潮目
네이버에 찾아보시면 설명이
"해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지역적인 표층수의 수렴선이다" 라고 나오죠.
이말은 가끔 바다에 나가시면 좌우나 상하의 물 색깔이 완전히
틀린 바다 또는 거품띠가 길게 뻗어있는 장면을 볼수있습니다.
그게 바로 조목현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모양이구요.
보통 한류와 난류의 "조경수역"에서 자주 관찰됩니다.
주로 밑지형의 굴곡이 심한 조류 소통이 좋은 곳에서 잘 나타나며
주변은 아주 좋은 어장을 형성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의 내용에 보면
"한란류의 경계, 대양수와 연안류의 경계, 연안수와 하수의 경계, 암초, 곶부리
용솟음수역 주변에 종종 나타난다. 또, 계절적으로 보면 봄에서 여름에 걸쳐 제일 많다" 고 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낚시할 때 갯바위에 부딪혀서 나가는 반탄류에 의해
포말띠가 생기는 현상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짜피 밑밥에 의존하는 낚시인이야
갯바위 타겟 지점이 한정되어 있지만
길게 볼때는 이같은 조목현상 주변에는 용존산소량이 많아서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이를 먹는 작은 고기부터 또, 그를 먹는 큰고기까지
많이 모일 수 있는 좋은 어장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낚시하는 갯바위 주변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조목에는
기대만큼의 좋은 어장이 빠른 반응으로 형성 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게 낚시인들이 착각하고 있는 한가지라고 생각하고요.
"포말띠가 있는 조목 위치를 노려라" 낚시티비에서도 모프로라는 분이
항상 얘기 하던데 물론 틀린말은 아니나 국지적 현상에서는 빠른어장이
형성 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이런 조목에 비해 규모가 크게 형성 되는것을 "조경수역" 이라고 부릅니다.
예로 우리나라 동해쪽 리만해류의 지류인 북한한류와 쿠로시오해류의 지류인
동한한류가 만나 "조경수역"을 형성합니다.
이렇게 규모가 큰 해역에서의 조목현상은 좋은 어장을 항상 형성합니다.
마지막으로 "조목"은 표층에서 우리 눈에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며
물속 보이지 않는 부분을 "조경"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조목과 조경이 발생하는 지점은 물이 만나는 경계가
수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고 대각선 형태로 형성됩니다.
그는 바닷물이 다 같이 보이지만 위치에 따라 조류의 속도와 수온, 염분농도,
밀도 등이 다릅니다.
그로인해 따뜻하고 가벼운 조류와 차고 무거운 조류의 경계가
대각선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낚시인들은 대부분 해양학적 요소가 비교적 일정한
큰 물의 덩어리에서 낚시 하는겁니다.
조류속도,수온,염분농도 등 일정한 큰 물의 덩어리를 "수괴"라 부릅니다.
이를 생각해보면 낚시할 때 수중여가 있다 가정하고 수중여에 부딪힌
조류가 넘어가는 앞쪽보다는 반전류가 발생하는 뒤쪽을 공략해야
조과가 더 좋다는 것이 증명됩니다.
글이 길었네요 ㅎㅎ;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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