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천 향촌 갯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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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가천 향촌 갯바위

1 긱스코리아 15 11,364 2015.12.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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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의 낚시천하]대물 감성돔 포인트까지 10~20분…걸어서 갈 수 있는 곳도
(11) 남해 항촌,가천 갯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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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가천의 갯바위 전경. 일반인들에게 다랭이마을로 널리 알려진 남해 가천은
    바다 낚시인들에게 경남권의 감성돔 갯바위 낚시터로 인지도가 높다.

 
 
 
경남 남해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거제도, 진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섬 규모가 큰만큼 바다낚시는 물론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남해는
1973년 6월 하동군과 남해군을 연결하는
 남해대교 완공 이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개통 이후부터 많은 관광객과 낚시인들이 찾아오게 되면서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경남권의 유명 바다낚시터로 급부상했다.
 
이후 남해는 철에 따라 감성돔을 비롯해 참돔, 벵에돔 등의
짜릿한 손맛을 수많은 낚시인들에게 안겨주는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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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촌의 갯바위는 거제권처럼 도보로 진입이 가능한 포인트들이 많다.
거리가 대체로 짧고 길도 험하지 않아 10~20분 정도만 걸으면 진입이 가능하다.

 
 
남해는 섬 전체가 포인트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전역에서 낚시가 잘 된다.
 
섬 지형도 전체적으로 비교적 순탄해
접근성 또한 매우 좋은 편이다.
 
남해의 유명 낚시터로는 미조를 비롯해
상주, 노량, 창선, 물건, 항촌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지만
 이번에는 남해 가천마을 아래에 있는 가천, 항촌 갯바위 낚시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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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 방파제에서 하선중인 낚시인들
 
 
남해 가천은 일반인들에게는
유명 관광지인 다랭이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다 낚시인들에게 경남권의 유명한
감성돔 갯바위 낚시터로 인지도가 높다.
 
가천 갯바위는 다랭이마을 아래
바닷가 쪽에 길게 형성돼 있다.
 
오른쪽으로는 감성돔 산란지로 유명한
앵강만(鶯江灣)을 품고 있다.
 
또 왼쪽에는 항촌 갯바위가 있고
오른쪽의 홍현 갯바위를 두고 중간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렇게 뛰어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가천 갯바위는 시즌이 되면 많은 바다 낚시인들이 찾고
대물 감성돔을 연일 마릿수로 배출한다.


 
접근성 좋아져 낚시명소 부상
다랭이마을 아래 가천 갯바위
10월 이후 40㎝ 중반급 올라와
수중여 발달 채비걸림 주의해야
오후 4시 이후 들물시간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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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련 마을 방파제옆에 있는 넓은 야영장. 대형 텐트를 10동 이상 칠수있고 주변에 인가가 없어 좋다.
또한 가로등이 있고 화장실과 수도가 있어 야영하기 편리하다.
 

◇항촌, 가천 갯바위는 감성돔 시즌

남해 가천 갯바위의
감성돔 시즌은 9월 초순부터 시작된다.
시즌 초반인 9월은 바다 수온이 높은 편이라
감성돔의 개체수도 적은편이다.

9월 하순께나 10월로 접어들기 시작하면
광양만 등 남해 내만에 있던 감성돔들이
월동을 위해 서서히 남하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감성돔의 개체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씨알도 굵어지기 시작하면서 본격 감성돔 시즌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기본 씨알이 최소 35㎝급 이상부터
40㎝ 중반 크기로 굵어지면서 마릿수 조황을 보이기 시작한다.
 
11월이 되고 첫 서리가 내리고 나면
감성돔 크기가 40㎝ 이상급이 주종을 이루면서
 
마릿수 조황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조황이 좋은 낚시인은 하루 10여수까지도 낚는다.
이런 호조황은 다음해 1월까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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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촌, 가천 갯바위 포인트의 시즌 초반 조황. 30㎝급이 주종을 이뤘다.



 
◇가천 갯바위 특성

항촌, 가천 갯바위는
일반 감성돔 낚시터와는 상황이 매우 다르다.
 
갯바위 포인트는
일반 감성돔 낚시터와는 달리
포인트 주변의 수심이 깊지 않다.
 
항촌, 가천 갯바위는 남해 본섬에 형성된
갯바위 낚시터 특성으로 수심이 얕은 곳은 2~3m,
깊은 곳도 10m안팎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곳에서
한겨울에 대물급 감성돔이 잡힌다면
많은 낚시인들이 의아해하며 믿기 어려워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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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 갯바위에서 낚시중인 모습. 살림망이 띄워져 있다.
 
바닥 지형 또한 상당히 복잡하다.
포인트 주변에 수중여가 상당히 많아
 
이곳 특성을 잘 모르는 낚시인들은
채비의 밑걸림에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이곳 가천 갯바위의 좋은 점은
거제권처럼 도보로도 진입 가능한 포인트들도 제법 있다는 점이다.
 
도보거리가 대체로 짧고 험하지 않아
10~20분 정도만 걸으면 진입이 가능하다.
 
배삯이 별도로 들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적어 현지 낚시인들은
도보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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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촌 갯바위 포인트의 지난해 조황 사진. 수온이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40㎝ 중반급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감성돔 낚시 방법

앞서 말했듯이 가천 갯바위는
대체로 수심이 얕고 포인트 주변에 수중여가 많아
크게 두 가지 낚시 패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수심 얕은 곳을 피해 막대찌 원투 채비로
30~40m정도 원거리 포인트에 채비를 던진다.
현지 낚시인들이 많이 하는 낚시방법이다.
 
두 번째는 가벼운 저부력 계열(0, G2, B)의 전유동 채비나
반유동 채비로 포인트 주변 수중여 골 사이를 탐색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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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순환도로변에서 본 방파제 전경.

 
어느 방법이 더 좋다고는 할 수는 없다.
포인트나 물때 등 현지상황에 따라 조과가 달라지므로
개인 취향에 따라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근거리를 위주로 노리는 경우는
가벼운 전유동 채비가 좋고
원거리를 노리는 경우에는 막대찌 채비가 적합하다.


항촌, 가천 갯바위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한겨울에도 잡어가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잡어는 학공치, 망상어, 복어 등 여러 종류가 있다.
학공치와 망상어의 극성은 그리 심하지 않으나
졸복의 성화가 매우 심하다. 복어가 있다는 것은
나쁜 점도 있지만 좋은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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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후의 남해 항촌 전경.
 

알다시피 복어는
 감성돔과 서식 수온이 18℃안팎으로 비슷해
복어가 있으면 감성돔도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감성돔이 포인트로 들어오면
복어는 놀라서 숨어버려 입질이 끊기므로
감성돔의 척후병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복어의 입질이 멈추고
미끼가 그대로 올라온다면 감성돔이
포인트로 들어왔을 확률이 80~90% 이상이다.
 
오후 4시 이후 들물시간대에
감성돔의 입질이 집중되므로
이 시간대에는 최대한 집중해서 낚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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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촌 마을 방파제 옆에 있는 작은 방파제. 화장실과 수도 가로등이 있어 편리하며 야간 낚시도 잘 되는 편이다.
 
 
항촌, 가천 갯바위의 또하나의 장점은
조황을 인터넷에 잘 올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지역에는 현재 두 곳의 낚시점이 있는데
양쪽 다 인터넷 조황을 올리지 않아 낚시인이 덜 몰리는 편이다.
 
출항과 철수도 오전 5시께부터
오후 5~6시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철수도 수시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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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촌 마을 방파제에서 바라본 저녁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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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낚시채비

감성돔 낚시채비 방법은
앞서 말한 것처럼 크게 두 가지로 사용한다.
 
막대찌 원투 채비의 경우
채비가 무거우므로 1호 경질 흘림 전용 낚싯대에
2500~3000번 정도의 릴을 사용하면 된다.
 
2.5~3호 세미 플로팅 원줄에
1.5~1.7호 정도의 목줄을 사용하며 반 자립형 막대찌를
 
1~3호 정도를 사용하면 바닥층 파악이 쉽고
수중찌는 채비 입수가 빠른 순강 수중(탄두형)을
­1~­3호를 사용하면 된다.
 
낚시바늘은 감성돔 전용 3호를 사용하고
목줄 길이는 1~1.5m정도 길이로 하고
 
바닥 탐색효과를 높이기 위해 바늘 위
30~50㎝정도 지점에 B~3B 정도의 봉돌을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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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촌 마을 입구 왼편에 있는 조일 낚시점. 선장님이 조용하고 친절한 집이다.
낚싯배가 있으며 낚시용품과 밑밥 미끼를 취급하고 있다.
 

 
전유동 낚시채비는
0.6호에서 1호 정도의 가볍고 허리힘이 강한 낚싯대가 좋고,
릴은 2500번 정도면 적당하다.
 
원줄은 2~2.5호 사이의
플로팅 계열을 주로 사용한다.
 
어신찌는 조류상황에 따라
00부터 2B 정도까지를 주로 사용하면 된다.
 
어신찌 아래에 조류를 잘 탈 수 있도록
수중 쿠션을 끼워주고 부력 조절용 봉돌은
도래 바로 위에 물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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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쪽에서 바라본 항촌 마을 전경.
 
바늘은 반유동 채비보다
한 단계 낮은 1~2호 정도를 사용하면
밑걸림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목줄은 1.2~1.5호를 주로 사용하고
바늘 위 50㎝지점에 G7에서 G3 정도의 봉돌을 물린다.
 
조류나 현장상황 변화에 따라
봉돌의 크기와 위치를 아래 위로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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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무렵 항촌 마을앞 몽졸밭 전경.
 
 
◇찾아가는 길

남해 가천으로 출항하는 낚시점은 두 곳이다.
한 곳은 남해군 남면 항촌마을에 있는 조일낚시점(010·5509·0794)이고,
 
다른 한 곳은 남해군 상주면 벽련마을에 있는
대박낚시점(010·4589·3489)이다.
 
조일낚시점은 밑밥 판매와 함께 배를 운영하고 있다.
출항과 철수는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박낚시점은 배만 운영하며 밑밥은 취급하지 않는다.

입출항은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항에서 포인트까지 진입시간은 10~20분이면 충분하다.
내비게이션으로는 조일낚시점은 향촌 ‘조일낚시’,
 
 대박낚시점은 ‘벽련마을’로 각각 검색한 뒤
방파제 쪽으로 1㎞정도 내려가면 왼쪽 3층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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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1 항유고래 15-12-02 23:33 0  
항상 정성이 담긴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항상 안낚&즐낚하세요 ^^
1 긱스코리아 15-12-03 12:51 0  
댓글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라도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1 묵직한손맛 15-12-03 00:32 0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잘보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즐낚 하시길 바랍니다.
근데 지역명은 수정 하셔야겠습니다.
향촌이 아니고 항촌입니다.
1 긱스코리아 15-12-03 12:53 0  
조언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듣고보니 항촌이 맞는데 자꾸 향촌이라고 하네요.
바로 수정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1
31 나그네... 15-12-03 11:12 0  
설에서 항촌마을까지 388KM네요,
먼 길이지만 손맛보려 함 가바야 겠습니다 ,

유용한 정보 감사 합니다 ,
31 긱스코리아 15-12-03 13:03 0  
기상 체크 잘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즌 초반에는 항촌이 후반에는 가천쪽이 대체로
조황이 좋은 편이며 사리 전후 물때보다는 저녁에 만조가되는
조금 전후 물때가 조황이 좋은 편입니다.
1 남해바다여 15-12-03 16:39 0  
도보 포인트 좋긴 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 한번쯤 칼싸움~
그리고 포인트 차지할려면 새벽일찍이나 야영하시는게.....
1 묵직한손맛 15-12-03 23:18 0  
홍현 갯바위는 아침 일찍 가시면 다툼없이 쉽게 자리 잡습니다.
단 도보는 전투로 내려가야합니다.
줄을 타고 내려가야하니요.
도로에서 약 5~6분정도 바래길(말만 바래길이지 그이 등산)로 내려가시면 약간 절벽 같이 보이곳이 있습니다. 그기 보시면 한가닥 줄이 있습니다. 그 줄 타고 내려가시면 홈통 우측으로 보입니다.
발밑 수심은 6~7미터 전방 30미터는 12~13미터 정도 됩니다.
이곳은 이 시기에 장타나 단타나 감시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근데 발밑 감시는 씨알면에서 조금 적은편이지만 마릿수로 잡을 수 있고요. 장타는 마리수는 못 잡더라도 40이상 되는 감시 2~3수 잡을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틀리겠지만 제가 한때 다닐때는 그정도 나온걸압니다.그냥 참고만 하세요^^ 그럼 즐낚하세요.
1 긱스코리아 15-12-04 11:58 0  
낚시도 좋지만 안전한 조행을 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 하시길 바랍니다.^^
1 묵직한손맛 15-12-04 12:47 0  
당연한 말씀입니다.^^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안전이 우선 입니다.
1 바다짜린내 15-12-03 23:56 0  
얼마전에 이 근처로 지나갈 일이 있어서 가는데,
제발 갯바위 도보로 들어가시는분들 차좀 제대로 주차하고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꾸불렁꾸불렁 좁아 터진 산길에 그냥 주차하고 내려간분들이 십수명이 되더라구요.
가천 다랭이 마을 전후로 해서 제발 차는 제대로 처리하고 낚시하세요.

차들 주차 되어있다고 거기다가 또 주차하시는분들도 계시데요.
아주 위험합니다.
1 긱스코리아 15-12-04 12:02 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차도 물론이고 다음 사람을 생각하는
기본적인 배려가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본인의 쓰레기는
꼭 되가져오시길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감시할배손자 22-02-27 12:12 0  
저기갈땐  꼭 지게 들구가야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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