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동부 대표
감성돔 낚시터. 욕지도

 

욕지도 전경.
 

      
욕지도는
남해 동부의 먼 바다 쪽에 있는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44번째로 큰 섬이다.
 
욕지도는
여객선 출항지인 통영의 삼덕 항에서
직선 길이로 약 20km 떨어져 있는 유인도로
여객선을 타고가면 약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예전의 욕지도는
주변 해역에 어자원이 매우 풍부하여
 
남해 동부 지역의
어업 전진 기지로 역할이 매우 컸던 곳이지만
 
근래에는 바다낚시와
섬 관광을 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가는 곳이다.
 


 

 

 

 

 
욕지도 삼여
  
   
욕지도는
 근래에 방송과 언론매체를 통해
섬 관광지로 자주 소개돼 많이 알려진 덕분에
 
주말이 되면 전국에서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섬 전체가 활기로 넘쳐난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고
 
전문 바다 낚시인들만 찾던 곳이
아름다운 섬으로 계속 소개되면서
 
현재에는
대형 버스를 배에 싣고 올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게 된 것이다.
 
 

욕지도 갯바위/태풍 여파로 파도가 거세다.
    

그러나 ,
누가 뭐라 해도 욕지도는
남해 동부권의 대표적인 바다 낚시터로
명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섬이다.
 
철마다 감성돔을 비롯하여
참돔, 벵에돔, 돌돔 등 어종이 다양하고 풍부한 조황과
당찬 손맛을 낚시인들에게 안겨주기 때문이다.
 


지난해 욕지도 조황 사진.
  
특히,
가을 감성돔 낚시 시즌이 되면
삼천포와 통영 , 고성의 수많은 낚싯배들이
낚시인들을 싣고 욕지도 갯바위를 찾아온다.
 
욕지도의 주변에는
두미도 ,상노대도 ,하 노대도 ,우도 ,연화도등
9개의 유인도와 30개의 무인도가 있어
 
수중 암초대가 잘 발달 돼있고
주변 해역의 조류 흐름도 좋아 어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욕지도 갯바위 전경.
 
 
9월 초순인 지금은
여름 어종에서 가을 어종인
감성돔 시즌으로 바뀌는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 욕지도는 곧 시작될
감성돔의 기대에 긴장감마저 흐르는 상황이다.
 
      
욕지도 현지에서 낚시점을 운영하는
“낚시 이야기” 조 남석 대표의 얘기에 따르면
 
욕지도는 시즌 초반이나 후반보다는
중반에 감성돔 조황이 가장 뛰어나며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한겨울보다는
시즌 중반인 10월과 11월에 대물 급 감성돔이
가장 잘 잡힌다고 하였다.
 

욕지 선착장 앞에 있는 낚시점. 웬만한 사항은 문의하면 욕지도 토박이 사장님의 답을 들을수 있다.
 

또한, 현지에서 만난
김해 장유에서 온 남 석현 씨 역시도
10년째 욕지도를 계속 찾아오지만
 
예전과는 달리 잘 알려진 명 포인트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생자리 포인트의 조황이 뛰어나며
시즌 중반인 10~11월에 감성돔의 씨알이 가장 크다고 얘기하였다.
 

순환 도로변에서 바라본 욕지도 마을 풍경.
  
     
욕지도 현재 상황.
 
현재 욕지도의 바다 상황은
고 수온으로 밀려왔던 적조가
 
태풍의 영향으로 사라지고
물색도 많이 회복되었으나
 
아직은 수온이 높아 잡어가 많은 상황으로
크릴 미끼를 사용하면 용치 놀래기와 자리돔 같은
잡어의 성화를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잡어 대체미끼로 쓰이는 작게 자른 오징어.
  
그러므로 지금 이 시기에는
대체 미끼로 오징어를 5mm 정도 폭으로
자른 것을 사용하거나 캔 옥수수 미끼 등을 사용하면
잡어를 견딜 수 있어 오히려 효과적인 면이 많다.
욕지도는 현재 조황 상황은
아직은 수온이 높은 편이라 감성돔보다는
 
여름 어종이 강세인 상황으로 포인트에 따라
30~40cm급 참돔이 3~5마리 정도 올라오는 상황이지만
 
9월 후반으로 갈수록 감성돔 조황이
점점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취재를 한 기간 동안에는
거칠이도 1, 2 ,3번 자리에서 참돔 조황이 비교적 좋았으며
검등여 등 다른 포인트에서는 낱마리 조황으로 그쳤다.
 

욕지도산 참돔.
      
 
욕지도 감성돔 시즌과 참고 사항.
 
욕지도와 주변 섬들의 감성돔이 시작되는 시점은
9월부터다. 가을이 점점 깊어져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에서
조금씩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추석 무렵이 되면
 
욕지도와 주변 부속 섬의
수심이 얕고 여발달이 잘된 포인트에서부터
감성돔들이 서서히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검등여에 하선하는 낚시인.
   
감성돔 시즌 초반에는
수온이 비교적 높아 자리 돔이나 노랑 줄 돔 같은
 
잡어들이 많아서 크릴 미끼만 사용하면
잡어들의 등살에 감성돔의 입질을 받기 쉽지 않으므로
 
크릴 미끼는 기본적으로 준비를 해야 하지만
잡어의 성화를 견딜 수 있는 민물 새우 미끼도
따로 준비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크릴과 함께 배합하는 파우더도
어분 성분이 많은 것보다는
 
곡물 성분이 많은 파우더를 쓰는 것이 좋으며
미끼도 민물 새우 외에도 옥수수나 오징어 등 다양하게 준비해서
 
현장 상황에 따라 적절이 낚시를 해야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검등여 전경.
 

  
    
시즌 초반에 감성돔이 잘 잡히는 곳은
녹운도의 수심 얕은 자리나 청사 방파제 같은 곳이 조황이 좋으며
 
10월에 접어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섬 전체적으로 감성돔의 개체가 늘어나고 잦은 입질이 오기 시작하여
마릿수도 많아지고 씨알도 굵어진다.
 
한 겨울철인 1~2월이 되면
수심이 20m 내외로 깊은 곳이 감성돔의 주 포인트가 된다. 
 
 

욕지도 갯바위 전경.
    
그런데 요즘의 특이한 점은
예전 같으면 한겨울인 음력 2월 영등철인 시기에
50cm 이상의 대물 감성돔이 많이 잡혔지만
 
지금은 영등 철보다는
본격 가을철인 10~11월에 대물 급 감성돔이 많이 올라온다.
 
그 이유를 정확히는 알 수는 없지만
바다 수온의 변화와 야간 선상 낚싯배들의 밝은 조명등,
여러 가지 영향으로 감성돔의 취 이 패턴에 변화가 있으리라고
짐작만 하는 상황이다.
 

참돔을 걸어 화이팅하고 있는 낚시인.
  
감성돔 낚시 유의점
 
욕지도는 일반적인 내만의 섬과는 달리
남해 동부의 먼 바다에 있어 지형이나
날씨의 변화가 심한 거친 섬이다.
 
그러므로 갯바위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구명조끼나 갯바위 신발 등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고
기상도 미리 잘 알아보고 출조를 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라도
 
개인 출조보다는 최소 2인 이상
동행 출조를 하는 것이 안전하며
만약의 비상사태에도 대처하기 좋다.
 
욕지도의 감성돔은
강한 조류와 수중의 거친 지형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체고도 높고 힘도 강하므로
채비도 튼튼하게 갖춰야 잡을 수 있다. 
 

욕지도 갯바위 포인트 사진.
 

  
  
기본적으로 허리 부분이 강한
감성돔 1호 전용 찌 낚싯대에
 
3호 정도의 원줄을 쓰고 목줄도 1.7호 정도를 써야
대물 감성돔과 겨루기에서 성공할 수 있다.
 
어신찌도
조류나 수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시즌 초반의 수심이 얕은 곳은
1호 내외 정도의 어신찌를 사용하면 되지만
 
시즌 중반 이후에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한 포인트가 많으므로
어신찌는 2~3호 수중찌도 속공 형 순강 수중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욕지도 안내도.

소고기 송이 전골이 맛있는 맛집.
 
돈까스가 맛있는 집. 짬뽕집 뒷길에 있다.
 
해녀 대장이 하는 포차. 이집은 맛이 변함없다.
 
자연산 해물로 만들어서 짬뽕집보다 맛있는 집.
 
   
   
욕지도 관광
 
욕지도는 낚시 외에도
몇 가지 유명한 관광 거리가 있다.
 
욕지도 등산과 순환 도로 드라이브
그리고 먹거리 코스다.
 
욕지도 트랙킹은 2시간 소요되는
가벼운 코스부터 4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는 코스가 있는데
 
개인의 체력이나 시간에 맞춰서 정하면 되고
산길을 걸어가면서 섬 전체의 풍광과
 남해 바다의 비경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다.
 
 

욕지도의 유명한 고등어 가두리 양식장.
    
두 번째로는
욕지도 순환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어느 섬이든 해변 순환도로를 돌아보면
최고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데
 
욕지도 순환도로는 차량으로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고
순환 도로변마다 그림 같이 아름다운 한려해상의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욕지도 저녁 노을 풍경.
 

  
바다 기상이 나쁠 때는 순환도로 주변의
도보 낚시 포인트를 탐색하기에도 좋으며
멋진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다.
 
욕지도는 고구마가 맛있기로 유명하고
그 외에도 항구 주변에는 욕지도산 생선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먹거리가 많으므로
시간이 되면 현지 낚시점에 물어봐서 맛 집에 들러보는 것도
즐거운 섬 낚시 여행에 플러스가 되리라 생각된다.
 

욕지도 출항지인 통영항 전경
 

      
욕지도 진입 방법과 편의 시설.
 
욕지도는 고성이나 통영에서 낚싯배를 타고
갯바위로 바로 들어가서 낚시를 할 수도 있지만
 
삼천포 항이나 통영 삼덕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는 경우에는
선비가 만 원 이하로 저렴하고
 
시간별로 정기적으로 운항을 하므로 진입과 철수를
본인의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잇 점이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낚시와 관광을 겸하려면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서 현지에 낚시점들에게
 
가이드를 문의하면 전문 갯바위 낚싯배도
항시 대기하고 있으므로 편리한 점이 많다.
 



며칠동안 편하게 지낸 민박집. 낚시 이야기 왼쪽편에 있으며 요금은 3만원이다.
  
욕지도 현지에는 민박집도 있어 숙박이 가능하며
민박비도 3 만 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식사는 개별로 준비를 해서 가도 되고
주변에 식당이 많으므로 별 문제가 없다.
 
    
만약 민박마저도 불편하다면
욕지도에는 펜션은 물론, 유료 캠핑장도 있으므로
캠핑장에서 밤바다의 야경과 정취를 즐기며 야영을 해도 된다.
 
캠핑장 요금은 보통 3~5만 원정도로
전기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욕지도에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팬션. 아래쪽 갯바위가 도보낚시 포인트다.
 
 

욕지도에 있는 오토 캠핑장.
  

또한 카페리에는 차량도 싣고 갈수도 있으므로
차를 가지고 가면 섬 관광과 낚시를 겸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차량 운임비는 편도가 2만 원 정도다.
 
욕지도 항 바로 앞에는 자연산 어종을 대상으로
좌대위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유료 낚시터도 있다. 
 

 
욕지도 바다 유료 낚시터.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볍게 생활 낚시를 하고 싶은 경우에는
 재미있게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취사도 가능하며 화장실 등
기본 편의 시설이 좌대위에 모두 갖춰져 있다.
 
유료 낚시터 채비와 문의는
선착장 앞 낚시점에 하면 되며
 
낚시터 요금은 1인당 15,000원이고
잡히는 어종은 전갱이나 고등어 등이며
릴 찌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감성돔이나 참돔도 올라온다.
 
 

욕지도를 왕복하는 영동 골드 카페리호.
     
 
찾아가는 길
 
욕지도를 가는 방법은
삼천포나 고성, 통영에서 갯바위 전용선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고
삼천포나 통영의 삼덕 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짧은 일정으로 낚시만 하고 올 때는
현지의 갯바위 전용선을 타고 갔다 오는 것이
 
시간상으로는 효율적이나
선비가 4~5 만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2박 3일 이상으로 여유 있는 일정으로 다녀올 때는
여객선을 이용하는 것이 경비도 적게 들고
편리하며 연인이나 가족끼리 여행을 하기에 알맞다. 
   
 
 
 
순환도로변에서 바라본 욕지도 갯바위 전경.
 
 
여객선을 이용할 때는
통영의 삼덕 항에서 배를 타는 것이 편리하고
차를 배에 싣고 갈수도 있다.
선비는 8,000원 정도고 승용 차량 운임은 18,000원 정도다.
 
삼덕 항에서 배를 타는 경우
경남 해운과 영동 해운 2개의 선사가 있는데
영동해운의 배가 크고 신형이라 쾌적하고 안전하다.
 
기타 배 시간표와 욕지도의 상세한 가이드는
필자의 섬 낚시 여행 가이드 카페인
 
네이버의 “캠핑과 낚시”(http://cafe.naver.com/gigskorea)를
참고하면 되고 네비는 “통영 삼덕항”을 검색하면 된다.
 
욕지도 조황 문의
 
욕지도 낚시 이야기 055-642-4439.
 
낚싯배 010-4578-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