 여수작금에서 함께 자갈밭호 타고 낚시다닐때가 좋았었는데요~^^
철수후 뒷풀이로 한잔나누면서 낚시이야기 나눌때가 정말 좋았습니다.
잘계시죠?? 늘 건강하시고 승승장구 하시길 기원합니다^^ 자갈밭호 조카^^
1 긱스코리아 17-01-10 13:23 0  
《Re》여수바다낚시연맹 님 ,
ㅎㅎ~
오랫만이네요!^^
언제 시간이 되면 한번 봐야지요.
선장님한테도 안부 전해주이소~!
1 여수갯바위 19-03-12 17:52 0  
여수가 고향이지만 연도로 갯바위낚시만 하러다녔지
글쓴이님처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지는 않았네요
하나하나 꼼꼼하게 연도에 대해 설명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1 긱스코리아 19-07-05 14:51 0  
《Re》여수갯바위 님 ,
뒤늦게 보내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여수 바다는
모든 낚시인들이 사랑하고 애정을 가지는 곳이지요.

저 역시도 대한민국 낚시터는 거의 다 셀수도 없을만큼 다녔지만
여수권의 갯바위를 가장 많이 간것 같네요.

사고로 고인이 되신 연도 역포 마을의 구 선장님 생각이 자주 났었는데
사고 이후 떠나신줄 알았던 가족분들이 계시다기에
보고싶은 마음에 황급히 다녀왔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1 구미어부 20-05-16 11:23 0  
감사  함니다
처음  찌낚시  배우던  여수지역  보니
마음이  새롭네요
참  아름다운섬들  아직도  눈에 선  하네요
좋은그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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