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수면 아래 찌 맞춤이 중요하다.

전유동 낚시 방법을 알려드리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 중 또 하나는 수면 아래 찌 맞춤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수면아래 찌맞춤을 하게 되면 채비가 흐르다 밑 채비가 수중 장애물에 걸리게 되면 어신찌가 수면위로 살짝 떠올라 밑 걸림 여부가 쉽고 빠르게 확인되어 수중 장애물 파악은 물론, 빠른 대처로 밑 채비의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수면 아래 마이너스 찌맞춤으로 채비의 예민성이 최대화 되고 바람이나 파도등의 외부 영향을 줄이는 효과가 높아지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수면 아래 찌맞춤을 하게 되면 수중 장애물 파악이 제대로 되어 장애물 부근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본인의 채비 흘림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높아져 입질의 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5. 어신찌 구경과 채비 내림은 비례하지 않는다.

많은 전유동 낚시입문자 분들이 어신찌의 구경이 크면 채비 내림도 빨라진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물론,
어신찌 구경이 크면 구경이 작은 것보다 잘 내려가기는 하겠지만
그것은 어신찌와 원줄의 마찰 저항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얘기입니다.

어신찌의 구경이 커도 어신찌 구멍 입구와 원줄이 꺾여 있으면 구멍이 크다 해도 채비 내림이 진행되지 못합니다. 이 얘기는 어신찌 구경이 큰 것보다는
마찰 저항이 적은 것이 좋은 채비 내림에 우선 요소라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자주 말씀드리지만 반유동 낚시와는 달리 전유동 낚시에서는

무조건 빠른 채비 내림보다는 입질층까지는 빠른 채비 내림이 진행되고 입질층에서는 서서히 내려가는 완급 조절이 가능한 어신찌가 더 효과적이므로 구경이 큰 것보다는 채비 내림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구경 작은 어신찌가 더 효율적이므로 그런 측면에서 예민성과 채비 내림 조절력이 낮은 기울찌 형태의 어신찌보다는 채비 내림 완급 조절이 가능하고 예민성도 높은 자립형 구멍찌 형태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부수적으로 좀 더 효율적인 구멍찌의 구조와 형태를 말씀드린다면 어신찌와 원줄의 마찰력의 조절이 낚시인의 임의로 조절 기능이 뛰어나 채비 내림의 완급 조절이 가능한 중 중심 구조의 어신찌가 효과적이여 외부 형태는 입수 저항감이 적어 예민성이 높은 계란형이나 삿갓형, 눈물 방울형태를 사용하면 전유동 낚시의 효율성을 좀 더 높일 수 있게 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