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부터 보시면 됩니다.)

분위기 깨지기 전에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저만의 두번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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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갯바위와 멀지 않은 곳 잡어 밑에 벵에가 보일때 포함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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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은 아시는 분들이 많으신걸로 압니다만 약간 저는 틀리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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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쌍바늘 채비를 목줄에 하고 빵가루 한봉을 뜯어 살짝 반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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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에 머리와 꼬리를 자른 크릴을 단단히 꿰고 골프공 크기로 빵가루를 뭉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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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안에 크릴 달린 바늘을 넣고 만두 빚듯이 감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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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도 느리지도 않게 ( 대충 4~5초) 풀릴 점도로 다시 원모양으로 만듭니다.

두 바늘에 같이 하고 한손은 캐스팅 준비를 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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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 2 지점쯤에 밑밥을 뭉쳐서 정확히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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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풀리지 않게 살짝 연속 3번을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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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밑밥을 뿌리는 거의 동시에 (1초 후) 그위에 정확히 캐스팅을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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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는게 아니라 물위에 놓아 두고 오는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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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장대 들이우듯 살짝 두고오며 원줄을 풀어 줍니다. (미끼를 감싼 빵가루가 가능한 풀리지 않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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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2번째 밑밥에 잡어들은 현혹되어 물속으로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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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 하게도 덩어리로 떨어지는 밑밥에는 잡어들이 어느정도 수심까지는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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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생각에는 다시 떨어지는 밑밥을 찾아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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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보이는 밑밥을 조금이라도 더 먹기 위함이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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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번째 밑밥을 뿌렸을때 물속으로 내려 갔다가 올라오는 잡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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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층에 서열이 낮은 크기의 잡어들이 만나며 순식간에 3번째 밑밥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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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3번째 밑밥과 동시에 던져진 밑밥보단 단단한 미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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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로 벌써 하강을 했을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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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타이밍 쯤 잡어들이 미끼에 달린 빵가루볼을 따라 내려 가다가도 밑에 벵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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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활동 중이면 덩치에 밀려 겁나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고 대부분 포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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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그마저도 잡어가 덤벼든다 해도 그걸 극복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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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바늘 채비로 미끼가 하나라도 살아서 벵에까지 가기 위한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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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속의 팁) 이 방법은 다른 응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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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조사님들은 밑밥과 미끼를 동조 시켜야 만이 가장 이상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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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의 이물감을 줄이고 경쟁심을 높여서 쉽게 미끼를 삼킬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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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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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어가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잡어가 상층에서 밑밥에 먼저 반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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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먹을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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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밑밥 조각들이 어느정도 수심층까지 하강하면 밑에서 부상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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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벵에들이 먹는게 당연합니다.

잡어가 너무 많은 상황이면 밑밥 조각 마저도 남아 있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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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파우더를 사용합니다. 향이라도 밑에 전달 하는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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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동조되면 좋지만 잡어가 먼저 달려드는 상황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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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미끼는 밑밥 보다는 한 템포 늦게 출발하여 도착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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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의 먹이활동 반경에 접근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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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글로 설명 하기 어려워 이해를 돕고자

​힘들게 "낚시 춘추"에서 그림 한장을 찾았습니다. 헥헥;;

​아래 그림으로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이 잡어는 먼저 눈에 들오온 미끼에 온갖 신경이 집중 되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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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에너지 소모 없이 눈앞에 있는 미끼를 남들(?)보다 좀 더 많이 먹으려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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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가 이런 잡어의 습성을 이용한 기법이며 일반적인 벵에돔 낚시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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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질 세번째 방법에도 이런 잡어의 습성을 이용한 기법이 소개 됩니다.

커피 한모금 하고 오시죠 ㅎㅎㅎ;

다 드셨으면 밀린 세번째 기법 수업 시작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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